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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순간을 위한 왈츠
작가 : 수리수리
작품등록일 : 2017.10.31

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척, 무대 위에서 보란 듯이 춤을 춘다. 너를 살리기 위한, 그리고 시작과 함께 천천히 망가져갔던 우리를 위한,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아닌, 이 순간을 위한 왈츠.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온 한 여자의 이야기.

 
15. 친구니까 해도 되지?
작성일 : 17-11-14 10:28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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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여자친구. 다 알지?"

 

 "미아예요. 잘 부탁드려요."

 

 

 4년 전, 네가 아닌 도경의 옆에서 단정한 원피스를 입은 채 인사하는 나를, 너는 더없이 차가운 얼굴로 보았다. 다른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너만은 굳어 있었다.

 

 머리가 아프다는 듯 나를 본 그가, 천천히 도경을 향해 입을 열었다.

 

 

 "둘이 만나? 언제부터?"

 

 

 한 2주 됐나, 중얼거리는 그의 말에, 너는 피식 웃었다.

 

 

 "축하해."

 

 

 나의 필사적인 노력이, 너에게는 같잖았을 뿐이었던 거다.

 

 그 날 저녁, 나는 잔뜩 술에 취해 또다시 너를 찾아갔다.

 

 

 "나, 너 잊었어."

 

 "그럼 너 왜 여깄는데."

 

 

 나는 터져 나올 것 같은 울음을 꾹 참으며, 너에게 말했다.

 

 

 "나, 김도경 좋아해. 너 같은 나쁜 놈이 아니라."

 

 "그래. 나 들어간다."

 

 

 너는 돌아서서, 현관 비밀번호를 눌렀다. 흔들림 없는 손길로.

 

 난 그걸 무너뜨리고 싶었다.

 

 

 "잤어. 그 사람이랑."

 

 

 삑. 일순간, 비밀번호를 누르던 그의 손이 멈추었다.

 이윽고, 그가 천천히 돌아섰다. 너는 처음으로 화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멈추지 않았다.

 

 

 "너랑 했던 것처럼, 그 사람 집으로 가서, 와인도 마시-"

 

 

 쾅-, 말을 끝맺기도 전에, 나는 꽤 거세게 벽으로 밀쳐졌다.

 부딪힌 등이 꽤 아파 찡그리며 눈을 떴을 때, 너는 더없이 차가운 얼굴로 나를 보며 입을 열었다.

 

 

 "이래서, 내가 너랑 헤어진 거야."

 

 "….."

 

 "넌, 너무 쉬워."

 

 

 말을 마친 그가 차츰 멀어졌다. 그리고, 문이 닫혔다.

 

 

 

 

 * 순간을 위한 왈츠 *

 

 

 

 어쩌다 일이 이 지경이 된 걸까. 와인 잔을 가볍게 한 바퀴 돌리며, 나는 조용히 눈치를 보았다. 테이블에는 최윤이 자랑하는 쉐프의 안주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리고 신중히 선택했을 음악 소리를 누르는 잔뜩 열이 받은 윤의 목소리까지.

 

 

 "누가 그래. 연예인이 돈만 주면 다 한다고."

 

 

 방송국에서 기분 상하는 일이 있었던 모양인지, 윤은 도착하자마자 입을 열었다.

 

 

 "작품 안 한다고 했더니 개런티가 모자라냐는게 말이 돼. 지 작품이 별로라곤 생각을 못하지."

 

 "그래서 어떻게 했어?"

 

 "어떻게 했긴. 편당 억을 줘도 안 찍는다고 하고 그냥 나왔지!"

 

 

 윤이 화난 얼굴로 잔을 비웠다.

 

 

 "너무 열 받아서 술이나 마실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모임이더라고. 마침 앞에서 애들 만나서 바로 들어 온 거야."

 

 "근데 억 주면 난 할래."

 

 "그래. 마시고 잊어버려."

 

 

 승조와 도경이 동시에 대답한다.

 이렇게나 다른 사람인데 이 두 사람은 대체 어떻게 친해진 걸까. 승조를 보며 참 답다는 얼굴을 한 윤이 건배나 하자며 잔을 내밀었다.

 

 여러 사람들의 잔이 가볍게 부딪혔다. 잠시 만지작거리다 잔을 비웠는데, 그러고 보니 궁금하다는 듯, 가수 오은호가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미아는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사귀잖아, 이 두 사람."

 

 

 나도 도경도 아닌, 툭 내뱉은 승조의 말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윤이 입을 떡 벌렸다.

 

 

 "진짜? 진짜야?"

 

 "응."

 

 

 도경의 수긍에 윤이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뭐야, 대체 어쩌다가?"

 

 "그냥 뭐,"

 

 

 도경이 아무렇지 않게 어깨를 으쓱했다.

 

 

 "좀 챙겨주고 싶어졌달까. 그래서."

 

 

 이상하게, 기분이 묘해진다.

 

 나는 고개를 들어, 여태껏 의도적으로 보지 않았던 승조를 쳐다보았다. 승조가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본다.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그 시선에, 나도 모르게 시선을 떨구었을 때였다.

 

 

 “미아는? 이 재미없는 놈 어디가 좋았어?”

 

 

 윤의 물음에 나는 어색하게 도경을 보았다. 도경이 무슨 대답을 할지 흥미롭다는 얼굴로 와인 잔을 든다.

 

 

 “어… 다정하잖아요. 도경 오빠는.”

 

 “오빠?”

 

 

 대충 얼버무리는데, 영 못마땅하다는 목소리가 별안간 끼어든다.

 

 

 “나한텐 윤승조, 윤승조 잘만 까더니 도경이는 오빠?”

 

 

 불퉁한 승조의 목소리에 테이블에 웃음이 번졌다.

 나 또한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려 입술을 깨물었다. 도경과 승조는 동갑이고, 그들은 나보다 세 살이 많았다. 그래서, 너는 전에도 그랬었다.

 

 

 "아, 맞다. 미아랑 승조는 이탈리아 다녀왔잖아. 썰 좀 풀어봐. 재밌는 일 없었어?"

 

 

 한 사람이 꺼낸 말에 도경이 생각났다는 듯 손뼉을 쳤다.

 

 

 "맞다. 집시 얘긴 들었는데,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잠시 침묵이 흘렀다. 내가 입을 열지 않자, 승조가 아무렇지 않게 입을 열었다.

 

 

 "그냥, 좀 정신이 이상한 집시였던 것 같아. 촬영장에 들어왔는데, 깨진 거울을 휘둘렀어."

 

 "으. 미아는 안 다쳤어?"

 

 "다쳤어."

 

 

 승조가 입 꼬리를 올리며 입을 열었다. 그의 시선이 내 손에 내려 앉아, 나는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을 주었다.

 

 

 "펑펑 울었어. 아프다고."

 

 "에- 정말?"

 

 

 재밌다는 듯한 윤의 얼굴에, 나는 티 나지 않게 승조를 흘겼다.

 

 

 "뭐, 아무튼 재밌었어. 음식도 나쁘지 않았고."

 

 

 화제를 돌리려는 듯, 승조가 입을 열었다.

 

 

 "시간도 여유로워서 놀러 다녔거든. 에르베 광장도 가고."

 

 "……"

 

 "지 사랑은 실패한 주제에 남의 사랑 상담해주는, 오지랖 넓은 여자네 집도 가고."

 

 

 그 말에, 나는 결국 피식 웃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은 아리송한 얼굴이었으나, 마찬가지로 입가에 미소를 띤 그가 잠시 머뭇하다 나를 똑바로 응시하며 덧붙였다.

 

 

 "수영장도, 재밌었지?"

 

 

 아. 수영장.

 순식간에 휘몰아치듯 그 때의 영상들이 밀려들어왔다.

 

 

 '넌, 이상해.'

 

 '나를 보면서, 항상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잖아.'

 

 '네가 마음에 들어.'

 

 

 나직한 목소리, 발끝을 적시던 시원한 물, 물기에 젖어 슬펐던 그의 입술. 부드럽고, 따뜻했던. 밤의 수영장. 너와 나, 둘만이 존재했던.

 

 지금 그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뭘까. 나는 아무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무표정한 그의 시선을 피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척을 하기로 한 사람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 만큼 나는 뻔뻔한 사람이 못되었다. 자꾸 손끝이 차가워지는 것 같아, 시선을 떨어트렸을 때였다. 내 입가로, 가볍게 손가락이 닿았다.

 

 

 "또, 깨문다."

 

 

 내 입술을 꾹 누르며, 도경이 중얼거린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에, 윤이 몸서리를 쳤다.

 

 

 "뭐야, 이거 아니야. 둘이 있을 때 해, 둘이."

 

 

 가벼운 웃음이 터졌다. 그 속에서도 어딘가 초조해져 계속 눈치를 보던 나는 결국 몸을 일으켰다.

 

 

 "저, 슬슬 가볼게요."

 

 "어? 스케줄? 이 시간에?"

 

 

 밤 11시, 나름 여가도 챙길 수 있는 위치인 당신들과 다르게 나는 이 시간에도 스케줄이 있다. 물론 아직 상처가 낫지 않은 덕에 오늘은 없지만. 적당히 웃으며 대답을 하려던 찰나, 도경이 입을 열었다.

 

 

 "스케줄은 아니고- 얘 이탈리아 다녀온 이후로 계속 못 쉬어서, 가보는 게 나을 것 같아."

 

 "아, 그렇구나. 아직 감기 안 나았어?"

 

 "잘 안 떨어지네요. 가볼게요. 안 나와도 돼요."

 

 

 일어나려는 도경을 만류하며, 나는 가방을 챙겨 들었다. 혹시나 쫓아올까, 연습실을 나서서 빠르게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을 중간쯤이나 내려갔을까, 나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렸다.

 

 모두 아는, 연극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뻔히 보이는 그런 거. 모두가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을 뿐인 그런 연극.

 

 엄청 긴장해버렸다. 다른 사람들이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떨리는 손으로 한참을 그렇게 얼굴을 가리고 있었을 때였다. 탁, 탁. 느릿하게 계단을 내려오는 발걸음 소리에, 천천히 얼굴을 가린 손을 떼었다. 그리고, 어느새 내 옆에 선 그가, 내 이마에 손을 가볍게 얹는다.

 

 

 "진짜 열 있네."

 

 

 여태 감기도 안 낫고 뭐했냐며 승조가 못마땅히 중얼거린다. 나는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겨우 끌어내어, 입을 열었다.

 

 

 "그 쪽은, 괜찮아?"

 

 "난 진작 나았거든."

 

 

 약해져서일까. 이번 감기는, 유난히 오래 가는 것 같다.

 말을 마친 그가, 마치 포옹하듯 내 어깨를 가볍게 끌어당긴다. 내 어깨 위로 그의 셔츠가 가볍게 내려앉았다.

 

 

 "밤에 춥더라. 몸 잘 챙기고, 조심히 가. 이런 건 해도 되지?"

 

 "…."

 

 "친구니까."

 

 

 

 *

 

 

 분명히 일부러 그랬다.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중, 나는 짜증스럽게 눈을 떴다.

 

 

 “미아 씨. 눈감아주세요.”

 

 

 재수 없어, 윤승조. 묘하게 거슬리던 승조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나는 신경질적으로 눈을 감았다. 화장을 마무리해갈 쯤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 달의 모델 : 미아]

 

 

 유리가 내가 실린 잡지를 찍어 보낸 거였다. 나는 한참을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금세 지나간다. 언제까지 이런 사람일 수는, 없을 거였다.

 짙은 화장으로 자신을 가린 채 포즈를 취하는 내 모습을 바라보다, 피식 웃고 말았다. 어쩐지 다리가 싸하게 아려오는 기분이다.

 

 

 "왜 그래? 뭐 재밌는 거 있어?"

 

 "아니. 나 마실 거 뽑으러 갈 건데, 뭐 마실래?"

 

 

 뽑아다 주냐고 묻는 매니저를 앉혀 놓고,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휴게실로 향했다.

 뭘 마실까. 메뉴를 고민하다 동전을 집어넣었을 때였다.

 

 

 "너, 윤승조랑 만나니?"

 

 

 꽂히듯 들리는 목소리에 나는 멈칫하며 돌아보았다. 강효주가 휴게실 문 앞에 삐딱하게 서 있었다. 그녀가 눈치를 주자, 한쪽 구석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남녀가 자리를 피해주었다. 그 모습이 사뭇 우스워, 나는 미소를 띤 채 입을 열었다.

 

 

 "이런 식으로 힘 자랑 하면 재밌어요?"

 

 

 강효주의 얼굴이 보기 좋게 일그러진다. 아차. 자극하지 않기로 했는데. 그녀가 짜증이 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까불지 말고 똑바로 말해. 김도경이 아니라, 윤승조랑 만나?"

 

 

 최근의 나는, 도경뿐만 아니라 승조와도 가끔 만나고 있었다.

 

 둘 모두와 선을 넘지 않는 친분 정도의 관계일 뿐이었지만, 어디선가 소문을 주워들은 것일 게 분명했다.

 

 

 "그렇다면요?"

 

 

 강효주가 기가 차다는 듯 웃음을 흘렸다. 마저 음료수를 뽑은 나는 그녀에게 캔을 내밀었다.

 

 입가에 미소를 건 강효주가 캔을 받아 든다. 가볍게 캔을 딴 그녀가, 입가에 가져가는가 싶더니, 휴게실 바닥에 음료수를 붓는다. 음료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사방으로 튄다. 나는 싸늘한 얼굴로 그걸 바라보았다.

 

 이내, 다 부은 캔을 가볍게 떨어트린 그녀가 입을 열었다.

 

 

 "걔, 그냥 너 가지고 노는 거야. 네 주제에 그 사람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걔, 그냥 너 가지고 노는 거야. 네 주제에 그 사람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아, 전에도 했던 말이다. 그 때에는 저 말이 화가 나, 그녀를 붙잡고 늘어졌었다. 방송국에 파다하게 소문이 날 만큼 지독한 싸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안다. 저 말이 맞는 말이라는 걸.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는 휴게실을 나왔다. 복도를 빠르게 걷다가, 나는 멈춰 섰다. 오늘 입은 얇은 소재의 흰색 니트에 갈색의 음료 얼룩이 튀어 있었다.

 

 

 ‘어? 언니. 니트에 얼룩 뭐예요?’

 

 ‘아, 이거? 강효주가 성질 부리는 바람에.’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고 있었다.

 

 

 *

 

 대기실에 들어오자마자 협찬으로 받은 귀걸이를 정리하고 있던 다경이 고개를 든다.

 

 

 “어? 언니. 니트에 얼룩 뭐예요?”

 

 

 나는 대꾸도 없이 테이블에 앉아 가방을 열었다. 두통약과, 지난 밤 적었던 일기장이 정리되지 않은 채 아무렇게나 집어넣어져 있었다. 나는 다급한 손길로 일기장을 열었다.

 

 술집에서 대충 만들었던 과거사건 리스트는, 현재의 상황과 맞추어 일치하는 날짜를 적음으로써 꽤 구체적인 리스트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내 나는 짤막한 문장 하나를 찾아낼 수 있었다.

 

 

 '2012년, 얇은 니트를 입을 정도의 초가을, 방송국에서 강효주와 대면, 싸움.‘

 

 

 나는 빠르게 시선을 내렸다. 바로 그 근처에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이 몇 가지 나열되어 있었다.

 

 

 ‘최윤, 세트가 넘어져 손목 부상.'

 

 

 아, 그래. 세트 부실 문제로 뉴스에 오르는 바람에 제법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다. 덕분에 개편도 했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줄로 눈길을 옮겼다. 그리고 나는, 숨을 살짝 멈추었다.

 

 

 '며칠 뒤 윤승조, 드라마 종방연 가던 중 교통사고. 타박상과 가벼운 뇌진탕으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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