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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세계의 이야기
작가 : macarong
작품등록일 : 2017.10.30

[현대판타지]
일그러진 세계, 탐욕으로 물든 전쟁속에서 깨어나서는 안될 존재들이 눈을 뜬다

다가오는 그 날을 막기 위해 자신을 망가트려야만 했던 그 세계의 이야기

 
#0002 세계의 모순
작성일 : 17-11-02 23:25     조회 : 55     추천 : 0     분량 : 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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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자신을 옭아매던 가문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에 기뻐해야 하는 것일까,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도망치듯 나와야만 했던 것에 슬퍼해야 하는 것일까.

  그동안 수없이 지나다녔던 길이지만 그 길을 내려가는 서지훈의 발걸음은 어느때보다 무거웠다. 묵묵히 투박한 산길을 내려가던 서지훈은 걸음을 멈추고 자신이 떠나온 곳을 올려다보았다.

  자신이 태어났으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곳, 멈춰선 서지훈은 언제까지나 변함없을 것 같은 그곳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기억속에 새겼다.

 

 “하아…”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애써 발걸음을 돌리지만 한번 멈춰버렸던 발걸음은 쉽사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이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남겨두고 가야만 하는 미련이 나아가려는 발걸음을 붙잡고 있었다.

 

 “이제 그 녀석들도 못 보겠구나…”

 

  언제나 함께해주었던 두 사람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그저 이렇게 그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 한 켠이 아리었다. 하지만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서지훈은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애써 그리움을 삼키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지만 가슴속의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 녀석들을 위해서도 이렇게 떠나주는게 맞는 것이겠지’

 

  서지훈은 그렇게 자신을 위로하며 행복했던 추억에서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저 멀리 결계의 입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곳 이야말로 조율자와 세계를 나누는 경계, 그곳을 넘어서는 순간 정말로 끝이다. 조율자로서의 서지훈은 그곳에서 마무리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또다른 시작임을 알기에 서지훈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더 이상 되돌아갈 곳이 없는 발걸음은 주저없이 앞을 향해 나아간다. 그러나 그 순간 불길한 살기가 주변을 뒤덮으며 서지훈을 노려왔다.

 

 “설마..”

 

  차갑게 식은 공기가 살갗을 파고든다. 바늘이 찌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지독한 살기, 그것은 오로지 한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그래 역시 이대로 곱게 보내줄 리가 없겠지”

 

  하늘을 올려다본 서지훈은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무수한 검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후.. 조용히 떠나주고 싶었는데”

 

  비록 이렇게 가문을 나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한 때는 가족이었던 사람들이기에 서지훈은 최대한 가문과의 마찰을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선 서지훈은 그저 가문을 등진 배신자일 뿐, 균형을 관리하는 조율자들이 배신자를 용납할 리 없었다.

 

 “어쩔 수 없지”

 

  서지훈은 귀찮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며 두손으로 자신을 둘러싼 공간을 움켜쥐었다. 무채색의 공간에 서지훈의 마력이 스며들며 공간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서지훈은 자신의 색으로 물들어진 공간을 세계로부터 ‘절단’했다.

  세계로부터 잘려버린 이질적인 공간, 비처럼 쏟아지는 수백의 검들은 보이지 않는 공간의 절단면을 넘어서지 못한 채 사방으로 튕겨져 나간다.

 

 “고작 이 정도인가.. 어라.. 잠깐?”

 

  격리된 공간속에서 안전하게 주위를 살피던 서지훈의 표정이 갑자기 창백하게 질려간다.

 

 “설마?! 아냐 그럴 리 없어..!”

 

  멀리서 다가오는 익숙한 마력,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살기 속에서도 뚜렷하게 느껴지는 마력의 파동은 서지훈으로서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것이었다. 어째서인지 눈에 익은 수백의 검들을 바라보던 서지훈은 그제서야 자신의 상황을 깨닫고 두려움에 몸을 떨기 시작했다.

  무차별적으로 쏟아진 수백의 검들은 마치 서지훈을 포위하듯 주변 일대에 박혀 들어 자신들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째서…”

 

  서지훈은 멍청한 얼굴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누군가를 바라보았다.

  그곳에 있을 리 없는, 있어서는 안 되는 그녀가 그곳에 있었다.

 

 “왜 네가 여기에 있는 거야”

 

  살기로 번뜩이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투명한 분노가 쉴 새 없이 넘쳐흐른다. 그녀를 발견한 순간 어서 도망쳐야 한다고 본능이 경고를 보내왔지만 그녀의 입가에 지어진 비릿한 미소에 서지훈은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여자의 눈물이 무섭다는 말은 이런 뜻이었나’

 

  지금 이 순간, 서지훈은 그 말이 어떠한 뜻을 담고 있었는지 뼈저리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지애야…”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녀는 그저 섬뜩한 미소와 함께 천천히 서지훈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지애야..?”

 

  서지훈은 최대한 애절한 목소리로 다시한번 그녀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그녀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개자식…”

 

  그녀는 자그마한 욕과 함께 무수한 검들 중 하나를 손에 쥐며 서지훈의 앞에 섰다.

 

 “감히 나한테는 아무 말도 없이 그딴 식으로 도망치려고 한 거야?”

 “그런 게 아니라..”

 “닥쳐!”

 

  분노로 가득한 외침과 함께 엄청난 충격이 서지훈의 공간을 뒤흔들었다. 서지훈은 그녀의 손에 들린 볼품없게 찌그러져버린 검이었던 무언가를 바라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잠시만 이야기를..”

 “닥치라고 개자식아!”

 

  그녀의 무지막지한 괴력 앞에서 평범한 검은 단순한 소모품일 뿐이었지만 지금 이곳에는 그녀를 위한 수백의 검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찌그러진 검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린 서지애는 서지훈을 노려보며 또 다른 검을 손에 쥐었다.

 

 “죽어버려!”

 

  온갖 욕설과 함께 서지애의 검이 보이지 않는 벽을 후려갈기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망가져버린 검들이 고철의 산을 쌓고 있었지만 서지훈의 공간에는 자그마한 흠집만 나 있을 뿐이다. 애초에 공간의 벽은 물리적인 힘만으로 깰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말도 안 되는 괴력을 지닌 그녀였기에 공간에 흠집이라도 생긴 것이다.

 

 “하…”

 

  결국 포기한 것일까, 격리된 공간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던 서지훈은 검을 내려놓는 서지애의 모습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애야..? 내 말 좀…”

 

  약간이나마 그녀의 분노가 누그러졌다고 생각한 서지훈은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대화를 시도해보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건 그저 서지훈이 바라는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위쪽에서 느껴져 오는 거대한 마력, 알 수 없는 불길함에 서지훈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하…”

 

  하늘을 뒤덮은 거대한 공간의 일그러짐, 그것은 그녀가 자신의 공간을 소환할 때 생기는 현상이었다.

 

 “설마 저걸 꺼낼 줄이야.. 진짜 죽을지도…”

 

  하늘을 가르며 나타나는 것은 한 자루의 검이다. 하지만 그것은 수백의 검들을 합친 것보다도 거대했으며 하늘을 붉게 물들일 정도의 힘을 담고 있었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검을 바라보며 서지훈은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저건 막으려고 한다고 막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

 

  오로지 공간의 조율자들에게만 허락된 이세계의 적을 죽이기 위한 무기, 이 세계의 법칙을 무시하는 절대적인 힘 앞에서 공간의 벽 따윈 단숨에 찢겨져 나갈 것이 분명했다.

 

 ‘아무리 그래도 진짜로 죽이지는 않겠지…?”

 

  서지애의 손가락이 분노의 대상을 지목한다.

  자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거대한 검을 바라보며 서지훈은 공간을 장악하고 있던 마력을 거둬들였다. 필사적으로 이 상황을 피해봐야 그녀의 화만 더 돋울 뿐이라는 것을 알기에 차라리 그녀의 분풀이에 당해주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서지훈은 곧바로 자신의 섣부른 판단을 후회해야만 했다.

 

 “집행하라”

 

  그녀의 외침과 함께 떨어져 내리는 검에는 오로지 상대를 죽이겠다는 분노만이 가득 차 있었다.

 

 “하하... 결국 이렇게 죽는 건가…”

 

  어느정도 준비라도 해 둔 상태라면 모를까 이제와 떨어지는 검을 막아낸다는 것은 아무리 서지훈이라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다가오는 죽음을 느낀 서지훈은 자신의 멍청함을 탓하며 눈을 감았다.

  거대한 충격이 울려 퍼지며 대지가 요동친다.

 

 “…”

 

  조용히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던 서지훈은 차가운 칼날이 아닌 따듯한 온기가 자신을 감싸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눈을 떴다.

 

 “?!”

 

  눈을 뜬 서지훈의 시야에 보이는 것은 묘하게 익숙한 정수리였다.

 

 “가지마…”

 

  아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는 두려움이 가득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로서는 조금만 늦었더라도 다시는 서지훈과 만날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던 것이다. 서지애는 다신 놓지 않겠다는 듯이 온 힘을 다해 서지훈을 꽈악 끌어안고 있었다.

  서지훈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지.. 지애야…”

 

  그녀에게 끌어안긴 서지훈은 괴로움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아니, 말을 할 수 없었다. 창백하게 질려버린 얼굴은 이미 죽은 자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상태, 울고있는 그녀의 품에서 서지훈은 확실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서지훈은 필사적으로 남아있는 산소를 끌어 모아 힘겹게 목소리를 내뱉는다.

 

 “일단.. 좀.. 놓아.. 줘…”

 “..? 아…”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를 깨달은 서지애는 서둘러 서지훈의 숨통을 조이고 있던 팔을 풀어주었다. 하지만 이미 당한 것이 있어서인지 안심하지 못한 그녀의 손은 또다른 희생양에게 옮겨간다.

 

 “하하..”

 

  서지훈은 거침없이 구겨지는 자신의 옷자락을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그녀의 무지막지한 힘이 서지훈의 멱살을 끌어내렸고 강제로 시선을 마주했다.

 

 “풉..”

 

  어찌나 울었던 것인지 퉁퉁 부어버린 눈과 아직도 마르지 않은 눈물자국, 충분히 인상적인 그녀의 얼굴을 마주한 서지훈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웃어?”

 

  뒤늦게 자신의 처지를 깨달은 서지훈은 서둘러 웃음기를 지우고 자신을 노려보는 그녀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려버렸다.

 

 “하.. 죽고 싶지?”

 

  그 한마디에 돌려진 고개는 순식간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바위조차 으스러트리는 그녀의 손아귀에 붙잡힌 서지훈은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그녀와 시선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지애야 그게..”

 “어떻게 나한테는 아무 말도 안 해줄 수가 있어?!”

 

  차마 대답할 수 없는 그녀의 물음에 서지훈은 입을 다물어버렸다.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모습에 서지애의 눈가에는 또다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간다.

 

 “정말로 이렇게 떠나려고 했던 거야? 아무 말도 없이? 혼자서..?”

 “…”

 “오빠!”

 

  더 이상 그녀의 눈을 바라볼 수 없었던 서지훈은 결국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고개를 돌린 서지훈은 그곳에서 묘하게 웃고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고 말았다.

 

 ‘저 녀석은 또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아…”

 

  묘한 웃음소리 속에서 모든 조각들이 맞춰지며 서지훈은 이번 사건의 전말을 깨달을 수 있었다.

 

 “서재현..! 너였구나 이 새끼야!”

 “큭큭큭큭큭 천하의 서지훈이 꼴이 말이 아니구나?”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즐겁게 웃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서지훈은 결국 이성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지훈의 분노는 제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이게 또 어딜 도망가려고!”

 

  마치 도망치려는 듯한 서지훈의 몸부림에 울컥한 서지애는 참지못하고 서지훈의 안면을 후려쳐버렸다. 엄청난 소리가 울려 퍼지며 달려나가려던 서지훈의 몸은 실 끊어진 인형처럼 힘없이 축 늘어졌다.

 

 “꺄악?! 오.. 오빠!”

 

  자기도 모르게 저질러버린 것인지 서지애는 자신에 손에 매달린 서지훈을 바라보며 비명을 내질렀다.

 

 “푸흡 푸하하하하하하!”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재미있게 돌아가는 상황을 바라보며 서재현은 만족스러운 웃음을 터트렸다.

 

 ‘두고 보자…’

 

  어찌나 즐거운 것인지 들려오는 웃음소리는 끝없이 커져간다. 서지훈은 배신자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기분 나쁜 웃음소리 속에서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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