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노예1. 죽음의 위기에 드래곤을 만나다.
"친구? 하, 한낱인간인 네가 감히 내 친구?"
아름다운 황금빛 머리칼이 찰랑거리는 여인이 어이없다는듯이 검푸른 머리칼을 지닌 사내에게 말했다.
"인간이 뭐 어때서. 왜, 싫어?"
".......싫....진 않다."
여인은 머쩍게 웃으며 씨익 웃는 사내와 함께 산맥을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