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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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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규씨
작품등록일 : 2017.6.11

하나의 의뢰로 시작되는 이야기

 
7.마수의 침입
작성일 : 17-06-25 13:15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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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야!!"

 

 나는 소리를 쳤다. 그러자 나무 위에서 사람이 두명 내려왔다. 한명은 처음 본 남자 그리고 또 다른 한명은...

 

 "네가 여기 왜 있는거..야..?"

 

 "어제도 보고 또 만났네?"

 

 또 다른 한명은 어제 내가 놓쳐버린 이상한 여자였다.

 

 "킨씨 아는 분이세요?"

 

 "어제 왕국을 습격 했던 사람이야."

 

 "자 인사는 그만하고 바쁘니까 본론만 말할게. 네가 킨이지? 우리랑 함께 할래?"

 

 "갑자기 그게 무슨소리야..?"

 

 "어제 왕국을 습격한 건 나의 동료들이야. 보아하니 우리랑 목적이 같은 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안 거야?"

 

 "그건 우리와 함께 한다는걸 약속해주면 알려주지."

 

 "킨씨.."

 

 "윤 걱정하지마. 어이! 너네들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해줄수는 없어."

 

 "그래? 아쉽네 좋은 실력을 가진 것 같았는데."

 

 남자와 이상한 여자는 우리에게 인사를 한 뒤 갑자기 사라졌다. 그러자 숲은 사라졌고 눈 앞에 왕국이 나타났다. 그보다 생각보다 빠른 포기에 놀랐다.

 

 "봐봐 역시 난 길치가 아냐~"

 

 "킨씨 그것보다 지각이에요."

 

 "맞다... 까먹고 있었어.. 그럼 나중에 보자."

 

 윤과 헤어진 뒤 뛰어갔지만 지각을 해서 꾸중을 들었다.

 

 "아.. 너무한거아니야? 지각 좀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지각이 장난이냐!?"

 

 투정을 부리자 둔이터가 내게 소리쳤다.

 

 "그렇긴 한데.."

 

 "다들 조용!"

 

 부대장인 큘리가 걸어들어오면서 부대원들을 조용하게 한 뒤 대장이 이나가 왔다.

 

 "대장님 말씀하시죠."

 

 "오늘부터 각 정해진 구역 순찰을 할거야. 신입들은 선임을 한명씩 붙여줄테니 잘 따라다녀."

 

 말을 끝내자마자 이나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 후 다른 사람들은 각자 일을 하러갔고 나는 처음보는 선임과 단둘이 남게되었다.

 

 "안녕?"

 

 "안녕하세요.."

 

 "말 편하게도 돼~ 이름이 뭐야?"

 

 "킨이라고 불러.."

 

 "난 이령~! 잘 지내보자~"

 

 "그래.."

 

 선임은 생각한것과는 다르게 친절하고 착한 여자였다. 마치 병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였다.

 

 "그나저나 이제 뭘하면 돼?"

 

 "정해진 구역이 있는데 순찰을 돌면 돼"

 

 "순찰?"

 

 "마을에 나쁜짓을 하는 사람이 없는지 도움이 필요하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거지~"

 

 "마수 토벌 그런건 안 해?"

 

 "마을에는 결계가 있어서 마수가 접근조차 못해 이때까지 접근한걸 본 적이 없으니까 안심해도 좋아."

 

 "이 결계 밖에도 작은 마을들도 있잖아!"

 

 "거기까지는 너무 멀어서 왕국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렇군.. 그러면 마수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

 

 "한번은 딱 본적이 있긴한대 작은 마수였어"

 

 마수 토벌도 제대로 못해본 사람들이 왕국병사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일단 우리 구역으로 이동을 하자."

 

 "어.."

 

 정해진 구역으로 이동하던 도중 갑자기 큰 소리의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소리야..."

 

 "경보음이야. 무슨 일이 생긴것 같은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이동하기 시작했고 한 병사가 우리에게 다가와 다급한 목소리로 얘기를 했다.

 

 "지금 결계가 깨져서 마수가 침입했어요. 빨리 가서 도와주세요."

 

 "뭐라고!?"

 

 이령은 놀랐는지 큰소리를 냈다. 그보다 첫날부터 왜 이렇게 꼬이는지 모르겠다...

 

 "일단 마수가 침입한 곳으로 가보자."

 

 "잠시만 결계가 깨지다니 이때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답답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쳤다.

 

 "아.. 미안.. 일단은 빨리 가서 상황을 확인해보자."

 

 "어.. 그래"

 

 우린 빠른 속도로 마수가 있는 곳을 찾아 달렸다. 달리다보니 멀리서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령아 마수 퇴치 해본적없지?"

 

 "어? 내이름 부른거야? 난 이령인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내 질문에 대답해."

 

 "응 해본적은 없어."

 

 "그럼 일단 넌 마을 사람을 대피시켜 마수는 내가 처리해볼게."

 

 "혼자서 가능해?"

 

 "아마..? 일단 내가 말한대로 해줘."

 

 "알겠어."

 

 "그럼 부탁할게."

 

 나와 이령은 헤어졌고 나는 곧바로 마수가 있는곳 달려갔다. 마수는 멀리서도 보일 정도의 크기였다.

 

 "와 엄청 크잖아~"

 

 이렇게 큰 마수는 오랜만이었다. 애초에 마수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반가웠다.

 

 "으아악!!!!"

 

 마수가 있는 곳에 도착하자 비명소리가 난무하였다.

 

 "살려줘.. 제발.."

 

 내 다리를 붙잡고 어떤 사람이 애절하게 부탁하고 있었다. 마수 한마리도 못 잡는 이런 녀석들이 병사라는 점에서 화가 났지만 그래도 저 크기의 마수는 누가봐도 잡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어이 너 움직일 수 있지?"

 

 "팔을 조금 다쳤지만 움직이는건 괜찮아요."

 

 "그럼 지금 당장 주위에 있는 병사들을 대피시켜."

 

 "네? 그러면 저 마수는 누가 잡아요..."

 

 "어차피 너네들 힘으로는 잡는건 불가능이야. 빨리 내가 시킨대로 해."

 

 "아..네..!"

 

 대충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더이상 싸울 상대가 없는 마수는 점점 마을로 전진했다.

 

 "이럴때 대장들은 어딜가고 없는거야.."

 

 혼자 마수를 잡게 되는 상황이라 푸념을 풀어놓긴 했지만 오히려 혼자인게 더 편하긴하다.

 

 "어이!! 내가 상대 해줄테니까. 마을 쪽으로 그만가!!"

 

 내가 소리를 쳐도 안들리는지 마을쪽으로 계속 전진했다. 마수의 크기가 너무 큰 탓에 순식간에 마을 가까이 왔다. 더 이상 마을로 들어가면 피해가 엄청 커지기 때문에 빨리 처리해야되는 상황이었다.

 

 "귀찮아지기 전에 빨리 처리해야지.."

 

 왕국 제복을 입어서 평소와 다르게 등 뒤에 원래 쓰던 검이 없어서 허리춤에 있는 한번도 쓰지 못한 검을 써야했다. 검을 들어보니 평소 쓰던 검과는 다르게 엄청 가벼웠다.

 

 "너무 가벼워서 적응이 안되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검을 들고 마수에게 달려갔다. 마수는 날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래서 마수에게 접근이 쉬웠다. 마수 발 뒤로 접근해 발 뒤꿈치 부분을 검으로 베었다. 그러자 커다란 울음소리와 함께 마수는 무릎을 꿇었다. 나는 빠르게 달려와 점프해 마수의 등을 밟고 머리를 향해 검을 날렸다. 하지만 마수는 손으로 검을 잡아서 던졌다.

 

 "뭐야.. 저 마수.."

 

 아무리 마수를 많이 잡아본 나지만 신기한 광경이었다. 그보다 검이 아주 멀리 날아가서 아무런 무기없이 싸워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마수가 일어서더니 나에게 주먹을 날렸다. 분명 일어서기가 힘들텐데 엄청난 회복력이었다.

 

 "쿠어어어!!!"

 

 주먹은 쉽게 피했지만 자꾸 소리치는 탓에 귀가 아팠다.

 

 "귀 아프니까 그만 소리쳐!!"

 

 아무런 무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작정 달려가기에는 무모했다. 그렇다고 내버려 둘수도 없는 상황이라 무모한걸 알면서도 무작정 달려갔다. 마수가 주먹으로 공격해왔다. 공격을 피하는건 쉬웠지만 공격을 하는건 벅차서 일방적으로 당하긴만 했다.

 

 "이러다간 지겠는걸.."

 

 이러다간 아무것도 못하고 체력이 바닥날게 뻔하기 때문에 전력으로 달려서 마수에게 접근하여 마수의 주먹을 피해 몸에 올라타서 발로 머리를 가격했다. 하지만 데미지는 안들어간것처럼 보였다.

 

 "역시 아무런 무기 없이는 무리인가..?"

 

 주먹이 내가 있는곳으로 날라오자 뛰어서 피했다. 그러자 마수는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꼴이 되었다. 자신의 주먹을 맞은 마수는 기절했다. 마수를 쓰러트리고 숨을 돌리는 중 저 멀리서 마수가 수십마리가 오는게 보였다. 체력도 바닥인 상태라 누가봐도 마수한테 죽을게 뻔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도망치면 마을에 엄청난 피해가 생길게 뻔한 상황이기도 했다. 나는 곧장 마수들이 있는곳으로 달려갔다. 마수들은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해왔다. 빠른 속도로 피했지만 마지막 공격은 피하지 못하여 몸을 감싸 막았지만 엄청난 크기에 주먹탓에 멀리 날아가게 되었고 나무에 부딪쳐 뼈가 부서지는 고통을 느꼈다.

 

 "크헉...."

 

 "괜찮아!?"

 

 저 멀리서 선임인 이령이 사람들을 전부 대피시켰는지 나에게로 왔다.

 

 "오..지..ㅁ..ㅏ.."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제대로 못들없는지 이령은 나에게로 계속 다가왔다. 그러자 마수가 다가오는걸 보았는지 이령에게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피해!!!!!"

 

 있는 힘껏 소리를 쳤다. 그러자 이령은 겨우 피했다. 하지만 계속 날라오는 공격에 이령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져있었다. 몸을 제대로 가눌수 없었지만 눈앞에서 누군가가 다치는 모습은 죽어도 보기 싫었기에 몸을 일으켜 빠른 속도로 달려가서 이령을 옆으로 밀쳤다. 다행히 이령은 공격을 피해서 다치지는 안않지만 피한 공격을 내가 대신 맞았다. 나는 그대로 몇미터 날아가 땅에 떨어졌다.

 

 "꺄!!!! 누가.. 좀.. 도..와주세요!!!!"

 

 이령은 질색한 표정으로 소리를 질렀다. 앞이 흐릿해서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나에게 달려오는 그 모습만은 선명했다. 나에게 달려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터라 내 옷자락만 잡아 당기며 울음을 터트렸다.

 

 "대체.. 왜그런 무모한짓을.."

 

 이령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도중 뒤에서 다른 누군가가 달려왔다.

 

 "킨씨!!!!!!"

 

 내이름을 크게 소리쳤다. 평소에도 많이 듣던 귀여운 목소리였지만 지금은 목소리가 많이 떨리는것 같았다. 나는 작게나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유..으..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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