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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계 (四界)
작가 : sd****
작품등록일 : 2025.2.23

아홉 번의 환생을 끝으로, 마지막 열 번째 삶은 빙의한 삶이었다.
이계에서 소드마스터로 군림했던 첫 번째 삶, 무림맹주로서 중원을 호령했던 아홉 번째 삶. 하지만 이번 생은 전혀 달랐다. 그는 더 이상 검 하나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았다. 이번엔 대한민국, 즉 중간계에서 재벌가 사생아의 몸에 빙의했다. 몸에 깃든 기억은 자살 시도가 마지막이었다.게이트가 열리고, 마물이 출현하며, 세상의 판도가 바뀌자 그의 존재는 다시 의미를 갖기 시작했다.

네 개의 세계가 그를 중심으로 엮인다.
중간계(中間界)
이계(異界)
정령계(精靈界)
지옥계(地獄界)

 
3. 북쪽땅에서
작성일 : 25-02-24 08:17     조회 : 1     추천 : 0     분량 : 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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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어삼킬 듯한 폭력으로 폭주해버린 미호의 기운은 우현이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미호의 기운이 강하게 윽박지르자, 우현의 입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크윽."

 

 우현은 필사적으로 버텼다. 몸속 미세혈관은 이미 터져버렸고, 단전의 기운은 바닥난 지 오래였다. 이 정도면 몸이 완전히 망가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는 버티고 있었다. 지난 아홉 번의 삶에서 쌓아온 경지와 경험을 축으로 삼아, 이 상황을 억지로 타개해 나가고 있었다.

 

 눈과 코, 입에서 섬뜩할 정도로 피가 쏟아져 나왔다. 그렇게 대치하기를 약 10분. 우현의 감각이 극에 달하기 시작했다.

 

 그때, 백두산의 영험한 기운이 우현이 운용하던 내공심법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대기 중에 퍼져 있던 기운이 정화된 형태로 서서히 단전으로 흘러들어왔다.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감각에 우현은 눈을 부릅뜨며 정신을 집중했다. 거짓말처럼 미호의 기운이 점점 옅어지고 있었다. 애초에 미호의 기운은 백두산의 기운이었고, 백두산의 기운 또한 미호의 것이었다.

 

 900년 동안 축적된 기운이 서로 동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건 분명 기연이었다. 엄청난 기연이 우현에게 강력한 기운을 선사했다. 이계에서나 느껴볼 수 있었던, 난폭하면서도 정순한 마나. 하지만 그 기운에는 분명한 살기가 담겨 있었고, 그것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우현의 심장이었다.

 

 '감히 날 죽이려 했단 말이지.'

 

 천년산삼과 미호의 기운이 몸속에서 융합되면서, 우현의 경지는 짧은 시간 안에 몇 단계나 뛰어올랐다. 하지만 천년산삼을 먹는다고 누구나 경지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우현은 전투 중에 급하게 그것을 섭취한 터라, 제대로 운기할 시간조차 없었다.

 

 그러나 절대강자였던 그는 찰나의 순간마다 그 기운을 흡수해 나갔다. 우현은 죽음을 각오했지만, 죽어줄 생각은 없었다.

 

 그저 각오만 했을 뿐, 반드시 미호를 제압하겠다는 결의가 가득 차 있었다.

 

 줄다리기는 계속되었고, 우현도 한계에 임박했다. 하지만 미호 또한 지쳐가고 있었다. 요괴의 푸른 눈동자에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열기가 서려 있었다. 900년을 살아온 미호의 경험상, 인간이 자신과 대등하게 맞설 가능성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이 남자는 그것을 해내고 있었다.

 

 어느새 미호의 기운이 잦아들었다. 우현이 힘겨루기를 하면서도 익혀왔던 심법을 활용해 기운을 흡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기운은 우현의 심장 근처에 머물다가, 곧 심장을 둘러싸는 형태의 보호막으로 변했다.

 

 결국 그것은 하나의 마나 서클로 변환되어, 심장 옆에 자리 잡았다. 수많은 벽을 넘어선 깨달음이 그의 정신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중원의 모든 무공을 섭렵했던 우현은 태극의 묘리를 활용해 기운을 휘젓고, 가장 취약한 부분에 균열을 만들었다. 그리고 내부부터 차근차근 장악해 나가기 시작했다.

 

 모든 재앙은 내부의 균열에서 시작되는 법.

 

 그렇게 두 시간여의 힘겨루기 끝에, 우현은 마침내 미호의 집약체인 마나파를 몸으로 온전히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 기운의 성질은 예상했던 대로 이계의 것이었고, 우현의 몸속에서 마나로 형성되었다. 산삼만큼이나 엄청난 기연이었다. 아니, 산삼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기연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현은 천천히 눈을 떴다. 순간, 두 눈동자에서 청안이 번쩍이더니 검은색이었던 우현의 동공이 푸른색으로 변했다. 여우의 기운 때문이었다. 단전과 마나가 따로 독립적인 형태로 몸에 자리 잡았지만, 몸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좋았다. 최상이라고 해야 옳았다. 마나가 생성되면서 자연의 기운이 더욱 효율적으로 흡수되었고, 절대 총량 또한 증가했다. 그릇이 커지니 담을 수 있는 기운도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운기행공을 하지 않아도 마력이 마르지 않게 계속 쌓이니, 이계의 삶과 무인의 삶이 합쳐진 몸이 된 것이다. 몸이 너무 가볍다. 이제 응징의 시간이다.

 

 우현은 눈앞의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구미호를 바라보며 조소를 흘렸다.

 

 "날 죽이려 했겠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내게 좋게 작용해 버렸어. 원래는 죽어 마땅하지만, 너한테 고마운 건 사실이다. 살려줄 테니 돌아가라."

 

 처음엔 죽일 생각이었지만, 순간적으로 마음이 바뀌었다.

 

 "돌아가서 영면에 들도록 해라. 딱 봐도 나로 인해 잠에서 깬 것 같은데, 본의 아니게 미안하게 됐다."

 

 우현이 자비를 베푸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너무 큰 기연을 얻은 만큼 이례적으로 미호를 살려주기로 했다. 여우는 꼼짝하지 않다가, 꼬리를 다시 한 개로 줄이고 몸집마저도 줄였다. 아기 여우처럼 작아진 미호는 그의 다리에 다가와 얼굴을 부비며 꼬리를 팔랑거렸다. 마치 강아지처럼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었다.

 

 우현은 그 모습에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미호를 안아 올리며 물었다.

 

 "항복한 거야?"

 

 "냥."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인간의 말을 할 수 없는 형태인가 보다.

 

 "지금은 말을 못 해?"

 

 "냥."

 

 "확실히 영물이네. 요괴보다는 영물이 낫지?"

 

 "냥."

 

 크기는 줄었어도, 느껴지는 기운은 900년을 살아온 영물답게 깊고 강했다.

 

 "네 이름은 미호라고 부를게. 구미호, 괜찮지?"

 

 "냥냥!"

 

 좋아하는 듯했다.

 

 "미호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경계 좀 부탁한다. 감당 불가능한 적이 오면 신호로 의사전달해. 내 몸엔 네 기운이 깃들어 있어서 느낄 수 있을 거야."

 

 "냥!"

 

 자신만 믿으라는 듯, 미호는 사나운 눈매로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갔다.

 

 

 #

 

 우현은 충만해진 기운을 느끼며 급히 주변을 둘러봤다. 가장 먼저 미호를 찾았다.

 미호는 일주일 전 그 자리에서 미동도 없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

 

 우현이 눈을 뜨자 그제야 긴장이 풀린 듯 천천히 다가와 그의 다리에 얼굴을 부볐다.

 

 "고맙다, 미호야. 덕분에 환골탈태를 잘 마쳤다."

 

 우현이 말을 건네자 미호는 귀를 쫑긋 세웠다. 그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났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경계를 선 탓인지 미호의 기운이 많이 쇠약해져 있었다.

 

 "배고프지?"

 

 그 말에 미호는 작은 앞발을 바닥에 톡톡 두드렸다. 우현은 미소를 지으며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주변을 탐색했다.

 

 기운을 확장하자 희미하게 영험한 기운이 감지되었다. 환골탈태 후 기운이 한층 예민해진 덕분에 보다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저쪽인가..."

 

 우현은 미호와 함께 그 방향으로 향했다.

 

 조심스레 땅을 파헤치자, 그곳엔 백 년은 족히 된 산삼이 자리하고 있었다.

 

 "백 년짜리라? 조금 아쉽지만, 지금은 이 정도로도 충분하겠지."

 

 우현은 그것을 미호에게 건네주었다. 미호는 작은 입으로 정성스레 씹어 삼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에게 온전히 충성을 바치는 미호가 우현의 마음을 움직였다.

 

 식사를 마친 미호는 가볍게 몸을 날려 우현의 품속으로 뛰어들었다.지금의 크기라면 품속에 들어와도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우현은 그런 미호를 품에 안고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미호는 많이 미쳤는지 수마에 빠져버렸다.

 

 "시간이 꽤 지났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유모와 탁수, 윤이도 많이 기다리고 있겠지. 우현은 걸음을 서둘렀다. 그들이 보고싶었기 때문이다.

 

 

 #

 

 

 "하하하하."

 

 남자는 껄껄 웃었다.

 

 "저, 저는 다섯 살이에요. 저는 먹는 게 아니에요. 살려주시면 안 되나요?"

 

 겁에 질렸지만, 또박또박 할 말은 다하는 어린 소녀.

 

 "여기는 돌아가신 할머니랑 같이 살던 저의 소중한 터전이에요. 부수지 말아 주세요."

 

 "크하하하. 아무것도 없이 오두막 하나 덩그러니 있는 깊은 산속에서, 너 같은 꼬마가 어떻게 생존하겠다는 거냐? 그러지 말고 내 몸종으로 따라오거라. 아니면, 그냥 여기서 널 잡아먹어 줄 수도 있고."

 

 아이는 '잡아먹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았다.게이트가 열리고 마물이 나타나고, 다양한 이계 존재들이 이 땅에 발을 들이면서···

 세상은 더 이상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다.

 

 "결정하거라, 꼬마야. 나와 함께 갈래? 아니면 여기서 죽을래?"

 

 아이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유일한 혈육이었던 할머니가 어제 이 남자의 부하들에게 맞아 돌아가셨다.

 그리고 이제, 그는 자신까지 죽이려 한다.

 약자들이 공포에 떠는 것이 보기 좋다는 이유로.

 

 '정말 나쁜 사람이야.'

 

 아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북쪽 땅엔 이런 무법지대가 흔했다.

 남자는 아이의 멱살을 거칠게 틀어쥐었다.

 

 "빨리 선택해. 머뭇거릴 이유가 없잖아."

 

 조여 오는 통증에 아이는 사색이 되어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기절할 것 같은 공포가 몰려왔다.

 남자의 손아귀가 점점 강하게 조여지며, 아이는 숨이 막혔다.

 

 그때.

 

 거대한 기운이 담긴 지풍 이 날아와 남자의 손을 강타했다.

 순식간에 남자의 손이 그대로 잘려 나갔다.

 

 "크아아악!"

 

 분수처럼 피가 솟구쳤다.

 남자가 비명을 지르는 순간, 미호가 날렵하게 뛰어들어 아이의 뒷목을 물고 우현에게로 빠져 나왔다.

 

 아이는 너무 놀란 나머지 멍한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멀뚱멀뚱 우현과 미호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미호야, 아기 춥지 않게 온도를 좀 높여서 품어 줘. 산이라서 많이 차가울 거야."

 

 우현의 지시에 미호는 작고 여우 같은 몸집을 늑대 크기로 부풀리더니, 아이를 품 안으로 감쌌다.

 몸을 둥글게 웅크리며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자, 아이의 차가운 체온이 점점 정상으로 돌아왔다.

 

 반면, 우현은 아이를 죽이려 한 남자를 처단하기 위해 그의 얼굴 앞까지 다가섰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지풍을 일으켜 양쪽 눈을 터뜨렸다.

 

 "끄아아아악!"

 

 남자는 눈을 부여잡고 바닥에 나뒹굴었다.

 

 "썩어빠진 새끼가 할 짓이 없어 어린아이를 건드려?"

 

 우현은 차가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처죽을라고 지랄을 하네, 지랄을. 넌 긴말이 필요 없어. 그냥 죽어라. 그게 답이다."

 

 힘없는 노인과 아이, 그리고 여인을 건드리는 자에게 우현은 용서가 없었다.

 

 남자는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팔과 눈을 잃었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눈 앞의 이 남자는 자신이 절대 상대할 수 없는 강자라는 것을.

 

 "제, 제발··· 살려주십시오!"

 

 남자는 곧바로 땅에 머리를 박았다.

 

 "살려만 주시면 뭐든 다 하겠습니다, 대인!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

 

 우현은 따분하다는 듯 한숨을 쉬며 그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냉정하게 사형을 선고했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걸 건드렸으면 그만한 책임도 따르는 법이야."

 

 그것이 그가 생에서 들은 마지막 말이었다.

 

 우현은 남자의 목을 한순간에 비틀어 절명시켰다.

 그리고 손가락을 튕기자, 삼매진화가 일어나며 남자의 시체를 순식간에 태워버렸다.

 

 완전한 소멸.

 

 아직까지는 이계와 현생의 힘보다는 무림의 공부가 더 익숙했다.

 

 우현은 상황을 정리하고, 미호가 품고 있는 아이에게 다가갔다.

 그제야 미호가 몸 크기를 줄이며 우현의 어깨 위로 폴짝 뛰어올랐다.

 

 아이는 다소 경계심을 누그러뜨렸다.

 나쁜 악귀를 처단하는 모습을 보고 우현이 나쁜 놈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어린 나이에도 그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우현이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아가, 듣자 하니 여기가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집인 것 같은데··· 이제 혼자 남겨졌구나."

 

 아이는 고개를 푹 숙였다.

 

 "괜찮다면,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

 

 우현은 아이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여기서 혼자 지내기에는 너무 위험해."

 

 아이는 잠깐 고민하더니,미호의 품에서 느꼈던 따뜻한 온기와 우현의 진심 어린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물었다.

 

 "그런데, 제가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우현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냥 오빠라고 불러."

 

 "오빠···?"

 

 "응. 지금은 어리지만, 커갈수록 오빠만큼 좋은 호칭은 없지."

 

 우현은 옆에서 뻐기는 미호를 보며 덧붙였다.

 

 "그리고 이 녀석은 여우야. 구미호. 나이는 900살이래."

 

 "히끅! 그, 그렇게 오래 살았어요?"

 

 "음··· 그런데 지금은 한 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돼. 어때, 귀엽지?"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너무 귀여워요!"

 

 우현은 아이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부터 우리 식구가 된 걸 축하한다."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우리 집은 남쪽에 있어. 이제 내려가 볼까?"

 

 "우와! 저 남쪽 땅이 되게 궁금했어요! 어서 가요!"

 

 미호가 도도하게 앞장서며 길을 안내했다.

 그 뒤로 아이와 우현이 느긋하게 함께 내려갔다.

 

 가족이 또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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