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Brilliant
작가 : 장하다
작품등록일 : 2022.2.8

공부하기도 바쁜데 연애할 시간이 어디 있니?


*

“에드워드.”
“응.”
“우리 나중에 결혼하려나?”

모크니 제국에서는 영애·영작들이 정략혼이 허다했다. 어린아이들도 가문의 이익을 위해 인위적으로 엮이곤 했다. 부모님 성격상 제게 부득불 짝을 이어주진 않겠지만, 나중에 결혼을 한다면 에드워드와 하지 않을까━알버트 지니어스가 안다면 경을 칠 생각이었다━. 부모님 간 친분도 두텁고, 신분도 비슷하고.

“……네가 좋다면.”
“응?”
“네가 좋다면 나도 괜찮다고.”
“그게 뭐야. 에드워드는 상관없는 거야? 아, 그러고 보니 황녀전하도 계시네. 에드워드는 공작이 될 테니까 전하와━”
“너라서.”

에드워드가 인상을 찌푸리며, 황녀에 관하여 이야기를 늘어놓으려는 아실리를 막았다.

“너라서 상관없는 거야.”

바보 같은 아실리 지니어스. 제 앞에서 놀란 듯 휘둥그레진 애가 천재라니 말도 안 됐다.


-본문 中-


*

#천재가문의 금지옥엽 #고대어천재 여주 #가족사랑 #수학천재아빠+마법천재오빠=웰컴투수학나라 #언어천재남동생 #저세상 딸사랑·시스콤 #괴로운남주들 #(전생_전남친)공작 #(전생_남사친)상단주 #삼각관계

 
Ashely Genius (3)
작성일 : 22-02-11 23:25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540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어느덧 아실리가 태어난 지도 2개월이 넘어섰다. 이제 아실리는 방긋 웃으며 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짧은 옹알이를 할 수도 있었다.

 

  “어아! 어므아!”

 

  아실리가 자신을 안고 있는 다이애나를 향해 손을 뻗었다. 잠시간 멈칫한 다이애나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엄마를 부르고 있는 거니? 다이애나의 음성에 울먹임이 서렸다.

 

  “어! 어아! 아이애아!”

 

  그간 다이애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실리를 찾아왔다. 어느 날은 감격스러운 듯 망연하게 아실리를 바라보았고, 또 어느 날은 소소하고 간지러운 이야기를 하다 가곤 했다. 매일같이 전해지는 정성과 사랑에 감동한 아실리는 그녀에게 작은 무언가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직 까마득하게 어린 아실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주 열심히 옹알이를 연습하기뿐이었다.

 

  소싯적 가볍게 여겼던 것과 달리 옹알이는 매우 힘들었는데, 그 힘든 걸…… 무려 다섯 번이나 해냈다. 힘이 쏙 빠지는 기분이었다. 아실리는 얼핏 힘없이 혹은 부끄러운 듯 헤헤 웃었다. 그래도 우리 엄마가 기뻐하면 괜찮아!

 

  그런데 다이애나의 눈에서 가느다란 물줄기가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기 아실리는 당황스러워 짤막한 팔만 얼마간 흔들어대다가, 저도 모르게 흐엥 울어버렸다.

 

  감정 소모가 주체되지 않는 아기는 너무나 고된 직이었다.

 

 

 *

 

 

  그날 저녁, 알버트는 황궁에서 백작저로 퇴근하자마자 문간에서부터 다이애나의 자랑을 들었다.

 

  낮에 우리 딸이 엄마, 하고 부르면서 환히 웃는 모습이 얼마나 어여쁘던지 알버트 당신은……. 이 대목에서 알버트가 밉지 않게 다이애나를 슬쩍 흘겼다. 오, 미안해요. 당신은 워낙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 아실리는 디아코노가 아빠라고 알고 있을 수도……. 참지 못한 알버트는 열댓 번의 뽀뽀로 깜찍한 아내의 말을 가로막았다. 참고로 디아코노는 지니어스 백작저의 총괄 집사였다.

 

  어머니의 달가운 자랑을 고스란히 옆에서 듣던 오빠 엔토니는 짧은 단말마를 내뱉고는 곧장 걸음을 옮겼다. 말갛게 웃으며 나를 부르는 아실리……. 미친 게 분명했다. 엔토니는 조금 더 빠르게, 거의 뜀박질에 가깝게 아실리의 방으로 향했다.

 

  말썽쟁이 아들이 달려가는 걸 보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알버트도 급히 씻고 딸아이를 찾았다. 그리고,

 

  “아들, 어른이 먼저다.”

 

  못된 어른 알버트는 요람에 닿을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엔토니를 내버려두고 먼저 아실리와 마주했다. 엔토니는 망연자실하며 괜스레 알버트의 다리를 퍽퍽 때렸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지 억울해서 살 수가 없었다.

 

  “우리 예쁜 딸, 아빠 왔어요, 아빠! 아! 빠!”

 

  목적이 분명한 알버트는 특정 단어에 강세를 두며 은근슬쩍 아실리를 부추겼다. 속이 뻔히 보였지만 오늘 옹알이 한계치는 진작 동이 나서 기분이 안 났다. 그래서 그저 웃고만 있는데 알버트의 낯이 점차 울상으로 변해갔다. 다이애나에게는 몇 번이고 불러줬다는데……. 한동안 알버트는 귀에 닳도록 ‘아빠’를 부르짖으며 절절맸다.

 

  결국 듣다 못한 아실리가 입을 열었다.

 

  “아브아! 아어으!”

 

  심지어 알버트는 발음도 어려웠다. 알아들었으려나 의아해하는데, 벅찬 듯 묘하게 찡그리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그가 보였다. 흐믓하게 관망하던 다이애나가 상냥한 타박을 건네고 나서야, 알버트는 바지를 쥐어뜯을 것처럼 잡아당기는 엔토니를 눈치챘다. 조심스럽게 아실리를 요람에 내려놓고, 사랑스러운 골칫거리를 번쩍 들어 올렸다. 드디어 엔토니의 시야에 어여쁜 동생이 가득 찼다.

 

  “……왜 아실리는 볼 때마다 예쁘지?”

 

  엔토니가 반쯤 넋을 놓은 채로 중얼거렸다. 알버트가 고개를 주억거리며 한 손으로 엔토니를 고쳐 들고 다른 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실리, 오, 오빠도 불러주면 안 될까?” 엔토니가 새삼 스스로 오빠라고 칭하는 게 부끄러운지 멈칫했다.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 더 멋있고, 멋지고, 아! 듬직한 오빠가 될 수 있어.”

 

  “오아! 오브-아! 에오이!”

 

  안 될 리가. 평소에도, 지금도 귀한 애정을 건네는 오빠의 부탁은 필히 들어줘야 했다.

 

  “이럴 수가, 아실리. 아빠에게는 안 해주려 하더니!”

 

  애걸복걸한 끝에 겨우 아빠 소리를 얻어낸 알버트가 억울하게 소리치며 불쑥 엔토니를 내려놨다. 엔토니가 펄쩍펄쩍 뛰며 아실리를 보게 해달라고 외쳤다.

 

  “으으! 나도 꼭 키 클 거야!”

  “그럼 더 높은 요람으로 바꿔야지.”

 

  알버트가 얄밉게 피식 웃었다. 이런, 알버트. 덩치만 큰 남편을 보며 다이애나가 머리를 짚었다.

 

 

 *

 

 

  자고, 먹고, 싸고, 울고. 충실하게 아기의 임무만을 수행한 지도 어언 3개월이 지났다. 전에는 숨만 잘 쉬어도 칭찬받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막상 그렇게 생활해보니 너무나 무료했다. 다이애나가 하루하루마다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주었지만 매시간 그러지는 않았다. 아실리는 대부분을 지루하게 보냈다.

 

  책이라고 읽고 싶다. 아주 기본적인 동화책이어도 좋았다. 따분한 일상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바람을 얼마 지나지 않아 실현됐다. 지니어스라면 겪는다는 생후 3개월의 징조━지니어스 가문의 아기 대부분은 생후 3개월만 되면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이상한 반항을 부렸다.━를 꿰뚫고 있던 알버트가 어느 날 동화책을 산더미로 들고 나타난 것이다. 그는 유모에게 아실리가 답답해하지 않게 틈틈이 읽어주라고 당부했다.

 

  이후 유모는 시간이 날 때마다 아실리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엔토니가 아기일 적에도 곧잘 수행했던 일이니 어렵진 않았다.

 

  “…… 흰고래 공주님은 사실 돌고래 재상을 좋아하고 있던 거예요! 이웃 바다 흰수염고래 왕자님은 가슴에 주름이 너무 많아 공주님 취향이 아니었어요.”

 

  다만 동화책이라도 듣고 싶다 바랄 적은 언제고, 아실리는 금세 비슷비슷한 레퍼토리에 질려버렸다. 사람 마음 참 간사하기도 하지. 기초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보다 전문적인 서적을 원했다. 재미난 설화를 접한다 치고 이곳의 역사를 듣는 것도 괜찮을 듯했다. 곧잘 호응하며 즐거워하던 아실리의 반응이 영 심드렁하자, 어찌할 바를 모르던 유모가 백작에게 이를 알렸다.

 

 

 

  탁탁. 최근 유난히 무기력해 보이던 딸아이를 떠올리며 지니어스 백작, 알버트가 집무실 책상을 얕게 쳤다. 동화책을 가득히 가져다주었을 때 다소간 즐거워하는 듯하더니만 금방 또 답답해하는 게 안쓰러웠다. 우리 복덩이가 원하는 게 무엇일까? 아직 원활한 의사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알 턱이 없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포획한 첩자를 심문하려 황궁마법사가 애를 썼다는 소식을 듣고, 황궁 마법과에서 수석 마법사 하나를 뺏어, 아니 빌려왔다. 꼬우면 지들이 재상 하라지. 알버트는 제국 내에서 자신보다 훌륭한 수학자가 없음을 자신할 수 있었다. 천재의 꼬라지이자 고위 관료의 횡포였다.

 

  굉장히 뛰어난 마법사는 정신계열 마법을 이용하여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누군가의 정신에 깊이 침투하는 것은 지능 이상을 초래할 위험이 컸다. 실제로 심문당한 첩자는 문초 끝에 백치가 되었단다.

 

  그래서 선호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지니어스 가에서는 이를 종종 활용해왔다. 상대의 강렬한 생각을 얕게 읽어내는 정도는 별 문제로 불거지지 않았다. 덕분에 생후 6개월 알버트가 책 『수학의 정석』을 바란다는 것을 알아냈고, 생후 7개월 엔토니가 마법견문서 『마법이란 무엇인가』를 원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런 지니어스 가의 대대적인 전설은 유명했기에 웬만하면 대여가 불가능한 황궁마법사를 흔쾌히━격렬한 타협 끝에━ 허락받을 수 있었다.

 

  황제는 광견처럼 짖어대던 이 나라의 재상이란 놈을 떠올리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랜 친우이니 참았노라. 역시 인생은 인맥빨이었다.

 

 

 

  “아실리, 예쁜 우리 딸. 아빠가 왔어요.”

 

  알버트가 기대를 감추지 못하며 방안으로 들어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빼빼 마른 한 마법사가 숨을 헉헉 대며 방에 들어섰다.

 

  “아실리, 여기 블루투스 백작이 네 생각을 읽어줄 거란다. 이제부터 네가 바라는 것만 열심히 떠올리려무나.”

 

  부탁드리오, 백작. 알버트가 공손히 물러섰다. 황궁에서 온갖 행패를 부려대며 납치하듯 데려온 마법사였다. 딸을 위해서라지만 그도 염치가 있었다.

 

  마법사, 블루투스 백작은 이게 정녕 적절한 방법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어정쩡하게 섰다. 아무리 지니어스라지만 3개월 된 아기가 문장을 알아듣는다고? 순간 회의감이 밀려왔다. 황제의 명으로 파견(?) 나오긴 했지만…… 오, 나는 3개월 때 무엇을 했지?

 

  블루투스 백작이 머뭇거리며 캐스팅을 시전하는 동안, 아실리는 눈을 꾹 감고 단 한 가지만 열렬히 떠올렸다. 내 생각이 읽힌다니 괜스레 긴장됐다.

 

  ‘제국의 역사. 제국의 역사. 제국의 역사…….’

 

  “그럼 이제 읽겠소. 그,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오, 영애. 금방 마칠 테니 생각에 집중해주시오.”

 

  블루투스 백작의 손끝에서 희미한 빛이 퍼져갔다. 그 빛무리에 넋을 놓은 엔토니가 우와, 감탄을 뱉었다. 그도 저렇게 멋진 마법사가 되고 싶었다. 일순 아들의 생각을 눈치챈 다이애나가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작게 속삭였다. 우리 아들도 훌륭한 마법사가 될 수 있을 거란다.

 

  ‘제국의 역사. 제국의 역사. 제국의 역사…….’

 

  아실리는 간절히 바라는 하나만 끊임없이 떠올렸고, 덕택에 블루투스 백작은 수월하게 그것을 잡아챘다.

 

  ‘……제국의 역사?’

 

  당황한 블루투스 백작의 마법이 별안간 파훼되었다. 아실리의 주변에서 맴돌던 빛무리가 순식간에 흩어졌다

 .

  “오, 제발.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겠죠?”

  “아실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아낸 것이오?”

 

  다이애나와 알버트가 급히 물었다. 블루투스 백작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벙긋거렸다.

 

  “그, 그게…… 지니어스 영애는 제국의 역사가 알고 싶다고…….”

 

  ‘와! 아주 정확하게 읽었잖아?’

 

  아실리가 방긋방긋 웃으며 블루투스 백작의 말에 동의하는 것까지 확인한 알버트가 하아, 머리를 짚었다. 우리 딸, 이렇게 잘나서 어떡하지?

 

  오, 메드라여. 다이애나는 다시금 지니어스 가의 인외 경지를 느끼고 신을 불렀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가문 서재에 역사 서적이 다양하게 있는지 가늠해봤다. 제국의 역사는 상당히 복잡해서 문외한이 쉬이 들려주기는 힘들었다. 남편은 늘상 일이 많았고 아들은 아직 어리니, 아실리에게 역사책을 읽어줄 이는 저밖에 없었다. 졸지에 역사 공부를 하려니 언뜻 아득했지만, 아실리의 해맑은 웃음이 보니 또 절로 흐뭇했다.

 

  가족 중 누구보다 충격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엔토니였는데, 그 이유는 그가 가장 싫어하는 분야가 역사였기 때문이다. 끙, 역사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하지만 역사는 날 싫어하는데 어떡하지…….

 

  “이럴 수가, 믿기 힘들다는 것 이해하오. 그러나 살펴본 바로는 확실히 영애가 역사 원…하…….”

 

  블루투스 백작이 말을 끝맺지 못하고 어물쩍 흐렸다. 지니어스 가 사람들이 전부 그를 의아하게 쳐다보고 있던 탓이다. 이게 왜 믿기 힘드냐는 강렬한 물음이 안쓰러운 블루투스 백작을 쏘아댔다. 놀라운 이유를 양피지 수십 장 분량으로 작성해서 보여주어도 갈기갈기 찢길 것만 같은━양피지가, 혹은 그가━ 살벌함이었다.

 

  아무리 지니어스 가문이 대단하다지만,

 

  ‘태어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기가 제국의 역사라니!’

 

  선천적으로 타고난 양아치들은 이래서 문제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8 오랜 언어 (1) 2022 / 2 / 28 283 0 5068   
17 첫 번째 만남 (7) 2022 / 2 / 27 279 0 8217   
16 첫 번째 만남 (6) 2022 / 2 / 27 279 0 4830   
15 첫 번째 만남 (5) 2022 / 2 / 27 270 0 7306   
14 첫 번째 만남 (4) 2022 / 2 / 25 285 0 5526   
13 첫 번째 만남 (3) 2022 / 2 / 25 277 0 5413   
12 첫 번째 만남 (2) 2022 / 2 / 24 305 0 7349   
11 첫 번째 만남 (1) 2022 / 2 / 22 266 0 7676   
10 어느 날, 마탑 (3) 2022 / 2 / 21 292 0 9394   
9 어느 날, 마탑 (2) 2022 / 2 / 16 286 0 8014   
8 어느 날, 마탑 (1) 2022 / 2 / 15 279 0 4135   
7 지니어스 가 (4) 2022 / 2 / 14 321 0 3354   
6 지니어스 가 (3) 2022 / 2 / 14 312 0 4598   
5 지니어스 가 (2) 2022 / 2 / 13 294 0 3327   
4 지니어스 가 (1) 2022 / 2 / 12 288 0 4597   
3 Ashely Genius (3) 2022 / 2 / 11 310 0 5409   
2 Ashely Genius (2) 2022 / 2 / 8 293 0 2959   
1 Ashely Genius (1) 2022 / 2 / 8 506 0 466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