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말로 하면 킬러, 나쁜 말로 하면 살인 청부업자, 이것이 나의 직업이다.
20대부터 시작한 일이라 사람이 죽어있어도 별로 위화감이 없었고 그냥 죽은 동물처럼 느껴졌다.
거의 빛 쟁이 들을 찾아 중국으로 넘기거나 고위직 사람들의 심부름꾼으로 일했다.
이 섬에 오게 된 것도 박사의 면접제의로 오게 되었고 매일 밤 지하실 청소와 사람 손질을 도맡아 했다.
상 위급 범죄자들을 경비가 데려오면 먼저 지하에 5일 동안 가둬 두었다.
오로지 소량의 물 200mm만을 주었고 고통을 느끼는 시간과 날짜를 기록해 두었다. 그 이후에는 실험하고 난 후의 범죄자들의 시신을 갈아 햄처럼 만들어 그들에게 주었다.
인육이라는 것을 밝혔을 때 먹는 무리와 토하며 영양실조로 말라가는 무리를 나눴다. 무자비하게 씹어 먹는 놈들은 지하실에 갇혀 있는 그것들 앞에서 주인공이었다.
쇠고랑에 사람을 매달아 놓으면 매일 밤 8시, 박사와 유미가 내려왔고 오자마자 칼을 드는 아이였다.
저렇게 작은 손으로 사람을 난도질 하는 것에 처음에는 놀랬다.
멀리서 이것을 지켜보는 박사는 무언가 기록할 뿐이었다.
아이는 놀이처럼 눈 웃음을 지며 희열을 느꼈지만 눈에서는 흔들리는 원래의 자아가 보였다.
그저 박사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여 대는 유미는 제 3자가 봤을 땐 불쌍한 삶이었지만, 나 또한 살인 공장에서 매일 피 냄새를 맡으며 살아가기에 정상적인 인생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