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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
작가 : Tremaine
작품등록일 : 2021.12.25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한 여성이 의문의 일기장을 찾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16화
작성일 : 22-01-22 18:11     조회 : 304     추천 : 0     분량 : 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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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크리스틴 펜을 없앨 계획을 알아차렸다는 소식을 접한 사장!

 

  "뭐라고?! 경찰이 출동했다고?"

 "네. 방금 김수봉의 말에 따르면, 고속터미널역 근처 호텔에서 해커가 경찰에 체포됬다고 합니다."

 "젠장! 경찰이 어느 틈에 우리들 계획을 알아차린 거야?"

 "사장님. 지금 누가 우리들 계획을 밀고했는지 알아볼 시간이 없습니다.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합니다."

 "알았다. 빌어먹을 크리스틴 펜......!"

 "사장님?"

 "무슨 일이지?"

 "김수봉이 머물렀다는 수원의 한 창고에도 경찰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분명 창고에 이상한 사람이 숨은 걸 알고 경찰에 신고를 한 거야. 영리하군."

 "이런,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 관련 일이 또 다시 꼬이는군요." 마담 로즈가 말했다.

 "그래. 그것도 경찰들과 더불어서 말야. 우리들을 상대로 말이지."

 "밀고자를 색출하는 일은 저에게 맡기는 편이 좋겠네요."

 "좋을 대로."

 "가자!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과 관련하여 밀고한 사람들을 찾으러!"

 "네!"

 

  그리하여 마담 로즈와 그녀의 부하 2명이 김수봉의 생사여부를 확인할 겸,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을 없애러 인천시 검암에 있는 창고로 갔다.

 

  "마담 로즈."

 "누가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에 밀고를 했지?"

 "우리들 중에요?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엔 없어요."

 "그래? 그럼 왜 김수봉의 계획이 발각된 거지?"

 "그건 김수봉이 화를 자초한 거겠죠."

 "틀렸어!" 마담 로즈가 총으로 위협사격하며 말했다.

 "정말이에요! 못 믿겠다면 TV를 보시는 편이 좋겠네요."

 "뉴스 말이지?"

 "네."

 

  이에 TV를 켠 마담 로즈는 김수봉과 관련한 해커가 현장에서 체포됬다는 보도가 뜨자 충격에 빠졌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전이 있기 12시간 전에 김수봉에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 곁에 경호원이 있는데다, 해킹하는 즉시 보안팀이 출동한다고 거듭 경고를 했어요!"

 "그런데 무시를 했다?"

 "네!"

 "거짓말!"

 "거짓말이건 아니건, 우선 김수봉이 어딨는지 아는 것이 먼저 아닌가요?"

 "그 일은 사장이 처리할 거야. 내가 아니라. 밀고자 누구야?"

 "자꾸 저에게 그런거 물어보면 안 되죠."

 "뭐?"

 "아까 뉴스 보셨잖아요. 해커가 체포됬다는 속보가 떴다는 건 분명 그 호텔에 열리는 패션쇼에 차질이 생겼다는 거고, 분명 중지한다는 말이 나왔을 거에요."

 "맞아요. 이 친구의 말이 맞아요. 중지가 되어버리면, 우리들이 계획한 일들이 어그러지는 결과로 이어지니까 그래서 그런 거라고요."

 "빌어먹을......! 그러니까 그 말은 밀고자가 없다는 거지?"

 "네! 만약 밀고자가 있었다면 아예 죽였겠죠."

 "그래...... 그랬겠지. 만일하나 경찰이나,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은 사람에 밀고하는 날엔 내 손에 죽을 줄 알아라!"

 "그럼, 마담 로즈님. 서둘러 여길 벗어나야합니다. 물론 사건이 발생한 고속터미널역 근처 호텔은 피해야하고요."

 "그리고?"

 "그리고 예식장도 피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9월에 일어난 테러 때문에 평소보다 거기를 순찰하는 경찰에, 경비원이 많아졌거든요.

 그게 끝이 아니더군요. 거기에 검문소도 생겼고요."

 "으으으! 알았다. 김수봉이 모습을 보이면 그 때 다시 이야기하자!"

 "알겠습니다."

 

 

  그 시각, 주예린의 저택에 간 크리스틴 펜 일행은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뭐? 호텔에서 열리는 패션쇼 무대에 이상한 일이 터졌다고?!" 주예린이 놀라며 말했다.

 "그래! 서버실에선 해커가 모습을 보였어. 물론 경찰이 그를 체포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선릉역 교차로에 꽃이 든 상자로 통행을 방해한 사람이 방금 전에 강남역에서 체포됬대." 임시은이 말했다.

 "맞았어. 그것 때문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야. 패션쇼 무대 설치가 거의 끝나가는데 갑자기 해킹이라니...... 도저히 믿겨지지 않아." 크리스틴 펜이 말했다.

 "다행히도 경호원 덕분에 살았죠. 하지만 오늘과 같은 일이 패션쇼 당일에도 일어난다면 최악의 결말로 이어질 거에요." 민혜정이 말했다.

 "맞는 말이야. 도로에 꽃이 든 상자를 둔 범인을 심문했는데, 김수봉이 시킨 일이라고 하더군!" 이서윤 경위가 말했다.

 "뭐라고요?"

 "김수봉이 시킨 일이라고요?"

 "역시 예상했던 바였군요. 김수봉...... 그 인간은 순순히 체포에 응할 것 같지 않아요."

 "내 생각도 그래, 크리시."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 거기에 경호원도 있구만." 민혜윤이 모습을 보이며 말했다.

 "혜윤 언니!!"

 "혜정아. 널 잃는 줄 알았잖아!"

 "걱정시켜서 미안해."

 "미안할 이유 없어. 나쁜 건 죄다 그 김수봉과 그의 부하들이지. 예식장 테러는 물론, 패션쇼 무대를 망치려고 든 그 테러리스트 말야." 임시은이 말했다.

 "내 남친 이혜준이 그러더라. 지난 9월에 예식장 경비원을 죽이고,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은 사람을 경호하는 사람을 다치게 한 사람은 쉽게 잡힐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야."

 "고 이혜준에 대해서 알아?"

 "그래. 아까 말했지? 내 남친이야."

 "맙소사......!"

 "놀랄 것도 없어. 판교에 있는 한 교회에서 결혼식 경호가 있기 전날 밤에 이런 말을 했어.

 의문의 일기장을 품은 적이 있는 크리스틴 펜이 또 다시 화를 입게 두고 싶지 않다고 말야.

 내 생각도 그래."

 "그랬구나."

 "그래서 내 일기장에 의문의 일기장을 쓴 주인공을 다룬 내용이 적혀있어." 민혜윤이 자신의 일기장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에 크리스틴이 민혜윤의 일기장을 읽기 시작했다.

 

  "10월 15일. 의문의 일기장을 쓴 주인공인 내 남친의 무덤가에 경찰 2명과 경호원이 찾아왔다.

 거기서 의문의 일기장을 쓰게 된 이유는 물론, 결혼식 경호를 피하려고 든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고 한다.

 하긴, 결혼식 경호를 하면서 있었던 일 때문에 냉철한 경호를 망칠 수는 없을 테니.

 지난 9월에 일어난 예식장 테러 한 사건 만을 봐도 알겠지.

 내 남친인 이혜준...... 부디 편히 잠들렴."

 "내일 열리는 패션쇼 무대있지, 경호원과 함께 가줘. 내가 여기 있을게." 민혜윤이 말했다.

 "그렇게 해줘. 무슨 일이 생기면 카톡 메신저로 연락해줘."

 "알았어."

 "잠깐만,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 있지?" 민혜정이 말했다.

 "그건 왜?"

 "비밀스럽게 경호를 해야하니까. 패션쇼에 참석하는 사람으로 위장하려고." 임시은이 말했다.

 "패션쇼에 참석하는 사람이라...... 그럴 듯 한데?"

 "김수봉은 언제고 다시 나타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면 더더욱 좋겠지?"

 "물론이지. 다들 잠 푹 자둬. 냉철하게 경호를 하기를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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