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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마가 인간을 사랑하다.
작가 : 예지린
작품등록일 : 2020.12.31

“윤…. 아니 아얀!! 가지 말아요. 나는 당신 보내기 싫어요!!”

“..... 듣고 있었군….”

“네, 우연히 듣게 됐어요. 그러니까!!”

칸은 소영이와 아얀을 번갈아본다. 아얀이의 얼굴을 보고 굳어지고 말았다. 아얀이 처음으로 괴롭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언제나 무표정이었던 그가 아얀이…. 말이다. 아얀은 겨우 목에 힘을 주며 입을 열었다.

“한낱 연약한 인간 주제에 끼어들지마.”

아얀이는 그 괴로웠던 표정을 지우고 평소 무표정으로 돌아와 싸늘한 눈빛으로 소영이를 바라보며 말한다. 아얀이 소영이에게 차갑게 말하는 것을 본 칸은 더욱 표정이 굳어질 뿐이었다. 그렇다고 소영이가 정말 저 말을 믿을까…. 소영이는 아얀이의 말에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요…. 당신 말대로 저는 한낱 연약한 인간이에요. 하지만…. 하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인간이라고요….”

아얀이는 더욱 냉랭한 표정을 지으며 입가에는 냉소를 지으며 싸늘한 목소리로 소영이를 바라보며 말한다. 소영이는 아얀이의 싸늘한 표정과 냉소에 그 자리에 굳어지고 말았다. 아니 무서웠다. 그가 하는 말에 더 상처가 될 말이 나올 것 같아서였다. 마치 알고 있는 그가 아닌 다른 사람 같아 보여서였다.

“그 하찮은 사랑, 나는 필요 없다.”

차갑게 돌아가는 아얀, 그를 붙잡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 있는 소영이, 두 사람의 사랑은 어찌 될까요?

 
[06] 처음 맡은 업무 진행(2)
작성일 : 21-04-23 16:16     조회 : 361     추천 : 0     분량 : 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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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

 

 윤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는 인상을 확- 구기며 서 있다. 어느새 곁으로 와서 부채질을 해주고 있던 도윤이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설명을 좀 해보라는 눈치를 보낸다. 윤의 눈치에 도윤은 자신도 모르게 작게 한숨을 내쉬며 윤의 눈치를 살피다가 말한다.

 

 “실은…. 연락이 왔었습니다……. 윤님이 일하시는 회사 위치를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그저 위치만 알려달라고 했던 것이 어떠한 연락도 주지 않고 이렇게 갑자기 불쑥 찾아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던 도윤은 이 상황에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도윤은 루브가 이렇게 불쑥 찾아올 거라고는 예상은 아예 못한 모습이 눈에 보였기에 한숨을 쉬며 이마를 짚는 윤이었다. 그래도 도윤은 윤에게 귓속말로 루브의 인간계의 이름을 말해 준다.

 

 윤은 그저 해맑게 웃고 있는 루브를 바라보는데 안 그래도 어떠한 표정을 담고 있지 않은 표정에는 더욱 아무런 표정이 없다. 하지만 분위기는 촬영하기 전후로 처음과는 달리 냉기 설인 싸늘한 분위기를 내보이며 이마를 짚고 있던 손을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기며 말한다.

 

 “한 도균… 너…. 왜 온 거냐….”

 

 윤이 싸늘한 어조로 말한다. 도균은 윤의 싸늘한 분위기를 뿜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도 태연스럽게 쪼르르 옆으로 다가와 해맑은 표정으로 웃으며 말한다. 그런 도균을 그저 말없이 바라보는 윤이었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조금은 안절부절못하며 지켜보기만 하는 도윤이었다.

 

 “에이~~!! 우리 윤이가 말이야. 옷에도 관심이 없는데 의류 사업을 한다길래~~ 그 말을 듣고 기숙사에서 한걸음에 달려왔지요~ 소문이나 이야기로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던데….”

 

 윤은 도균의 말에 더욱 험악해지는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표정을 풀며 도균을 본체만체하며 입을 연다.

 

 “..... 일은 대충 마무리 지어가. 그걸 물어보려고 온 것은 아닐 테고…. 뭐야…….”

 

 “칫…. 윤은 하여튼 눈치는 빨라!! 규니는~ 일하기 시러서 도망 와떠요!”

 

 혀짧은 소리를 내면서 도균이의 말에 윤은 풀었던 표정에서 자신이 지금 뭘 들은 거지라는 표정을 하다가 다시 구긴다. 도균은 그런 표정을 짓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이 윤에게 팔을 뻗어 달려드는 행동을 하자 윤은 펴지 않은 인상에 더욱 인상을 구기며 긴 팔로 도균이의 머리를 밀어낸다. 그 모습이 마치 친형에게 뭐라도 받아가려고 애교부리며 매달리는 모습 같았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우면서도 너무나 사랑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그런 모습을 그저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던 최 작가는 손에 들고 있는 카메라를 보고는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의 찰칵하는 소리에 두 사람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두 사람의 표정은 더욱 명확하게 보였다. 한 명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뭐지? 뭐지?’ 하는 궁금증이 가득 차 있는 표정으로 다른 한 명은 굳어진 표정으로 최 작가를 바라본다. 최 작가는 두 사람이 자신을 보자 호탕하게 웃어 보이며 말한다.

 

 “아…. 지금의 두 사람이 너무 보기 좋아서 그만 찍었다네…. 봐주게나, 정 사장~ 그리고 이거는 그냥 뽑아서 줄게. 두 눈으로 보기만 하기엔 그래도 너무 아까워서 말이야. 하하.”

 

 윤은 이 어처구니없이 온 도균이 때문에 골이 아팠다. 하지만 최 작가 말대로 윤과 도균은 정반대의 성향이기에 정말 두 눈으로만 담기에는 너무나 아까웠다.

 

 도균은 윤보다 키가 작은 편이었다. 머리 하나 차이가 났기에 두 남자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이 또한, 좋은 횡재 거리이기도 했다. 도균도 잘생기기도 했지만, 귀엽다는 표현이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지는 스타일이라면 윤은 블랙홀처럼 매혹적이면서 매우 어른스러운 스타일을 가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도윤까지 있으니…. 이것은 그야말로 신이 내린 눈 호강하는 날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세 사람이 서로 모여 서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어떠한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웠다. 그저 감탄사만 연신 나올 뿐이었다.

 

 최 작가와 스태프와 직원들은 그저 멀리서 세 사람을 바라보기만 할 뿐 가까이하지도 않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도균은 도윤과 윤의 얼굴을 한 번씩 번갈아 보면서 말한다.

 

 “윤, 일은 어때? 할만해? 잘 된 것 같아?”

 

 윤은 도균의 말에 지난 인간계에 온 일부터 오늘까지의 일을 머릿속에 떠오르며 스쳐 지나간다. 윤은 굳게 닫혀 있을 것만 같았던 입을 연다.

 

 “뭐…. 나름….”

 

 도균은 윤의 대답을 듣고는 흐응~ 하며 짧은 콧소리를 내고는 여전히 간단하게 대답한다며 그런 윤에게 술을 먹자며 놀자고 마구마구 조른다. 윤은 그런 도균이를 보면서 너도 여전하군 이라는 말을 하고는 걸어가다가 걸음을 멈춘다. 그러고는 뒤도 옆도 보지 않고 말에 덧붙인다.

 

 “일을 내팽개치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우리는 어차피 오래 있지도 않은데”

 

 도균은 윤의 말에 심통이라도 났는지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면서 투덜거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솔직히!! 난 그런 자리엔 전혀 관심이 없단 말이야!! 지금처럼 매일 편하게 놀고먹으면서 지내는 게 좋다고…. 그럼 윤은 그 자리에 관심이라도 있는 거야?? 그래서 후계자를 잇게?!!”

 

 도균은 윤을 홱- 돌아보며 말한다. 윤은 잠시 생각하는 듯해 보였지만 이내 말한다.

 

 “그딴 거 필요 없어. 뭐…. 그 자리에 있다면 편하게 있을 수 있겠지….”

 

 도균과 도윤은 윤의 말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윤을 바라보다가 도균이 놀란 목소리를 채 감추지 않고 윤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에……? 윤, 진짜 관심 없는 거 맞아?”

 

 윤은 도균의 물음에 다시 인상을 구기며 말한다.

 

 “관심 없어…. 그 양반이 죽든지 말든지. 그리고 그 양반이라면 다른 재능도 있으니까 어떠한 방법으로든 그 자리를 지키려고 하겠지.”

 

 도균은 윤의 말에 다시 생각하며 하긴 왕이라면 그렇겠네! 라며 말을 하면서 다시 말한다.

 

 “하지만 우리도 사랑은 못 하는 거잖아.”

 

 “난 그런 거에 알든 모르든 관심 없고 딱히 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

 

 “그래, 네가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아! 나 너희 집에서 자고 싶어!! 얼굴도 오랜만에 보는 건데 이렇게 헤어지는 건 너무 싫다!”

 

 윤은 도균의 일방적인 행동에 이제는 진저리가 나는지 한 손으로는 이마를 짚으며 다른 손으로는 마음대로 하라는 손짓을 내보이자 도균은 그 특유의 환하고 좋다는 표정과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웃는다. 도윤과 도균과 윤이 있는 곳에 최 작가가 다가와 말한다.

 

 윤은 최 작가가 다가오자 무슨 일이냐며 최 작가에게 한발 앞서 걸어간다. 최 작가는 그래도 걱정이 되었는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정 사장, 오늘 촬영한 것들은 광고로 나갈걸세. 광고로 나오는 날짜는 아직 시간이 충분히 있기는 하다만은…. 모델들이 안 와서 찍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건가? 이대로 광고로 나가면 정 사장도 꽤 힘들어질 텐데.”

 

 윤은 보기 힘들 정도로 입꼬리를 씨익- 올려 보이며 미소를 지으며 최 작가를 바라보면서 말한다. 그 미소는 마치 악마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어 최 작가는 잠깐 움찔했다.

 

 윤은 쉽게 잘 웃지도 않을뿐더러 언제나 사무적인 미소를 지을 뿐이지 그리 즐거울 듯한 미소를 짓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최 작가 자신은 조금 주춤거렸던 것이었다.

 

 “그런 거 상관없습니다, 최 작가님. 마무리해서 광고에 내보내도록 하죠.

 빌고 빌어서 오게 하려고 했는데 모델 자신들이 안 온 것에 이를 가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특히….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져버린 일반인의 모델…. 쿡쿡….”

 

 윤이 보일 듯 말 듯 희미하게 웃으며 말하는 그 모습에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이들은 온 전신의 털이 곤두서는 오소소 한 소름이 돋으면서도 모두 마른 침만 삼킬 뿐이었다.

 

 그리고 최 작가는 윤의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호탕하게 웃으며 윤의 등을 한 번 툭 치며 말한다. 윤은 잠깐 표정이 당황함이 있었지만, 그 당황함은 순식간에 지나갈 뿐이었다.

 

 “역시 정 사장은 생각하는 게 재미가 있어~! 이래서 내가 정 사장을 마음에 든 것도 있지만, 뭐 나도 그런 걸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겠어.”

 

 최 작가는 다시 호탕하게 웃으며 말한다.

 

 “어이쿠.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그럼 나는 이만 정리하고 돌아가지. 다음에 약속을 잡자고~” 라는 말을 하고는 최 작가는 스태프에게 돌아가 자신의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빠진 게 없는지 확인을 하고 장비들을 정리하고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장을 나간다.

 

 그 모습을 보고는 최 작가에게 다시 한번 수고했다며 오늘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과 인사를 하고 직원들과 마지막으로 촬영장을 정리하고 직원들에게 오늘은 모두 수고했다며 이만 퇴근하라고 말한 후 도균과 도윤과 함께 촬영장을 나간다.

 

 촬영장을 거의 나가려는 윤에게 쓰레기봉투를 하나씩 들고나오면서 직원들은 회식은 하지 않냐는 말에 윤은 잠시 멈칫한다. 도윤의 말로는 원래라면 회식을 하고 마무리를 짓는 거라고 하는데 도균이 있으니 회식은 조금 무리일 것 같다는 말을 귓속말로 한다.

 

 윤은 잠깐 생각을 하고는 광고로 매출을 보고 난 후 다음에 하기로 하자는 말을 하자 그래도 회식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직원들은 모두 배시시 웃으며 머리를 긁적거리거나 그저 웃어 보인다.

 

 윤이 사무실로 향해 걸어가자 도균은 윤보다 빠르게 뛰어가 먼저 문을 열고 소파에 등을 기대어 앉으며 노래를 흥얼거린다. 도균은 고개를 들어 하얀 천장을 보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다가 겉옷을 입고 옷무새를 정리하고 책상을 정리한 후 회사 가방을 챙기고 있는 윤과 도윤을 슬쩍 보다가 다시 천장으로 눈길을 돌린다.

 

 윤은 도균의 행동을 곁눈질로 보고는 나갈 채비를 해 놓자 도윤도 어느새 나갈 채비를 해 간다. 윤이 나가려 하는 모습을 보는 도균이었다. 윤이 대꾸도 하지 않고 사무실을 나오자 도균은 자신만 놓고 가지 말라며 뒤따라 나온다. 그 뒤로 도윤이 사무실의 불을 끄고 윤과 도균의 뒤에서 걸어간다.

 

 셋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 2층에 내린다. 주차장에 내리자 위층과는 다르게 밝은 불이 많이 없다.

 

 불은 아예 들어오지 않는 곳도 있고 불이 깜빡거리는 곳도 있다. 듬성듬성 있어서 사람의 얼굴의 이목구비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정도였다. 도균은 적은 불에 작게 인상을 구겼다.

 

 도윤은 윤과 도균이에게 차를 가지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말을 하고 도윤은 차를 가지러 간다. 윤은 도윤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도윤은 윤의 행동을 보고 빠른 걸음으로 어딘가에 주차해 놓은 차로 향한다.

 

 도윤은 차를 찾자마자 차 키로 열고 운전석에 가서 앉아 도균과 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차를 몬다. 윤과 도균은 차가 저 멀리서 서서히 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차가 두 사람 앞에 도착해 서는 모습을 본다. 운전석에 있던 도균이 빠르게 운전석에서 내려 차 뒷문을 열어준다. 윤과 도균은 차에 오른다. 두 사람이 차에 오르고 차 문을 닫고 도윤이 운전석으로 가서 차를 출발시킨다.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도균은 재잘재잘 끊임없이 말한다. 윤이 대꾸가 없어도 도윤이 맞장구치며 이야기를 주고받으니 어느새 집 앞에 도착했다. 도균과 윤은 차에서 내린다.

 

 차에서 내린 도균이 고개를 들어 자신 앞에 보이는 집을 보고는 입을 쩍 벌릴 수밖에 없었다. 집은 이층집이며 고동색의 지붕으로 대문은 검은색으로 되어 있으며 들어가는 입구에는 마당이 먼저 있으며 마당에 서서 보면 거실이 보인다. 어둡지만 거실에 보이는 가구들이 좋아 보였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역시 집 안도 만만치 않게 고풍스러웠다. 자신과는 다르게 지내는 윤이 왠지 모르게 또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가구들도 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가졌다. 그 분위기가 윤하고도 무척 잘 어울리기도 했다.

 

 도균은 이리저리 눈으로 보고 물건을 만지며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자신의 기숙사와는 완전 천지 차이라며 투덜거린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윤은 온몸이 갑작스레 피곤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윤은 피곤한 얼굴이 역력했다. 집 안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는 그런 도균을 도윤이에게 자신은 좀 먼저 가서 쉬어야겠다는 말과 미안하지만, 도균을 손님방으로 안내하고 쉬라며 말하고는 윤은 자신의 방으로 가버린다.

 

 도윤은 잠깐이었지만 윤의 얼굴에는 굉장히 피곤함이 가득했었다.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는 윤의 뒷모습을 걱정스레 보다가 도균을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가 손님방으로 안내한다. 방에 화장실 위치와 주방 위치를 설명을 해주고 난 후에 도윤은 그제야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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