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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작약과 함께 한 시간
작가 : 엘리엘리스
작품등록일 : 2017.6.27

한 여자의 이별로 인해서 우연과 악연이 겹쳐 만나겐 된 두 사람과 오래전의 인연이 만든 세 사람... 또는 네 사람의 이야기..

 
짧디 짧은 방문, 그리고 패잔병
작성일 : 17-06-30 00:41     조회 : 26     추천 : 0     분량 : 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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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집에 들어서자 익숙한 향기와 빛- 공기가 지혁을 스쳐간다.

 

 

 이 집에 올때 마다 가장 싫은건... 이제 낯설어진 내가 여기에선 도무지 숨을 편히 쉴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 그랬다.

 

 여기에 있었던 내가 누구보다 활기로 가득했던 내가,

 그때의 내가 여기엔 있었다. 그래서 늘 더 오기가 싫었다.

 

 군데 군데 곳곳에 내 추억이 안 묻은 곳이 없었으니까..

 손길은 모든곳에 기억의 모든곳에.. 지문을 찍어 두었으니까..

 

 

 

 

 

 등 뒤에서 기척이 느껴지고 그곳엔 어머니가 서 계셨다

 

 얼굴이 조금 들 떠 보이신다. 문제 투성이 아들을 그만큼이나 기다리신 걸까...

 

 

 

 "왔니?.. 배 안 고파? 식사부터... 할래?"

 

 

 "아뇨.... 아버진 계세요?"

 

 

 

 

 어머니의 얼굴에 뜻 밖이라는 표정이 가득하다- 그래 우리 어머닌 속물들 사이에서 평생을 사셨건만 ,

 이토록 표정을 숨기질 못하신다.

 

 이게 아버지가 어머니를 귀해하고 아끼실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였다. 약한점..

 아버지가 어머니를 평생을 아끼시게 한 이유-

 

 

 

 그렇게 오랜 시간을 높은 가문의 영애로 자랐는데도, 솔직하고 표정을 못 감추는 것......

 

 

 그게 아버지를 ,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었던 아버지를 어머니에게 푹- 빠지게 한 요소였다.....

 

 내가 하민이한테 그토록 빠졌던 이유도... 같은 이유였으니.. 나는 내 생각보다- 아버지 생각보다.. 아버지를

 꽤 닮은.... 건지도 모르겠다. 결말은 같지 않겠지만..... 그랬다.

 

 

 

 

 "서재에 계셔- 안그래도 네가 먼저 찾을거라 그러시던데... 무슨 일 있니?... 혹시..."

 

 

 

 "......아니에요- "

 

 

 

 

 나는 어머니를 뒤로한채 서재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향했다.

 어머니가 내 걸음걸이를 말 없이 주시하고 계신걸 알기에 사력을 다해 계단을 오른다-

 왼 다리에 온 힘을 다해 힘을 주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세 계단씩 껑충껑충 오르던 그 계단인데...

 

 한계단... 한계단이 어찌나 고문인지.....

 그 어떤 문턱보다 내겐 높은, 그 어떤 계단보다.. 내겐 무거운 계단이다.

 

 

 어머니의 시선을 뒤로하고, 서재 문 앞에 서자- 나는 무의식 중으로 숨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라-"

 

 

 

 

 

 아버지의 중후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버지는 서류같은걸 검토하고 계셨다. 빛을 받은 아버지의 얼굴엔 예전보다 훨씬 많은.. 세월이 드리워져 있었다.

 이제 죄책감은 내게 산소보다 가까운 존재였다. 나는 또, 죄책감을 들이마셨다.....

 

 

 

 "오랫만이구나-"

 

 

 

 "잘... 계셨습니까...."

 

 

 

 "그래, 아무리 못 지냈어도 니 얼굴보니 너보단 잘 지낸거 같구나- "

 

 

 아버지를 오래 대하면 대할수록 확실한 사실은 아버지한테 말리면 빠져나기가가 불가능 하다는 거다. 여기선 직구다

 

 

 그래- 마치 장하임처럼, 왜 이대목에서 왜 그 여자가 생각나는진 모르겠지만-

 

 

 

 

 

 " 그럼 본론만 이야기 해도 되겠습니까?"

 

 

 아버지는 나를 노려보시면서 체념했다는 듯 한 투로 말을 이으신다

 

 

 "... 어차피 본론말곤 이야기 안할거 모르는 것도 아니고, - 강비서 내 놓으라는거 아니냐?"

 

 ......

 

 

 

 

 "곧 출판입니다. 필요합니다-"

 

 

 

 

 ".... 내가 붙여준 사람을 그동안 필요에 의해 꾸준히 이용하고도 - 또- 결국 내 도움이 필요하단거냐?

 

 그렇다면 내 필요에 의해 더 잘 움직여 줬어야지- 꼬박꼬박- 한달에 한번이 안되면은 네 어미가 너한테

 

 애원하기 전에- 니가 먼저 찾아 왔어야 하는거 아니냐? 내 사람이라 생각해 어쩔수 없이 니 손에 쥐고 있었는데-

 

 이미 니 사람이란거- 눈치 챘느냐?"

 

 

 

 

 

 "..... 전 어떤 사람도 제 사람으로 두지 않습니다. 전 그럴 자격 없는 놈이니까요-"

 

 

 예전 아들의 투명한 눈은 온데간데 없다. 뒤에 뭐가 있는지 알수 없을만큼 짙고, 깊고, 의뭉스럽다.

 이 아이와 마주칠때마다 그저 아픔뿐인 아내와 나는 다르다. 나는.... 놀란다....

 

 

 이 아이가 전의 내 아이였던 그 아이란 말인가? 정말?

 내 막내 아들?........ 이 바짝 마르고 눈 밑에 짙게 안개가 내려앉은 이 사내가...

 

 

 

 내....아들?.... 내가 사랑해 마지 않았던 내 막내아이란 말인가?

 

 언제나 마주하는데도 언제나 믿을수 없는 현실...

 

 

 

 나는 쓴 웃음을 삼킨다.

 

 내 아이의 야윈 다리가, 조금씩 흔들림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를 이 상황으로 밀지 않으면

 

 

 

 넌 도무지 나를 찾아오지도 않으니.... 이렇게라도 너를 보려면... 그러려면.....

 

 나는 이 의미없는 짓을 수백번이고 수십번이고...... 할 것이다. 널 보려고 밤새 널 위해 기도하는 내 아내를 위해서라도 말이다...

 

 

 

 

 

 "니 사람이 없다면 와서 그 사람을 필요하다 할 필요도 없는것이지- 당연한걸 모순으로 이야기하는구나..."

 

 

 

 

 " 주신건 아버지 이십니다. 죄송하지만- 아버지가 그 사람 내치실꺼면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그럼 되겠습니까?"

 

 

 

 "멀쩡한 귀한 직원 내칠수야 있나- 누구나 니 사람을 만들 정도의 능력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라도 상관 없는거 아니냐?"

 

 

 

 "그 사람 내 계약 과정에 다 들어 있는 사람입니다- 필요합니다"

 

 

 

 "고작... 그런 회유 능력으로 네가 원하는걸 가끔 얻는걸 보니- 너의 주변사람들이 이해심이 많은 모양이구나-"

 

 

 

 아들놈의 말은 이제 아예 감정이란게 묻어 있질 않다. 포장 되있는 약품마냥... 결국 나는 본심과 다르게 콕콕 아들을 건드리고 만다.

 이렇게 라도 하면... 예전 모습이 나올까 하는 기대때문에..... 꼼짝 않고 있는 감정이라도 나올까 하는 기대심에..

 

 본심은 하나뿐이다..

 

 

 

 이제..방황을 끝내고 돌아오라는... 아직은 우리가 그늘이 될수 있으니 돌아오라는...... 간절한 부탁.

 

 

 

 

 "빙빙 돌리지 말고 본론- 이야기 하자고 하셨지 않습니까- 강비서 주실 껍니까 마실껍니까?"

 

 

 

 "안 준다. 적어도 2주는- 내가 왜 너한테 곤경을 준다고 생각하는거냐- 나는...... 그저- 영어 되는 비서가 필요할 뿐이다-"

 

 

 

 

 

 그때마다 다른 방법 쓰셨으면서- 이번만-그러시는 이유는 뭐죠?, 묻고 싶은 말은 있지만 속은 드러낼수 없고

 우리는 늘 , 아버지와 나는 늘 빙빙 돌리면서 본론을 피한다-

 

 다리가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까- 약을 먹었는데 오늘은 피할수 없이 땅기고 아프다. 힘이 빠지는 거 보다야 아픈게 낫지만...

 

 

 하민이를 못 볼 시간이 길어질것 같아 하민이를 보고 왔다.

 

 

 

 

 그런데... 오늘은 그러면 안 됬었나 보다.....

 

 

 

 아버지의 눈빛이 다리를 향하고 나는 있는 힘껏 다리를 고정하려 힘을 준다.

 

 

 여기서 본론은 강비서가 아니다- 넌 왜 정체되어 있느냐- 그깟 사랑이 뭐가 그렇게 중하다고-

 

 

 사고는 누구나 날수 있었다- 단지 그 애가 운이 나빴던거야..

 

 

 언제까지 너 답지않게 이따위로 살거야? 언제까지... 언제까지 이렇게 매여서 아무대도 움직이지 않을꺼야?

 

 

 이 내용이다. 아버지가 내게 말씀하시고 싶은건.

 

 

 

 

 

 

 내 입이 닫히고 그대로 우리는 말없이 15분을 넘게 서로 응시할 뿐이다. 다리가 콕콕 아파온다.

 지금은 안된다 절대로 절대로 지금 무너지면은 책임은 하민이에게로 돌아갈 뿐이다

 참고자 입 안쪽을 있는 힘껏 깨물었더니 피맛이 느껴진다... 비릿한 피가 입안에 퍼진다.

 

 침묵을 깬건 아버지 쪽이셨다.

 

 

 

 

 

 

 

 "딱 10 일만 빌리도록 하마- 그거면 되겠느냐? 그러니 입안은 그만 깨물도록 해라- 독한놈-

 

 왜 이렇게 요령이 없니- 그냥 저 주세요- 저 도와주세요- 도움 필요합니다.

 

 그 한마디가 하기 싫어서 말을 말다니-...... 니 어미는 니가 여전히 그 아이라 믿던데

 

 내가 보기엔 너는 이미 그 아이가 아니구나- 그리고 전의 끈기도 없던 아이야.

 

 다리가 후들거리는거- 그거 나만 보이는건 아니겠지?

 

 제 자신도 컨트롤 못하면서 못난 놈- 누구를 지킬수 있다고 믿는거냐-?"

 

 

 

 

 

 .......

 

 "나가보겠습니다- "

 

 

 "어미가 너 오기 한참 전부터 준비했던 식사다- 밥은 먹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

 니가 무슨 권리로 그 사람을 그렇게 힘들게 한단 말이냐? 자식 된 도리조차.... 저버리겠다는 거냐?"

 

 

 

 

 "저는 자식의 도리 전에- 제 사람들을 지킬 도리, 그리고 제가 불행하게 만든 사람에 대한 도리는 저 버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럴려고 하니- 자식 된 도리까지... 지키기엔 제 자신이 지금 너무 협소합니다. 이제 대답이 되셨으면 전 그만 나가보겠습니다."

 

 

 

 

 "그만 둬라- "

 

 

 

 "뭘 말씀입니까?"

 

 

 

 

 "지금 너를 코너에 몰아 넣고 있는거 말이다. 지금 널 코너에 모는건 너야- 아직도 모르겠니?

 

 

 니 다리가 점점 더 후들후들 거리는구나... 그건 알고 있느냐? 널 코너에 몰고 억지로 그 애를 놓지 않는건 너란 말이다.

 

 대체 언제까지 할 생각이냐.. 언제까지 그렇게 있을거냔 말이다. 영원히 그 아이가 깨어나지 않으면

 

 그대로 그렇게 살 셈이냐?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그 애를 잘 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 애가 니가 말도 안하고

 

 이렇게 자기를 궁지에 모는걸 알면 기뻐할것 같으냐? 자신을 기다린다고? 그래서 좋아할것 같냔 말이다-"

 

 

 

 

 지혁은 이를 갈듯 더 낮은 목소리로 .. 말을 뱉는다.

 

 

 

 "저를 궁지에 모시는건... 언제나 아버지십니다.. 아버지는 저를 코너에 몰면 예전의 제가 나올줄 그렇게 믿으시죠

 

 하민이는 제 탓 때문에 생각자체를 못 합니다. 그러니 기쁜지 기다려서 좋은지 아닌지.. 알수 없죠

 그건 순전히 제 탓인데.... 아직도 고집을 피우시는군요."

 

 

 ............

 

 

 

 "정말 , 그렇게 밖에 말을 못하겠느냐? 너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면서 고작 그렇게 말하는게 다란 말이냐?"

 

 

 "그만 가 보겠습니다- 다시 찾아 뵐때는 정말 식사가 준비 되어 있으면 식사라도 하고 가고 싶습니다

 

 이런 일로 절 불러들이시는거 이제 소용 없단 말씀. 드리는 겁니다."

 

 

 

 

 

 

 회장은 엄한 눈빛으로 그저 지혁을 노려보고 지혁은 아무 말 없이 돌아서 서재를 나온다.

 

 문 앞에 서 계시던 어머니는 내 손을 꽉 잡으신다... 간절함이 묻은 손길이다. 애처로워 차마 단박에 뿌리치지는 못 하는 손길.

 

 

 

 

 

 "이렇게 가지 마... 지혁아.. 아버지는 그저- 더 ... 니가 걱정이 되니까 자꾸 재촉하시는거야-

 

 내가 잘 설명할게... 밥 한끼만... 한끼만이라도 먹고 가면 안되겠니?"

 

 

 

 

 그깟 식사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날 잡으시는지...

 

 난 최대한 부드럽게 어머니의 손을 떼어낸다.

 

 

 

 

 "오늘은 도저히... 식사할 분위기가 아니네요- 다음에 또 찾아뵐께요...."

 

 

 

 

 "지혁아..."

 

 

 

 

 "갈께요-"

 

 

 

 

 지혁은 그저 돌아보지 않고, 대답도 않은채 - 사력을 다 해서, 집을 돌아 나온다. 다리가 참을수 없이 콕콕 쑤셔온다. 전파가 잘 안잡히는 라디오 처럼

 위태롭기 그저없는 다리의 흐름....

 

 

 

 

 겨우겨우 대문 앞에 섰을때.... 난 그저 문 앞에 살짝 앉았다. 털썩 주저 앉을 뻔 한 다리를 다스리면서...

 

 

 

 

 이번도 이럴줄 알았다. 이럴줄 알았는데

 

 

 

 

 왜 나는 이토록....... 현실과의 타협이 멀었을까,

 

 

 

 

 지혁의 한숨이 다시 잇새로 뜨겁고 무겁게 새어나오고 강비서는 멀리서 지혁을 발견하고 시동을 건다.

 

 

 

 결국..... 가게 될건 알았지만 패잔병처럼 돌아온 지혁을 보니...예상했던 일인데도...... 강비서는 어떤 말을 할까... 조심스럽게 고르면서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강 비서의 옆 자리엔 , 검은 목발이 앉아있다. 이렇게 될걸 이미 다 알았던 것 처럼.... 아무런 기대 감도 없었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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