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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균열 (4)
작성일 : 17-07-28 19:07     조회 : 46     추천 : 0     분량 : 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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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레벨 MAX의 소울 스틸이 명중되었습니다.]

 

 천유강 1차 직업의 마스터 스킬인 소울스틸은 다수의 적이나 일반 몬스터들에게는 효과가 거의 없지만 보스 몬스터에게는 그 효과가 탁월했다.

 

 지크의 명 때문에 싸우는 와중에도 틈틈이 스킬을 사용해서 레벨을 착실히 올렸는데 어느덧 20 레벨, 만렙을 찍을 수 있었다.

 

 다른 스킬을 사용하지 않기에 모든 마나를 소울 스틸에만 쏟아부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체력 10%와 스탯 10%를 훔쳐옵니다. 효과는 10분간 유지됩니다.]

 

 [극심한 격의 차이 때문에 효과가 줄어듭니다.]

 

 [체력 5%와 스탯 5%를 훔쳐옵니다. 효과는 5분간 유지됩니다.]

 

 “으르르릉!”

 

 아무리 강인한 아그투느스라도 퍼센트로 줄어드는 체력에 황급히 뒤로 물러나야 했다.

 

 “건방진!”

 

 소울 스틸의 효과로 아그투느스는 스탯이 5 퍼센트가 줄고 천유강은 그 5 퍼센트만큼 올랐다. 지금 상태가 최선이다.

 

 “빛의 강림!”

 

 천유강은 비장의 무기인 빛의 강림을 아끼지 않고 바로 썼다. 지금은 이것저것 가릴 때가 아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걸 꺼내야 겨우 버틸 수 있다.

 

 ‘앞으로 3분.’

 

 3분 동안 천유강의 모든 스탯이 3배로 오른다. 하지만 적은 그 이상의 괴물이다. 3배 뻥튀기된 스탯이지만 적에 비하면 아직도 모자라다.

 

 쿵!

 

 커다란 앞발이 천유강을 노리고 떨어지자 앞으로 이동해서 그 공격을 피하고 적의 품 안으로 들어갔다.

 

 아까 전에는 반응할 수 없었던 속도였지만 지금은 반응은 물론이고 반격까지 가능했다.

 

 천유강의 손톱이 아그투느스의 팔뚝을 갈랐다. 의외에 반격에 아그투느스가 놀라 뒤로 물러날 때 한 바퀴 빙글 돈 천유강이 손톱을 길게 늘여 아그투느스의 눈을 찔렀다.

 

 팟!

 

 천유강 정도면 한방이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단숨에 눌러 죽이려던 아그투느스다. 그런 방심을 노리고 오히려 회심의 공격을 한 거다.

 

 갑자기 빨라진 천유강의 움직임에 어버버하던 아그투느스이 눈에 천유강의 손톱이 스치고 지나갔다.

 

 “캬아아악!”

 

 눈을 찔린 아그투느스가 고통과 분노로 발을 굴렀다. 덕분에 주변 땅들이 지진이 난 듯이 흔들리고 움푹 패었지만 이미 천유강은 그곳을 벗어난 뒤였다.

 

 “이 버러지가!”

 

 아그투느스는 한쪽 눈을 부여잡고 남은 눈으로 죽일 듯이 천유강을 노려봤다. 하지만 천유강은 그것에 전혀 위축되지 않고 손을 채찍처럼 길게 만들어서 휘둘렀다.

 

 “이까짓 것!”

 

 아그투느스는 고개만 가볍게 흔들어 피하고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반격에 나섰다.

 

 쿵! 쿵! 쿵!

 

 천유강이 비처럼 쏟아지는 아그투느스의 발 공격을 피해서 요리조리 피하고 다녔다.

 

 다른 능력은 모두 떨어지지만 민첩만큼은 스탯이 3배 오른 천유강이 전혀 밀리지 않았다. 투박한 공격만 하는 아그투느스의 공격에 대응해서 천유강이 아그투느스의 주변을 뛰어다녔다.

 

 커다란 아구투누스의 발밑에서 돌아다니면서도 공격하는 걸 잊지 않았다. 그 결과 아그투느스의 단단한 피부에 점차 혈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휴우우우우음!”

 

 물리 공격으로 천유강을 잡기 힘들어지자 아그투느스가 다시 숨을 힘껏 들이마시기 시작했다. 파이어 브레스를 시전하기 위함이다.

 

 화르르르르르!

 

 악마의 불이 대지에 닿자마자 바닥이 녹아내리며 용암으로 바뀌었다. 정면으로 받으면 절대 버텨낼 수 없을 것이다.

 

 아그투느스가 불타는 대지에서 천유강의 잔해를 찾으려고 할 때 등에서 고통스러운 통증이 느껴졌다. 어느새 뒤로 돈 천유강이 아그투느스의 등을 찌른 것이다.

 

 “가렵다!”

 

 아그투느스가 높게 뛰더니 땅에 떨어지면서 강한 충격파를 냈다. 천유강의 회피 능력이 높으니 범위 공격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단순한 생각이었지만 효과는 좋았다.

 

 천유강이 밀려오는 충격파를 피해서 뒤로 훌쩍 뛰었던 것이다. 날아오는 공격을 정교하게 피하는 건 천유강의 장기다. 하지만 이런 식의 공격에는 늘 속수무책이다.

 

 천유강이 대처를 못하는 것을 보자 아그투느스가 씨익 웃었다. 멀리서 손을 이상하게 만들어서 공격하지만 자신에게 저 정도는 간지러운 정도다.

 

 아그투느스가 발톱을 휘둘러 기다란 기운을 발사했다.

 

 가벼워 보이는 공격이지만 강기를 유형화시킨 공격이라서 그 안에 담긴 파괴력은 파이어 브레스를 상회한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천유강이 몸을 날려 그 공격을 필사적으로 피해야 했다.

 

 ‘벌써 반.’

 

 빛의 강림의 지속 시간이 벌써 반이 지났다. 이 효과가 끝나면 5분 동안 체력치가 1로 고정된다. 그런 부작용이 없다고 하더라도 빛의 강림 효과 없이는 단 1초도 버티기 힘들다.

 

 “겁먹은 거냐?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하는군.”

 

 비웃음과 함께 다시 아그투느스의 파상 공세가 시작되었다.

 

 애초에 승산이 없는 싸움이다. 이제까지 버틴 천유강이 현실에서 배운 모든 무술을 총망라하며 주요 공격을 피했기 때문에 겨우 버틸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그투느스보다 배는 더 움직여야 했다. 필연적으로 스테미너는 급속히 떨어지고 어느새 벌써 바닥을 들어내고 있었다.

 

 반면에 천유강이 할 수 있는 공격이라고는 길게 팔을 변형시킨 채찍 공격이 전부였다.

 

 “헉! 헉!”

 

 빛의 강림 덕분에 스태미너도 3배로 올랐지만 그만큼 큰 힘으로 바쁘게 움직였기 때문에 오히려 평소보다 더 스태미너가 부족해 보였다.

 

 “회피하는 실력에 비해서 채찍 실력은 미숙하구나.”

 

 ‘중간 보스가 이 정도인데 디아블로를 잡으라고?’

 

 고작 부하가 이 정도의 힘을 지니고 있다. 디아블로를 잡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이제까지 대악마 같은 반신 급 몬스터가 레이드 던전에서 나온 적이 없었다.

 

 반신 등급 NPC나 몬스터는 미카엘과 에리엘처럼 이벤트 상으로나 등장한다. 그것도 클리어하기 힘든데 직접 싸우라는 것은 짚을 들쳐 업고 불 속으로 뛰어들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펑!

 

 다시 천유강이 팔로 만든 긴 채찍을 휘둘렀으나 그것도 허무하게 허공으로 날아갔다.

 

 이제 빛의 강림의 남은 시간은 겨우 30초다. 피한다고 열심히 피했지만 결국 구석에 몰리게 되었고 이제 뒤에는 새빨간 용암이 혀를 날름거리며 천유강을 위협하고 있었다.

 

 그리고 앞에서는 아그투느스가 입맛을 다시고 있다.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어디를 노리는 거냐?!”

 

 천유강의 채찍 공격은 전혀 아그투느스에게 닿지도 않았다. 차라리 공격하는 스테미너를 아껴서 회피하는 데에 쓰는 게 현명해 보일 정도였다.

 

 “크흐흐! 잡았다.”

 

 어느새 막다른 길에 몰린 천유강이다. 아그투느스이 천유강을 구석을 몬 거다.

 

 절체절명의 순간이지만 천유강은 전혀 포기하지 않았다.

 

 “내 채찍이 별로라고? 천만에.”

 

 “뭐? 뭐라는 거야? 이 버러지가.”

 

 “이번만큼 내 공격이 정확하게 들어간 적은 없었어.”

 

 천유강의 긴 팔의 끝에는 기이한 모습의 단검이 들여 있었다.

 

 

 룰 브레이커(각인됨)

 (아티펙트)

 

 고대 왕녀였던 메데이아가 자신의 저주받은 미래를 예지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서 만들어낸 보구이다. 이 단검으로 겨우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으로 결국 예언대로 저주받은 마녀가 되어 모든 것을 불태우고 행방이 묘연해졌다.

 

 능력 : 공격력 10

  대상에 걸린 모든 규칙을 무효화시키고 대상을 3분 동안 지배하여 자신을 위해 싸우게 한다.

  (쿨타임 3시간. 보스나 플레이어는 지속시간 10분의 1)

 

 

 이 단검으로 사천왕과 싸우고 있던 하나의 자이언트 베헤모스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그 덕에 사천왕들이 빠르게 적들을 해치울 수 있었다.

 

 천유강의 말이 끝나자마자 어느새 다가온 사천왕들이 사방에서 아그투느스를 덮쳤다.

 

 “아니 벌써!”

 

 “바이딩!!”

 

 레오파가 주문을 외치니 마력으로 된 줄이 아그투느스를 속박하기 시작했다.

 

 “이거 안 치워!”

 

 아그투느스가 팔로 마력의 줄을 흔들자 주문이 금방이라도 소멸할 것처럼 깜빡이기 시작했다. 그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이 다른 사천왕들이 줄을 잡아 고정시켰다.

 

 “버텨!”

 

 마치 줄다리기를 하듯이 아그투느스와 사천왕들의 치열한 힘 대결이 시작되었다. 놀랍게도 이쪽은 네 명이 합쳤지만 힘의 균형이 아그투느스에게로 기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쪽에는 천유강도 있었다.

 

 펑!

 

 "방어가 높으면, 이게 특효약이지!“

 

 천유강이 다시 꺼낸 것은 초진동 나이프인 ‘블러드 써커’다. 방어구 관통 95%라는 성능을 지닌 대 탱커용 아이템이다.

 

 그것으로 아그투느스의 얼굴을 그대로 꿰뚫었다.

 

 [20배의 크리티컬 데미지가 주어집니다.]

 

 천유강이 내려오면서 손을 내리자 아그투느스의 몸이 그래도 두 조각으로 나뉘게 되었다. 방금 전까지 접전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싱거운 결과였다.

 

 [중간 보스를 처리했습니다.]

 

 [이제 필드에 보스가 나타납니다.]

 

 “해냈구먼!”

 

 브리딘이 천유강 쪽으로 달려오며 말했다.

 

 “간신히 이겼습니다. 어르신들이 제때에 와주지 않았으면 절대 해낼 수 없었을 겁니다.”

 

 “잘 버텼네. 그놈을 상대로 그렇게 버티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야.”

 

 “비장의 무기가 있었거든요.”

 

 천유강은 룰 브레이커와 블러드 써커를 보여주며 말했다.

 

 “아무튼 한고비 넘겼네.”

 

 그때 다시 알림판이 나타났다.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직업 다크 스타의 레벨이 25 상승합니다.]

 

 [패시브 스킬 - 파괴의 인장을 얻었습니다.]

 

 파괴의 인장 : 공격 시마다 적에게 인장이 쌓게 되며 한 개 쌓일 때마자 데미지가 7% 더 들어간다. 최대 10개까지 쌓을 수 있으며 10초가 지나면 초기화되면서 터지게 된다. 이때 인장 수와 공격력을 곱한 수치의 암흑 데미지를 준다. (최대 1000%)

 

 갑자기 직업 레벨도 올랐다. 아마 어느 정도 격이 있는 몬스터를 잡는 것이 직업 레벨을 올리는 조건이었을 거다.

 

 스킬의 성능이 아그투느스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틀림없이 잡은 몬스터에 따라서 스킬도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스킬은 공격 속도가 높은 천유강에게는 좋은 능력이다. 하지만 능력을 살펴볼 시간도 없이 천유강은 사천왕을 바라보며 근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중간보스인 아그투느스도 겨우 잡았는데 디아블로는 그것보다 더 어려울 거다.

 

 “......돌아가야지. 이 균열은 우리의 힘으로 닫을 수 없어.”

 

 브리딘의 말에 다른 사천왕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호전적인 사천왕들이라고 해도 대악마 디아블로와 싸우는 것은 피하고 싶은 거다.

 

 “할 수 없네요. 돌아가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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