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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33. 백매(百魅)
작성일 : 22-01-23 11:30     조회 : 82     추천 : 0     분량 : 6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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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백매(百魅)

 

 몽과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던 이무기 광아는 약간 걱정스런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몽이 이번처럼 죽음 직전에 이르게 되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되면 내재되어있는 여의주의 힘이 발현되겠지만, 그 힘이 누군가에 의해서 강제로 봉인이 되어버린다거나, 아니면 여의주의 힘이 발현되기 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몽의 몸이 산산조각이라도 나버리면 자신이 오천년 동안 공을 들인 여의주는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광아가 몽에게 물었다.

 

 “정말 어떤 힘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냐? 오천년 된 여의주에, 선계(仙界)의 반도(蟠桃)와 천서(天書)를 가지고도?”

 

 광아의 힐책하는 듯한 말에 몽은 주눅이 들어 말했다.

 

 “네....제가 많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아, 그런데....”

 

 몽은 뭔가 생각이 난 듯 말했다.

 

 “그런데?”

 

 “미약하긴 하지만, 풍백(風伯)의 힘을 빌려 바람의 힘을 약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람의 힘? 그래 어느 정도나 사용할 수 있지?”

 

 “그게....”

 

 몽은 차마 바람의 힘을 쓸 수 있다고 해놓고, 나뭇잎을 살랑일 정도의 바람을 일게 할 수 있다고 할 수는 없었고, 그렇다고 여자의 치마를 하늘로 솟구치게 할 정도는 된다고 말할 수는 더더욱 없었다. 몽이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광아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런 한심한 놈! 고작 여자 치맛자락이나 들쳐서 훌렁 까발리는 게 풍백(風伯)의 힘을 빌려와 한다는 짓거리냐!”

 

 광아의 호통은 마치 천둥소리처럼 산울 울리며 메아리쳤다. 몽은 광아가 자신이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대화가 통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는 황급히 손을 내저으며 해명했다.

 

 “아, 아니 광아님. 그게 아니고요.”

 

 “시끄럽다! 그때 상황이 어찌 되었든, 네가 지금 가진 그 정도의 힘 가지고는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 내가 이렇게 계속 너의 곁에 붙어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야.”

 

 “그럼...어떻게 하죠...?”

 

 몽이 풀이 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차피, 여의주의 기운은 네가 계속해서 사용하고 사용해야지만 조금씩 너의 것으로 되는 것이니, 네가 직접 겪는 수밖에 어쩔 도리는 없다. 문제는 네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 네 스스로를 보호할 만한 뭔가가 필요하다는 건데.....”

 

 한참을 골몰하던 광아는 문득 몽에게 물었다.

 

 “너 소귀법(召鬼法)은 아느냐?”

 

 “소귀법이요?”

 

 “그래.”

 

 몽은 천서를 훑어보다가 소귀법에 대해 읽어본 기억이 났다.

 

 “네. 귀신을 소환한다는.....”

 

 “그래. 그 술법을 행할 수는 있느냐?”

 

 “네? 아니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걸요?”

 

 “흐음.... 어쨌든 지금은 내가 도와주면 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소귀법은 차근차근 익히도록 하고, 지금은 나와함께 가자!”

 

 광아는 몽의 몸을 긴 혓바닥으로 휘리릭 감더니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쳐 올라 어디론가 날아갔다. 몽은 눈을 뜨기가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날아가는 이무기의 혓바닥에 감긴 채로 두려움에 덜덜 떨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광아는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거리를 날아왔지만, 처음으로 하늘을 날아 정신이 없었던 몽은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쳤던 것처럼 번개가 내리치듯 빠르게 지상으로 내려와 몽을 어느 풀밭에 내려놓았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긴장을 많이 했던 몽은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다.

 

 짙은 풀냄새를 폴폴 풍기는 풀잎위에 주저앉은 몽은 잠시 싱그런 풀냄새를 맡으면서 한숨을 돌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곳은 깊고도 높은 산속 땅이 깎아진 듯 평평하게 펼쳐진 고원지대였다. 잠시 후, 반딧불이가 하나 둘 나타나더니 마치 넓은 고원에 불이 환하게 켜진 것처럼 수없이 많은 불빛이 날아다녔다.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는데도 이렇게 많은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다니!’

 

 몽은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도저히 믿을 수 없지만, 분명히 펼쳐져있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황홀한 전경에 넋을 잃고 있었다. 빛들은 빗물에 투영되어 번지면서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몽을 내려놓은 이무기 광아가 반딧불이들 사이를 헤치며 앞으로 스르륵 나아가며 외쳤다.

 

 “백강! 백강은 어디 있느냐?! 아직도 여기에 있는 것이냐?!”

 

 광아의 외침이 고원을 쩌렁쩌렁 울렸다. 잠시 후, 반딧불이들의 빛이 스르륵 옆으로 갈라서며 저쪽에서 무언가가 나타났다.

 

 - 후우우웅!

 

 비를 맞아 옷이 젖어있는 몽은 그곳에서 갑자기 불어오는 한기(寒氣)에 소름이 돋으며 몸이 으슬으슬 떨려왔다.

 

 ‘도대체 뭐가 나타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시리도록 차가운 기운은 또 뭐지?’

 

 그때, 아주 거칠고 카랑카랑한 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감히 나를 찾는 것이냐!”

 

 소리가 들려온 곳에서는 어떤 형체가 천천히 나타나고 있었는데, 사람의 모습과 비슷한 그 형체는 얼굴이 몹시 창백했고 몸에는 누더기를 걸친 채, 드러난 팔과 다리에는 뼈만 앙상했다. 두 눈은 움푹 들어가 있었는데, 눈알이 없어 아주 무시무시하고, 무척 기괴한 모습이었다.

 

 ‘뭐야? 저건...... 사람이야? 귀신이야?’

 

 몽이 멀리서 나타난 이상한 모습의 형체를 보며 두려워하는데, 광아가 반가워하며 말했다.

 

 “오랜만이군. 백강.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났기로서니 나를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이상한 모습의 그 형체는 그렇잖아도 뼈만 남아 희한한 모습인데, 광아의 목소리에 몸을 오들오들 떨어 더욱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다....당신은....과....광아님?”

 

 그가 목소리까지 덜덜 떨며 말하자, 광아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크하하하! 그래! 오랜만이군! 과연 나를 잊지 않았구나!”

 

 그러자 그가 뼈만 남은 다리를 구부려 광아 앞에 무릎을 꿇었다.

 

 “광아님! 정말 광아님이 맞으십니까? 도대체 그동안 어디에 계셨던 것입니까?!”

 

 “크크큭! 그래! 맞다! 맞아! 이야기를 하자면 길다! 그나저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와봤는데, 너도 사천년이 넘는 세월을 이곳에서 지내고 있었구나!”

 

 “다 광아님 덕분입니다. 만약 광아님께서 그때 그 고제(皐諦) 녀석을 없애주시지 않으셨다면 저를 비롯한 이곳에 있던 모든 백매들은 모두다 그 녀석 몸뚱이의 일부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몽이 고원을 가득 메운 반딧불이로 보았던 것들은 수많은 백매들이였던 것이다.

 

 “허허. 그래 그 뒤로는 별일이 없었느냐?

 

 “사천년의 세월동안 어찌 별일이 없었겠냐만은, 저도 그 시절의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만 머물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일들을 무난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흠. 그래. 다행이구나.”

 

 지금 광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상한 형체의 존재는 광아가 태라천선에 의해 망령의 웅덩이에 갇히기 전 만났던 백매(百魅) 였다. 그 당시에는 귀기(鬼氣)가 많이 부족한 어린 백매였었는데, 지금은 이곳, 백매들 고원의 지배자가 되어있었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그 오랜 시간동안 존재할 수 있었지?”

 

 백매들은 방사(方士)에게 잡히거나, 다른 귀(鬼)에게 잡아먹히지 않더라도 이렇게 오랜 시간을 존재할 수는 없었다. 백매들은 서서히 성장해, 어느 순간 영력의 정점을 찍고는 다시 조금씩 영력이 줄어들며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어있었다.

 

 “그것이 말입니다. 광아님께서 고제를 없애주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노인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노인?”

 

 “네. 그 노인이 저에게 묻기를 만약 수천 년의 세월동안 소멸하지 않는다면, 그리하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그렇게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희 백매들이 소멸해서 가봐야 천당으로 가지는 않을 테니까요. 그랬더니 그 노인이 또 물어봤습니다. 만약 수천 년의 세월을 존재한다면 어느 때,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에 조금 망설였습니다.”

 

 “왜지?”

 

 “그 역할이 어떤 것인지 모르니까요. 여기에 있는 백매들은 살아서 좋은 일을 하진 않았지만, 그리 악한 짓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중간하게 살았으면서도 삶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백매가 되었고, 백매가 되어서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이곳으로 하나, 둘씩 모여든 것이지요. 백매로 변해서 횡포를 부리고 해를 끼치는 녀석들과 우리들은 엄연히 다릅니다. 우리가 이렇게 지내는 것은 우리가 소멸했을 때, 이렇게 자숙하는 모습을 생각해서 옥황상제께서 조금이라도 우리의 죄를 가엾게 여겨 주십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옥에 가더라도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러울 테니까요. 수천 년의 세월을 그렇게 얌전히 보낸다면 더 가상히 여겨주실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런데, 만약 제가 맡을 역할이 사람을 해치거나, 악(惡)한 일이라면 그 긴 세월의 일들은 고스란히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제가 소멸되었을 때는 지옥에서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곳으로 떨어져버리지 않겠습니까?”

 

 “흐음.....그래서?”

 

 “그래서 저는 그 노인에게 저의 역할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그 노인은 때가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만 할 뿐,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노인이 알려주지 않자 저는 싫다고 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자 노인이 조건을 걸었습니다. 언젠가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때, 그것이 만약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나, 악(惡)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어디 있겠습니까? 수천 년을 더 존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제 역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니 말입니다. 저는 당장에 승낙을 했지요. 그러자 노인이 붉은 단약을 저에게 건넸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선계(仙界)의 영약(靈藥)이니 걱정하지 말고 취하라고 했습니다. 붉은 단약을 입에 넣으니 향긋한 꽃향기 같은 향이 입에 번지며 순식간에 녹으면서 저의 몸속으로 흡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노인은 저에게 간단히 인사를 건네고는 휙 사라져버렸습니다.”

 

 “혹시.... 그 노인의 머리카락이 반은 검고, 반은 희지 않더냐?”

 

 광아의 말에 백강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네! 맞습니다! 그것을 어찌 아십니까?”

 

 - 쿠쿠쿠쿠쿠쿵!

 

 백강의 대답에 광아의 눈에 일렁이는 불빛이 갑자기 하늘로 솟구치듯 활활 타오르며 넓은 고원이 지진이 난 듯 떨렸다. 광아의 사나운 모습에 모든 백매들이 빛을 없애고 숨어버렸다. 그러자 그곳은 순식간에 등불이 꺼진 방처럼 깜깜해졌다. 그런 광아의 모습에 백강이 두려워하며 물었다.

 

 “과...광아...님? 도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하지만, 광아는 대답대신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혹시 그 노인의 웃음소리가 천박하고, 이상하지 않더냐?”

 

 광아의 질문에 백강은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음.....네....마치....원숭이 울음소리 같기도 한...그런 이상한 소리였습니다..그런데, 광아님 도대체 무슨 일이....”

 

 “내가 이곳에 몽을 데리고 올 거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구나!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는 것이냐! 이놈!”

 

 광아는 그가 태라천선이라고 확신을 하고는 그를 생각하며 소리를 질렀다. 광아의 거칠고 사나운 포효가 넓은 고원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그런데 광아는 태라천선을 생각하며 내뱉은 말이었지만, 그것을 알 리 없는 백강은 그것이 자신을 향해 지르는 소리라 생각하며 광아의 포효에 뼈밖에 없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머리를 조아리면서 말했다.

 

 “과...광아님! 진정하십시오. 일을 꾸미다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노여움을 푸시고 저의 말을 믿어주십시오.”

 

 광아는 식식거리며 말했다.

 

 “너에게 하는 말이 아니다! 태라신선! 그 영감에게 하는 말이야!”

 

 “태라...신선...이요?”

 

 “그래. 너에게 붉은 단약을 줬다는 그 영감 말이다.”

 

 “아니, 그럼 그가 신선(神仙)이었습니까?”

 

 “그래. 그 자가 나를 웅덩이에 가둬놓았지. 장장 사천년이란 세월을 말이야!”

 

 “네? 아니 그러면 그동안 광아님께서 나타나지 않으셨던 게 갇혀있어서 그런 것이란 말씀입니까?”

 

 “그렇다.”

 

 “사천년씩이나.....아니, 그런데 그 노인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군요. 광아님 같은 분을 사천년씩이나 가둬놓다니. 아무리 신선이라고 해도 광아님 같은 분을 그토록 오랫동안 가둬놓기는.....허허.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는....”

 

 “백강 이놈아! 지금 그게 감탄할 일이냐!”

 

 “네? 아...아이쿠. 죄송합니다. 광아님. 저는 결코 그런 뜻이....”

 

 광아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백강에게 말했다.

 

 “됐다! 태라신선이 일러둔 것이라니 썩 내키진 않지만, 어쨌거나 그 역할을 할 때가 지금 온 것 같구나.”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이무기 광아는 백매 백강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설명해주면서 지금껏 꿔다 논 보릿자루처럼 곁에 뻘쭘하게 서있던 몽을 소개시켜주며 말했다.

 

 “이 녀석과 당분간 함께 다닐 백매가 필요하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모두 불러 모을 테니, 마음에 드시는 녀석으로 선택을 하시지요.”

 

 광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다! 어느 누구도 부를 필요는 없다!”

 

 조금 전, 백매가 필요하다고 해놓고, 자신이 백매들을 부르겠다고 하니, 아무도 부를 필요가 없다는 광아의 말에 백강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네?.....허면.....”

 

 이무기 광아가 백강을 쳐다보며 단호히 말했다.

 

 “이 녀석과 함께 다닐 백매는 바로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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