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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축귀의 검
작가 : 후우우우니
작품등록일 : 2017.12.4

세조 10년 현덕왕후의 저주로 나병에 걸려 문둥이가 된 세조.
설상가상으로 왕에 오르며 저지른 짓들이 다시 세조와 조선에 앙갚음으로 돌아온다.
적의 무기는 위대한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을 주문으로 사용하여 고대의 악한 마법을 되살린

"언문주"

언문주로 조선과 조선의 7대 임금 세조의 정권을 붕괴시키려는 적들.
그들로부터 국가의 안정을 지키고 사악한 주법을 막기 위해 언문주를 사용할 줄 아는 새로운 국가기관을 창설하는 데

그 이름은 "축귀검" 이었다.

 
5. 해명역습전 5.도성진공(머리)
작성일 : 17-12-21 08:31     조회 : 36     추천 : 0     분량 : 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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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도성진공

 

 “날개는 바람의 발이라

  새는 날개를 가졌으니 바람을 걷노라

  바람을 걸어 하늘을 향하니

  한울님의 기뻐 겨워시라

  새는 한울님의 아이들이라

  그늘진 것의 속임이 듣지 않노라

  깨어라-!”

 

  수빈의 손에서 또 다른 까마귀가 하늘로 횃짓하며 날아갔다. 순간 수빈이 작게나마 휘청였다.

 준모가 화들짝 놀라 수빈의 뒤에서 그녀를 부축하려했다.

 그런 준모의 손을 수빈은 자신의 팔을 들어 막았다.

 

 “누나!”

 “그냥, 발목이 살짝 비틀린 거에요. 호들갑은~!”

 

  안타까움에 자신을 부르는 준모를 핀잔처럼 작게 나무란 수빈은 멀쩡한 모습을 연기하며 애써 표정을 밝게 지었다. 그러나 혁춘이나 광조, 그리고 준모도 그런 연기에 속지 않았다.

 이미 수빈이 한계에 근접한 상황이라는 것을 모두 알 수 있었다.

 

 “조금 쉬세~.”

 

  혁춘이 모두에게 제안하자 준모와 광조는 선선히 그 자리에 있던 큰 너럭바위에 엉덩이를 대고 앉았다. 그러나 수빈은 그런 사람들에게 더욱 전진할 것을 종용했다.

 

 “이제 곧 해가 져요. 거처할 곳을 찾을 겸, 조금만 더 전진해요. 네?”

 “내 생각에는 말일세......”

 

  혁춘이 차분히 수빈을 설득하고 나섰다.

 혁춘이 그저 몸이 고되 쉬자고 하지 않음을 수빈이 알아듣게 설명했다.

 

 “지금 그 정찰로 쓰이는 주문 걸린 까마귀들이 갑자기 양이 많아진 것 같지 않았나?”

 “네?”

 “눈 벌건 까마귀의 숫자가 갑자기 많아졌다고 말하는 거네. 그 놈들과 몇 마디 나눠 본, 내 느낌에 그 쪽의 사내가 자네를 알던 것 같은데.......”

 “예, 지난 피끝마을 사건 때 한 번 만난 적 있어요.”

 “그렇다면 새들을 주문으로 이용하여 종으로 만든다면 수빈이, 자네가 자신의 내력을 소모해서라도 새들을 구할 사람이란 것을 알 수도 있는 건가?”

 

 혁춘의 살핌에 준모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제 생각에도 까마귀들이 많아진 것 같이 느껴졌는데..... 설마 수빈이 누나에 기력의 소모를 노리고......”

 “......”

 

  혁춘의 지적에 준모가 크게 수긍하고 광조도 고개를 끄덕거리자 수빈도 잠시 궁리하더니 생각을 약간 달리 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거기에 혁춘이 바로 자신의 주장을 덧대었다.

 

 “더구나 이곳의 지형은 좌우로 절벽이 되어 더 이상 들어가다가 우리가 전진 한계에 부딪쳤을 때 적이 뛰어나오면 자칫, 낭패를 보는 지형이네. 기다려서 적을 맞는 자들이 이익을 보는 지형이지, 공격하는 쪽이 이득이 있는 지형이 아니야.”

 “그 말이 맞네요.”

 

  그제야 광조도 주변을 둘러보며 한 마디를 보탰다.

 수빈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표정은 완전히 일그러진 채였지만......

 

 “그럼 일단 현재 지점에서 일단 쉬도록 하죠. 거처를 찾지 못하면 약간 뒤로 물러 찾도록 하고 더는 전진하진 않는 걸로 하죠.”

 

 광조가 결정짓듯 얘기하자 이치로 대꾸할 수 없던 수빈은 울상을 지었다.

  그 때, 수빈의 뒤쪽 윗 동산에서 조그만 부스럭거림을 광조가 들었다.

 광조가 벌떡 일어나 그 부분에 주의를 집중했다.

 다른 이들도 광조의 눈을 따라 동산의 위쪽 어름으로 눈길을 돌렸다.

 어둠이 병풍처럼 벌려 서서 눈에 걸리는 움직임이 하나도 없었다.

 

 “뭔가 있나?”

 

 광조가 찬찬히 눈이 닿는 모든 곳을 쓸어 담듯 살폈다. 그러나 확언할 만한 그 이상의 소리나 움직임을 찾지 못했다.

 

 "여보게, 광조!"

 “......글쎄요. 잘은......그냥 이상한 소리가 들렸는 데......”

 

  혁춘이 채근하자 광조가 동산 어름을 계속 살피다가 결국 포기했다.

 

 “아닙니다. 그냥 바람 소리였나봐요. 아무 것도 없네요.”

 

 광조가 다시 자리에 앉자 다른 사람들도 동산 어름에 주시를 거뒀다.

 결국 혁춘일행은 전진한 곳에서 뒤로 돌아 협곡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물러났다.그리고 그 주변에 기거할 동굴이나 움막을 찾았다.

  또 하나 나쁜 것은 광조가 주의를 기울인, 그러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던 그 곳에는 해명의 여진족 정찰병이 있었다.

 사냥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보니 야생의 동물을 속이고 잡아먹는 그들만의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기민하게 기척을 지우고 광조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속였던 것이다.

 만일 주력을 사용하여 그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면 반드시 잡혔을 것이다.

 다만 수빈 일행도 산중 전진이었고 이미 뒤로 물러나기로 한 마당에 더는 일을 벌일 생각이 없었다.

  이후, 일행은 결국 조그만 토굴을 찾아 그 곳에 다시 불을 피웠는데 해명의 정찰 여진인은 그 굴까지 확인하고 들키지 않은 채 조용히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

 

  해명이 있는 어둠 속의 호롱 불빛에 이번에는 건암이 나타났다.

 

 “해명 도련님.”

 “건암님, 무슨 일이시죠.”

 “지금 그 조정의 개들이......”

 

 해명이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건암을 타이르듯 이야기했다.

 

 “핫하!~ 그들은 우리와 같이 일할 지도 몰라요. 자꾸 조정의 개 라시면 안되죠. 하하하.....”

 “아.... 하하..... 글쎄요.~ 한 식구가 된다면 그때는 몰라도 사람은 소속을 배신하기가 힘든 법입니다. 조정의 지시로 온 자들이니 아무튼 지금은 조정의 개가 맞을 겁니다.”

 

 건암이 약간 당혹해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철회하지 않자 해명은 별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굳은 얼굴의 건암에게 자신을 찾은 용무에 대해 물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세요? 그들에 대해 제게 따로 하실 말이 있으신 거죠?”

 “아! 이런 정신하고는...... 그러니까........ 지금 그......”

 “예! 조정의 개, 그러니까 새타니 아가씨와 그 일행말입니다.”

 

  용어 문제로 의외의 지적을 받은 건암이 당황하여 원 목적을 잊어버리자 해명이 건암을 다시 문제의 원점으로 이끌어주었다.

 

 “......아! 예! .....개...... 그들이 정문의 협곡에 진입했다가 다시 빠져 나가 조그만 토굴에 은거했다고 정찰나간 사수의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음.... 보고가 들어왔.....!!!”

 

 해명이 갑자기 말을 멈추고 건암에게 물어보았다.

 

 “보고가 들어왔다니요? 비합님이 얘기해준 게 아닌가요?”

 “매복, 정찰을 하던 여진 사수에게 들어온 보고입니다만?....... 왜 그러십니까?”

 “?...... 비합님이 진입하는 협곡에 주박 까마귀들을 집중 배치 하겠다고 했는데..... 혹시 비합님은요?”

 “저는 못 봤습니다. 아마 새들을 배치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가 기이묘법을 연구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해명이 고개를 빼꼼히 돌리며 건암의 말을 부정했다.

 

 “그럴리가요. 비합거사님은 일을 처리하면 반드시 제게 보고를 해 주시는 분이에요. 음~???”

 

 해명이 잠깐 생각을 하다가 건암에게 보고의 답을 맺어주었다.

 

 “일단 병력을 소집해서 대기 시키세요. 협곡에 진입해서 중간에 오면 공격하기로 했지만 눈치채고 빠져 나갔다니 추격도 염두에 둡시다. 다만.....”

 “다만.....?”

 

 건암이 되묻자 해명이 답을 이었다.

 

 “비합 거사님을 잠깐 찾아보고요. 이 분 어디 가신거야! 정말.....!”

 

 해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건암과 같이 자리를 나섰다.

 가면서도 계속해서 투덜거렸다.

 

 “이상하네...... 이 분이 어디로 가신 거지...... 말도 없이......?”

 

 ----------------------------------------------------------------

 

  해명이 비합의 소재로 투덜거리고 있을 때, 항현도 비합의 무게로 투덜거리고 있었다.

 어깨에 걸쳐진 가벼웠던 노인의 무게가 슬금슬금 부담이 되어갔기 때문이다.

 

 “후우~ 이거 사람 하나 들쳐 메고 운신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구만......”

 

  항현은 손발이 묶여 기절해 있는 노인을 업고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지하로 갈수록 공간이 넓어졌다.

 돌산의 지하에 이런 장소를 만들어 놨다는 것이 도통 믿어 지지가 않았다. 더구나 공간의 안에 기둥을 받치고 벽을 만들어 건물들을 배치했다는 것은 항현으로서는 혀를 내두를 일이었다.

 

 ‘굉장하구먼, 이만한 시설을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만든 것인가.......’

 

 항현은 내려가며 주변을 보았지만 복도에 약간을 제외하면 불을 밝힌 곳이 없었다.

 건물을 지하에 으리으리하게 지어 놓은 것에 비해 조명은 너무 수가 적었다.

 자연광을 기대할 수 없는 지하다보니 불을 밝힌 일부 지점을 제외하고는 빛을 한 조각도 볼 수가 없었다.

 마치 검은 먹지에 하얀 물감을 몇 방울 떨어뜨린 것 같았다.

 

 ‘해명을 찾아야 하나? 비합, 이자는 어떡하지?’

 

  항현은 어둠 속에서 헤매 다니며 다음 처리할 일을 생각 중이었다. 그러나 뾰족히 잡히는 생각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에 방 하나에 불이 밝혀져 있는 것이 보였다.

 

 ‘불을 밝혔다는 건 사람이 있다는 뜻인데..... 되려 피해야 할까? 아니아니, 이 어둠 속에 이 노인네를 업고 헤매는 것도 못할 짓이지 일단 들어 가볼까? 그러나 안에 적이 와글와글하면 어떡하지......’

 

  어둠 속에 사람 하나를 어깨에 가로 메고 생각 중일 때 갑자기 불 켜진 방에서 사람이 하나 걸어 나왔다.

 항현은 들켰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항현을 못 봤다.

 항현은 불 옆의 사람이기 때문에 눈에 들어왔지만 항현이 있는 곳에는 자연광, 인공광,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어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항현은 방에서 나온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았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도 이건 암흑의 공간에서 였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 그는......

 

 “현동자 어르신!”

 “히잌-! 누.... 누구요......”

 

  현동자 안견이 놀라 어둠 속을 쳐다보았다. 항현이 다가오자 그제야 항현을 알아봤다.

 

 “자..... 자네...... 그 흑암지옥에서......”

 “예~, 제게 적멸암을 찾으라 하셨지요. 그래서 찾아 왔습니다.”

 “......어...허허허...... 찾아 오셨구만..... 나를.......”

 

 안견이 항현의 어깨에 얹어진 덩어리를 보고는 놀라 물었다.

 

 “그건 뭔가?”

 “아! 들어오다 만났습니다. 비밀을 지켜줄 만한 사람이 아니라......”

 

 항현이 비합을 내려놓으며 얼굴을 보이자 안견이 깜짝 놀라 외쳤다.

 

 “비합 거사를 혼절시켰다고? 어허~ 이것 어찌해야하나......”

 

 안견의 걱정스런 중언부언에 항현이 일단 다음 행동을 제안하고 움직였다.

 

 “어르신! 일단 방안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견의 허락을 기다리지 않고 항현은 비합을 끌고 안견이 나온 방으로 들어갔다.

 안견도 그런 항현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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