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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상사병
작가 : 연딩
작품등록일 : 2018.11.16

18살, 고등학생 2학년인 하나는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학교를 조퇴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녀를 데려온 저승사자들과 함께, 죽은 사람들의 세상인 저승으로 온 하나.
그녀는 단 한 가지의 소원을 위해 업적을 쌓기로 결심한다.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살기 싫어했던 하나는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무사히 소원을 빌 수 있을까?

 
23. 하나 (5)
작성일 : 18-11-18 11:28     조회 : 10     추천 : 0     분량 : 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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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은 항상 진실이 밝혀지게 되어 있었다.

 

 하나에 대하여 좋지 않은 소문들을 말하고 다닌 것이 다연이었다는 소리가 전교에 퍼지게 되었다.

 

 학생들의 욕과 시선이 무서웠던 다연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하였다.

 

 신나게 하나에 대해 말을 해댔던 아이들은 당황스럽다는 듯 뒤에서 수군수군거렸다.

 

 한 번 누군가가 표적이 된다면,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표적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뒷담이었다.

 

 하나는 자신을 쳐다보는 학생들의 시선에도 아무렇지 않아 하였다.

 

 벌써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하나였기에, 웬만한 상처는 참을 수 있었다.

 

 수군거리는 복도를 걷다가 유정과 만났다.

 

 하나는 유정을 냉정하게 쳐다보았고, 유정은 그런 하나의 시선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였다.

 

 두 사람의 마음은 각각 달랐다.

 

 한 명은 그저 너도 스쳐지나가는 사람이길 바랐고, 다른 한 명은 다시 예전처럼 관계를 되돌리고 싶었다.

 

 그러나 관계는 한 쪽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시소처럼 균형이 맞지 않으면 위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그런 구조였다.

 

 유정은 용기를 내 하나에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을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말을 하려는 동시에 하나는 그녀 옆을 차갑게 지나갔다.

 

 네가 설령, 좋은 아이라고 해도 나한텐 이제 그런 건 상관없어.

 

 네가 날 좋아해도, 내가 널 좋아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이제 하나에게 ‘친구’란 존재는 필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상처를 받지 않는 ‘혼자’가 좋았다.

 

 정확히는 하나는 아직 완벽한 혼자가 아니었다.

 

 그녀의 옆에는 항상 주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다른 사람 다 필요 없어.

 

 주형오빠만 있으면 살 수 있어, 난.

 

 교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은 하나는 핸드폰화면을 켜보았다.

 

 주형의 연락은 오지 않았다.

 

 실망한 하나는 한숨을 크게 쉬며 창문을 통해 바깥을 쳐다보았다.

 

 다른 반이 체육시간인 듯 운동장으로 나와 놀고 있었다.

 

 여자무리가 보였다.

 

 정말 친한 듯 어깨동무도 하고, 이런저런 장난을 많이 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빤히 쳐다보던 하나는 필통 안에 있던 커터칼을 꺼내 아이들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너희의 그 거지같은 우정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나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야?

 

 ‘할 일도 더럽게 없다, 정하나.’

 

 하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커터칼을 집어넣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실수로 자신의 손가락을 베었다.

 

 붉은색의 피가 한 방울 나왔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오싹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피를 보고 어두운 하늘을 쳐다보았다.

 

 느낌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그리고 좋지 않은 느낌은, 왜인지 항상 맞았다.

 

 

 

 * * *

 

 

 

 비가 거세게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이 무서울 정도로의 거센 비.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았던 하나는 얼굴을 찌푸렸다.

 

 ‘아, 나 오늘 우산 안 가져왔는데….’

 

 가방에 늘 자그마한 우산을 챙겼지만 오늘은 가져오지 않은 하나.

 

 1교시부터 야자시간까지 잠만 잤던 하나는 주형에게서 연락이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화면을 켜보았다.

 

 주형에게서 연락은 오지 않았지만,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었다.

 

 웬일로 연락을 한 거지 싶어 문자를 들어가 보았다.

 

 내용을 읽어보는 하나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갔다.

 

 …지금 이게 무슨 말이야?

 

 오빠가… 위험하다니?

 

 한순간에 머릿속이 하얀 도화지가 되었다.

 

 하나는 손을 덜덜 떨며 가만히 서있었다.

 

 그리고는 곧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학교에서 달려나와 택시를 잡았다.

 

 “기사님, 한솔병원으로 가주세요! 얼른요!”

 

 다급한 하나의 목소리와 달리 비가 거셌기에 도로는 막혔다.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이었다.

 

 1분 1초라도 빨리 주형의 얼굴을 봐야했다.

 

 병원까지 중간 정도 왔지만 길이 더 이상 뚫릴 것 같지 않아 하나는 기사님께 돈을 주고 택시에서 내려 죽어라 뛰었다.

 

 거친 숨을 내쉬며 도착한 병원.

 

 하나는 다급히 앞에 보이는 중환자실로 들어갔다.

 

 위급해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하나는 그중에서 주형을 찾기에 바빴다.

 

 그렇게 몇 명의 사람을 보았을까.

 

 한쪽에서 멈추었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려고 전기 충격을 주는 제세동의 모습이 보였다.

 

 몸이 덜덜 떨렸던 하나는 한 걸음씩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급한 듯한 의사와 간호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나의 심장이 갑자기 막 뛰기 시작하였다.

 

 자신이 당뇨병으로 처음 왔을 때의 느낌이었다.

 

 기분이 더럽고, 무섭고, 외롭고….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지 않는 듯 의사와 간호사는 더 이상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하나는 눈물을 흘리며 아까보다 빠른 걸음으로 환자에게 다가갔다.

 

 울고 있는 엄마와 아빠를 뒤로 하고 누워있는 환자의 모습을 본 하나는 온몸에 힘이 빠졌다.

 

 온몸에 피가 묻혀있는 주형의 모습이었다.

 

 그의 옆에 있는 심전계를 보니, 삐 소리와 함께 숫자는 ‘0’이 나타나 있었다.

 

 하나는 실성한 듯 싱긋 웃으며 주형의 손을 잡았다.

 

 항상 따뜻했던 그의 손이 차가웠다.

 

 “…아니야. 이건 비를 맞아서 차가운 거야…. 그치? 그런 거지? 오빠 옷이랑 머리카락 다 젖은 것 봐…. 얼마나… 얼마나 추웠을…”

 

 잡았던 주형의 손을 놓쳤다.

 

 그의 손은 힘이 없는 듯 축 쳐져있었다.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오빠가 내 곁을 떠날 리가 없어.

 

 “일어나…. 눈 좀 떠 봐….”

 

 제발 오빠의 눈동자에 나의 모습을 다시 담아줘.

 

 제발 그 좋은 목소리로 나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불러줘.

 

 제발… 제발 다시 예전처럼 따뜻하게 안아줘….

 

 “제발… 살란 말이야…. 살아달란 말이야….”

 

 하나의 눈물을 본 의사와 간호사들은 차마 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하나의 부모님과 보육원 원장님은 마치 제 자식을 보낸 듯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다.

 

 “내가 왜 버텼는데! 누구 때문에 이렇게 버티고 있는데!”

 

 하나는 여태까지 참았던 눈물을 모두 쏟아냈다.

 

 주형이 없는 하나의 삶은 더 이상 의미가 있지 않았다.

 

 그녀의 달이 암흑 속에서 다시는 빛을 선물해주지 못하므로.

 

 

 

 .

 .

 .

 

 

 

 눈을 뜬 하나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자신이 있는 곳을 짐작하였다.

 

 하얀 벽과 알코올 냄새….

 

 병원이란 것을 단번에 알아차린 하나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의 옆에 있는 서랍장 위에 한 개의 상자와 편지가 놓여 있었다.

 

 누가 준 것인지 알 것 같았던 하나는 차마 읽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 떨리는 손으로 먼저 편지를 집어 열어보았다.

 

 익숙한 글씨체가 종이를 가득 메꾸고 있었다.

 

 [안녕, 하나야.

 

 사실 이런 편지는 너무 오랜만에 써서 부끄럽긴 해.

 

 너와 처음 만났을 때가 13살이었는데 난 벌써 만 18세가 되어 보육원을 나가게 되었어.

 

 아, 드디어 그곳에서 벗어난다.

 

 기쁘지만 내심 섭섭하기도 해.

 

 그곳에 내 가족이 있고, 추억도 있고, 너와 처음 만났던 장소이니까.

 

 내일이면 이곳을 벗어나 나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거야.

 

 걱정 반, 기대 반이긴 하지만 네가 있다면 뭘 해도 즐거울 것 같아.

 

 그리고 이건 여태까지 나랑 잘 지내준 고마움의 선물 겸 다가오는 생일선물.

 

 좀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이것을 보니 딱 네가 생각났어.

 

 네가 그랬지? 네가 좋아하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그러니 너도 분명 마음에 들어 할 거야.

 

 아, 그냥 간단하게 쓰려고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적었네.

 

 마지막으로…]

 

 좋아해.

 

 그 세 음절을 본 하나의 눈에서 눈물이 나왔다.

 

 그가 써준 편지에 눈물이 한 방울씩 떨어졌다.

 

 그의 좋아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았던 하나는 세상 누구보다 서글프게 울었다.

 

 그가 아직 내 옆에 있는 것만 같았다.

 

 아직도 나를 향해 다정히 웃어줄 것만 같은데.

 

 지금 하나의 옆에는 주형이 있지 않았다.

 

 나를 위로해준 것이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한순간에 그를 잃었다.

 

 눈물이 나오는 와중에도 한 개의 자그마한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는 그 상자를 집어 들어 뚜껑을 한 번 열어보았다.

 

 상자 안에는 예쁜 달 모양이 걸려있는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정말 하늘에 머무르고 있는 달님처럼 반짝반짝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하나는 참 주형 같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왜 나한테 이런 선물을 주는 거야.

 

 좋아한다는 말을 하고 이 달 목걸이를 주면….

 

 “내가 오빠를 더 빨리 보낼 수 없잖아….”

 

 하나는 울면서 달 목걸이를 자신의 목에 걸었다.

 

 비가 거세게 내렸다.

 

 하나의 마음에도, 눈에도 거센 비가 내렸다.

 

 

 

 * * *

 

 

 

 주형이 세상을 떠난 충격 때문인지 하나는 매일을 눈물로 보냈고, 아무것도 먹지도 않았다.

 

 그런 하나의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의 마음은 찢어질 것 같았다.

 

 주형을 잃은 것도 슬픈데, 이러다가 자신들의 딸도 잃게 될까봐 무서웠다.

 

 하나가 주형을 얼마나 좋아하고 잘 따랐는지 알고 있었다.

 

 주형의 이야기만 나오면 그렇게 좋아하였고, 주형을 바라보는 눈빛이 남들을 바라볼 때의 눈빛과 다르다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몸이 약한 걸 알면서도 심한 비를 맞으며 뛰어온 하나의 모습은, 그녀가 주형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해 말을 다하였다.

 

 그녀가 기운을 차렸으면 하는 마음에, 그녀의 엄마는 죽을 사와 하나의 앞에 차려주었다.

 

 그러나 죽은 바라보지도 않고 계속 오는 거센 비만 쳐다보는 하나.

 

 엄마는 딸에게 더 이상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저 지켜보는 것만이 하나에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와 아빠가 병실에서 나가려고 하려던 그때, 하나가 그들을 불렀다.

 

 주형이 떠나고 나서 자신들에게 처음 말을 거는 하나의 부름에, 부모는 무엇이든 말하라고 하였다.

 

 “…오빠는… 어떻게 죽은 거야?”

 

 …그런 질문일 줄은 몰랐는데.

 

 아직 너무 슬프니까 그 질문은 아주 나중에 할 줄 알았는데.

 

 엄마와 아빠는 무엇이든 말해보라고 하였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빨리 오지 않았다.

 

 “나도 알아야 할 거 아니야. 오빠가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하나야, 지금 네 몸 상태가…”

 

 “아빠.”

 

 단호한 딸의 목소리에 아빠는 하던 말을 멈추었다.

 

 충격을 받을 거란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지금 말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정말 미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서로를 빤히 쳐다보던 부모님은 큰 숨을 한 번 쉬고 하나에게 대답해주었다.

 

 “주형이가…. 사고 당한 다음날에 보육원을 떠나게 되었어. 그때부터는 바쁠까봐 널 볼 시간이 없을 거란 생각에 널 보러 오다가 그만….”

 

 “오빠가 아니라 그 사람이 죽었어야 했어! 어떻게 아무리 무섭다고 한들, 사람을 쳤는데 그냥 도망갈 수가 있어?! 그 사람이 그러고도 사람이야?!”

 

 “…하나야.”

 

 “범인은 잡았어?! 벌은 받는데?! 기껏 해봐야 감옥에서 몇 년 살거나 벌금 내고 끝이겠지! 근데 우리 오빠는? 주형오빠는? 왜 오빠는 다시 돌아올 수 없어?! 가족들이 여기 있는데 왜 돌아올 수 없는 거냐고!”

 

 그래, 오빠의 가족들은 여기에 있잖아.

 

 가족의 품으로 와야지 왜 다른 곳으로 갔어.

 

 하나는 주형이 죽은 이유가 마치 자신 때문인 것 같았다.

 

 그가 만약 나를 보러오지 않았다면, 이 선물을 전해주러 오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지금 내 옆에서 다정한 웃음을 지어주고 있었을 텐데.

 

 하나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흘렀다.

 

 슬픔과 분노가 섞인 감정에, 하나는 이불을 잡고 있던 두 손을 꽉 쥐었다.

 

 아빠는 이따 주형의 장례식이 있다고 하나에게 말해주었다.

 

 그는 딸이 오지 않았으면 했지만, 말을 하지 않는다면 더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

 

 그 말을 전한 부모는 하나를 위해 병실에서 조용히 나갔다.

 

 하나는 자신의 옆에 놓여져 있는 검은색 원피스를 보았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입고 있는 옷을 벗고 검은색 원피스로 갈아입었다.

 

 

 

 .

 .

 .

 

 

 

 주형의 장례식장에 온 하나는 자리를 지켜주고 있었다.

 

 피가 섞인 가족이 없었기에 아무도 주형의 자리를 지켜주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영정사진 옆에서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꾸벅 하는 하나.

 

 보육원의 아이들은 찾아오지 않았다.

 

 하나 역시 그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 아이들이 이곳에 찾아온다면, 무조건 눈물바다가 될 테니까.

 

 그리고 오빠도 더 슬퍼할 테니까.

 

 하얀 수국 위에 있는 주형의 영정사진.

 

 그 사진에서도 주형은 환히 웃고 있었다.

 

 이제는 그의 미소를 볼 수가 없었다.

 

 나의 달을 볼 수가 없었다.

 

 ‘나의 삶은 다시 어두워졌어.’

 

 난 아직 좋아한다고 전해주지도 못했는데….

 

 하나의 눈에 다시 눈물이 차올랐다.

 

 이제 그에게 전할 수 없는 말을 자신의 마음속에서 계속 말하였다.

 

 좋아해.

 

 좋아해.

 

 정말… 좋아해….

 

 멀리 있는 그에게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면서, 하나는 계속해서 그 말을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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