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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이념 전쟁 (5)
작성일 : 17-08-03 19:15     조회 : 57     추천 : 0     분량 : 6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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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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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너스 길드의 길드장인 박두명과 50여 명에 달하는 길드원들이 진을 펼치며 주변 몬스터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아까 전의 인원이 전부가 아니었던 것이다.

 

 뒤에서 지시만 내리는 박두명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배대강이 물었다.

 

 “아까 시비를 건 놈이 저놈이냐?”

 

 “그래.”

 

 “뭐하는데 저렇게 많은 인원을 끌고 다니는 거지?”

 

 “아까 무슨 퀘스트 해야 한다고 했어.”

 

 다들 그들을 못마땅하게 쳐다보자 천유강이 배대강의 등을 탁! 치며 말했다.

 

 “돌아서 가자. 저들과 마주쳐서 좋을 건 없다.”

 

 그러자 배대강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방천화극을 만지작거렸다.

 

 “저것들 내 스킬에 맞으면 한 방일 텐데........”

 

 레전드 무기인 방천화극을 착용하고 있어서 공격력만큼은 어느 누구가 와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배대강이다. 그러니 한 방이면 된다는 그의 말도 전혀 과장된 것이 아니다.

 

 아무리 그래도 5배가 넘는 유저와 싸우는 건 무리다.

 

 “안 돼.”

 

 “.......알았어.”

 

 멀어져가는 위너스 길드의 인원들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 목표했던 다음 마을로 향했다.

 

 그렇게 도착한 마을의 분위기는 이전 마을과는 다르게 무겁고 침체되어 있었다.

 

 천유강 일행이 마을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마을 경비를 맡고 있던 늑대 요괴들이 일행에게 달려와 위협을 가했다.

 

 “누구냐! 무슨 목적으로 이 마을에 왔냐?”

 

 “그냥 여행자입니다. 마을에 무슨 일이 있습니까?”

 

 그 말에 경비병들은 여전히 무기를 치우지는 않았지만 약간 누그러진 어조로 말했다.

 

 “너희들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 이곳에는 지금 큰일이 있으니 조용히 있다가 가라.”

 

 그 말만 남기고 늑대 경비대들이 다시 자신들이 근무를 서던 자리로 돌아갔다.

 

 그 모습을 보던 배연아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말했다.

 

 “어, 무슨 일이 일어난 거 같지?”

 

 당자운도 바짝 얼어있는 마을 주민들과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마을 경비대들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이거 여기 있다가 괜히 된서리 맞는 거 아냐?”

 

 다들 마을의 분위기에 부정적인 말을 냈지만 수화진의 판단은 달랐다.

 

 “아무래도 무슨 일이 큰 퀘스트와 연관이 된 거 같아요. 우리가 목표로 했던 퀘스트가 아닐 가능성이 더 높지만 이런 퀘스트라면 피할 수 없죠.”

 

 그런 수화진의 말에 천유강이 의견을 물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마을 촌장이 있는 곳으로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파악하고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면 받는 게 좋겠어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천유강 일행은 수화진의 말대로 마을의 촌장이 있는 거대한 통나무집으로 갔다.

 

 촌장 집에 도착하자 문 앞에 있는 경비대가 일행을 저지하며 말했다.

 

 “이곳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용건이 없으면 돌아가도록.”

 

 “저희는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그 말에 경비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너희가 왜 그걸 알려는 거지?”

 

 “혹시 저희가 마을을 위해서 도울 일이 없나 해서 왔습니다. 저희는 꽤 실력 있는 모험가거든요.”

 

 그 말에 경비대는 천유강 일행을 위아래로 쭉 훑어봤다. 수는 많지 않은 파티지만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나 풍기를 기세를 봐서는 천유강이 말한 대로 꽤나 실력 있는 파티처럼 보였다.

 

 “.........잠시만 기다려라.”

 

 그렇게 말한 경비대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뒤에 문이 열리며 목소리가 들렸다.

 

 “들어와라. 단, 허튼짓을 하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그르렁거리는 늑대 경비대원을 뒤로하고 천유강 일행은 촌장이 있는 커다란 방으로 들어왔다.

 

 “어서 오게.”

 

 방안에는 거대한 늙은 흰 여우가 나무로 된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 요괴가 이 마을을 다스리는 촌장이었다.

 

 “사실 곤란한 일이 생겼는데 마침 그대들이 나타나는구나. 이게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지......”

 

 잠시 한숨을 쉰 여우 촌장은 고갯짓을 해서 방 안에 있던 경비대를 밖으로 나가게 했다.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는 그 누구한테도 하면 안 되네.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

 

 “알겠습니다.”

 

 “좋아. 그러면 이야기를 해주지. 과거에 이 숲에서는 거대한 전쟁이 있었네. 이른바 신수라고 불리는 대요수들이 의견의 대립으로 전쟁을 일으켰다네. 그 결과 요수의 숲 대부분이 날아가고 숲에 살고 있는 많은 동물들과 요괴, 요수들이 거의 전멸에 가깝게 죽었다네. 이 그림을 보게나.”

 

 촌장이 가리키는 벽에 걸린 그림에는 8마리의 요수들이 4마리씩 편을 나누어 다투고 있었다.

 

 그리고 그 그림을 본 당자운이 짧게 비명을 질렀다.

 

 “엇! 저건....... 사방신인데?”

 

 당자운의 말대로 한쪽에 있는 4마리의 요수는 널리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방신이었다.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방위를 상징하는 이 동물들은 사신이라고도 불리며 계절과 오행을 상징하기도 하는 동양 신화의 대표적인 존재들이다.

 

 보통은 요수라고 표현하지 않고 신격화되어 있지만 이곳에서는 대요수라고 표현하는 듯했다.

 

 “잘 알고 있군. 그럼 옆에 있는 그림도 알아보겠나?”

 

 사방신 옆에는 그들과 비슷한 모습의 다른 대요수들이 그려져 있었다.

 

 “에.......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그들은 사흉수들이네.”

 

 “사흉수요?”

 

 사흉수도 전설 속에 존재하는 동물들로 혼돈, 도올, 궁기, 도철, 이 네 마리로 구성된 요수들이었는데 사방신이 보통 신령한 존재로 여겨지는 것과는 달리 이 사흉수들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악독한 요괴로 묘사되어 있다.

 

 “사방신들과 사흉수들의 싸움에서 결국 사방신들이 이겨서 사흉수들을 봉인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긴 사방신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아서 결국 자기 자신들도 봉인해야 했지. 그리고 그 봉인을 각 마을에서 대대로 내려오며 지키고 있었다. 근데 얼마 전에 그 봉인 중의 하나를 누군가가 훔쳐갔네.”

 

 “........설마 그게 사흉수의 봉인이었나요?”

 

 “그래. 그것도 사흉수 중에서 가장 악독하고 강하다는 궁기의 봉인이 없어졌지.”

 

 궁기는 원래 악귀들을 사람들에게서 막는 선한 신수였으나 타락하여 선한 자를 죽이고 악한 자를 도와주는 요수가 되었다. 모습은 날개 달린 호랑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사방신의 백호와 종종 비교되기도 하는 대요수다.

 

 “그러면 촌장님은 우리가 그 봉인을 찾아주길 바라는 건가요?”

 

 “그러면 가장 좋겠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어. 그리고 자네들만으로는 그들을 막기 힘들 거야. 그러니 이쪽에서도 궁기를 대적할 수 있는 신수를 깨워야지.”

 

 그렇게 말하며 촌장은 품에 있던 무언가를 천유강에게 던졌다.

 

 “그건 현무 님의 봉인을 깰 수 있는 열쇠네. 궁기의 봉인을 가져간 자들은 정확한 위치를 알기 힘드니 어쩌면 아직 시간이 있을 거야. 그러니 자네들은 현무 님의 봉인을 풀어서 궁기를 막아야 하네.”

 

 “왜. 일이 있어났을 때 현무를 깨우지 않았나요?”

 

 “현무 님을 봉인하고 있는 곳은 우리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야. 그러니 외부에서 온 다른 이들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네. 다행히 자네들이 이곳에 왔고.”

 

 촌장의 말이 끝나자 천유강은 뒤를 돌아서 일행의 동의를 구했다. 모두들 천유강에게 퀘스트를 받으라는 신호를 보내자 천유강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저희가 빨리 가서 현무의 봉인을 풀겠습니다.”

 

 “그래 주면 사례를 톡톡히 하겠네. 시간이 없어. 봉인은 여기서 조금 떨어진 귀혼산이라는 곳에 있는 동굴 안에 있다네. 정확한 위치가 그려진 지도를 줄 테니 어서 가서 봉인을 풀게.”

 

 “그러면 일이 더 쉽겠네요.”

 

 “허나, 그곳에는 강력한 기운이 있어 그것을 끌려오는 많은 강력한 요괴들이 있다네. 그러니 쉽지만은 않을 거야.”

 

 “그건 각오한 바입니다.”

 

 “..........좋아. 그럼 지도를 주겠네.”

 

 동굴이 그려진 지도를 받고서야 천유강은 촌장의 집에서 나왔다. 지도를 보던 배대강이 인상을 썼다.

 

 “퀘스트가 생각보다 스케일이 큰데? 여기까지 가는 것도 만만하지 않겠어.”

 

 다들 그 말에 동의했지만 배연아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래도 퀘스트가 크다는 건 그만큼 클리어했을 때 보상이 좋다는 뜻이잖아. 그러니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사흉신과 직접 싸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봉인만 풀면 되잖아.”

 

 “그건 그렇지.”

 

 사흉신과 사방신은 판타지 대륙에 있는 드래곤과 필적하는 준신 급 NPC이자 보스 몬스터이다. 겨우 이 인원이 상대할 수 있는 적이 아니다.

 

 “일단 시간이 촉박한 거 같으니 어서 가자.”

 

 천유강의 말에 일행은 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얼마 뒤에 귀혼산에 도착했는데 이제까지는 화창한 날씨였는데 귀혼산에 오자마자 사방이 어두워지며 마기인지 귀기인지 모르는 음습한 기운이 사방에 널려있어 일행의 감각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디 버프 효과가 있는 것이다.

 

 불편함 감각을 느낀 천유강이 인상을 쓰며 말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겠군.”

 

 역시 인상을 찌푸리던 당자운도 그 말에 맞장구쳤다.

 

 “그리고 그냥 산이 아니라 산맥이잖아. 지도가 없었다면 동굴 찾는 데만 한세월이었겠는데?”

 

 “다행히 지도가 있으니 길을 잃지만 말고 가자.”

 

 “들었지 누나? 제발 여기서 길 잃어버리지 마. 내 곁에서 떨어지지 말라고."

 

 당자운의 말에 심각한 길치인 당군명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길을 잃고 헤매서 당자운이 고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오빠 나도 무서워.”

 

 에스델이 호들갑을 떨며 천유강에게 팔짱을 끼자 천유강이 가볍게 웃으며 등을 토닥였다. 배연아의 눈에는 에스델의 목적이 뻔히 보이지만 놀랍게도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남자들은 다 바보고 신지현은 오빠 팔짱을 많이 끼고 다녀서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고 당군명은 애당초 그쪽으로 생각이 없다. 수화진은 대쉬만 많이 받아봤지 정작 실전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연애에는 젬병이다.

 

 ‘내가 비정상인가?’

 

 이런 생각마저 할 정도로 여기 모인 인원은 눈치가 제로다.

 

 “그럼 가자.”

 

 일행은 배연아와 수화진, 에스델 엘디스트 그리고 신지현을 둥그렇게 둘러싸고 전진했다. 맨 앞에는 방천화극을 둔 배대강이 있었고 양옆에는 당자운과 당군명 남매. 그리고 뒤에는 신지현의 야수들이 뒤에서 오는 적을 막고 있었다.

 

 천유강은 나무 사이를 이동하며 일행보다 먼저 가서 급작스럽게 기습을 받는 것을 방지하고 있었다.

 

 “끼이이이이악!!!”

 

 여기 나오는 요괴들은 귀기에 잠식되어 있어서 다른 요괴들보다 더 공격적이었고 능력치도 높았다. 그리고 요괴라는 종족답게 변칙적인 공격들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나와서 일행을 곤란하게 했다.

 

 “지현아 나만 믿어!”

 

 모처럼 신지현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기회라서 배대강은 일부러 동작도 크게 하며 적들을 도륙했다.

 

 이미 방천화극에 익숙해진 배대강은 공격력 1000이라는 사기적인 데미지를 이용해서 주변을 쓸어버리고 있었는데 높은 레벨의 몬스터임에도 불구하고 배대강을 일격을 버티는 요괴들이 많지 않았다.

 

 “오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요괴인 뿔 달린 거대한 오니 4마리가 나무 사이로 나타났다. 그들도 귀기에 잠식되어서 보통 오니보다도 더 강력했다.

 

 “썬더 버드!”

 

 “끼루룩!”

 

 신지현의 말에 비둘기만 한 크기인 선더버드에서 강력한 뇌전이 나가서 오니를 감전시켰다.

 

 “잘했어! 피카츄!”

 

 배대강의 외침에 선더버드가 한순간 배대강을 째려봤다.

 

 “쟤 이름은 삐약이에요. 그리고 그 말을 제일 싫어하는데......”

 

 “에, 정말?”

 

 이미 신지후의 파티들이 자꾸 썬더 버드인 삐약이를 피카츄라고 부르는 바람에 삐약이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 와중에 배대강이 삐약이라고 불렀으니 점수를 따도 시원찮은 판국에 점수를 더 잃는 배대강이었다.

 

 “미, 미안.”

 

 “끼룩!”

 

 배대강의 사과에도 삐약이는 눈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다.

 

 “하아~ 돌겠네.”

 

 분노한 배대강은 앞에 있는 오니에다가 화풀이를 했다.

 

 “죽어! 이 뿔 달린 눈깔 괴물들아!”

 

 거대한 방천화극으로 오니를 도륙하고 있는 모습은 동생인 배연아가 보더라도 심하게 무식해 보였다.

 

 “쯧쯧. 저러니깐 지현이가 무서워하지. 하여간 오늘도 점수 따기는 글렀네. 왜 남자들은 여자의 마을을 그렇게 모를까?”

 

 배연아의 한숨에도 배대강은 결국 마지막 오니까지 처단하며 주변 요괴들까지 두려움에 떨게 했다.

 

 그때 천유강은 나무 위에서 날아다니는 까마귀 요괴들과 한창 싸우는 중이었다.

 

 날개를 꺼내고 플라이 마법을 사용해서 근접전으로 싸우며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를 피해서 손톱으로 공격했다. 검은 날개에 손톱으로 싸우니 멀리서 보면 누가 요괴인지 알기 힘들 정도였다.

 

 “블러드 웨이브!”

 

 에스델이 충분히 힐러 역할을 하자 엘디스트도 회복 마법을 쓰기보다는 공격 마법 중심으로 주문을 외웠다. 분명 성직자 계열 직업임에도 마법사와 맞먹는 큰 데미지를 적에게 주었다. 틀림없이 특별한 직업일 것이다.

 

 “기단검파!”

 

 아래의 적들을 모두 해치운 뒤 당군명이 검기를 날려서 천유강을 지원했다. 그리고 수화진은 전투가 벌어질 때 기타를 꺼내서 일행에게 버프를 주고 있다.

 

 “버프가 효과가 약해서 죄송해요.”

 

 범위가 넓은 대신에 성직자의 버프와 비교하면 그 효과가 현격히 떨어지는 바드의 버프다.

 

 “바드는 다수의 전투에서 좋으니까 그런 말 하지 마요, 언니. 길드전에서는 언니의 노래가 큰 힘이 될 거에요.”

 

 초선에게 받은 직업이 워낙 좋아서 1차 승급을 그걸로 하기로 하고 환생도 무협계 인간으로 한 수화진이다. 아직은 큰 도움이 못 되고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길드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될 거다.

 

 게다가 수화진을 영입한 이유는 그녀가 바드라서가 아니라 뛰어난 머리를 가진 전략가라는 점이다.

 

 아직 이런 소단위의 전투에서 순간적인 판단은 느리지만 미리 판을 짜놓는 전략에서는 그녀를 따라갈 자가 전 세계를 뒤져도 찾기 힘들었다. 이미 쥬신 대학의 교수들도 혀를 내두르는 그녀다.

 

 지금도 그녀의 눈에는 효율적인 전략 전술이 보이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전투가 이어지다 보니까 일일이 말해주거나 대응하기 힘들다.

 

 예상하였지만 이론과 실전은 너무 다르다.

 

 까마귀를 다 처리하고 내려온 천유강이 산의 귀퉁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곳에 동굴이 있다고 하니까 조금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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