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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식에 반하다
작가 : 씨큐씨큐
작품등록일 : 2022.1.4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요식업계 일인자를 꼽으라면 단연 백한식으로 통한다.
백한식은 신이내린 미각과 특출난 미모 덕에 스타덤에 올랐을진데.
그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미각상실이 오고야 말았다!
절대미각을 잃고 언론을 피해 시골로 숨어들어 은둔생활을 시작한 백한식,
동네 중국집 딸내미 정다은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여기 본격 먹방 로맨스가 시작될지니.
배고픈 자여, 당장 클릭을 멈추라.

 
요리강습 시작
작성일 : 22-01-17 11:11     조회 : 65     추천 : 0     분량 : 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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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그렇게 말씀하실 줄은 몰랐어요.

 “그래?”

 

 백한식의 입가에 미소가 피었다.

 

 - 막상 허락받고 나니까 후련하기도 하고 뭐….

 “꼬봉. 이제 정신 차리고 열심히 수련을 하라고.”

 - 네?

 “오랫동안 원했던 길이니까. 이제는 정말 힘차게 걸어도 되잖아?”

 - 네. 안 그래도 지금 학원 어디 등록할까 둘러보는 중이에요.

 

 다은의 두근대는 심장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것만 같았다. 아니, 사실은 한식의 심장소리였을 것이다.

 자신이 처음 요리를 하던 때가 떠올라 마음이 벅찬 것일까. 애봉반점 주방장이라는 다은의 꿈이 실현될 날을 상상하며 한식이 힘찬 목소리로 외쳤다.

 

 “자, 오늘 꼭 학원 등록하고! 이제부터 나도 스케줄 비는 날마다 가서 특훈 시작할거야! 정신 바짝 차려, 꼬봉!”

 - 넵!

 

 너무 의욕만 앞서지 않게, 너무 조급하지 않게. 정다은의 손에 올바른 나침반을 쥐어주고 싶은 백한식.

 자신이 걸었던 길을 되짚어보며, 그녀의 꽃길만을 소망해본다.

 

 

 ***

 

 

 “이 정도면 감쪽같지?”

 

 최향기가 거울을 보며 자신감에 찬 표정을 지었다.

 평소 절대 입지 않는 후줄근한 추리닝 차림. 학생 시절에도 쓰기 싫어했던 뿔테안경까지 착용했으니. 찰랑이던 긴 생머리를 야무지게 똥머리로 말아 묶고, 볼따구엔 점까지 찍었겠다.

 그야말로 완벽한,

 

 “잠복 취재 실시!”

 

 

 *

 

 

 “와, 학원 엄청 많네. 대체 어디를 다녀야 좋을까?”

 

 도시의 높다란 건물들을 올려다보며 다은이 주춤주춤 움직였다.

 

 “앗!”

 “어머!”

 

 미처 앞을 보지 못하고 누군가와 부딪혔는데.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은 다은에게 상대가 어쩔 줄 몰라 하며 손을 내밀었다.

 

 “죄송하구먼유. 지가 제대로 앞을 안 보고 걷다가….”

 

 추리닝 차림에 뿔테안경을 낀 여자. 뱅글뱅글 도는 뿔테안경을 보니 눈이 많이 나쁜가 보구나.

 

 “아녜요. 제 불찰이에요. 저도 제대로 안 보고 걸었어요. 죄송합니다.”

 “아휴. 서울에는 처음 왔거든유. 정신이 하나도 읍네유.”

 “그러게요. 건물이 엄청 높죠?”

 

 다은은 알게 모르게 동질감을 느끼며 심심한 미소를 지었다.

 

 “실은 지가 요리 배울라고 서울 왔거든유? 어휴. 아침부터 여즉 돌아댕겨씨유.”

 

 다리를 주무르는 시늉을 하는 여자. 자신과 똑같이 요리를 배울 것이란 말에 정다은이 눈을 반짝였다.

 

 “오! 저도 요리학원 등록하려고 돌아다니는 중이었어요. 어?”

 “어?”

 

 두 사람은 그제야 각자의 품에 고이 안겨있는 요리학원 전단지들을 알아채고 서로 마주보며 웃었다.

 

 “우리 어디 가서 차라도 한 잔 할래요?”

 “좋쥬.”

 

 *

 

 “우와, 신기하다! 나도 은행원이었는데!”

 “그렸어? 난 학교 졸업하고는 쭉 은행만 댕겼어.”

 “우리 진짜 통하는게 많네?”

 “이것두 인연인갑지.”

 

 카페에 자리 잡은 두 사람은 전단지를 늘어놓고 어느 학원이 나은지 고심하다가 시시콜콜한 개인사를 나눈 참이었다. 동갑, 시골출신, 은행원이었다가 요리를 배우러 서울에 왔다니? 이런 인연이 또 있을까.

 자연스레 말을 놓고 한층 친해진 상대에게 다은은 깊은 호감을 느꼈다.

 

 “나 사실 서울에 오면 고향친구들 만나고 그럴 줄 알았거든? 그런데 다들 사느라 바쁜지 다음에 만나잔 소리만 하더라고. 섭섭하면 안 되는데….”

 “어데 마음이 맘대로 되는겨?”

 

 둘은 마주보고 까르르 웃었다.

 

 “아, 우리 아직 통성명도 안 했네? 나는 다은이야. 정다은.”

 “내는 최향…, 숙이야. 최향숙.”

 

 급하게 지어낸 이름을 들킬까 최향기가 눈치를 살폈으나 다은은 티없이 맑은 미소로 활짝 웃었다.

 

 “헤헤. 서울와서 진짜 멋진 친구를 사귄 것 같아. 너무 좋다.”

 “우리 앞으로 학원두 같이 댕기고. 친허게 지내자.”

 

 다은과 향기가 악수를 하며 맞잡은 손이 힘차게 움직였다. 향기는 순수하지 않은 마음을 품었더랬지만.

 

 ‘이거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리네. 애가 좀 어리숙한데? 자기처럼 시골에서 은행원하다 요리공부한다는 말에 아주 쏙 넘어왔잖아? 뒷조사 해두길 잘 했네. 이대로 잘만 유지하면 백한식하고 정다은 결혼소식은 내가 제일 먼저 알 수 있다 이거야. 호호호! 꽃상어 최향기를 뭘로 보고. 백한식! 나 잘못 건드렸어.’

 

 최향기의 시커먼 속을 모르는 다은은 그저 해맑게 웃고 있었다.

 

 

 ***

 

 

 아빠 정상덕이 애봉리로 내려간 뒤엔 본격적인 요리 인생이 시작됐다. 학원에서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코스를 등록한 정다은.

 학원은 일주일에 하루였지만, 매일같이 이어지는 백한식 대령숙수의 요리수업은 그야말로 혹독했으니.

 

 - 어서석 어서석.

 

 다은은 처음 제대로 잡아보는 주방 칼이 아직 어색하기만 했다. 양파를 썰어내는 다은을 야단치는 백한식.

 

 “불량! 그게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어떻게 틀렸다는건지 모르겠는데요.”

 “잘 봐. 이렇게 하라고.”

 

 - 도다다다다다!

 

 순식간에 썰려나가는 양파.

 

 ‘아니. 뭐가 잘못이란 거지? 내가 좀 느리긴 해도 잘 썰고 있는 것 같은데?’

 

 의아한 표정으로 다은이 물었다.

 

 “그러니까 뭐가 틀렸어요?”

 “뭐가라니? 완전히 틀렸잖아.”

 “아니, 그러니까…. 숙수님, 좀 천천히 알려주세요.”

 “천천히?”

 

 - 스으윽.

 

 느린 칼질을 보여주는 한식이었다.

 

 ‘어랏? 뭔가 다른 것 같기도?’

 

 다시 칼을 잡아보는 다은.

 

 - 어서석.

 

 양파가 썰려나갔다. 다은이 고개를 갸웃 거렸다.

 

 “꼬봉. 정말로 뭐가 다른지 모르겠냐?”

 “…알 것 같기도 하고요.”

 “눈 감아.”

 

 ‘뭐지? 나 때리려고 그러나?’

 

 자고로 맞으면 성적이 오르게 되어있다는 아비의 가르침을 받고 자란 소녀는 본능적으로 눈을 더 크게 떴다.

 

 “뭐냐? 감으라니까.”

 “….”

 

 차가운 한식의 눈초리에 다은은 두려운 마음을 안고 눈을 꼬옥 감았다. 양손은 머리통을 보호하면서.

 

 - 사아악. 사아악.

 

 양파를 가르는 한식의 칼질 소리가 들려왔다.

 

 “알겠어? 눈으로 본대로 따라할게 아니라, 재료의 소리를 들어보라고.”

 

 - 사아악.

 

 ‘들린다.’

 

 한식의 칼날에서 양파의 생생한 숨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완전히 다르지. 네가 칼질을 할 때마다 양파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거든? 그 처절한 비명이 안 들린단 거냐.”

 “에엑? 비명이요?”

 

 다은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칼을 잡았다. 양파를 자르는 다은.

 

 - 어서석.

 

 ‘앗! 왜지?’

 

 “그치? 들리지? 양파의 비명. 살려줘! 꼬봉이 날 죽인다! 으악!”

 

 한식이 얄미운 목소리로 죽는 시늉을 하며 허우적댔다.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는 정다은.

 

 “아, 칼이 다르니까 그렇죠! 나도 그런 좋은 칼 있으면 소리부터 다르거든요!”

 “과연 그럴까?”

 

 한식이 피식 웃으며 자신의 전용 칼이 아닌 다은의 주방 칼을 잡아 들었다.

 

 - 사아악.

 

 역시 양파는 자신이 잘린 줄 꿈에도 모르고 도마 위에서 단잠을 자고 있었다. 왜 다은이 썰 때는 양파가 비명을 지르는 것일까.

 

 “우씨.”

 “꼬봉! 장비 탓 하지 말고 연습만이 살 길이다!”

 

 다은이 입술을 삐죽대며 잠자코 칼질을 시작했다.

 

 *

 

 벌써 오후 2시가 다 되어갔다.

 엉뚱한 칼질에 다은의 조그만 손가락이 베일까, 긴장하며 감시를 했더니만 금세 배가 고파오는 것 같다. 미각상실 이후론 이상하게 배고픔을 더 잘 느끼는 것 같지 않은가.

 

 “꼬봉, 배고프다. 뭐 좀 시켜먹자.”

 “그럼 제가 점심 만들어 드릴게요!”

 

 두 눈을 반짝이며 한식을 올려다보는 정다은. 백한식은 카드 승인 문자들을 떠올리며 미간을 찌푸렸다.

 

 “너 평상시엔 맛있는 거 잘만 시켜먹으면서 갑자기 왜 만들어 주겠다는 거야?”

 “그럼 이 야채들은 다 어쩌고요?”

 

 방대한 칼질 연습량만큼 조리대 위는 썰린 야채조각들로 그득했다. 다양한 모양새로 널부러진 야채들을 손짓하는 다은의 표정이 산뜻한 것은 기분 탓이랴?

 

 “그건 꼬봉 너 혼자 삶아먹든 볶아먹든 튀겨먹든 해. 나는 맛있는게 먹고 싶다.”

 “에이, 제가 맛있게 만들어 드린다니까용?”

 

 다은의 도톰한 애굣살이 찡끗 올라갔다. 장난스레 씨익 웃는 그 얼굴을 보노라니 불현 한식의 맥박이 빨라지는 것 같았다.

 

 ‘뭐지?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군.’

 

 심박동의 이상도 코로나 후유증인가 싶어 걱정에 휩싸인 백한식. 그냥 대충 아무거나 먹자는 심정으로 대답했다.

 

 “그럼 어디 한 번 해 보던가.”

 “대령숙수님! 제가 정말 멋진 볶음밥을 대령하겠사옵니다!”

 

 다은이 기운 넘치게 팔을 걷어 붙였다. 그런 다은을 보면서 백한식은 편안한 미소를 지었는데 아마 본인은 모르고 있었으리라.

 

 *

 

 볶음밥은 모르겠고, 잿더미라 해도 믿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식은 식탁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이야, 아주 가관이군.”

 “다시 할까요?”

 

 벌써 세 번째 도전이었다. 대체 볶음밥도 제대로 못 하는 애가 어떻게 중국집 주방장이 되겠단 건지. 혀를 끌끌 차며 한식은 소매를 걷었다.

 

 “나와 봐.”

 “오오, 대령숙수님이 직접 하시는 겁니까?”

 “꼬봉, 잘 보고 배워라. 다음번엔 똑같이 만들어 내도록!”

 

 한식이 익숙하고도 망설임없는 동작으로 허리에 앞치마를 묶었다. 위험한 칼날을 들어 올리는 동작마저 섹시한 남자가 존재하다니.

 

 - 두다다다다!

 

 도마 위에 제각기 누웠던 야채들은그 힘 있고 절도 넘치는 칼끝에 다져졌으니. 아아, 야채들의 속살이 촉촉하다.

 잘 달궈진 프라이팬 위로 리듬체조의 리본! 아니, 그보다 더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기름이 내려앉는다.

 

 - 치이익.

 

 곧이어 귓가를 자극하는 야채들의 노랫소리. 그 합창의 소리가 백한식의 단단한 팔 근육에 맞추어 리드미컬한 박자 소리를 내었다. 경쾌하게 프라이팬을 휘두르는 힘 있는 동작! 한식의 힘줄이 봉긋이 올라설 즈음 야채들의 머리위로 불꽃이 지나갔으니.

 장신을 이용한 화려한 소금 흩뿌리기로 마무리된 이 볶음밥은 더 이상 요리에 그치지 않게 된다. 감미로운 음악같이 흘러가는 한식의 몸동작을 보며 다은이 마른 침을 꼴깍 삼켰다.

 

 ‘이건 더 이상 요리가 아냐. …예술이야.’

 

 속으로 감탄을 내뱉는 정다은.

 잘 볶아진 볶음밥은 밥알 하나하나가 반들반들한 기름막을 두르고 있었다. 숟가락에 얹혀진 색색의 예술. 한식의 볶음밥은 그야말로 끝판왕 같았다.

 혀에 닿는 밥알의 고소하고도 단단한 촉감. 입안에 가득 찬 알갱이들이 치아 사이에서 팡팡 터지는 기분. 부드럽게 목구멍을 사이를 미끄러지는 그 순간까지도,

 모든 것이 감미로웠다.

 

 “우와. 진짜 최고에요!”

 

 감동에 젖은 다은의 표정을 보며 한식은 내심 흡족한 속내를 감췄다.

 

 “간단한 야채 볶음밥이지만, 기초를 탄탄히 해야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야.”

 “와. 진짜….”

 “진짜?”

 “…대령숙수님 대단한 사람 맞구나.”

 “뭐?”

 

 ‘그럼 여태 나를 뭘로 본거지?’

 

 인상을 팍 쓰고 다은을 노려봤지만 백한식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고 볶음밥 삼매경에 빠진 다은이었다.

 

 “난 여태까지 대령숙수님이 그냥 키 크고 잘생겨서 인기 있는 건줄 알았거든요? 와, 근데 그냥 허울이 아니었다니!”

 

 감탄사를 아무리 내어봤자, 이미 한식의 심기는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꼬봉 녀석이 지금 뭐라는거지?’

 

 백한식이 다은의 숟가락을 빼앗을 기세로 손을 휘저었다.

 

 “먹지마. 너는 자격이 없어.”

 “안되욧!”

 

 다은이 야무지게 입 안 가득 볶음밥을 우겨넣었다. 한식은 볼록 튀어나온 다은의 양쪽 볼을 인정사정없이 한손으로 움켜쥐었다.

 

 “아, 자모해떠혀.”

 

 양 볼을 쥐어 잡힌 채로 붕어 입술을 한 다은. 한식은 볶음밥 기름으로 반짝이는 다은의 입술을 보자,

 

 - 두근.

 

 아, 이런. 갑자기 심장이….

 

 ‘뭐지?’

 

 화들짝 놀라 볼을 쥐고 있던 손을 놓아 보지만 여전히 기분이 가시질 않는 백한식.

 

 ‘미각상실 말고도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다은이 아팠는지 양 볼을 부비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대령숙수님.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니고…, 숙수님 외모가 워낙 빛이 나니까 실력이 그에 가렸다…고, 뭐 그런 뜻입니다. 헤헤.”

 

 백한식의 아귀힘이 센 탓일까. 잡힌 양쪽 볼이 발긋발긋해진 정다은.

 입 안의 볶음밥을 오물대는, 그 붉은 입술이 여전히 반들거렸다. 한식의 눈길은 자꾸만 그 반짝이는 입술로 향하는데.

 

 ‘이상해.’

 

 참으로 이상한 일이로다.

 

 “흠, 그래. 많이 먹어라.”

 “넵!”

 

 행복하게 웃는 다은과 원인모를 심장의 꿀렁임을 숨기는 한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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