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시, 당장 절실하게 북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물건 품목들에 대해 논해본다.
그 품목들은 대체 무엇일까?~ 그걸 지금부터 그럼 일일이 논해본다.
1. 의약품, 특히 기생충 구충제들.
일전 휴전선을 달려서 도망오다 총격을 받아 수술받은 오청성이란 탈북병사의 몸속에서 무려 자그만치 2백마리가 넘는 회충이 나왔다는 거 알지?? 그 중엔 30센티가 넘는 뱀만한 것들도 3마리나 되었다고 한다.
현재 북한 사람들 몸속은 '기생충 양식장' 이다. 회충들도 그렇게 우글우글하지만 촌충 요충 십이지장충 디스토마 등도 어마어마하다.
기생충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도 허다하다고 한다. 최근 병으로 죽는 사람들 중엔 무려 40%가 기생충 질병으로 죽는단다.
따라서, 구충제만 제대로 복용해 사람들 몸속의 기생충을 박멸해도 북한사람들 건강은 대부분 양호해질 것이다.
2. 살충제, 모기나 벼룩 등 박멸하는 약들.
내부기생충도 문제지만, 외부기생충들 즉 피를 빨아먹는 모기나 벼룩 이 빈대 등이 북한 지역엔 엄청나다. 더구나 이들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옮겨 무서운 전염병들도 마구 퍼뜨린다. 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병 발진티푸스 등의 매개충들이 이들이다. 살충제로 이런 흡혈곤충들을 박멸해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다.
3. 식량, 그것도 국수나 라면 등 보존이 가능한 즉석식품들.
물론 제일 심각하고 급박한 지원품목인데, 쌀이나 보리 등은 보존이 좋지 않고 부피가 많이 나가 장려하고 싶지 않다. 어디서건 물만 구해 끓이면 많은 양이자 좋은 영양식품이 되는 라면이나 국수 등이 제일 필요하다. 통조림 등도 좋은 것이다.
벌꿀이나 설탕 등 무척 달면서 상하지 않는 식품들도 아주 필요하다. 북한사람들은 단 맛에 엄청 많이 굶주려 있기 때문에 이런 게 무척 환영받는 것들이다.
4. 휴대용 가스레인지 및 부탄가스(4개씩 들어있는 슈퍼에서 파는 것) 등.
북한사람들 특히 그 중 북부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 제일 환영받는 선물이 바로 이거다. 다른 땔감인 나무나 석탄 등은 화력도 별로고 그을음 유해가스 등 공해가 많은데다, 넘 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가 요샌 중국 등지에서 들어오는 이런 물건이 제일 환영받는 선물이라고 한다.
꼭 북한뿐 아니고 겨울이 무척 길고 엄청 추운 티벳이나 몽골, 러시아 등지에서도 젤 환영받는 물건들인데 작은 부피로 많은 화력을 얻어 추운 겨울철 취사나 보온 등에 가장 효과적인 물건이기에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특히 러시아에선 여자들에게 이런 선물(휴대용 가스레인지나 휴대용 초소형 부탄난로)를 하면 무척 좋아한다. 한국제는 특히 품질이 좋아 크게 환영한다고 한다.
통일 후에 도시가스를 한국 수준으로 설치하려면, 시간이 30년은 족히 걸리기에(이나마도 최고로 잘됐을 경우임) 이 동안은 부탄가스 소형레인지와 휴대용 부탄가스통을 이용해 밥을 해먹고 난방을 해결하게끔 해야만 하기에 이런 게 절대 필요할 것이다!~
5. 텔레비전이나 세탁기, 냉장고, 스마트폰, 노트북 같은 가전제품들.
통일 후에 당장 북한사람들에게 이런 걸 해결해줘야만 편리를 따라 남한으로 이주하려는 인파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남한엔 이런 가전제품이 고장이 안 났는데도(설혹 고장났대도 부품 한둘만 갈아끼우면 새거나 다름없는) 막 버리는 것들이 엄청나다. 이런 남한에 남아도는 중고 전자제품들을 걷어서 북한에만 보내도 이런 문제는 거뜬히 해결된다.
물론 공짜로 주잔 말은 아니고, 남한 중고가게에서 파는 가격 정도로 떠넘기면 북한사람들은 편리한 전자제품을 아주 좋아하므로 모두들 사갈 것이다.
6. 자동차 등의 교통수단. 비행기라면 점보여객기보단 프로펠러 중형 여객기, 기차도 고속철보단 일반 디젤기차가 필요하다.
당장 북한엔 교통난이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다. 철도를 제대로 만들려면 역시 30년 이상 필요(철도가 넘 삭고 닳아서, 하긴 만약에 안 그런데도 철도폭이 달라 통일 후엔 어차피 다 철도 새로 만들어야 함)하므로 빠른 고속철은 탈선사고 및 충돌을 염려해 달릴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한 80킬로 이내의 디젤기차나 많이 지원해 교통난을 당장 해결해야만 한다.
북한은 평양이나 신의주 개성 원산 일대만 도로가 제대로 되어 있고, 대부분은 비포장도로이므로 승용차보단 지프차를 대량으로 지원해야 한다. 통일 후를 바라보는 자동차회사는 지프차 생산라인을 미리 만들어야 할 것이다. 도로 역시도 한국 수준으로 만들려면 적어도 통일 후 30년 이상 걸리므로 한동안은 승용차는 달릴 수가 없다.
7. 옷 등의 피복수단이 우선적으로 엄청 필요하다.
북한사람들 옷은 남루하기 그지없다. 원래 국산은 조잡한 수제품으로 만든데다 중국 등지에서 남이 입던 옷을 들여다 입는 중고옷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특히 추운 지방이라 외투나 잠바 등이 엄청 많이 필요하다. 양말과 내복도 많이 필요하다.
한국인들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남아도는 옷들만 내놔도 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것이다. 통일 후, 유일하게 크게 걱정이 안되는 지원물자는 바로 옷이 될 것이다!!~~
8. 중장비 등 건설장비와 건설재료.
당장 통일시 북한지역엔 엄청난 공장과 빌딩 학교, 건물 등을 세워야 한다. 북한엔 어마어마한 인프라가 당장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도 아주 낙후하고 엉망으로 건설된 것들이라 다들 리모델링하고 제대로 수리해야만 사람들이 살 수준이 된다!~
따라서, 어마어마한 숫자의 불도저와 크레인 지게차와 굴삭기 등이 북한지역에 필요해진다.
더구나 북한엔 놀랍게도 대장간에 식칼이나 도끼가 없단 식으로 철광석은 풍부해도 철근이, 석탄은 풍부해도 연료가, 석회석은 풍부해도 시멘트가 없다!~
그러므로 당장 이런걸 엄청나게 생산해서 북한에 보내야만 할 것이다. 철제품이나 시멘트를 만드는 공장은 아예 생산 자체를 북한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9. 월동용품들.
북한은 일년의 거의 절반이 영하권 기온인 겨울철이다. 따라서 월동하는 물건들이 엄청 많이 필요하다.
손난로(탈북자들이 젤 신기해하고 가장 절실하단 것)와 발열버선 등과 두꺼운 이불 등이 엄청 필요하다. 특히 솜이불은 너무나 넘쳐나 버리는 것들이 많으니까 이것들을 국가나 사회단체가 거둬서 북한에 지원물자로 실어 보내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