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지? 나 살아있어?? 그리고 이건... 이불?
"로한아! 일어났어?"
"ㅎ...희랑이? 난 분명 바다에..."
"맞아. 어떻게 된거야? 왜 바다에..."
"그것보다 넌 내가 바다에 빠진지 어떻게 알았어?"
"느낌이 이상해서 갑판으로 나가봤어."
ㅁ...뭐지? 이게 여자의 느낌이자 감이란건가?!
"ㅇ...아... 마티리... 마티리 경부님은?!"
"지금 방ㅇ..."
웨에엥-
갑자기 배 경보음이 울리고, 배가 뭔가에 부딪혀서 기울기 시작했다.
"?!?!ㅈ...존스씬!!"
"어?"
창문으로 내다보니, 그 사람은 벌써 구명보트로 저만치 가고 있었다. 제길... 어쩌지?
"구명보트가 한 대도 없어!!"
"뭐라고?!"
"대신 비상용 튜브는 4개예요! 구명조끼도... 4개..."
"하나가 부족하잖아?"
그 때, 마티리 경부님은 구명조낄 건네주셨다.
"ㄱ...경부님은..."
"난 시민 안전지키는게 1순위야. 어서 가!"
희랑이가 울먹이며 말했다.
"싫어요... 경부님 그거어... 사망플래그 같다고요..."
난 조끼를 경부님께 건네고, 튜브를 드린뒤, 경부님을 밀었다.
"?"
"가세요."
"ㄴ...넌!!"
"괜찮아요. 어서요. 전, 이 배 좀 살펴보고요."
"안돼애... 로한아... 같이가아..."
"...양희랑. 나, 총맞고 살아났고, 바다에 빠져도 살아났어. 나 믿지? 어서가!"
난 바다로 뛰어들어 배 쪽으로 갔다.
잠수해서 살펴본 결과, 무리한 층 쌓기 같다. 이 배는 원래 1층 구존데, 2층을 무리하게 쌓았어... 좋아. 이제 가야지.
그들을 따라 헤엄쳐서 겨우 1M 정도 그들과 가까워졌을 땐.
"으으... 엣취!"
저체온증이다.
"훌쩍..."
코가 막히면서 재채기가 나온다. 그리고 약 2시간 정도 수영했더니 체력도 많이 닳았다. 육진 가까워지는데...
"육지다!"
드디어... 근데... 아, 위험...
긴장 풀렸어... 희랑이..도 구조보트에 탔고... 지쳤는데...
지쳐버렸어...
좀...
자도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