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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겨우살이왕
작가 : 지놓
작품등록일 : 2018.12.23

30년전,

각지의 점쟁이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모든 신들의 죽음이 예언되었다.

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예언의 집행자는 과연 누구인가!

살신(殺神)의 운명을 거머쥐고 태어난 아이들 앞에서 지금,

세계의 운명이 들끓기 시작한다!

#동양판타지

 
1. 불새일족의 아이들(6)
작성일 : 18-12-27 18:47     조회 : 93     추천 : 0     분량 : 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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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없을 수도 있지. 대개의 경우, 우리는 우리의 의지나 기질보단 운명의 우선됨을 인정하는 편이니까. 하지만 말이다, 이 사실을 지금 네게 밝히는 게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수천 년간 이어져온 일족의 경험을 총동원한다면 말이지, 우리는 네게 강력한 신에게로 가는…… 그래, 일종의 지름길을 뚫어줄 수가 있단다.”

 

  그것은 정녕 놀라운 말이었다.

 

  “……지름길이요?”

 

  “그렇단다. 원한다면…… 그래,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뜻이지.”

 

  그러나 탈루는 영신제를 열흘 앞둔 지금, 갑작스레 샤의 입에서 튀어나온 이 수상쩍은 제안을 결코 마음 편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그의 기분을 어지럽혔기 때문이다.

 

  “어떠냐. 우리가…… 아니 미안하구나, 내가 생각했을 때 네게 적합한 신이 몇 분 있단다. 오, 물론 불새는 아니란다. 그 강대하기 짝이 없는 옛 신은 이미 정해진 임자가 있지. 너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휘토. 샤가 언급한 이는 바로 휘토였다. 그제야 탈루는 휘토가 으뜸신녀의 방에서 샤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마. 너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신은 두 분이란다. 잿빛늑대의 신과 흑표범의 신이지.”

 

  샤의 말에 탈루의 입이 쩍 벌어졌다. 그녀가 언급한 두 신은 동물계 신들의 두령(頭領)인 ‘백호랑이신’에 버금가는 동쪽 최상위급 신들이었다.

 

  “제가…… 그 신들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그 분들 중 한 분이란다. 또한 무조건 된다는 말도 아니지. 하지만 노력은 할 수 있단다. 그리고 어쩌면…… 성공할 수도 있을 게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거죠?”

 

  탈루의 물음에 샤는 잠시간 고개를 숙인 채 생각에 잠겼다. 열 살 먹은 어린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만한 마땅하고도 타당한 대답을 찾아 들려주기 위함인 것 같았다. 곧 다시 고개를 들어 올린 그녀의 눈빛은 어쩐지 조금 흐릿해져 있었다.

 

  “모든 걸 말해줄 수 없다는 걸 이해하렴. 음…… 몇 가지 무구를 이용할 생각이란다. 이전에 그 신들을 모셨던 선대의 인물들이 남겨놓은 것을 말이지. 신의 힘이 깃든 무구는 신을 유혹할 수 있단다.”

 

  탈루는 샤의 말에 귀를 의심해야 했다.

 

  “설마…… 주물(呪物)을 이용하시겠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하지만 그건 서북쪽 일족들의…….”

 

  눈을 찡긋하며 말을 가로챈 샤에 의해 탈루의 물음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모든 걸 말해줄 수 없다는 이유를 이제 알겠지? 어쨌거나 고민해 보거라. 내 생각엔 네 이름에 맞게 흑표범의 신이 가장 나을 것 같긴 하다만…… 늑대일족에게 빌린 무구가 아깝긴 하니까. 또 네 짙은 회색 눈동자와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아,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너의 의지란다.”

 

  탈루의 두 눈은 그 말을 끝으로 뒤돌아 멀어져가는 샤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좇았다. 난데없이 밀려든 혼란이 일족의 우두머리를 삼킨 숲의 장막처럼 그의 머릿속을 새까맣게 뒤덮었다.

 

 

  *

 

 

  “그래도 너는 좋겠다. 흑표범과 잿빛늑대라니.”

 

  후르는 진심으로 부럽다는 듯 눈을 몽롱하게 빛내며 말했다.

 

  “솔직히 그만큼 멋진 신들도 드물잖아. 곰처럼 힘세고, 호랑이만큼 날래고. 나라면 당장에 알겠다고 했을 텐데…….”

 

  “탈루에게 동물신은 어울리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단호히 내뱉었던 이난나는 이윽고, 얼굴을 붉히며 웅얼거렸다.

 

  “저 애의 메는 매일같이 풀꽃만 둥둥 떠다니게 하잖아. 나무나 뭐…… 꽃 같은 게 더 어울린다는 뜻이지.”

 

  탈루가 따로 샤에게 불려갔다는 으뜸신녀의 말에 호기심이 생겨 굳이 수련장에 남아 그를 기다렸던 이난나는, 자신이 이 괴상하고 덜떨어진 동갑내기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에 이미 적잖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상태였다. 본래는 그냥 조용히 탈루의 얘기만 듣고 곧바로 수련장을 벗어날 생각이었는데, 순간 자기도 모르게 불쑥 말이 튀어나왔던 것이다. 물론 그녀의 말에 주의를 기울인 이는 그 자신을 제외하곤 아무도 없었지만, 이난나는 붉어진 얼굴을 황급히 아래로 숙인 채 끊임없이 주변을 곁눈질했다.

 

  “탈루, 필요 없다고 해. 정해진 신을 받는 것만큼 따분한 일도 없다고.”

 

  프타가 말한 이유 때문은 아니었지만 탈루는 그 의견을 따르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모두에겐 각자의 운명에 맞는 신이 있는 법이다. 다른 사람에 의해 내정되는 신이라는 건, 역시나 불편할 수밖에 없다. 다만,

 

  ‘휘토…….’

 

  탈루는 휘토의 생각이 궁금했다. 천재라는 이유로 태어날 때부터 일족의 꿈을 자신의 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었던 아이.

 

  탈루는 그가 있던 자리를 힐끔 쳐다보았다. 휘토는 과연 그 스스로도 간절히 불새의 신을 염원하고 있을까?

 

  “게다가 샤가 도움을 주겠다는 것도 왠지 모르게 수상해. 개인의 영신(迎神)에 개입이라도 하겠다는 걸까?”

 

  친구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샤의 주물(呪物) 발언을 비밀에 부쳤던 탈루는 프타의 핵심을 찌르는 질문에 순간적으로 아찔함을 느꼈다.

 

  ‘저 애는 어떻게 된 게…….’

 

  탈루는 매번 기이하다 생각될 정도로 예리한 직관을 발휘하는 그의 친구를 조용히 외면했다.

 

  다행히 프타의 말에 동조하는 이는 없었고, 프타 역시도 대답을 기대한 건 아니었는지 다음의 화제로 금방 말을 돌렸다.

 

  “그나저나 어째서 샤가 직접 와서 그런 말들을 하고 간 걸까?”

 

  “그런 말?”

 

  “어째서 우리가 강대한 신을 받아야 하느냔 말이야.”

 

  프타의 물음은 탈루가 줄곧 품고 있던 의문과 같은 것이었다. 이상하다 생각지 않은 건 후르만이 유일했던 모양이다.

 

  “그야 강하면 강할수록…….”

 

  “강대한 힘을 지닌 신이 필요한 시기가 오고 있기 때문이겠지. 기근, 홍수…… 혹은 다른 일족들과의 전쟁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고.”

 

  이난나의 말에 후르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설마 너희 집안 점괘에…….”

 

  후르의 겁먹은 듯한 얼굴에 우쭐함을 느낀 이난나는 금언(禁言)을 하겠다는 조금 전의 다짐도 잊은 채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그건 아냐. 어머니는 내게 한 마디도 해주지 않으셨어. 여전히 나를 일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거든. 하지만 대충 표정을 보면 알 수가 있지. 요즈음 점만 쳤다 하면 안색이 어두워지시더라고.”

 

  이난나의 어머니 ‘온종일 우짖는 까치’는 점쟁이신녀들 사이에서도 샤에 필적할 만큼 용하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녀 역시도 대부분의 점쟁이들과 마찬가지로 ‘음습한 표정을 지은 채 일족의 어두운 앞날을 한탄하며 돌아다니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난나의 지금 발언은 분명 재고의 여지가 있는 것이었다.

 

  “어차피 당장 우리가 이런 걱정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 설마 저 대단하신 어른들이 일족의 일원도 아닌 우리에게 그 모든 문제를 떠넘길 것도 아닌데 말이야.”

 

  탈루의 속편한 말은 은근히 날뛰기 시작한 불안감이라는 녀석을 그리도 쉽게 잠재워버렸다. 후르도, 프타도, 심지어는 이난나까지 그의 말에 동의하며 웃었다.

 

  “맞아. 일단은 당장 닥친 일이 더 걱정이지.”

 

  “개인의 의지로 신을 부른다…….”

 

  “탈루, 그럼 혹시 너는 따로 생각해둔 신이 있어?”

 

  이난나의 물음에 탈루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난 내게 주어진 운명이 다리를 놓아줄 거라고 생각해. 그게 우리가 이제껏 배워온 거잖아.”

 

  “하긴…….”

 

  이난나는 탈루의 태평스런 대답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저 애는 항상 그랬지. 탈루가 샤의 제안을 받고 기뻐했다면 오히려 더 의아해했을 것이다. 신의 강대함과는 관계없이 탈루는 그만의 신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탈루라면 잿빛늑대나 흑표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상상마저도 훌쩍 뛰어넘는 굉장한 신을 받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탈루의 대답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 이난나는 이번엔 고개를 돌려 다른 두 명의 아이들에게 물었다.

 

  “너희는 어때?”

 

  그러자 프타는 활짝 웃으며 굼벵이의 신이라 외쳤고, 후르는 우물쭈물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프타의 괴이쩍은 대답보다야 후르의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그나마 조금 더 흥미로웠기에, 이난나는 프타의 열렬히 빛나는 눈동자를 애써 무시한 채 후르에게 대답을 재촉했다.

 

  “나, 난 사실…… 샤가 되고 싶어…….”

 

  “뭐? 샤? 네가?”

 

  이난나에 이어, 프타조차도 놀라워하며 물었다.

 

  “우와, 후르! 너 여자가 되고 싶은 거야?”

 

  불새일족은 대대로 여성에 의해 우두머리의 직책이 승계되어왔다. 그것이 초대 샤였던 ‘세상을 토해낸 불새’ 이후로 2000년 간 이어져 내려온 일족의 전통이었다.

 

  “그렇긴 하지만 남쪽의 일족들은 이미 절반 이상이…….”

 

  “흥, 그럼 지금이라도 남쪽으로 내려가시던가. 잘됐다, 네가 샤가 말한 일족에 한명쯤 있어도 좋을 법한 인물이 되면 되겠네. 아무리 멍청한 너라도 남쪽의 저 냄새나고 고약한 뒷간의 정령 정도는 받을 수 있을 테니까 말이야.”

 

  이난나의 신랄한 비난에 후르의 고개가 축 처졌다.

 

  사실 그녀야말로 다섯 살이 채 되기 전부터 샤가 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 인물이었다. 그녀로선 ‘저 덜떨어진 녀석이 감히 나의 앞길을 막겠다고 선언한 것’을 참아줄 수 없었으리라. 앞서의 비난은 그나마 교양을 잃지 않는 선에서 후르를 평한 것이었다. 이난나의 눈은 이미 후르의 전신을 난도질하고 있었다.

 

  그나마 후르에게 다행이었던 건, 그가 풀이 죽을 때마다 그의 기를 되살려주었던 훌륭한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지. 샤께서도 시대가 변하고 있다고 하셨으니까. 네가 불새일족에선 처음으로 남자인 샤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려면…… 아하, 후르 너 여신의 자매님들을 생각하고 있었구나?”

 

  탈루의 말에 조금이나마 기운을 되찾은 후르가 이난나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자신의 의지로 원하는 신을 불러낼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멀리 보는 독수리나 행운을 물어다주는 제비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어. 아니면 밤눈 밝은 올빼미도 괜찮을 것 같고…….”

 

  일족 모두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샤는 그 막중한 임무수행을 위해 여러 필수적인 역량을 겸비해야 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점괘를 보는 능력이었다.

 

  그 옛날 대요괴들이 준동했던 요란(妖亂)의 시절, 불새일족을 일으켰던 ‘세상을 토해낸 불새’는 과거를 살펴 얻는 지혜만으론 닥쳐올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여겨 미래를 볼 수 있는 점쟁이신녀들 사이에서 자신의 대를 이을 2대 샤를 선정했고, 그 전통이 2000년이 흐른 지금에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점괘를 보는 능력을 가지기 위해선 가장 먼저 새의 형상을 띤 운명의 여신의 다섯 자매중 하나에게 간택을 받아야 했다.

 

  첫째, 진리를 말하는 까마귀

  둘째, 밤눈 밝은 올빼미

  셋째, 멀리 보는 독수리

  넷째, 행운을 물어다주는 제비

  다섯째, 가장 슬피 우는 까치

 

  그 중 여신의 첫째자매는 오직 바위산의 현인들만을 선택했음으로, 후르는 여신의 다섯째자매를 제외한 모두를 좋다고 말한 것이었다.

 

  이난나는 후르의 말에 기막혀 하다가도, 거기에 더 반응했다간 자기만 더 화가 날 것이라 생각했는지 더는 말이 없었다. 다만 팔짱을 낀 상태로 후르 쪽을 향해 연신 콧방귀를 껴댔다.

 

  그러고 잠시간 정적이 이어졌을 무렵, 어디선가 불어온 한줄기 산들바람이 고요히 장내를 휘감았다.

 

  “어쨌거나 열흘 뒤구나 이제.”

 

  탈루의 조용한 음성은 어수선하게 흩어져있던 아이들의 주의를 순식간에 집중시켰다. 곧이어 모두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기대와 걱정, 설렘과 불안으로 범벅된 기묘한 감정의 덩어리가 저마다의 가슴 속에서 들썩거렸다.

 

  “우와, 기대돼! 재미있을 것 같아! 대체 어떻게들 생겼을까?”

 

  프타의 말에 대답하는 이는 없었다. 모두들 환상에 젖은 채 각자의 신을 상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곧 나와 운명을 함께할 신을 만난다.

 

  탈루는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떨림을 조심스레 관조했다. 이미 자신의 메는 다가올 운명을 직시한 듯 보였다. 요란한 듯 점잖게, 그리고 서서히…… 격정을 품은 메는 제 속에 응축해둔 불꽃을 세상에 흩뿌리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열흘 뒤, 마침내 영신제의 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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