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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블랙머니(길들어 버린 국민들)
작가 : 빈후희
작품등록일 : 2018.11.8

블랙머니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면 꼭 알아야 하는 비밀.........누군가는 아무도 모르게 국민을 길들이고 있다........그것이 바로 국민이 똑똑해져야하는 이유이다.
사회의 공적인 자금을 법적 근거 하에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법적 루트를 통해 유통되는 음성적인 자금으로 정치자금, 일명 지하자금이라고 불리는 마약, 도박, 매춘 등의 자금을 말한다. 이런 자금은 권력자와 연결되어 방어진을 치고 유통되어 국민에게 돌아갈 자금이 개인의 경제적인 부의 축척과 권력유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자금은 과거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정권까지 존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자금을 놓고 벌이는 정치 추리소설 블랙머니와 연결된 정치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자리를 놓고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그리고 그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그 자금으로 국민을 통치하기 편하게 길들이는고 다시 어디에선가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국민이 의심하지 못하는 근사한 대의명분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성, 민구, 재수는 대학 동창으로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철거민를 돕다가 진성만 군대를 가고 민구와 재수는 군대를 면제 받고 시간이 흘러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그 이유는 국회의원인 민구 아버지 이수성의원의 계획에 의해서 발생한 일이다. 진성은 민구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민구 아버지인 이수성의원의 대운하 땅파기 사업, 자원외교, 대체에너지 개발 비리가 발견되는데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음모가 있는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13부-
작성일 : 18-12-04 13:23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7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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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부-

 

 이수성의원은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사람들은 불러 모았다.

  서은행장, 양승진건설회사 사장, 김형태 부장검사, 조현민재개발조합장과 함께 한정식집 귀빈실에 모였다.

  이수성의원은 최비서관을 보며 눈짓을 했다. 최비서관은 자료를 한 명 한 명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수성의원은 각자의 임무를 먼저 파악하라고 양손으로 자료를 살펴보라고 신호를 보냈다. 서류가 넘어가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렸다. 시간을 충분히 준 후 이수성의원은 한 명씩 술잔을 채워주기 시작했다. 잔을 들며 첫 마디를 꺼냈다.

 

  “자! 자료들은 다 보았으니 이젠 우리를 위해서 한 잔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자! 건배.”

 

  “건배”

 

  모두들 이수성의원을 따라서 잔을 들었다.

 

  “자! 사업설명을 짧게 하자면, 이 사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20~30년 이끌어 갈 수 있는 아주 중대한 사업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것이 기술이 부족해서 인가요? 노동력이 부족해서 인가요? 그것보다 미래는 바로 자원입니다.

  우루과이라운드나 FTA 등도 그 이면 속에는 자기 나라에 유리한 자원 싸움입니다. 과거 박정희대통령 때부터 우리는 자원외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이젠 그걸 우리가 주역이 되어 마무리 하자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는 아직도 자원이 미개발된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 중에 우리에게 우호적인 나라를 찾아서 우리나라는 자금과 기술을 투자하고 그 나라 노동력을 동원하여 자원개발을 돕고 기술을 이전 한다면 그 나라에서는 동의할 것입니다. 미개발나라의 자원과 광물을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 보다 선점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20~30년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 계신 여러분은 더 많은 돈을 얻게 된다는 점을 제가 약속하지요.”

 

  이수성의원의 설명에 모두들 의구심 반 기대반이였다. 이수성의원이 모인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더니 설명을 이어갔다.

 

  “이번 자원광물사업은 우리나라에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초등학교만 가면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 보다 더 좋은 대의명분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나라에 없는 자원을 구해 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죠. 반대할 국민이 있을까요.

  특히, 10년 정도 지나면 원자력, 석탄, 원유사업은 사양 에너지사업이 될 것입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발 빠르게 환경오염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 문제와 겹치면 우리나라경제는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원유수입에 투자하면서 미래를 위한 대체에너지가 될 천연가스. 리튬 등의 각종 에너지자원개발 사업을 아프리카, 남미 등 미개발 국가와 협상하여 MOU를 얻어내는 것입니다.

  미래대체에너지 투자가 우리의 포인트이고 대의명분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이 저를 좀 도와주셔야겠습니다. 이젠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지 않습니까?”

 

  이때 눈치 없이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이 머리를 조아리며 말 꺼냈다.

 

  “의원님 그런데 미소구재개발사업 하는 자금이 부족합니다. 지지분지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너무 쪼들리는데요! 그리고 전에 부탁드린 저의 조카 취업도 그렇고......”

 

  이수성의원이 한심하다는 듯이 양승진현재건설사장에게 지시하였다.

 

  “이 사람이 이 시점에 그제 무슨 초치는 소리야. 양승진사장 조사장에게 돈 좀 쥐어주고 한 3억이면 되지, 그리고 서은행은 조카이력서 좀 한번 받아봐. 으그! 한심한 사람아 이제 됐나? 조사장 재개발 빨리 끝내라 그래야 이민구가 선거에서 당선된다. 선거운동 잘 도와주고 알겠나? 그럼 조사장은 더 큰 걸 얻을 거야. 크게 보자 조사장.”

 

  “네! 감사합니다.”

 

  조현민재개발조합장 얼굴이 웃으며 이수성의원에게 술을 따랐다.

 

  “의원님! 저의 은행에서 양사장회사에 직접 대출해 주는 겁니까?”

 

  “아니야! 아니지. 그럼 너무 표시가 나잖아. 외국 현지 회사를 하나 내가 인수 할 예정이야. 정확히 말하면 대통령 승인이 아직 남아 있지만 자원광물공사에서 인수할 거니까. 그 자금을 자원광물공사에게 대출해 주면 되는 거지. 뭐 공기업에 대출해주는데 힘이 드나?”

 

  “네. 역시 대단하십니다.”

 

  “양사장은 전문건설회사지만 이번에 자원광물사업도 하게 되네. 회사가 번창하게 된 걸 축하하네. 자 뭐하나 이렇게 기분 좋은데 한 잔씩들 돌려야지. 양사장!”

 

  “아. 네. 감사합니다.”

 

  양사장이 술은 한 잔씩 돌리고 나서 이수성의원에게 물었다.

 

  “제가 그 사업을 할 수 있나요. 벽돌, 시멘트, 철근으로 건물만 올려봤지. 그런 사업은 처음이라서 걱정이 됩니다.”

 

  “양사장 이거 또 막노동 출신이라고 광고하나 왜 이러나. 내 그러지 말자고 누누이 말했는데 중간에 회사하나 만든다고 거기 적어 놓았잖아. 양사장도 자원회사 자회사로 만들라고 알긋나. 이왕이면 해외 부실한 회사하나 인수해버려. 자금은 걱정 말고. 내가 최비서관에게 다 준비시켜 놓았으니 물어보게나.”

 

  “네! 알겠습니다.”

 

  “이 사업은 대통령까지 동의하고 진행하는 것이니까. 알아서 잘 움직여 봐. 모르는 일 있으면 최비선관에게 물어보도록 하게.

  아참!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중요한 분이 오셨습니다. 김부장검사님 자리에 모셔 놓고 우리 이야기만해서 죄송합니다. 김부장검사님은 동기들 중에 가장 빨리 부장 검사로 진급한 엘리트고 사담이지만 우리 소라랑 연결시켜 주려고 했는데 소라가 철딱서니가 없어서. 긴 이야기 차차하고 자! 김부장검사님 인사하시죠?”

 

  “서울지점 김형태부장검사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이 김검사님 곧 서울지검장으로 승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업의 뒷일을 다 봐주실 거니 걱정들 하시지 마시고, 그리고 내 지역구인 미래구도 넘겨 줄 예정입니다.”

 

  “아니! 의원님 그런 말씀은 없으셨지 않습니까?”

 

  “그럼 언제까지 이런 인재가 월급쟁이로 살 건가. 지금까지 넘겨줄 인재가 없어서 그랬는데 김부장검사가 내 지역구를 맡는 것이 딱 맞는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언제까지 지역구 선거에 나가서 선거운동하고 다녀야 하나 나도 좀 쉬어야지. 내 김부장검사에게 간곡히 부탁하니 맡아주게.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도 되네.”

 

  “네! 알겠습니다.”

 

  “이제 서두는 끝났으니 잘 정리해서 한마디로 정리해 주겠네.”

 

  “네”

 

  “첫째,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다. 그래서 자원외교가 필요하다. 이 대의명분은 우리 소리가 언론을 담당해 줄 것이야. 우리 소라가 기가 막히게 명분을 만들어 줄 테니 걱정 말게.

  둘째, 현재 사용 중인 석탄, 원유, 원자력에너지를 환경오염과 연결시켜 크게 문제 삼을 거야. 그 다음에 미래대체에너지 투자가 필요하다고 국민들이 더 실감할 것이니까.

  셋째, 국내 자원광물공사에서 투자한다. 이건 대통령님이 도와주시고 중요한 사안과 인사권도 우리가 갖게 될 것이야.

  넷째, 국민인 확인할 수 없는 미개발 지역에 할 거야. 우리 국민이 최대한 없는 지역 그래야 확인이 불가능하니까. 그리고 그런 곳에서 자원이 나올 가망이 더 많아. 원래 자원광물개발은 불확실성이 너무나 큰 사업이야.

  그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 그래서 이 사업이 매우 좋은 사업이란 거야. 만약, 그 곳에서 자원이 나오면 그야말로 대박이고, 안 나와도 확인할 길이 없어 사라져 버리는 사업으로 만들면 된다 말이지.

  다섯째, 국가별로 MOU를 체결하여 국가적으로 대국민 이슈를 만들어 우리 정부와 공민당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참고로 MOU는 국가적 협정이긴 하니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어. 서로 잘 못 되어도 책임질 일이 없다는 것이 아주 중요해. 물론 우리도 책임질 일이 당연히 없지. 자원광물공사에서 자금을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는 국가 책임이지 우리 책임은 더더욱 없지.

  자! 내 말 이해했나. 처음 시작은 국민들에게 성대하게 희망을 주고 마지막 마무리는 우리끼리 만찬을 들게 될 거야. 우리나라 국민들의 특성상 처음에 언론을 어떻게 비춰지느냐 따라 그 관심도가 높다가 바로 잊고 생활에 찌들어 살아가느냐 관심이 없으니까.

  이제 모두들 이해하셨겠지. 자 이젠 마음껏 즐기기 바라네. 최비서관 아이들 들어오라고 해라.”

 

  이들은 국민에게 거둔 국가 예산으로 국민을 속일 대의명분을 만들고 책임지지 않는 방법 찾아 자기 배를 채우는 기술자들이다.

 

  술자리가 끝나자 양승진현재건설사장이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을 부른다. 손을 차 트렁크를 쪽으로 뻗으며 신호를 보냈다. 이수성의원의 말대로 돈을 넣어 놓았다는 신호다.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팔로 큰 원을 그리며 환한 웃음을 지으며 양승진현재건설회사사장에게 다가왔다.

 

  “나는 머리가 짧아서 이번 사업이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데 위험하지 않습니까?”

 

  “언제 이수성이가 실수하는 것 봤나. 우리가 이 만큼 큰 것도 다 이수성 덕분이지. 뭐”

 

  “그런 그렇죠.”

 

  “아마 이번도 틀림없을 거야. 느낌이 좋다. 큰 건 같기도 하고 좋잖아. 우리나라에 없는 자원광물개발사업이라 멋지지. 이제 온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돈을 벌게 될 것 같다. 조사장처럼 이 작은 땅덩어리에서만 사업을 하니 큰 그림을 그릴 수 없지.”

 

  “하긴 저는 시키는 지역으로 가서 사람들 겁이나 주고 이거저거 다 부숴버리면 끝이니까요! 하하하.”

 

  “자네 이민구의원 선거나 잘 도와주고 재개발지역 사람들이나 잘 끌어들여. 우리 편이 안 되면 다른 편이라도 되지 않게 하란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네. 사장님. 그럼 몸조심이 귀가 하십시오.”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이 허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인사를 한다. 둘의 대화가 끝나기를 서웅인은행장이 지켜보고 있었다. 양승진건설회사사장을 보고 손짓을 한다. 그 것을 본 양승진사장이 뛰어서 그 앞에 섰다.

 

  “네, 행장님”

 

  “너는 그 돌대가리하고 무슨 잡담을 그리 하나? 너도 똑같이 취급 받을래. 너 이수성의원님 말씀 다 이해했어?”

 

  “네! 내일 바로 자원개발 자회사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최비서관에게 물어봐서 바로 해결해 놓겠습니다. 해외에 있는 회사로.......”

 

  “그래, 그리고 외국에 손 좀 있지. 내가 내일 연락해서 그 쪽 회사 사람이랑 접촉하게해라.”

 

  “네. 그건 무슨 뜻인지요?”

 

  “믿을 만한 놈들인가 한 번 확인 하란 말이야.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지. 내가 대출 준비로 외국계 회사 정보와 담당자가 필요하다고 이수성의원에게 부탁해 놓았으니 연락 오면 전해주마.”

 

  “네. 알겠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한다. 그 쪽 담당자 입 단단히 시키고 잘 막아야 한다. 너도 입 다물고 알지. 이번 사업만 잘 끝나면 아마 내 생각에 우리들 다 은퇴해도 될 것 같다.”

 

  “그 정도인가요?”

 

  “이수성의원의 말처럼 개발을 해서 자원이 나와도 대박이고 안 나와도 적지 않은 자금 투입되어 있으니까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 것 아닌가. 그리고 대통령의 정책이고 아까 보지 않았나? 검사배치까지 끝난 것 보면 만약까지 다 준비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이수성의원은 정말 철저한 사람이야. 일단 언론플레이하는 것부터 보자고.”

 

  “내 행장님 잘 들어가십시오. 그리고 저희 미소구 재개발 들어가면 잘 부탁드립니다.”

 

  “그거야 지금도 하고 있는데 뭐가 서운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우리 직원에게 전화해서 말해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이고 아닙니다. 서운하기는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조심히 들어가십시오.”

 

  둘은 서로 인사를 하고 차를 타고 사라졌다.

 

  방안에 이수성의원과 김형태부장검사만 남아 술을 더 마시고 있었다. 이수성의원은 김형태부장검사에게 축하주라며 술을 따라 주었다.

 

  “김형태부장검사 오해할까 해서 이야기를 하네. 서울지검장 되는 것은 순전한 당신 김형태부장검사 능력으로 된 것이니 오해하지 말게나. 부담을 갖거나 이상한 생각 같은 것 하지 않길 바라네.”

 

  “아직 멀었는데 그런 자리가 왜 저에게 왔는지......저는 지금도 충분한 자리에 있습니다.”

 

  “충분한 것은 김부장검사 생각이고 우리나라 서울지검장 정도는 되어야 김부장검사에게 충분한거야. 하하하”

  이수성의원은 애써 웃음소리를 크게 내어 말했다.

 

  “과찬이십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내가 당선이 되면 6선이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데. 그냥 비례대표 줄서도 되네. 하지만 네 뒤를 넘겨 줄 사람이 없네. 그래서 말인데 내가 나이도 있고 해서 중간에 상황 봐서 국회의원 그만 둘 거야. 그 때 김부장검사가 준비하고 있다가 미래구를 접수하면 되네. 지금처럼 검사만 하고 끝낼 것인가? 선거할 때 뒤는 내가 다 봐 줄 거야. 내가 데리고 있던 참모들 까지 몽땅 다 넘길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그러니 부담 같지 말고 해 준비해.”

 

  “제게 조금 시간을 주십시오.”

 

  “어허! 김부장검사? 사람이 야망이 있어야지.”

 

  “아니 그건 아니지만.......”

 

  “내가 이런 기회를 주는 사람은 많지 않아. 아니 김부장검사가 처음이지. 마음에 들지 않나?

 평생 상부하달 사회에서 월급쟁이로 있는 것 보다 금뺏지 폼 나지 않나.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누가 뭐라 해도 국회의원이 최고야.

  내가 자네를 10년 이상 지켜보고 있었던 것 알고 있을 거야. 우리 가족의 인연까지 연결될 수 있던 사이였네. 난 자네랑 인연을 영원히 같이 가고 싶어서 그러네. 소라랑의 인연은 그렇다 치고 이 늙은이의 마음을 좀 알아주게나.”

 

  이수성의원은 평상시의 오만은 사라지고 마음을 낮추어 진심으로 김현태부장검사를 설득하였다.

 

  “아! 네 저를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시는 줄 몰랐습니다.”

 

  “나도 그게 슬프네. 내가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별로 없어. 이제 김부장검사가 조금 알아주겠나. 발령은 이번 주에 날걸세.”

 

  “그럼. 네! 감사합니다.”

 

  김형태부장검사는 머리로 아무리 계산을 보아도 이 보다 좋은 미래를 위한 투자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미래구 국회의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 아니다. 국회의원 중 최고의 명예를 갖는 자리이다. 그래서 이수성의원의 제안을 쉽게 뿌리칠 수 없었다.

 

  사실 이수성의원은 김형태부장검사를 아들 이민구의 대타로 사용할 생각이다. 이민구가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 김형태부장검사를 그 대신에 대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수성의원은 바쁜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 하고 차에 올라타 머리를 헤드레스트에 기대어 잠이 들었다. 잠시 후 눈을 뜬 이수성의원은 이민구에게 전화를 하였다.

 

  “니 임마야! 어데고?”

 

  “내 선거사무실입니다.”

 

  “뭐라고 사무실. 그래. 열심히 해라. 사람들이 말이 많다. 미소구를 미래구처럼 만든 것에 의문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단 말이다. 하루 빨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 빨리 정리해. 조현민재개발조합장 막 부려 먹으라고 알긋냐. 그리고 선거는 사무실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하는 것이다. 사무실에 있다고 표 안 나와. 나가서 큰 모임 대표들을 구워삶아야지 된다.”

 

  “네. 알겠습니다.”

 

  “그래 수고해라 자금 필요하면 말하고 알긋나.”

 

  이수성의원은 전화를 끊고 생각했다.

  ‘민구야! 니가 잘 해줘야 하는데.......’ 마음속으로 아쉬워하며 다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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