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현대물
블랙머니(길들어 버린 국민들)
작가 : 빈후희
작품등록일 : 2018.11.8

블랙머니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면 꼭 알아야 하는 비밀.........누군가는 아무도 모르게 국민을 길들이고 있다........그것이 바로 국민이 똑똑해져야하는 이유이다.
사회의 공적인 자금을 법적 근거 하에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법적 루트를 통해 유통되는 음성적인 자금으로 정치자금, 일명 지하자금이라고 불리는 마약, 도박, 매춘 등의 자금을 말한다. 이런 자금은 권력자와 연결되어 방어진을 치고 유통되어 국민에게 돌아갈 자금이 개인의 경제적인 부의 축척과 권력유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자금은 과거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정권까지 존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자금을 놓고 벌이는 정치 추리소설 블랙머니와 연결된 정치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자리를 놓고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그리고 그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그 자금으로 국민을 통치하기 편하게 길들이는고 다시 어디에선가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국민이 의심하지 못하는 근사한 대의명분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성, 민구, 재수는 대학 동창으로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철거민를 돕다가 진성만 군대를 가고 민구와 재수는 군대를 면제 받고 시간이 흘러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그 이유는 국회의원인 민구 아버지 이수성의원의 계획에 의해서 발생한 일이다. 진성은 민구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민구 아버지인 이수성의원의 대운하 땅파기 사업, 자원외교, 대체에너지 개발 비리가 발견되는데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음모가 있는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11부-
작성일 : 18-12-02 15:37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738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1부-

 

  이수성의원은 집무실에서 청와대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이수성입니다.”

  “네. 의원님”

  “대통령님은 결정하셨나요?”

  “네 아직 장고중입니다.”

  “아직도요. 지금이 적기라고 그렇게 설명을 드렸는데 결정을 못 하신고요. 대통령이 힘도 있고 인기도 있고 국민들은 국회의원 선거에 빠져 있는데 왜 그러시나요. 비서관님께서 설명을 잘 하시고 계시죠. 안되겠습니다. 내 직접 들어가서 대통령님을 뵙겠습니다. 일정을 최비서관에게 알려주십시오.”

  이수성의원은 몹시 화가 났다. 수년에 걸쳐 아이템을 찾고 차근차근 계획을 수립해서 바로 지금 실행해야 할 적기라고 생각하고 밀어붙이고 있는데 제일 믿었던 인물이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것이다.

  다음날 오전 이수성이 청와대에서 대통령 독대 시간이 잡혔다.

  “최비서관 빨리 가자. 1분이라도 더 대화를 하려면 빨리 가야 한다.”

  청와대에 도착한 이수성의 차는 오늘도 역시 검문 없이 바로 대통령 집무실로 직접 향했다. 그 만큼 이수성과 대통령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과연 어느 누가 검문도 없이 바로 청와대 안으로 들어가는가?

  이수성의원은 대통령을 보고 간단한 묵례를 하고 똑바로 빤히 고개를 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자기 나라 대통령을 고개를 들고 쳐다보면서 무표정하다. 상급자가 하급자를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쳐다보는 따가운 눈빛이다. 참 대단한 인물이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네, 선배님 덕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국회와 지역구 선거운동까지 많이 바쁘시죠. 이젠 몸 좀 챙기셔야지요.”

  “아! 네 이 늙은이가 할 일이 아직 많이 있네요. 제 건강까지 걱정해주시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요........무슨 말씀인지 잘 아시죠?”

  “네! 선배님 그건 좀..........”

  “아니 왜요.”

  이수성의원이 흥분하면서 대통령의 말을 자로고 자신의 말을 시작하였다.

  “이건 다 국가를 위한 일인데요. 자원이 없는 나라가 자원을 찾아 세계로 나가는 것이 어때서요? 이건 박정희정부 때부터 온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자원이 있으나 자금이나 기술이 부족해 미개발 중인 국가에 가서 자원을 가지고 오자는 것이 무슨 어려운 일입니까? 국민에게 이보다 더 좋은 명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공적자금을 그리 많이 써야 합니까?”

  “우리나라 국가공기업들이 수익을 내는 사업이 어디 있습니까? 다 명패만 달고 현역에서 은퇴할 때 한 자리 주는 그런 공기업 아닙니까? 공사라고 월급만 따박따박 받아가서 적자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공기업에게 수입 사업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앞으로 분명 문제가 될 자원분야에서요.

  외국에 나가 자원을 찾고 국가와 국내 기업이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럼 국가 공기업의 수익성도 좋아지고 국내 기업들은 원료자재비를 줄일 수 있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 이 모두 국가를 위한 사업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적기입니다.”

  “네. 물론 그 사업이 성공률이 높다고 하면 저도 편하게 하겠는데요.....사업타당성 조사에서 나온 결과가 그리 좋지가 않아서........”

  “대통령님 왜 그리 결정을 못 내리시나. 대통령님 퇴임 후도 생각하셔야죠. 어차피 대통령에 당선되셨지요. 하지만 제가 한 말씀 올리면 우리나라 대통령은 퇴임 후 존경 받기가 참~~ 힘이 듭니다. 잘 알고 계시죠. 제가 무슨 말 하고 있는지 빠른 결정 부탁드립니다.”

  이수성은 대통령 앞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무실을 나오면서 비서실장에게 눈을 찡긋거리며 어깨를‘툭’치고 말했다.

  “대통령님이 곧 결정을 내리실거야. 바로 전화해라. 알긋나.”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올라오는 보고서들 검토 안하나. 자네가 하는 검토라는 것은 대통령님께서 결정을 쉽게 아주 쉽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거야. 알긋지.......다시 정리해서 올려라. 빨리”

  이수성의원은 차에 올라타서 최비서관에게 화를 내면 말했다.

  “최비서관 한두 번 장사하나 해외보고서들 다시 검토해서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바꿔라. 아님 회사를 바꿔서 다시 쓰라고 해. 그리고 민구한테 전화해라.”

  “민구야 내 지금 보자. 국회로 와라.”

  이수성의 눈빛이 강렬해졌다. 이제 사업 시작을 할 때가 되었다고 결심하고 이민구에게 사업을 설명하려 한 것이다.

  잠시 후 이민구가 도착해서 이수성의원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민구야 우리나라 경제를 어떤 생각이 드나?”

  “내부적으로 국내에서는 소득불균형, 취업문제와 임금문제가 있고 중국이 기술적으로 따라오고 점과 외부적으로 선진국의 보호무역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밝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음. 그래! 그리고 또 없나?”

  “국내에는 자원이 거의 없어 나중에 오일쇼크나 자원선물시장 여건의 급변화가 오면 큰 자원 위기로 인력과 기술만으로는 힘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 말 잘했다. 공부 좀 했는데.......그중에 우리나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기술이요......아님 노동력.......”

  이민구가 자신 없이 대답했다.

  “너가 답을 다 말해놓고 포인트를 놓치는구나. 그게 너가 배울 점이다. 우리나라는 김대중 대통령 때 디지털사업 육성, 벤쳐사업 육성, 반도체사업 그리고 이동통신산업 등 첨단신사업에 엄청난 정책적 지원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래서 외환위기를 벗어나게 되었지. 그게 운인지 아니면 정책상의 성공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 사업장은 다 외국에 나가버리지 우리나라 안에서는 영원할 수 없다. 너가 말하는 것도 맞지만,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가 같으냐?”

  이민구가 답이 없다. 이수성의원이 불같이 설명한다.

  “이 자식아! 자원을 움직여야지. 우리나라는 자원을 수입하여 다시 가공하여 수출하는 수출집약적 사업으로 발전해왔다. 그 마저도 이젠 어렵게 되었지 않느냐! 만약 우리나라에서 원유가 나왔으면 일본 보다 더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사업은 뭐다. 바로 우리는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는 거야. 내가 준비는 다 해 놓았다. 밑판 다 깔아 놓았으니 너가 마무리만 하면 된다. 그러니 이번 선거에서 꼭 이겨야 한다.”

  “네. 그런데 어떤 사업을 하는 것인지요?”

  “그건 조금 기다려라. 말로는 이해되게 거의 다 말한 것 같은데 이해가 안 되었으면 어쩔 수 없고, 너는 선거에 집중해 알긋냐. 넌 보궐선거에서 당선시키느냐 돈이 얼마나 들어간 줄 아나. 그것도 만회해야지 알겠냐. 조직원들 잘 감시하고 뺑뺑이 막 돌려 너가 미소구를 미래구처럼 만들 사람이라고 선전해 그리고 재개발 지역은 조합장 더 쪼아서 빨리 마무리 시키라고 해라. 너 당선되자마자 철거하고 공사들어갈 수 있게 하란 말이다. 그럼 건설회사들이 불나방처럼 달려들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선거는 발로만 뛴다고 되는 것이 아니야. 너만이 할 수 있는 공약과 완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이제 가 봐라.”

 

  이수성의원은 이민구와의 대화를 끝내고 대통령실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통령은 비서실장을 불러 자원공사 사장에게 연결하라고 했다. 자신이 대통령 선거 때 총 지휘와 자금 줄을 맡아 준 이수성의원의 제안을 뿌리치지 못했다. 만약 이수성이 마음먹고 덤벼들면 개인적으로나 당내에서 자신이 훨씬 분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네! 대통령님 자원광물공사 사장입니다.”

  “네! 수고하십니다. 혹시 이수성의원이 보낸 자료를 검토하셨습니까?”

  “네! 안 그래도 대통령님과 상의해야 할 것 같아서 연락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 사업은 수익성과 신빙성이 없습니다. 담당 회사나 채굴이 가능한지 그리고 얼마나 좋은 원료인지 등이 다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수성의의원이 새로 보낸 사업보고서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은 제가 꼭 우리나의 미래를 위해서 해 내야 하는 사업입니다.”

  “네! 무슨 뜻으로 말씀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좋은 사업아이템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님 엄청난 공적자금이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신중하게 선택하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네! 사장님 우리 진행해 봅시다. 혹시 원유라도 나오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이익입니다.”

  “며칠만 시간을 더 주시죠. 저도 나름 다른 방법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자원광물공사사장과 전화를 끊고 바로 이수성이원에게 전화통화 내용을 전했다. 그리고 대통령은 이수성의원에게 며칠만 기다리자고 제안했다. 이수성은 대통령과의 전화를 끊은 후 바로 조현민재개발조합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사장 하나만 해결해 줄래”

  “네! 말씀만 하시지요.”

  “자원광물공사라고 있어 그 사장 사모에게 선물 좀 전해드려. 아주 기분 좋게 해야 한다. 예의 차리고 지금 바로. 알긋나.”

  “네! 알겠습니다.”

  조사장은 행동대장을 시켜 자원공사 댁으로 가서 사장님께 오래전에 은혜를 입었다며 사장님께 미리 인사드리고 온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집에 들어간 그는 사장님 덕에 귀금속 사업을 한다며 가짜 명함과 자신이 특별히 만든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목걸이 세트라며 사모님께 전했다. 사장 사모님은 너무나 고급스런 귀금속에 순간 눈이 멀어 아무 의심 없이 받았다.

  이수성의원은 이소라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말하고 자원광물공사 사장 아내 뇌물수수기사를 쓰게 했다.

  이수성의원은 본인이 직접 자원광물공사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업을 시작하자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자원광물공사 사장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확고하게 대답하자 이수성의원은 그럼 사장님은 사장님 방식대로 나는 나의 방식대로 하자고 뜻을 전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수성의원은 시간을 달라는 답을 들은 이상 상관없다는 듯이 쓴 웃음을 지으며 혼자 말했다.‘이미 끝났어.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전화했는데.......잘 가게나. 뇌물수수 사건으로 당신 생각과 의지는 필요 없어졌어.’라고 말했다.

  조현민재개발조합장은 다시 행동대장에게 자원광물공사 사장 관용차 뒤쪽 트렁크에 오만원권 현찰이 가득 찬 사과상자가 있는 것을 연출하여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자원광물공사 사장 핸드폰으로 전송했다. 다음 날 자원광물공사 사장은 출근하지 않았다. 그리고 4일 후 자원광물공사 사장은 서울 외곽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수성의원은 최비서관에게 지시를 내렸다.

 “쯔쯔......사람이 그리 약해서 어디에 쓰나. 거참 안 된네! 화환 하나 보내고 조문하고 와라.”

  그리고 바로 이소라 기자에게 전화를 하였다.

  “어! 소라야! 기사하나 그림 좀 그려라. 제목은 대통령 직접 지명한 자원광물공사 사장 가족 뇌물수수 관련하여 비관 자살”이였다. 대통령의 목을 더 조르기 위한 수단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수성의원은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를 뇌물수수로 자살했다고 내사 종결 처리시켰다.

  다음날 이수성의원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신문기사 보셨나요? 참 안 됐습니다. 능력도 있고 좋은 사람인데”

  대통령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전화기 너머로 표시를 낼 수가 없었다.

  “네! 그렇습니다. 제가 아끼던 사람인데.......”

  이수성은 본론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대통령님 이젠 이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가 되시나요?”

  대통령은 이수성의원에게 대항할 수가 없어 힘없이 대답하였다.

  “네! 시작하시죠”

  “자원광물공사 사장 인사는 제가 올리는 사람으로 부탁드립니다.”

  “그것도 그렇게 하십시오.”

  이수성의원은 아주 정중히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바로 이소라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라야 기사하나 더 준비해야겠다.”

  “무슨 기사요”

  “우리나라 미래 대체에너지에 필요성에 대해서 잘 적어봐라. 외국 다른 나라 보다 미개발자원부국과 하루 빨리 투자 협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하! 그리고 이건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모든 대통령들이 원하던 숙원 사업이라고 말이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외교사업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그래야 우리 기업들이 원가를 낮춰서 경쟁력이 생기고 국내 고용도 놀일 수 있다고 말이다. 알긋냐.”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이거 진짜 국가정책사업 맞나요?”

  “그럼 우리나라의 20~30년을 책임질 큰 사업이다. 이 애비 모르느냐. 철저하다는 것을 바로 지금이 적기다.”

  “언제까지 보내드려야 하나요? 저도 자료를 준비하고 글로 작성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3일 정도면 되겠나? 그리고 중간에 청와대에서 연락 올 거다. 좋은 글 하나 써서 좋은 글 보다 모든 국민을 강하게 이해시키는 대의명분이 있는 글을 써야한다.”

  “내! 알겠습니다.”

  이수성의원은 기분 좋은 웃음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최비서관에게 지시하였다.

  “최비서관 내일은 서은행장하고, 양승진 건설회사 불러라. 아참 김검사도 같이 자리 한 번 해야겠다.”

  “김현태검사는 왜 부르시는지요?”

  “임마야. 김현태부장검사처럼 유능한 사람을 그냥 월급쟁이로만 인생 썩게 하는 것도 나라를 위해서 안 좋다. 슬슬 전면에 나올 때가 되었다. 큰 인물이 될 인간이다.”

  “그런데 일할 때는 너무 고지식해서요.”

  “젊어서 그래. 한창 그렇게 일할 때다. 그래서 소라 이년이 문제야! 김검사하고 처음 연결되었을 때 결혼했으면 지금 김검사를 다루기가 훨씬 쉬웠을 것인데 말이야. 그때 확 결혼시켜야 했는데. 결혼 안 한다고 죽겠다고 난리를 쳐서! 소라가 그때 말만 들어도 내가 조금 일찍 은퇴할 수 있었는데.......은퇴보다는 지금처럼 뛰지 않고 뒤에서 조정만 하면 되는데 말이야.

  내 아들이지만 민구보다는 김부장검사가 훨씬 능력이 있어. 소라 이년 조금만 지나면 후회하게 될 거야. 사모님 소리 들으면서 평생 쇼핑하고 여행하면서 돈쓰고 친구 만나서 수다 떨고 걱정 없이 살 수 있었는데........후회 할 거야.

  그래도 결혼 안하는 대신 내말 잘 듣고 언론 작업, 연설문 작업해 주는 걸로 협상한 것이 다행이지. 오늘 일도 자기가 알아서 내 마음 쏙 들게 쓰고 있잖아.”

  “네! 아가씨는 유능한 언론인이며 글 솜씨는 예술입니다. 기자란 직업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뭐라고! 기자가 잘 어울린다고. 내가 고작 기자하라고 공부시키고 먹이고 재우고 키운 줄 아나. 차라리 앵커가 되었으면 더 좋았는데 말이야. 자기는 현장 체질이라고 저리 살고 있으니.”

  “그 정도야 의원님이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습니까? 아가씨께서는 미인이시고 능력도 있으시고.”

  “임마야! 암 되고말고 그러나 앵커가 되면 우리를 도와 줄 시간이 없어 항상 시간에 맞춰 살아야 되지 않나. 기자가 시간 관리하기가 편해. 우리를 위해서는 그냥 아무 말 없이 우리에 알맞게 움직여 주면 되는 거야. 소라는.”

  “역시 대단하십니다.”

  이수성의원은 이소라기자가 김검사든 어느 가문이든 간에 결혼을 안 한 대신에 어떻게든 그 능력을 극대화시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6 -25부- 2018 / 12 / 18 59 0 6453   
25 -24부- 2018 / 12 / 18 30 0 6438   
24 -23부- 2018 / 12 / 18 34 0 6891   
23 -22부- 2018 / 12 / 17 31 0 6866   
22 -21부- 2018 / 12 / 17 19 0 6864   
21 -20부- 2018 / 12 / 5 27 0 5201   
20 -19부- 2018 / 12 / 5 39 0 7239   
19 -18부- 2018 / 12 / 5 30 0 5642   
18 -17부- 2018 / 12 / 5 28 0 7192   
17 -16부- 2018 / 12 / 4 21 0 4253   
16 -15부- 2018 / 12 / 4 29 0 5810   
15 -14부- 2018 / 12 / 4 29 0 7393   
14 -13부- 2018 / 12 / 4 32 0 7340   
13 -12부- 2018 / 12 / 4 29 0 3720   
12 -11부- 2018 / 12 / 2 23 0 7389   
11 -10부- 2018 / 12 / 2 24 0 7745   
10 -9부- 2018 / 12 / 2 25 0 5471   
9 -8부- 2018 / 12 / 2 28 0 6821   
8 -7부- 2018 / 12 / 1 27 0 5144   
7 -6부- 2018 / 12 / 1 27 0 5167   
6 -5부- 2018 / 12 / 1 26 0 5038   
5 -4부- 2018 / 11 / 30 34 0 8072   
4 -3부- 2018 / 11 / 30 40 0 3459   
3 -2부- 2018 / 11 / 28 45 0 7644   
2 -1부- 2018 / 11 / 28 74 1 6559   
1 프롤로그 2018 / 11 / 14 292 1 893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