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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마왕군과 함께 마왕을
작가 : 아이유너랑나
작품등록일 : 2018.11.6

마왕에게 도전했다가 패배한 '마왕군'과 덜떨어진 사람들의 대환장 파티.
목표는 마왕 타도!

 
순진한 모험가는 오늘도 속아요!
작성일 : 18-11-29 08:56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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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려고.”

 

 세리아는 셜리를 보며 말했다.

 

 “음…뭐 이 친구처럼 되지 않을까요?”

 

 셜리는 링링을 자신의 옆으로 데려왔다.

 

 “에휴 모르겠다.”

 

 세리아는 다시 자리에 누우며 말했다.

 

 “얼마 안 남았어.”

 

 “힘내요 남자분.”

 

 세리아의 말을 들은 셜리가 다급하게 말했다.

 

 

 

 

 …

 

 

 

 “쿨럭…”

 

 “어?”

 

 “일어나셨어요?”

 

 잠시후, 그 남자는 셜리의 간절함을 느꼈는지 기침을 토하며 눈을 떴다.

 

 “으…윽.”

 

 남자는 여전히 기침을 하며 일어났다.

 

 “괜찮아요?”

 

 “어…어떻게?”

 

 자신이 깨어났다는 사실에 당황한 그가 말했다.

 

 “이거 덕분이에요”

 

 셜리는 1목숨이 적힌 병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방금 일어나 몸이 성하지 않을테지만 그는 머리를 연신 숙였다.

 

 “그만하세요 그만.”

 

 부끄러움을 느낀 세리아는 그의 인사를 막았다.

 

 

 

 

 …

 

 

 

 

 “감사합니다.”

 

 “몸은 좀 어떠신지?”

 

 “괜찮습니다.”

 

 그는 자신의 팔을 돌리며 말했다.

 

 “물어보고 싶은게 산더미같지만 일단 이동할까요?”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세리아는 손목을 보며 말했다.

 물론 그녀의 손목에는 시계가 없다.

 

 “저도?”

 

 “그럼 안 오시게요? 거기서 또 쓰러지면 이번에는 목숨 없어요.”

 

 세리아가 얼빵하게 앉아있는 그에게 말했다.

 

 “아, 이름이 뭐에요?”

 

 셜리의 물음에 그는 잠깐 멈짓했다.

 

 “우르프입니다…”

 

 그는 잠깐의 정적후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변신한 마왕군과 비슷한 키와 몸에는 근육들이 보기 좋게 붙어있는 그다.

 갈색의 올림머리와 하얀색 도복, 얼굴에 있는 여러 작은 상처들 그리고 눈에 난 큰 흉터가 우르프가 열정적인 파이터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흠…”

 

 “아까부터 사람이 없는거 같은데.”

 

 “여기가 맞나?”

 

 세리아는 슬슬 불안함을 느꼈는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링링.”

 

 “여기가 어딜까?”

 

 “저... 저도 잘...”

 

 “뭐야 거기까진 모르는거아?”

 

 “죄송해요.”

 

 링링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였지만 연신 사과를 했다.

 

 “다시 엘뤼시온으로 차원 마법을 발동하면…”

 

 “아니지 아니야.”

 

 세리아는 셜리의 말을 가로챘다.

 

 “어쩌면 여기는 아직 발견이 되지 않은 장소일지도.”

 

 “그렇다면?”

 

 셜리가 물었다.

 

 “그래, 마법사의 돌이 있을지도 모르지”

 

 세리아는 셜리의 말을 받아쳤다.

 

 “마…마법사의 돌이요?”

 

 그들의 대화를 들은 우르프가 말했다.

 

 “그래요 마법사의 돌.”

 

 “뭐 아는거 있어요?”

 

 이 기회를 놓칠리 없는 세리아가 말했다.

 

 “음…”

 

 “죄송합니다. 그저 소문으로만 들어본거라, 설마 찾고계실줄은...”

 

 “뭐 됐나, 죽다 살아난 사람한테.”

 

 우르프의 말을 들은 세리아는 다시 앞을 보며 말했다.

 세리아는 ‘마법사의 돌’이라는 말을 듣고 약간의 미소를 띈 우르프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럼 그냥 쭉 걸어가요?”

 

 “그래 일단은.”

 

 “어차피 밤이 되면 문으로 돌아가면 되니까.”

 

 세리아는 링링은 쓰다듬으며 말했다.

 

 “넌 정말 최고야.”

 

 세리아의 작은 칭찬은 링링조차 듣지 못했다.

 

 

 

 

 …

 

 

 

 

 “아 그냥 마물이나 만났으면 좋겠다.”

 

 걷기에 실증을 느낀 세리아가 지팡이를 휘두르며 말했다.

 

 “그…그만.”

 

 “더 이상 말하지말아요.”

 

 불안함을 느낀 셜리가 세리아를 막았다.

 

 “크크크…”

 

 셜리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은 세리아는 셜리식 웃음을 발동했다.

 

 “아. 마물들이 다 어디갔는지 몰라~, 이 ‘진리를 개척하는 자’의 패기에 쫄은건가?”

 

 “뭐 나와도 금방 다시 들어가겠지만~”

 

 세리아가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세리아의 말을 들은 우르프는 순간 움찔했다.

 

 “아 진짜 그만해요 그만.”

 

 셜리는 세리아의 입을 막으려고 노력했다.

 

 “주…주인님.”

 

 “마물입니다.”

 

 한참 실랑이를 하고 있는 그들에게 마왕군이 말했다.

 

 “저게 뭐야.”

 

 “저런 것도 마물이라고 치냐?”

 

 세리아는 설원에서 봤던 늑대 한마리를 보자 큰 소리로 말했다.

 얼마 전까지 개구리에게 쫓기던 그녀가 맞나 싶다.

 

 “그러게요 고작 1급 마물주제에, 제 마법도 아깝네요”

 

 셜리가 세리아의 말을 받아쳤다.

 세리아는 지팡이를 쥐고 말했다.

 

 “그래도 심심하니까.”

 

 “조…조심하십시오.”

 

 지팡이를 휘두르며 달려가는 세리아에겐 마왕군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지팡이를 휘둘러 늑대를 공격한 그녀는 경쾌한 소리를 냈다.

 

 “뭐야 금방이네.”

 

 쓰러진 늑대를 보고 세리아가 말했다.

 

 “조심하십시오!”

 

 쓰러진 늑대가 꿈틀대는 것을 본 마왕군이 말했다.

 

 “어?”

 

 “꺅.”

 

 세리아는 소녀다운 비명을 지르며 튕겨졌다.

 

 아마 무엇인가에 맞고 쓰러진 것 같다.

 

 “카멜레온군입니다.”

 

 마왕군은 쓰러진 세리아를 부축하며 말했다.

 

 “그건 또 뭐야.”

 

 “그게 이름이라고?”

 

 세리아는 맞은 허리를 문지르며 크게 웃었다.

 

 “카멜레온군은 약한 마물로 변신해 모험가들을 노리는 3급 마물입니다.”

 

 그 말을 듣고 늑대가 있던 곳을 다시 본 세리아는 늑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신, 그 자리에는 카멜레온의 머리를 하고 갑옷을 입은 기사가 서있었다.

 

 “마물들은 다 저렇게 생겼냐?”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세리아가 말했다.

 

 “뭐 됐나?”

 

 “묶어놓고 때리면 되지 않을까?”

 

 세리아는 셜리와 링링을 보며 말했다.

 

 “알겠어요, 하드 플랜트 말이죠?”

 

 셜리는 바닥에 원을 그리며 말했다.

 

 “링링 연계 마법으로”

 

 “넵”

 

 링링은 모자를 다시쓰며 말했다.

 

 “만물의 근원 대지.”

 

 “모든 원소의 근간 대지.”

 

 “위대한 마법사 셜리가 지금 명하니라.”

 

 “위대한 토양에 축복을.”

 

 “하드 플랜트.”

 

 셜리는 중2병스러운 영창을 외웠다.

 

 링링은 셜리의 영창에 맞춰 하드 플랜트를 사용했다.

 

 “좋았어.”

 

 커다란 뿌리들이 카멜레온군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본 세리아가 말했다.

 

 “해…해치웠…”

 

 세리아는 플레그를 세우려던 셜리의 입을 막았다.

 

 “아…”

 

 잠시후 카멜레온군이 있던 자리를 본 세리아가 탄식했다.

 

 “위요 위.”

 

 셜리의 다급한 목소리에 하늘을 본 세리아는 날고 있는 새 한마리를 발견했다.

 

 “카멜레온군입니다.”

 

 “하…”

 

 “양동 작전밖에 없나?”

 

 세리아는 유유히 날고 있는 카멜레온군을 보며 말했다.

 

 “조십하십시오!”

 

 마왕군은 공중에서 급 하강하는 카멜레온군을 보며 말했다.

 

 “네?”

 

 셜리는 영문도 모른 채 마왕군을 쳐다봤다.

 

 “이런.”

 

 “나 신의사제.”

 

 “신의 명을 받아.”

 

 “저들을 보호하리라.”

 

 세리아는 영창을 하며 셜리에게 뛰어갔다.

 

 “큭.”

 

 세리아는 셜리에게 뛰어들어 카멜레온군의 공격을 받아냈다.

 

 세리아에게 감싸진 셜리는 다행히도 피해가 없었다.

 

 “괘…괜찮아요?”

 

 “괜찮습니까 주인님?”

 

 “괘…괜찮아…”

 

 세리아는 약간의 피를 토하며 말했다.

 

 “왜 그런 짓을 해요.”

 

 어느새 울먹이기 시작한 셜리가 세리아를 보고 물었다.

 

 “너는 아직 커야 되잖아.”

 

 “진짜 세리아 언니.”

 

 셜리는 얼굴에 미소를 띠고 말하는 세리아의 피를 닦아주며 말했다.

 

 “또 올라갔습니다.”

 

 “일단 우르프씨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세리아는 링링에게 말했다.

 

 “네.”

 

 링링은 황급하게 우르프에게 다가갔다.

 

 “어쩌죠?”

 

 “일단 버티면서 생각하자.”

 

 다시 날아오른 카멜레온군을 보자 세리아가 말했다.

 

 “우르프씨 제가 보내드리는 장소에서 움직이지 말고 계세요”

 

 “알겠습니다.”

 

 “다른 차원 문.”

 

 링링은 아틀란티스 항구에 도착했다.

 

 “그럼 있다 봬요.”

 

 링링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우르프는 크게 웃기 시작했다.

 

 “좋아…”

 

 우르프의 웃음소리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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