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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당신의 트럼프 카드는 제로입니다.
작가 : 문과기린
작품등록일 : 2017.11.13

인간, 수인, 엘프, 그리고 마족까지 총 4종족이 있는 이세계이야기
종족, 유전, 능력,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마나 세계에서 단 하나만 인정해준 마나를 마법으로 바꿀 수 있게 만드는 물건, 트럼프 카드
그리고 또 다르게 마법을 쓰는 방법, 신을 믿거나 만드는 방법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이야기

 
11화 - 운명(4)
작성일 : 17-11-26 12:38     조회 : 28     추천 : 0     분량 : 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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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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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상황이다. 이 집의 유일한 아가씨이자 로아레스의 유일한 딸인 로아의 입술을 훔치는 것을 들켜버렸다. 굳이 따지자면 내 입술을 도둑맞은 거지만 쇠창살 밖에 있는 남성에게는 내가 훔치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일단 두 분 애정행각은 나중에 하세요. 이런 감옥에서 하지마시고요. 좋은데 많잖아요.”

 

  무장한 남성은 ‘껄껄’ 웃으면서 말했다. 투구에 가려져서 남성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랑 우리에게 해주는 말을 보면 나이는 중년인 것 같다.

 

  “일단 두 분 밖으로 나오세요. 로아레스님이 부르십니다.”

 

  무장한 남성은 쇠창살 안에서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문을 열면서 말했다. 로아가 먼저 나가고 나는 윗옷을 입은 다음에 나갔다. 우리가 모두 다 나오고 무장한 남성의 길안내가 시작되었다.

 

  “만약에 두 분 저를 놓쳤을 때에는 큰 소리로 저를 부르세요. 제가 감각이 많이 무뎌서 두 분을 놔두고 갈지도 몰라요.”

  “그럼 뭐라고 불러야 되죠? 무사님?”

  “그렇게까지 고민할 거 없어요. 그냥 아저씨라고 부르세요.”

 

  아저씨가 괜히 이런 말을 한 게 아니다. 이 감옥이 개인용 감옥이라고 작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감옥 역시 욕실만큼 크기가 상당하다. 그리고 길이 미로 같아서 길을 잃어버리기 쉽다. 이 정도는 아저씨를 따라가기만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지막에 하이라이트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계단’, 이곳 감옥은 천장이 매우 높다. 그럼 그만큼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내려올 때 느꼈지만 한참을 내려가야지 감옥 바닥을 밟을 수 있었다. 이제는 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다.

 

 * * *

 

  지금 우리들은 계단을 오르고 있다. 아저씨, 나, 로아 순서대로 올라가고 있다. 힘들 줄만 알았던 계단을 올라가보니 이상하게도 별로 힘들지 않았다.

 

  ‘이때까지 헴프의 시골마을에서 놀면서 체력이 단련되어서 때문에 그런가?’

 

  완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계속 걸을 수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는 아저씨의 속도는 충분히 따라 갈만 했다. 문제는 로아였다. 로아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내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로아 아가씨 괜찮으신가요?”

  아저씨는 멈춰 서서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어보았지만 로아가 아무 말이 없자 다시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정말로 감각이 둔한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다시 로아에게 말을 걸었다. 약혼자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그리고 아직 나는 약혼자가 된다고 동의하지도 않았어!

 

  “너 정말로 괜찮아?”

 

  로아의 어깨를 잡으면서 말했다. 로아는 얼굴을 들어서 나를 바라보았다. 로아의 얼굴은 땀범벅이 되어서 엉망진창이었다.

 

  “어, 어, 하악하악, 나는 괜찮으니까 먼저 가.”

 

  ‘이상한 생각하지마라.’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로아가 대답했다. 로아는 앞서 감옥에서 말한 것처럼 힘들어도 혼자서 해내고 싶은 모양이다. 원래라면 로아의 말을 듣고 혼자 올라갔을 것이다. 그것이 원래의 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생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나에게 변화가 생겼다. 로아와 둘이서 함께 있었던 시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세상에서 의미 깊은 이야기를 가장 길게 한 시간이었다. 그것이 나를 변화시켰다. 나는 태어나서 최초로 나의 의지로 남을 도와주기로 했다.

 

  “힘든 거 티 안내려면 땀부터 닦으시지.”

 

  나는 내 옷의 소매로 로아의 땀을 닦아주었다.

 

  “자, 빨리 업혀.”

 

  그리고 나는 한쪽 무릎을 꿇어서 로아가 업히기 쉽도록 자세를 취했다.

 

  “나는 괜찮으니까 먼저 가라니까.”

  “걱정되니까 그런다.”

 

  로아는 내 말을 무시하고 나를 가로 질러서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힘들면 누구한테 기댈 줄도 알아야지. 하, 아니다. 내가 그 ‘누구’가 되지 못한 것부터 생각해야겠네.’

 

  나는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달려 올라가서 로아에게 공주님 안기를 시전 했다.

 

  “꺄악!”

 

  나는 공주님 안기를 하고 있는 상태로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거 놔! 이거 안 놔!”

 

  로아는 나의 공주님 안기에게 풀려나기 위해서 나를 밀치고 때려보았지만 그럴수록 나는 더욱 꽉 안았다.

 

  “결혼은 아직 동의 못해.”

  “뭐라고?”

 

  로아는 나를 때리는 것을 멈추었다. 나는 로아가 제대로 듣지 못했을까봐 부연설명을 붙여서 다시 말했다.

 

  “결혼은 아직 동의 못해. 서로 알고 지낸지도 며칠 되지도 않았어.”

  “왜? 왜? 왜?”

 

  로아는 점점 언성이 높아졌다. 나는 로아가 더 화가 나서 나의 공주님 안기를 뿌리치기 전에 다음 말을 이었다.

 

  “나는 분명 아직 이라고 이야기 했어. 그러니까 내 말은 연인부터 시작하는 거야. 약혼자와 약혼녀가 아닌 남자 친구와 여자 친구로서 말이야. 이 정도까지 허락하면 너도 한 발자국은 양보해 줘.”

 

  -침묵-. 나는 힐끔 로아를 쳐다보았다. 로아는 자신이 가진 흰 피부와 대조될 정도로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있었다. 그리고 입을 무슨 할 말이 있는데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것처럼 뻐끔 뻐끔거리고 있었다. 나는 로아를 계단에 앉히고 눈을 마주치면서 결정타를 날렸다.

 

  “나랑 사귀어 줄래?”

  “아, 어, 음, 그, 그, 그러니까, 그게, 어, 음, 으~~~.”

 

  로아는 말을 더듬으면서 확실한 대답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답은 나중에 해도 되니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

  “지, 지금 말할 거야. 그러니까 어, 어, 알았어!”

 

  나는 로아의 대답을 듣고 너무 귀여운 나머지 로아의 왼쪽 뺨에 입술을 갖다 댔다.

 

  “뭐, 뭐하는 거야!”

 

  로아는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얼굴을 뒤로 뺐다.

 

  ‘자기가 할 때에는 엄청 상남자처럼 하더니 남이 하면 부끄러워서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도 못하네.’

 

  나는 ‘후훗.’하고 웃으면서 다시 무릎을 꿇어서 로아에게 말했다.

 

  “업히세요. 목적지까지 태워드립니다. 여자 친구님.”

  “‘님’이라는 존칭 붙이지마. 부끄러우니까.”

 

  로아는 나의 등에 올라타면서 이야기했다. 드디어 로아를 업고 첫걸음을 걸었다. 그리고 두 번째 걸음을 걸을 때 중요한 것이 떠올랐다.

 

  “로아, 아저씨 먼저 간 것 같은데?”

  “아저씨는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니었어?”

  “아저씨가 없다고 설마 길을 잃어버리겠어? 계단만 올라가면 될 텐데.”

  “별일 없겠지?”

  “혹시라도 잃어버리면 너한테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니야?”

  “나도 감옥에 갇혀보는 거는 처음이라서 길을 모르는데…….”

 

  나는 로아를 업은 채로 뛰어올라갔다. 혹시나 모를 일을 대비해서 빨리 아저씨를 찾으려고 했다. 올라가고 올라가고 계속 올라갔지만 아저씨는 보이지 않았다.

 

  “조금만 천천히 올라가자. 그렇게 급할 거는 없잖아.”

 

  로아가 부탁을 하자마자 나는 급정지를 했다.

 

  “네 생각을 못하고 있었네. 많이 흔들려서 힘들었을 텐데 미안해.”

 

  나는 속도를 낮춰서 다시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아저씨가 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다. 집중해서 보니까 아저씨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중이었다. 나는 급하게 소리쳤다.

 

  “아저씨!!!”

 

  역시나 감각이 무딘 사람이라서 그런지 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나가버렸다. 설상가상 문을 닫아버렸다.

 

  ‘아무리 감각이 무뎌도 뒤에 두 사람이 따라가고 있었는데 없어진 것도 눈치 채지 못하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니야?’

 

  우리는 길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지만 미아가 되어버렸다. 감옥에서 나왔지만 새로운 감옥에 갇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크기가 더 큰 감옥에 갇혔다.

 

  “미안해.”

  “미안하기는 왜 미안해?”

  “그렇지만 나 때문에 나가지 못한 거잖아. 내가 조금 힘든 거 참고 그런 부탁만 안했으면, 아니 그전에 라티네는 충분히 나갈 수 있었는데 붙잡아서 미안해.”

 

  로아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은근 로아는 눈물이 많다. 벌써 두 번째로 내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네 탓이 아니야. 전부 내가 선택한 결정이야.”

 

  나는 로아를 위로해주었다. 로아가 펑펑 눈물을 흘리지는 않아서 금방 위로할 수 있었다. 그리고 로아와 함께 벽을 기대고 바닥에 앉았다.

 

  “로아, 감옥에 갇혀있으면서 정말로 별일이 많았지.”

  “그러네. 근데 왜?”

  “이것도 나중에 가면 추억에 남을 것 같아서.”

 

  이 감옥에서 정말로 별의 별일이 다 있었다. 심지어 감옥에서 겪었던 일 전부 나에게는 최초이다.

  처음으로 남에게 호의를 베풀어 보았고

  처음으로 여자에게 안겨보았고

  처음으로 여자를 안아보았고

  처음으로 여자에게 나의 옛날이야기를 했고

  처음으로 여자 앞에서 울어도 보았고

  처음으로 여자에게 위로 받았고

  처음으로 여자에게 키스를 받았고

  처음으로 여자의 볼에 키스를 했고

  처음으로 여자에게 공주님 안기를 시전 했으며

  처음으로 여자에게 고백했고

  처음으로 여자 친구가 생겼고

  처음으로 여자를 업어보았다.

  이 모든 대상이 로아였다. 물론 린이나 레튼과 먼저 한 것도 있지만 이 둘은 나에게는 여자이기 전에 가족이다.

  만난 지 며칠이 되지도 않은 시간 중에서도 감옥에 갇혀있는 짧은 시간동안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을 돌아보면서 나도 로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호감을 가진 시점을 생각하자면 제일 처음 도적떼에게 쫓기고 있을 때이다.

  이제는 감옥에서 나갈 때이다. 많은 추억이 깃들었지만 더 이상 감옥에 있기는 싫다.

 

  “로아, 이제 나가자.”

  “너 여기서 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어?”

  “아니. 당연히 모르지. 여기는 너희 집 소유 지하 감옥인걸.”

  “그럼 어떻게 해서? 설마 마법을 써서 이 벽을 부수…….”

 

  로아가 순간 흠칫하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생각해보니까 우리 남자 친구님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까먹었어.”

 

  실제로 ‘님’을 붙인 것을 들어보니 확실히 부끄럽기는 하다. 정확하게는 ‘남자 친구’라는 단어가 가장 부끄럽지만 말이다.

 

  “광장부터 여기까지 오는 길은 전부 내 기억 속에 새록새록 하게 남겨져있으니까 조금만 운만 좋으면 좋겠는데……. 일단 나가고 생각하자. 자, 이동한다.”

 

  로아는 나에게 팔짱을 꼈다. 이때까지 정신을 집중하고 했는데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별 수 없이 대충 생각하고 이 공간을 잘라서 다른 공간에 붙였다.

 

 * * *

 

  이번에는 바닥에 넘어지지 않고 사뿐하게 착지했다. 로아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팔짱을 낀 채로 사뿐하게 바닥에 착지했다. 그리고 나는 플로리아의 광장에 붙였었는데 장소도 많이 비껴나가지 않았다. 플로리아 광장에 붙인 이유는 저번에 플로리아 광장에 붙였을 때 비껴나가 로아네 집으로 이동되어서 이번에도 한 번 더 나의 운을 믿고 붙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법이 안정되었다.

 

  “남자 친구님, 벌써부터 이렇게 공간 마법을 쉽게 다룰 줄 아는 거야?”

  “아니, 그런 거는 아닌데…….”

  “우리 아버지도 쉽게 이기겠는데~”

 

  나는 집중했을 때보다 대충 마법을 썼을 때 마법이 더 안정되게 성공되니까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로아는 내가 공간 마법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너희 아버지 플로리아에서 두 번째로 강하신 분이 거든. 아무리 강해도 마법을 쓰게 된지 며칠 되지도 않은 초짜 마법사는 눈 감고도 이길 거 같은데.”

  “그래도 저는 남자 친구님을 믿습니다.”

  “너도 ‘님’이라는 존칭은 쓰지 마. 계속 들으니까 부끄럽네.”

  “그럼 이왕 이렇게 된 거 호칭이라도 만들래?”

  “미안하지만 호칭 만드는 거는 나중으로 미루자. 지금은 그것보다 빨리 너희 집에 가는 것이 시급하지 않겠어?”

  “그러네. 빨리 가자.”

 

  우리는 감옥에서 탈출한 것을 들키기 전에 빨리 로아네 집으로 뛰어갔다.

 

 * * *

 

  로아네 집 앞에 도착했다. 로아네 집 앞에는 로아레스가 서서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우리가 탈옥한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들어오는 건가?”

  “네, 네?”

 

  나의 생각과 달리 반응이 달랐다.

 

  “내 딸을 데리고 갈 생각을 하다니 배짱 한 번 두둑하구나. 그래서 전투 날짜는 내일 괜찮은가?”

  “아, 네.”

 

  로아레스는 나와 로아가 이야기했던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아마 감옥에 있을 때 마법으로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를 엿들었던 모양이다. 다행이 우리가 한 행동을 보지 못해서 다행이다.

 

  “그리고 내 딸을 입술을 훔친 범인이니 전투에서 봐줄 생각 따위는 없다.”

 

  행동은 보지 못했다. 들었을 뿐이지. 분명 로아레스는 그 무장한 아저씨한테 들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말로 어떻게든 로아레스를 꼬드겨 로아가 학교를 갈수 있게 할 생각이었지만 로아레스의 거침없는 말에 전부 자연스럽게 동의하고 말았다. 결국 나는 로아레스와 전투를 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나와 로아의 첫 번째 운명의 갈림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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