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배니셔
작가 : null
작품등록일 : 2017.11.3

동경하던 영웅은 영웅이 아니었다.
평화는 더 큰 혼란을 위한 준비기간일 뿐이었다.
각성자라고 불리우는 인간과 다른 인간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기어나오는 전쟁의 망령들.
그 앞에, 각성자 소녀 홍세연이 서 있었다.

 
기묘한 사제 관계 5
작성일 : 17-12-26 18:09     조회 : 18     추천 : 1     분량 : 593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해가 완전히 졌다. 거리의 불빛만이 전담청을 어슴푸레 비추고 있는 저녁. 그러나 전담청의 대원들도 대부분 퇴근했지만, 당직을 서는 대원들의 존재 탓에 아직 본부동에는 군데군데 불이 켜져 있다.

  전담청 청장실도 그 중 하나였다. 청장실 한가운데에 있는 응접용 탁자와 소파, 그 상석에 앉은 건혁은 굳은 얼굴로 눈을 비비고 있었다. 그리고 탁자를 사이에 둔 두 개의 소파 중 하나엔 차장 허준성과 12반 반장 이정윤, 다른 하나에는 김연과 이지운이 앉아있었다.

  “그래서 심문 결과는?”

  건혁이 무거운 목소리로 묻는 말에, 이지운이 마찬가지로 무겁게 대답했다.

  “우선, 오늘 청문회장을 습격한 놈들은 전원이 D, C랭크 각성자입니다. 이 놈들이 전혀 입을 열지 않아서 이 놈들에 대한 건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 알았어.”

  “그리고, 인천항에서 김연이 잡은 한 놈, 이 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백인이란 건 알겠는데, 이 자식은 아직 혼수상태라.......”

  “하아...... 그렇겠지.”

  이지운이 왼손에 머리를 기댄 채,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답했다. 그러자 이지운이 고개를 한번 끄덕이더니, 보고를 계속했다.

  “그러니까, A화학에서 잡은 놈들 먼저 말씀드리자면........ 일단 체포된 각성자들 전원을 심문한 결과, 그들은 ‘언노운’이라는 조직은 듣도 보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들은 전부 어떤 정체모를 클라이언트에게 고용되어서 모인, 일종의 아웃소싱이라는 거죠.”

  그걸 듣고 있던 김연이 의문을 제기했다.

  “만약 언노운이라면 스스로 ‘나 언노운인데.’라고 말할 리가 없지?”

  그때, 그 앞에 앉아있던, 두꺼운 안경을 쓰고 눈을 반만 뜬 호리호리한 체격의 여성, 12반 반장 이정윤이 김연을 향해 날카롭게 내뱉었다.

  “확신이 있으니까 말하는 거 아니겠냐. 생각 좀 하시지? 잡힌 용병들 기록을 보면 3차 대전 무렵에도 활동하던 자들이야. 즉, 언노운이 한창 설치던 때에도 활동기록이 남아있다고. 심지어 언노운 출현 사건 땐 거의 동시에 지구 반대편에서의 작전에 참가한 자도 있었다고.”

  뭐가 그렇게 기분 나쁜 것인지 반쯤은 시비조인 말투였지만 의외로 김연은 빙긋 미소 짓고는 사근사근하게 대답했다.

  “우와. 웬일이니? 너 역시 정보과 과장이었구나. 난 지금까지 네가 네X버 직원인줄 알았지 뭐야.”

  “이 개자식이......”

  “그래서, 그 정보는 실시간 검색어 몇 위였니?”

  물론 말투만 사근사근할 뿐이었다. 건혁은 언제나처럼 말싸움을 하려는 부하들을 지긋지긋 하다는 듯이 바라보며, 탄식에 가깝게 말했다.

  “조용히 해라. 좀 제발. 싸우고 싶거든 보고 끝나고 나서 내가 안 보이는 데에서 니들 주먹가지고 싸워. 여기서 말싸움 하지 말고.”

  “응.”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구체적으로 말해봐.”

  김연과 이정윤을 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젓던 지운이 건혁의 말에 다시 보고를 시작했다.

  “우선........ 일단 뒤늦게 신원이 확인 된 자들 중에 호세 마르티네즈... 통칭 ‘약탈자 호세’라는 놈이 있었는데, 들어보셨습니까?”

  “아, 나 들어봤어. 텍사스에서 약 팔던 놈 말이지?”

  김연이 건들거리면서 끼어드는 것을 무시해버린 건혁이 준성의 말에 대답했다.

  “이름은 들어봤지.”

  “네. 아무튼 그자가 섞여있었는데, 김연 놈이 얼굴을 뭉개놓은 탓에 신원확인이 조금 늦었습니다만, 아무튼 이자는 멕시코 쪽에서 그럭저럭 잘나가는 PMC의 대표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그 정체불명의 클라이언트가 직접 접촉해 왔답니다. 처음엔 얼굴도 보이지 않고 메시지로 연락해왔고, 접선 때도 정체를 전혀 드러내지 않아 수상하게 여겼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야? 무슨 액션영화 찍는 아이돌배우도 아닌데 얼굴까지 보존해줘야 되냐?”

  역시나 건혁은 김연의 말에는 일절 반응하지 않고 살짝 고개를 숙인 채 중얼거렸다.

  “그런데 용케 의뢰를 받았군.”

  “그게, 그들이 제시한 의뢰비가, 시세의 약 2배 이상이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뭔가 무례한 태도에 손을 봐주고 싶었어도, 접견한 숲속에 그들을 완전히 포위한 병력들이 있어서 일단 순순히 협상했다고 했습니다.”

  “음....... 관련 물증은?”

  건혁의 물음을 들은 정윤이 답했다.

  “거기에 관해선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약탈자 호세의 PMC, 파밀리아가 사건 2주전, 본거지인 멕시코시티에서 파나마시티로 이동한 것은 확인 했습니다.”

  “파나마? 설마 운하를 이용한 건가? 그렇다면 확실히 병력이동을 위해 움직인 거겠군.......”

  건혁의 지적. 이정윤은 어느새 손에 들고 있던 문서를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보고를 이어갔다.

  “네 맞습니다. 그렇지만........ 파나마를 마지막으로 아무런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PMO기록은 물론이고, 파나마운하의 통관기록이나, 승선기록을 샅샅이 뒤졌지만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얼티밋 원에게 협력을 구해서 조사해보았습니다만,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목적지도, 병력이동의 목적도요.”

  “........”

  건혁은 대답하지 않는다. 그저 입을 굳게 다문 채 테이블을 뚫어져라 바라볼 뿐.

  “청장님?”

  의아한 듯이 묻는 지운, 그 부름에, 문득 정신을 차린 듯한 건혁이 대답한다.

  “아, 미안. 그렇다면 이상하군. 적어도 현존하는 정보기관 중에서도, 얼티밋 원의 정보부를 능가하는 집단은 아마 없을 텐데 말이야.”

  “예. 저도 그게 이상했습니다만, 정말로 그 이상의 정보는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선언 때문에 싸고도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미 놈들이 테러에 가담한 것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으니 그럴 이유는 없겠죠.”

  그걸 듣고 있던 이지운이 끼어든다.

  “얼티밋 원이 관련 되어 있을까요?”

  “......”

  건혁으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대신 정윤이 지운의 물음에 대답한다.

  “그럴 리가. ‘세계의 왕’이 테러를 지원한다고? 무엇을 얻으려고?”

  “그렇긴 한데......”

  “아무튼, 그래서, 그 클라이언트, 자칭 ‘언노운’과의 연관성은?”

  이지운이 그 말에 대답했다.

  “네, 심문 결과, 그들은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마침 알고 있던 다른 PMC의 멤버가 있었다는 군요. 그래서 자신들 외에도 다른 용병들을 구했단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그 검은 가면을 쓴 놈 하나가 여러 PMC 지휘관들과 회견했는데, 그때 한국에 대한 테러를 사주 받았고 처음에는 그런 위험한 짓을 하기 싫다고 반발이 있었습니다만......”

  “......다만?”

  “갑자기 처음에 약속했던 금액 전체를 현금으로 돌리더니, 일이 끝나면 이 만큼을 더 주겠다고 하더라고 합니다.”

  “그런 어리석은 짓을......”

  “용병을 고용할 땐 절대로 해선 안 되는 짓인데. 금똥 싸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거라고.”

  “황금알이겠지. 멍청한 김연아.”

  “어차피 뒤에서 나오는 건 똑같잖아. 대충 알아들어줄래?”

  다시 티격태격하는 김연과 정윤을 무시하려 이지운이 헛기침을 했다.

  “크흠! 아무튼 그들도 처음엔 호구 잡았다고 좋아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공간조작 능력자들도 보여주었기 때문에, 탈출도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말이 못내 마음에 걸리는 듯, 건혁이 얼굴을 찌푸렸다.

  “그렇다면, 공간 도약능력자는 그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했던 전력이라는 건가?”

  “다른데서 데려왔을 수도 있지?”

  “........”

  잠시 동안의 침묵, 그리고 잠시 눈치를 보던 지운은, 목을 가다듬고 다시 입을 열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공간 도약 능력자중 대부분은, 그들을 공장으로 옮겨준 뒤, 그대로 날랐답니다. 물론 남아서 전투를 치뤘던 자도 있습니다만, 그들도 대부분 마지막엔 달아났다고 하더군요.”

  이지운의 말에, 전원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게 되었다.

  “......”

  “......”

  “......”

  “어이가 없으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생포한 놈 중엔 텔레포터가 전혀 없었잖습니까? 게다가 그땐 안티텔레포트도 가져오지 않았던 탓에, 놈들이 도망치려했다면 쉽게 벗어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때 지운의 말에 끼어든 것은, 다시 김연을 노려보고 있는 이정윤이었다.

  “뭐 김연이 텔레포터 하나를 죽여버리지 않고 생포했다면 일이 좀 쉬워졌을 수도 있겠지만요.”

  김연은 억울하다는 듯 항변했다.

  “미안한데 내가 AEG랭커라도 그렇게 다급한 상황에서 적의 잡졸 목숨 하나까지 챙겨줄 여유는 없거든?”

  “텔레포터라면 최소 S랭크인데 잡졸일 리가 있냐?”

  기가 찬 듯이 이정윤이 말했다. 그러나 그 틱틱거림에는 신경 조차 쓰지 않고, 김연은 갑자기 진지한 목소리로 정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나저나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무서워지는구만. 전 세계에 텔레포트가 가능한 놈을 추정치까지 박박 긁어모아도 2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일 건데, 그런 놈들을 십 수명 씩 모아서 투입할 정도면....... 어이, 이정윤. PMO에 등록된 텔레포터 중에 뭔가 행적이 수상한 놈은 없었어?”

  “......나도 찾아봤어. 하지만 알잖아? PMO 등록 각성자라도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진 않아. 그전에 행보가 수상한 놈들을 찾고는 있지만, 200명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건 꽤 어렵다고. 자료도 제한적이고, 순순히 일거수 일투족을 일부러 PMO에 보고해주는 용병은 드무니까.”

  역시 드물게 차분한 목소리로 김연의 말에 대답하는 정윤이였다. 그리고 아까부터 계속 생각에 잠겨있던 건혁이 시선을 돌려 차장 허준성을 보며 물었다.

  “허준성 차장. 조선재건동맹의 체포는 어떻게 되었지? 일단 그놈들을 잡아서 그쪽이야기도 들어봐야 교차검증이든 뭐든 할텐데.”

  “이곳으로 오기 전에 통지를 받았습니다. 현재 강계시 부근에 있는 걸로 파악되었고, 2반과 707특임대가 함께, 2시간 후 돌입한다고 합니다.”

  “좋아.”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

  갑자기 김연이 묻는다.

  “뭘?”

  “놈들에 관한 걸 언론에 밝힐 거냐? 밝힌다면 어디까지 말하시게?”

  “.......”

  “밝힌다면........ ‘그것’도 숨기지 못할 거야.”

  “그게 뭐지?”

  지운의 물음에 김연이 담담하게, 그리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3차대전, 한국군, 칭따오.”

  “........”

  지운도, 정윤도 그 세 개의 단어의 나열에 그저 침묵한다. 그렇게 내려앉은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 듯 건혁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건 우리가 어찌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할 뿐. 일단 잡고 나서 생각한다.”

  “.......”

  ““알겠습니다.””

  “자 그럼 우린 2반으로 부터의 연락을 기다려 보도록 하지.”

  “........”

  그러나 김연의 무표정을 본 이지운이 미심쩍다는 듯이 말을 걸었다.

  “뭔가 떨떠름한 표정인데? 김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잖아.”

  “뭐가?”

  정윤이 물었다.

  “언노운, 매스컴은 고사하고 핸드폰 카메라에도 찍힌 적 없는 놈들이 갑자기 이렇게 눈에 띄게 활동하는 이유 말야.”

  “눈에 띈다고 해도 잡은 건 딱 한놈이잖아. 그나마도 지금 꾀병인지 아닌지 드러누워만 있고.”

  정윤의 말에 김연은 혀를 차며 핀잔을 주었다.

  “눈이 있으면 자료나 봐. 놈들이 애초에 ‘하청’을 다른 놈들에게 맡긴 적이 있었나?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엮인 놈이 많을수록 드러날 구멍도 많은 법이라고.”

  “.......”

  정윤의 침묵, 그리고 김연은 말을 멈추지 않았다.

  “게다가, 놈들이 매스컴 앞에서 행동? 테러를 생중계? 그것도 S랭크 둘과 초월자가 있는 곳에 D랭크를 보내놓고? 잘 들어. 이건 테러 성공 여부가 중요한게 아니야. 테러를 시도했다는 걸 ‘보이기 위한’ 거라고. 언노운 놈들이 할 짓이 아니란 말이지.”

  그러자 지운이 김연에게 물었다.

  “자신들을 우리에게 알리고 싶었단 거냐? 어째서?”

  “나도 모르겠네? 뭐 친구가 없었다거나 급식을 혼자 먹었다거나 페이스X 스타였다거나 하는 불우한 과거를 가진 놈들일지도 모르지.”

  “......”

  “......”

  “그래, 미안하다 그렇게 보지 마. 아무튼 결론은.......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는 거지.”

  “뭐?”

  지운의 말에, 김연은 그저 팔짱을 끼고 잠시 천장을 보며 뜸을 들인다. 그러다 잠시 후, 여전히 시선을 천장에 둔 채 낮게 울리는 목소리로 나지막하게 내뱉었다.

  “놈들은, 정말로 언노운인가?”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5 불신과 일탈 3 2017 / 12 / 29 46 1 7182   
54 불신과 일탈 2 2017 / 12 / 29 31 1 7954   
53 불신과 일탈 1 2017 / 12 / 29 21 1 6320   
52 조우 9 2017 / 12 / 28 28 1 4075   
51 조우 8 2017 / 12 / 28 18 1 7201   
50 조우 7 2017 / 12 / 28 24 1 7554   
49 조우 6 2017 / 12 / 28 27 1 5124   
48 조우 5 2017 / 12 / 28 29 1 5745   
47 조우 4 (2) 2017 / 12 / 27 30 1 4661   
46 조우 3 2017 / 12 / 27 32 1 4731   
45 조우 2 2017 / 12 / 27 33 1 6472   
44 조우 1 2017 / 12 / 27 26 1 6778   
43 기묘한 사제 관계 6 (2) 2017 / 12 / 27 32 1 7845   
42 기묘한 사제 관계 5 2017 / 12 / 26 19 1 5930   
41 기묘한 사제 관계 4 2017 / 12 / 26 28 1 4146   
40 기묘한 사제 관계 3 2017 / 12 / 26 27 1 7855   
39 기묘한 사제 관계 2 2017 / 12 / 26 23 1 6542   
38 기묘한 사제 관계 1 2017 / 12 / 25 26 1 6168   
37 이름 없는 자 6 (2) 2017 / 12 / 25 24 1 6566   
36 이름 없는 자 5 2017 / 12 / 25 19 1 6055   
35 이름 없는 자 4 2017 / 12 / 25 26 1 6759   
34 이름 없는 자 3 2017 / 12 / 25 25 1 6396   
33 이름 없는 자 2 2017 / 12 / 25 18 1 5131   
32 이름 없는 자 1 2017 / 12 / 25 24 1 5937   
31 UNKNOWN 11 (4) 2017 / 12 / 1 53 1 5585   
30 UNKNOWN 10 2017 / 12 / 1 26 1 6815   
29 UNKNOWN 9 2017 / 12 / 1 28 1 5250   
28 UNKNOWN 8 2017 / 12 / 1 30 1 6603   
27 UNKNOWN 7 2017 / 11 / 26 24 1 6406   
26 UNKNOWN 6 2017 / 11 / 26 24 1 4215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피해망상 로맨스
null
신이 없는 세계
null
밤의 왕을 죽여
null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