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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배니셔
작가 : null
작품등록일 : 2017.11.3

동경하던 영웅은 영웅이 아니었다.
평화는 더 큰 혼란을 위한 준비기간일 뿐이었다.
각성자라고 불리우는 인간과 다른 인간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기어나오는 전쟁의 망령들.
그 앞에, 각성자 소녀 홍세연이 서 있었다.

 
이름 없는 자 4
작성일 : 17-12-25 13:11     조회 : 26     추천 : 1     분량 : 6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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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서울 서대문구의 한 깔끔한 외관의 아파트. 내 집과는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였다.

  나는 그 402호의 거실의 소파에서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벽에 걸린 괘종시계의 초침 움직이는 소리, 냉장고의 웅웅 대는 소리, 창밖에서 들려오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들의 소리만이 들려오는 곳.

  꽤나 깔끔하게 정돈된 집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비슷한 정도의 넓이인 듯 했지만 내 집보다 무언가 들여놓은 것이 더더욱 적었다. 소파와 테이블, 냉장고가 현재 보이는 전부였다. 혹시 방안도 이런 느낌일까?

  이곳은 김연의 집. 아까의 추태를 묵묵히 보고 있던 김연이 ‘그 말은 여기선 좀 그래.’ 라고 하며 데려왔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 것일까.

  뭐야. 뭐냐고. 왜 자기 집으로 나를 데려온건데? 왜? 미쳤어? 이 빌어먹을 로리ㅋ........ 아니 설마 아니겠지. 뜻밖의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있으려니, 잠시 방에 들어갔던 김연이 나왔다.

  평소의 제복차림이 아닌 추리닝 차림. 그것도 위아래 검은색 아디x스 세트로 맞춰 입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는 내 맞은 편 소파에 앉더니, 곧 평소의 늘어지는 편한 자세로 전환했다.

  “저...... 반장님?”

  “왜?”

  “여긴 반장님 집이죠?”

  “응. 쫄지마. 별 생각 없으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요.......”

  “뭔데?”

  “얼마 전, 데려....... 아니, 같이 퇴근 했을 때, 저랑 같은 길로 가셨죠?”

  분명히 그는 자신의 집이 그쪽 방향이라고 했었지.

  “그랬지?”

  “근데 이곳, 저희 집이랑 가깝긴 하지만 이 동네는 다른 길로 가는 편이 더 빨랐던 것 아닌가요?”

  “닥치시고. 오늘은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 빨리 말해.”

  “네?”

  “‘네?’는 무슨........ 아 잠깐, 슬슬 한계거든.”

  그렇게 말하며 김연은 저지의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김연은 주머니에서 꺼낸 담배를 하나 물고 불을 붙이며 말했다.

  “참고로 여긴 우리 집이고 이야기가 하고 싶다고 따라붙은 건 너니까 불만은 없을거라 믿어.”

  “반장님이 오라고 하신건데요.”

  “건혁이 새X가 이젠 옥상에서도 못피우게 하려고 해서 말야. 조금이라도 빨리 나가고 싶었거든. 게다가 한국은 점점 흡연자가 길거리를 다니기 힘든 나라가 되어가고 있잖냐.”

  황홀한 표정으로 연기를 뿜어내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주절거리는 김연. 미성년자를 담배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바람직한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이미 제 앞에서도 피우고 계신데요? 말이 앞뒤가 없으시네요.”

  “길빵은 좀 그렇잖아?”

  “......”

  “아무튼 그래서 왜? 난 죽을 상을 하고 나를 기다리는 사람을 뿌리칠 정도로 모진 사람이 아니라 데려오긴 했다만 지금도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저는 죽을 상은 아니었는데요.”

  “그건 그렇다치더라도....... 어제일이라고 해도 너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뭘 물어볼만한 게 있는지 모르겠어. 난 오늘 정말 피곤하거든. 회의, 보고, 회의, 면담을 하느라고. 그러니까 할 말이 있으면 빨리 하렴?”

  ‘할 말을 빨리 해라’라는 말을 저렇게 길게 주절거릴 필요가 있을까? 어쨌든, 김연의 집에 오는 동안 필사적으로 생각한 결과, 다행히도 할 말을 명확히 정리한 상태였다.

  “인천 창고에서 봤던, 그 ‘언노운’이란 것의 의미를 묻고 싶습니다.”

 

  “그게 뭔데?”

 

  “.......”

  예상 외의 대답에 머리가 하애진다. 분명, 놈들은 자신들을 그렇게 소개했고, 김연은 그런 그들을 아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지 않았나?

  아니, 잠깐, 당황하지 말자. 이건 이 인간의 거짓말일 것이다.

  왜냐면, 아까 옥상에서 엿들었던 대화에서 김연은 분명, 그 이름을 듣고도 아무 반론도 제기 하지 않았으며 이지운 반장의 말에 수긍하기 까지 했으니까.

  그 말은 곧, 이 인간은 그들이 ‘언노운’이라는 존재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정말로 처음듣는 다는 것처럼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갸웃거리는 이 인간은 지금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거지.

  “왜 말이 없어?”

  잠시 생각에 잠겨 말이 없던 나를 독촉하는 김연. 하지만,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날 순 없지.

  “........알고 계시잖아요?”

  “뭐?”

  내가 이토록 대놓고 항변하는 것이 의외라는 듯, 김연이 살짝 눈썹을 찌푸렸다.

  “떳떳한 방법으로 얻은 정보가 아니니 사용하는 건 좀 꺼려지지만.......”

  “법원이 아니니 편하게 이야기 해보시던가.”

  안 그래도 그럴 겁니다.

  “반장님. 아까 옥상에서 그 주제로 이지운 반장님이랑 이야기 하셨잖아요?”

  “.......풋.......”

  비웃듯이 웃음을 흘리는 김연. 그리고 혼자 숨죽이며 잠시 낄낄대더니 들고 있던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껐다.

  “아 그걸 다 들었어? 대단도 하셔라.”

  “........”

  칭찬으로 들리진 않지만 말이지.

  “아무튼, 그래서 왜 그 놈들이 궁금한데?”

  갑자기 들어온 질문이지만, 예상했던 반응이다. 난데없이 햇병아리가 반장에게 정보를 요구한다면, 상식적으로 당연히 나올법한 물음일 것이다.

  “저....... 별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그날 반장님이.......”

  “내가?”

  어차피 이 인간 상대론 말을 꼬아봐야 더 복잡해지니, 그냥 솔직하게 나가보도록 하자.

  “두려워.......하신 것 같았습니다.”

  “.......”

  “그 언노운.......이라는 자들을 보고 나선 확실히 그러셨어요.”

  “장난하냐? 심리학과라도 나왔나? 아니면 정신과 의사신가?”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아무래도 나는 대원 재교육 프로그램에서 스피치 교육이라도 받아야할 것 같다.

  “하지만 이것만이 아닙니다.”

  순간, 김연의 표정이 조금씩 굳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저 차가운 시선으로 나를 쏘아보는 김연의 외눈, 그 눈동자가 에메랄드 빛으로 타오르는 것 같은 환각까지 보이는 것 같다.

  “뭐지?”

  “반장님은 분명히....... 그들을 아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셨어요. 단순히 테러리스트에 대한 분노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

  김연은 묵묵히 나를 노려본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하셨죠. ‘그때 죽여버렸어야 했어.’라고.”

  “.......”

  무언가, 한 고비를 넘긴 느낌이다. 순간 김연의 얼굴이 조금 움찔하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본인의 실수였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건가?

  “이 외에도, 놈들을 상대 할때의 반장님은 분명 평소와.......”

  “그만.”

  난데없이 김연이 고개를 숙이며 손을 들어 나를 제지했다. 그리고는,

  “하하....... 하하핫........”

  허탈한 듯, 어이없는 듯 헛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같이 웃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편하련만, 그럴 수 있을 리가 없고 지금처럼 바짝 얼어있자니 금방이라도 스트레스로 미쳐버릴 것 같다.

  젠장. 웃지만 말고 빨리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고.

  “옛날부터 많이 들은 내 단점인데 말야. 감정이 격해지면 행동 통제가 안되는 버릇이 아직도 안고쳐졌네.”

  김연은 그렇게 히죽이더니 소파에 몸을 기대며 가볍게 말했다.

  “그래. 맞아. 알아. 만난적도 있지.”

  “.......”

  김연이 웃는다. 평소처럼, 재수없으면서도 사람을 매혹시키기 충분한 미소다.

  “그런데, 그래서?”

  “네?”

  갑자기 뭔소리?

  “알아서 뭘 어쩔 생각이지?”

  “........”

  그러게 말이야. 알아서 뭘 하려는 생각일까.

  전담청 대원으로서의 헌신, 아니면 이번에 공적을 세워보겠다는 공명심?

  혹은, 그냥 호기심인가?

  그럴리는 없는데.

 

  “아....... 저는.......”

  “.......”

  어쩐지, 김연은 평소 그대로의 분위기지만 무언의 시선으로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그 시선이 왠지 걸린다.

  “놈들을...... 잡고 싶습니다. 전담청 대원이 테러리스트를 잡으려 하는 게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요.”

  간신히 짜낸 말이지만 김연은 코웃음을 친다.

  “대단하시군, 아주 모범적인 대원이야. 이야....... 이런 부하를 두다니, 난 참 복받은 반장이야.”

  순간, 울컥했다. 애써 이유를 찾던 끝에 나름 본심이라 할 수 있는 대답을 했음에도 그 특유의 조롱 섞인 말투로 비아냥거리다니, 인성이 파탄난 것에도 정도가 있다.

  “그럼, 어쩌란 말이죠?”

  “뭐?”

  나도 모르게 말투에 날이 서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알면서도 정정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수연선배의 목숨으로 장난을 쳤죠. 강윤 선배도 얼마전 죽을 뻔했고요. 그리고, 지민선배와 저는 말그대로 장난감 취급을 당했고........ 바, 반장님도 주, 죽을 뻔했잖아요!”

  나름 열변을 토해보지만 이 빌어먹을 인간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대단한 동료애군, 네가 여기 온지 두 달이나 지났나? 안됐지만 난 용병 시절에 몇 년 이상 팀을 맞춰온 놈들도 사소한 이유로 죽고 죽이는 걸 수없이 봐왔기 때문에 그다지 신뢰는 안가는 걸.”

  제기랄. 그래. 경험 많아서 참 좋으시겠다.

  “그게 이상하신 가요? 안됐지만 사람들이 전부 반장님처럼 꼬인 채로 사는 건 아니거든요?”

  조금 전까지 벌벌 떠는 것은 기억도 안난 다는 것처럼, 나는 17세 청소년 특유의 반항심으로 김연에게 대들고 있었다.

  “건방진 어린이. 큭큭.......”

  김연은 같잖지도 않다는 듯 소파에 등을 기대며 웃는다. 제기랄. 짜증나.

  “아무튼, 저는 그 놈들을 잡고 싶고, 그걸 위해선 우선 제가 잡아야 할 놈들에 대해서.......”

  “왜? 왜 놈들이 잡고 싶은데?”

  왜 이 망할 자식은 이런 걸 캐묻는 거지. 보통 이런 상황이면 부하의 열정에 감동해 줘야 하는 것 아냐?

  “그건.......”

  “전담청 대원이니까? 안타깝지만 전담청 대원은 너 혼자인 것도 아니고 내가 어린이 하나를 독자 행동 하게 내버려 둘 것 같냐? 미쳤다고?”

  틀린 말은 아니다. 나는 독고다이로 사건을 해결하는 히어로 따위도 아니고, 조직에 소속되어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 하나일 뿐이니까.

  하지만 이 사람 앞에서 그런 말을 하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 솔직한 심경을 말하지도 못하고 이 놈에게 휘둘리는 것 또한 원치 않는다.

  “하지만! 어차피 상대해야 할 적들이잖아요? 그렇다면 당연히 정보를........”

  “그건 그런데, 내가 너 하나를 특별 취급해서 기밀정보를 술술 불어야할 이유가 있나?”

  그 대답은 김연이 했던 어떤 독설보다 나를 아프게 찔러왔다. 생각해보면 전혀 틀린 말이 아니었다. 말단 대원 하나가 반장을 찾아가서 사건 정보를 자신에게 우선적으로 전달해달라는 말이다. 김연이 제정신 박힌 반장인 이상, 그런 걸 들어줄 리가 없는 것이다.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입술이 굳고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 지긋지긋한 무력감, 내 약함과 거기에 따른 결과인 낮은 지위에 또 다시 발목잡혔다는 사실이 분했다.

  “안됐지만, 네 행동은 주목받아 출세하고 싶은 애송이의 섣부른 행동 이외의 해석을 달긴 어렵지. 적어도 내겐 말야.”

  아냐.

  그런게 아니라고.

  멋대로 남의 동기를 해석하지 마.

  이제 내 무력함은, 그걸 가지고 나를 멋대로 매도하는 김연에 대한 분노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그걸 발산할 능력조차 없다.

  그렇게, 발산되지 못한 감정은 그대로 내 안에 쌓이고, 그것은 내 떨리는 손발, 깨문 입술, 나오는 것을 겨우 억누르고 있는 눈물로써 나타나고 있었다.

  아냐. 여기서 멍청하게 울거나, 얼굴을 붉힐 순 없지. 그래서야 오빠처럼은 될 수 없다.

  적어도 이 인간이 나를 그런 가벼운 어린이로 보지 않도록 확실히 전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난 입을 열었다.

 

  “.......저번 사건에서 분명히 느꼈어요.”

  “뭘?”

 

  “전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

  김연은 대답하지 않고 그저 나를 비웃듯이 미소지으며 바라보았다.

  “별 것 아닌 관계, 별 것 아닌 어린이의 자의식과잉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런 별 것 아닌 것이라도, 전 잃고 싶지 않습니다.”

  “........”

  여전히 김연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공장에서 목숨을 잃은 제 동기들....... 분명 얼굴과 이름만 알고 오다가며 인사나 하는 관계였죠. 하지만 제가 아는 누군가가, 제 일상에서 사라진 다는 건....... 더 이상 겪고 싶지 않아요.”

  이것 만큼은 진심이다.

  김연의 짜증과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둘러대는 말이 아니라, 나조차 말하는 걸 잊고 있던 내 진심이다.

 

  지금처럼 김연에게 몰아붙여지고, 위협받은 끝에 나는 나 스스로도 몰랐던 내 행동의 동기를, 이제야 깨달았다.

 

  내가 손이 닿지 않는 일로 인해 사라지는 사람들.

  오빠.

 

  그 어린 날처럼, 장례식장 계단에 앉아 훌쩍이는 경험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

 

  그때, 김연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하하....... 이 어린이봐라. 내가 말했잖아. 그렇다고 해도 내가 너에게만 이 사실을 말해줄 이유는 안돼. 넌 그냥 말단이라고.”

  “.......”

  그걸 잊고 있었네.

  “뭐, 어쨌든 말해줄게.”

  “네?!!?!”

  뭐라고?

  “사실 어차피 말할 생각이였어. 회의에서 정해졌거든. 놈들을 추적하는 반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언노운 관련 정보라면 1급 정보까지 공유하기로.”

  “뭐라고 이 새....... 후우....... 죄송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이렇게 길게 저를 괴롭힌건 뭐였던 거죠? 장난이신가요? 도대체 뭘.......”

  이제 나는 이 인간 앞에서 욕설을 마구잡이로 퍼붓는 것을 참는 것도 한계다. 누가 말려줬으면 좋겠는데.

  “아, 그거? 왠지 억울하잖아. 나는 반장급이라 겨우겨우 열람할 수 있는 정보를, 어린애 투정에 술술 말해야 한다는 게.”

  “이 개....... 크흠! 죄, 죄송합니다!”

  “버릇없긴. 아무튼....... 원래 내일 아침에 말해줄 생각이었지만, 한명에게 하루쯤 먼저 말한다고 크게 달라질건 없겠지.”

  “........”

  이를 부득부득 가는 나, 김연은 그런 나를 보며 빙긋 미소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자,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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