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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당신은 나의 전부 입니다.
작가 : 포르테
작품등록일 : 2017.11.2

Usted es todo para mi-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첫 눈에 반한 남자 이시윤, 그런 그를 닮아가는 한지율 두 남녀의 쉽지 않은 사랑이야기.

메일 주소- jace0572@naver.com

 
17. 마음에 스며드는 사람이야.
작성일 : 17-11-08 18:44     조회 : 34     추천 : 1     분량 : 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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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로부터 두 사람은 점심이나 저녁 때 잠시 만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데이트를 대신하며 만났다.

 시윤이 바쁜 관계로 지율이 그를 찾아갔으며, 찾아오면 늘 기쁜 미소로 그녀를 맞아주었다.

 마치 오랫동안 만나온 연인같이 그들을 보면 누구라도 금방이라도 결혼을 앞 둔 연인처럼 행복해 보이기 까지 했다.

 

 그렇게 지내 온지 몇 일이 지나자, 모임 날까지 하루 앞두고 있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그녀의 친구인 지아가 강의가 끝나자 마자 그녀를 데리고 쇼핑 센터로 향했다.

 

 지율이 시윤도 같이 모임에 간다는 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백화점을 가자고 했더니 지율이 백화점까지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하자, 쇼핑 센터를 가자고 말하더니 바로 강의가 끝나자 마자 데리고 갔던 것 이였다.

 

 “이렇게 까지 사야 하는 거야? 이미 이렇게 샀는데?”

 

 지율이 손에 쇼팽 백을 든 채, 옷을 뒤지며 살펴보는 지아한테 말했다.

 

 “백화점을 가자니까 거기까지는 좀 아닌 것 같다며, 그럼 이렇게라도 해봐야지.”

 

 “왜? 그것도 네 옷도 아니고 내 옷을? 게다가 무슨 대단한 모임도 아니고 굳이 대학 모임인데…”

 

 “나도 오버스러운거 알아. 좀 무리하게 하는 것도 알고 있어. 하지만 너는 말도 안 해주지, 만나는 것도 걱정된다며. 그럼 옷이라도 더 좋은 거 입고 심리적으로 안정적인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그러는 거야. 기왕 이렇게 예쁜 얼굴 다른 사람들 눈에 다 띄어버리면 신경이 덜 가잖아.”

 

 “지아야….”

 

 자신이 말하지 않아도, 궁금할 텐데도 기다려주려고 하는 자신의 친구,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옷을 고르는 지아를 보니 지율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옷을 계속 보고 있는 지아의 손을 잡고 지율이 말했다.

 

 “카페로 갈까?”

 

 “조금 더 보고.”

 

 “괜찮아, 할 말도 있고 이제 다 말해 줄게 그러니까 카페로 가자.”

 

 카페로 도착 한 두 사람은 커피를 시켜놓고 대화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면서 시작했던 지율이 진지하게 들어주는 지아에 의해 이야기 할수록 편하게 이어갔다.

 자신이 왜 강연우를 만나기가 싫었는지, 무슨 이유로 헤어졌는지 그로부터 자신이 겪게 되었던 트라우마까지, 트라우마가 심했던 이유도 그리고 그 동안 누구도 사귀지 않았던 이유와 이제 와서 시윤을 만나서 연애하는 이야기까지 전부 이야기를 해주었다.

 

 지아는 들으면서 맞장구도 쳐주고 고개를 끄덕여주기도 했으며 그녀가 가장 힘들어 했던 부분에서는 같이 분노를 해주었다. 그러면서 시윤을 만났던 이야기를 하자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남자는 만나지 않았는데 그 사람은 이상하게 만나보고 싶었다…?”

 

 “응, 그 이후로도 만나서 내가 질리는 사람이면 어떡하지 싶고 자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다가오니까 처음에는 나도 모르게 만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잘 한 것 같아. 이상해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우린 4년이나 지나서 만났는데 꼭 그 없었던 시간부터 지금까지 만나온 기분이야.”

 

 “너한테는 이제 중요한 사람. 아주 소중한 사람으로 되어가고 있구나?”

 

 지아의 말에 지율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슴에 스며드는 사람이야. 갑작스러운 면도 많지만 그래도 그 마음만큼은 정말 내게 스며드는 사람이야.”

 

 지율이 시윤의 이야기를 하면 얼굴이 붉어지면서도 미소를 짓자, 되려 지아가 기분이 더 좋아졌다.

 

 ‘한 번 만나서 얼굴을 보고 싶지만, 모임 때 보게 될 테니까 지금은 기다리는게 좋겠지?’

 

 지아는 지율이 얼마나 큰 결심을 하고 시윤을 만나는지 지율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알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윤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지만 조금 더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 오늘 이렇게 말도 해주고 내가 한지율 예뻐 죽겠다 정말!”

 

 “정말? 여기서 더 예뻐지면 곤란한데….~”

 

 지율의 장난기 어린 말에 지아가 맞장구 치면서 말했다.

 

 “기왕 예쁜 김에, 먹는 게 더 예쁠 테니까 저녁 먹으러 갈까? 내가 쏘지.”

 

 “신난다~!!”

 

 

 **************

 

 

 그 시각 시윤은 서류들을 보며 회의를 하고 있었다.

 3시간 째 회의만 하고 있으니 시윤의 머리에 다른 생각들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는 순 이익이…”

 

 회의 내용이 귀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정작 생각은 지율의 생각만이 가득하기만 했다.

 제대로 보는 시간이 적다 보니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랬다.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네…’

 

 “그리고 새로 내년부터 새로 도입하게 되는 On the Job-Training(사내 직무교육)을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중입니다.”

 

 “……..”

 

 “이사님?”

 

 시윤이 말이 없자, 한 임원이 그에게 물었다.

 

 “아, 죄송합니다. 현재까지 나오고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나왔습니까? “

 

 “기존에 하던 직무교육이 기수 별로 모아서 한꺼번에 인사팀에서 교육을 했다고 하면 이번에는 각 호텔 부서의 지배인들한테 맡겨볼 예정입니다.”

 

 “실무 위주로 곁에서 보게 하면서 하는 제도로 가는 방향입니까?”

 

 “그렇습니다.”

 

 시윤은 임원의 말에 잠시 생각하더니 다른 의견으로 내놓았다.

 

 “그 의견이 나쁘지는 않지만, 제 생각에는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보고 다음 회의 때 이야기 해주시거나 아니면 직접 알려주셔도 됩니다.”

 

 “네.”

 

 “그럼 다른 안건이 이제 있지 않다면 오늘 회의는 마쳐도 될까요?”

 

 회의를 마치자는 시윤의 말에 모두 동의 하자 회의는 그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회의를 마치고 자신의 방으로 오자마자 비서실에 호출을 넣었다.

 잠시 쉬고 싶었으나, 자신이 되도록 많은 일을 처리를 해야 지율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많은 일을 처리 하려고 행동했다.

 

 호출을 넣자 마자 한 비서가 빠르게 들어와 그에게 물었다.

 

 “필요한 것이 있으십니까 이사님?”

 

 “강 상무님을 호출해주셨으면 합니다. 방금 전 사내 직무교육 건 문제로…”

 

 “알겠습니다. 이사님.”

 

 그의 말이 끝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강 상무가 이사실로 들어왔다.

 

 “찾으셨습니까 이사님.”

 

 “아까 On the Job-Training건으로 보자고 했습니다. 제가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말씀 드렸었는데, 저도 의견을 조금 내본다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시윤의 말에 강 상무가 웃으며 말했다.

 

 “이사님께서 의견을 피력해 주신다면, 저희가 오히려 감사 드려야죠. 조금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배인이 아닌, 캡틴이 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더 좋을 것 같군요.”

 

 “캡틴이요?”

 

 “인원은 캡틴 한 분이 교육생 6명 정도만 맡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지배인이 더 잘 교육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배인은 호텔을 책임지는 책임 관리자중 한 명 입니다. 우리는 서류를 보고 공급과 수요를 보지만 그들은 현장에서 우리를 대신하는 책임자나 다름이 없죠. 그런 사람들이 교육생들까지 맡기에는 오히려 무리가 올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교육생들도 배우기에는 지배인 보다는 캡틴이 교육시키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덜 갈 것 같습니다.”

 

 시윤의 말에 강 상무도 이해가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이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인사팀 쪽에 이 의견을 중심으로 다시 회의를 해서 계획을 만들어 보라고 지시를 내리라는 말씀이십니까?”

 

 시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하지만 인사팀도 회의를 하고 이 안건을 내고 상무님께 올라오기까지도 굉장히 고심해서 나온 계획서일 테니, 그 계획서가 잘못됐다고 하는게 아닌 보완점이라고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게 팀을 위한 것이고 회사를 위한 것이니까요.”

 

 보이지 않는 곳까지 배려하는 시윤의 모습에 강 상무는 존경심이 일어났다.

 시윤의 나이를 생각 한다면 경험이 부족하고 한 참 배우기도 바쁜 나이인데 어째서 그가 이사직을 달고 있는지 이해가 갔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 쓰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회사의 앞까지 걱정하고 이익까지 창출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 해야 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니 늦게까지는 근무하지 마시고 현장의 지배인과 캡틴들에게는 교대 근무일 테니 야간 근무를 하는 조에는 식사와 간식을 더 신경써서 준비해드리라고 지시해주세요.”

 

 “그럼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타악

 

 강 상무가 나가고 나자 시간을 보고 의자에 기대며 잠시 눈을 감은 시윤이였다.

 

 ‘7시… 저녁은 먹고 있으려나? 오늘 회의도 길어서 연락도 못해봤네.’

 

 “메시지를 보내볼까?”

 

 그는 감고 있던 눈을 살짝 떠 자신의 책상 위에 놓여있는 핸드폰을 집어 지율에게 자신의 사진을 찍어 보냈다. 회의가 끝나고 잠시 쉬고 있다고, 지금 저녁은 먹었는지 누구와 먹는지 애정을 담아 보냈다.

 

 메시지를 보내고 지율이 전에 보내줬던 사진을 보며 웃고있었다.

 

 ‘이렇게라도 볼 수 있는게 어디야…’

 

 그가 그녀의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자, ‘띠링~’하며 답장이 왔다.

 

 그녀의 메시지를 열어보니, 쇼핑백들과 카페에 갔던 사진 그리고 저녁을 먹는 사진이 전송되어 있었다.

 친구와 쇼핑을 다녀오고 커피를 마시고 지금은 저녁을 먹고 있는데 메뉴는 일식 집에 와서 초밥을 먹고 있다고 했다. 거의 다 먹어간다는 내용 이였다.

 사진 속 그녀는 밝고 행복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그 미소를 직접 옆에서 봤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시윤이였다.

 

 “맛있겠네…”

 

 사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자 그의 전화가 울렸다.

 

 “뭐지?”

 

 지율의 전화였다.

 

 “우와 이제 전화도 먼저 오고, 힘든데 행복하네…”

 

 

 [“여보세요?”]

 

 [“시윤씨 통화 괜찮아요?”]

 

 [“괜찮아, 갑자기 전화도 하고 좋네~”]

 

 [“시윤씨는 저녁 먹었어요? 사진 보니까 기운 없어 보여서 전화했어..”]

 

 지율의 걱정에 시윤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배가 고파서 기운이 없네?”]

 

 [“밥 안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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