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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사와 검들과 그녀들
작가 : 겨울SPIKA
작품등록일 : 2017.7.29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검을 쓸 수 있는 존재, 검사. 평범한 검사? 아니다. 살아있는 검을 쓸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검사! 그리고 나, 세이가 검사가 되었다!

 
5장. 내 진심은?
작성일 : 17-07-29 21:09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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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헤일리./

 

 이야, 정말로 행복하다! 오랜만에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는데 이런 대접이라니. 과거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로다. 이것도 모두 세이 덕분이겠지. 옷은 교복이지만... 과거에 입던 것보다 예쁘니 상관 없고.

 

 "이 케이크 맛있네."

 

 "그치?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네."

 

 "그러게. 여기는 우리가 좋아하는 케이크 집이거든."

 

 이 학교의 학생들이 날 데리고 돌아다니고 있다. 지금은 케이크 전문점에 있다. 그리고 내 눈 앞에 케이크들은... 정말 맛있어 보이는 구나!

 

 "응?"

 

 "왜 그래?"

 

 뭐지? 이 위화감은? 어째서 계약자의... 파트너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거지? 아니, 이건...

 

 "무, 무슨 일이야? 그렇게 심각한 얼굴을 하고?"

 

 "미안하지만 실례하겠다."

 

 난 자리에서 일어나고 서둘러 가게에서 나온다. 마지막으로 세이의 기운이 느껴졌던 것은 여기서 북쪽. 거리는 약간 멀지만 그건 문제도 아니다. 지금 문제는 세이가 죽었다는 것.

 

 "젠장. 이러면 이 모습도 오래 유지할 수 없어."

 

 얼마만에 만난 파트너인데. 얼마만에 마음에 든 계약자인데! 그런 소중하고 재밌는 녀석을 여기서 잃을 수는...

 

 "하아. 하아. 뭐야? 어, 어떻게?"

 

 어째서 세이의 기운이 다시 느껴지는 거지? 이상해. 세이가 죽었다 살아났다는 건가? 그런 것이 가능한 녀석은 없는데... 아니, 한 녀석이 있나. 일단 서두르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숲 속. 세이./

 

 "쿨럭."

 

 입에서 피를 토했다. 으으. 쓰라리다. 가슴이 이상하게 쓰라리다. 내가 도대체 여기서 무엇를 했지? 응? 이 소녀는... 아까 날 죽일려는 녀석이잖아. 젠장. 왜 정신을 놓았지? 그런데 표정이 왜 그래?

 

 "하아. 하아. 표정이 왜 그래? 마치 못 볼 것을 봤다는 사람처럼."

 

 "너... 정체가 뭐야? 어째서..."

 

 뭔 헛소리를 하는 거지? 그나저나 통증도 거의 사라졌고 체력도 좋아졌다. 아까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죽은 녀석이 어떻게 살아있냐고?!"

 

 이 녀석은 아까부터 상태가 이상하다. 죽었어야 하는 녀석이 살아있다니. 난 아직 죽지도 않았다고. 응? 잠만. 아까 기억이 분명...

 

 이상하다. 난 분명 검을 잡았는데. 그래, 지금 그 검이 내 손에 있다. 그런데 검을 잡았을 때 움직이지 않았고 이 녀석에게...

 

 "크으. 도대체 뭐야? 뭔 일이 벌어진 거야?"

 

 "이런 괴물은 죽여도 상관 없겠지. 좀 더 마음 편하게 죽일 수 있겠어."

 

 레이피어로 찌르는 소녀. 손에 들고 있던 검붉은 색 검을 휘둘러서 소녀의 레이피어를 막는다. 그런데 원래 이 검이 이런 색이였나? 그냥 칙칙한 검정색이였는데.

 

 "죽어! 죽어! 죽어!"

 

 "크으."

 

 젠장. 너무 빠르다. 속도로는 따라갈 수 없다. 난 황급히 뒤로 물러서면서 호흡을 가다듬는다. 그리고보니 옆구리를 베여썼는데... 피는 안 나오는 군. 다행이다. 통증도 없고.

 

 "젠장. 또..."

 

 몸이 안 움직인다. 소녀도 그것을 깨닫고 다시 내 심장을 향해 찌르기로 들어온다. 소녀의 레이피어가 내 몸에 닿을 때 내 몸은 갑작스럽게 움직였다.

 

 몸을 틀어서 레이피어를 피하고 비어있는 옆구리에 검을 휘두른다. 소녀는 황급히 회수해서 내 검을 막는다. 그렇지만 피한 것부터 공격까지... 내가 움직인 것이 아니다.

 

 소녀도 공격을 당해서 그런지 물러서 있는 상태. 그런 소녀를 향해 내 몸은 빠르게 움직인다. 소녀를 향해 강하고 빠르게 휘두르는 검. 그리고 그 검을 막는 소녀.

 

 옷은 찢어지고 상처가 생긴 소녀. 난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금 이 몸은 내 뜻대로 움직이고 있지 않으니깐.

 

 "꺄악!"

 

 결국 묵직한 공격 한 방에 소녀는 검을 놓치며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난 최대한 내 몸을 움직일려고 노력을 한다. 그렇지만 몸은 그것마저도 무시한다.

 

 "하아. 네가 못한 일을 대신 해주겠다는 데 왜 이렇게 저항을 하는 지."

 

 여성의 목소리. 하지만 이 목소리는 저기 쓰러져있는 소녀의 목소리가 아니다. 처음 듣는 목소리. 갑자기 중심을 잃은 나. 그대로 주져 앉았다.

 

 "하아. 하아. 도대체 넌... 뭐야?"

 

 내 앞에는 긴 흑발과 도도한 얼굴을 가진 또 다른 소녀가 나타났다. 뭐, 나타난 것은 좋은데... 옷은 또 왜 안 입고 있는 거야?

 

 "난 헤시아. 이제부터 너의 주인님이다. 그러니 가만히 있어. 내 노예가 못하는 일을 지금 할 예정이니깐. 그리고 이것은 네가 원하는 일이다."

 

 "무슨 말도 안되는... 난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아!"

 

 "후후. 귀엽네. 하지만 그것은 틀려. 넌 마음 깊은 곳에서 저 여자 아이를 탐하고 맘대로 하고 결국에는 죽이는... 그런 야만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거든. 물론 내가 널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죽여주는 것밖에 없지만."

 

 그러면서 나에게 다가오는 헤시아. 아무것도 입지 않은 이 소녀는 깨끗한 하얀 피부로 내 몸과 접촉을 한다. 그리고는 이 상황을 잊을 정도로 싱긋 웃는다.

 

 "봐바. 지금도 날 탐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잖아. 뭐, 그것까지는 봐주지. 난 네 주인님이니깐. 지금은 이것밖에 못하지만 저 귀여운 아이를 죽이면 더한 짓을 해 줄게."

 

 그러면서 내 입에 키스를 하는 헤시아. 뭔가가 포근하고 따뜻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 기분은 점점 변해서 이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이 이상을 하고 싶다는 기분으로 변했다.

 

 "하아."

 

 뜨거운 숨을 내뱉은 헤시아. 그리고 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막는다.

 

 "이 이상은 말했잖아. 저 아이를 죽이고 난 후라고."

 

 이 말을 남긴체 헤시아는 모습이 사라졌다. 그리고 또 다시 내 몸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아직도 떨고 있는 소녀에게 다가간다.

 

 죽일려는 건가. 그렇지만 아까와 같은 미련은 없다. 오히려 더 빨리 죽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내 검이 소녀를 벨 때.

 

 "커억."

 

 내 몸이 옆으로 뒹구른다. 상당히 아프다. 무언가 날 찼다. 도대체 어떤 녀석...

 

 "하아. 하아. 이런 미친. 이 상황은 또 뭐야?"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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