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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는 여자
작가 : 김유미
작품등록일 : 2017.6.30

우리들이 인생을 살면서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이 더러 있을 것이다. 소설 <아는 여자>의 모티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이다.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을 실제 죽이는 것으로 설정했다.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 동생이라 믿었던 사람한테도, 언니라고 생각했던 사람한테도 철저하게 배신당한 여자. 세상의 벼랑 끝에 내 몰린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작가의 신선한 감각으로 써내려갔다.

자존감이 강했던 여자는 그 자존감을 되찾는 방법으로 복수를 한다. 결국 자신을 배신했던 사람들을 하나 둘 죽이는 연쇄살인마로 돌변한다. 연쇄살인마를 쫓는 형사, 살인리스트에 올라있던 옛 남자, 두 남자는 동일인이었다.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에서 맞닥트리는 두 사람, 옛 연인을 체포하지 못하는 남자는 여자의 도주를 도우면서 결국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든다. 광역수사대의 끈질긴 추적과 도망자를 자처하는 남자, 밀항을 시키려다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게 되고...

 
5. 의문의 연속 <3>
작성일 : 17-06-30 09:58     조회 : 422     추천 : 10     분량 : 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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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저녁, 김대식은 인천으로 향했다. 성내동 일대의 CCTV를 뒤져도 이렇다 할 단서가 없던 수사는 장기화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스포츠채널에 근무한 이창호가 야구 시즌이 있는 7개월 동안만 일하는 계약직 작가였으며, 직장에서도 이창호가 트랜스젠더임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엄격하게 말하면 이창호는 트랜스젠더가 아니었다. 트랜스젠더란 성 정체성이 여자이면서 평소에 여자의 모습으로 사는 사람을 말하지만 이창호는 평소에는 남자의 모습으로 있다가 필요에 의해서 여자의 모습을 하는 일종의 크로스드레서(cross dress)였다. 크로스드레스는 여장남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남장여자도 그렇게 불렀다. 트랜스젠더 바에서 일을 할 때에만 트랜스젠더처럼 꾸미지만 온전한 트랜스젠더는 아니었다. 그렇게 살다가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하게 되고 여건이 허락되면 진짜 성전환을 하면서 온전한 트랜스젠더가 되기도 했다.

 

  문학인터체인지를 벗어난 소나타는 곧장 문학터널을 지나 청학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터널 우측에 있는 현대아파트로 들어섰다. 소나타는 101동 지상 주차장에 섰다. 이틀째 계속되는 열대야는 밤 아홉시가 지나도 그 열기가 식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는 12층에 섰다. 김대식이 초인종을 누르자 여자의 목소리가 인터폰을 타고 흘러 나왔다.

 

  “누구세요?”

  “이 준성 씨 댁이죠?”

  “네. 그런데요. 누구시죠?”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인터폰에서 들리던 여자 대신에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는 나이보다도 동안으로 보였다. 거실에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보는 여자가 사내 아이 두 명을 두 팔로 어깨를 감싸고 있었다. 이준성은 경찰이라는 말에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김대식은 이준성을 보는 순간 정수가 알던 나리는 아니라고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김대식은 경찰 신분증을 이준성에게 보여주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여기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곤란하지 않을까요?”

 

  이준성은 형사의 말이 일반적인 대화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는 서둘러 현관문을 나섰다. 거실에서 바라보던 여자는 따라 나오려다가 이준성이 말리는 통에 애간장만 태우고 있었다. 밤늦은 시간에 경찰이 찾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일반 가정에서 흔한 일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1층으로 내려와서 경비실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경비실에서 비치는 불빛은 두 사람의 표정을 읽을 수 있을 만큼 밝았다. 이준성은 앉기가 무섭게 담배부터 한 대 물었다.

 

  “시크릿 사업주 되시죠?”

  “네?”

 

  이준성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사업주인지? 사업주가 아닌지? 불분명한 처지에 경찰이 밤늦은 시간에 찾아와서 물어본다는 것이 뭔가 이상하게 들렸다.

 

  “무슨 일이신데요?”

  “이 창호 씨 아시죠?”

  “네?”

  “하영이라고 하면 압니까?”

  “아 네...”

  “하영이란 분의 본명이 이 창호입니다. 이 창호 씨가 사흘 전에 피살되었습니다.”

  “네? 뭐라고요?”

  “그것도 이 준성 씨 명의로 된 시크릿에서 피살되었습니다.”

 

  이준성은 놀라면서도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 생겨버렸다. 상상할 수도 없는 사건으로 형사가 자신을 찾아온 것도 그렇지만 아내가 알기라도 한다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이준성도 가끔 여장을 하는 크로스드레스였다. 여장을 하고서 남자를 만나기도 했고, 남자와 잠자리를 하기도 했다. 여장을 하던 여장을 하지 않던 남자와 잠자리를 하면 게이였지만, 자신들은 여장을 하면 게이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그들만의 당위성을 만들었다. 그것은 모순이었지만 스스로에게 거는 자기체면이었다. 쉽게 말하면 이준성은 양성애자(兩性愛者)였다.

 

  양성애자란 동성(同性)이던 이성(異性)이던 상관없이 섹스가 가능한 사람을 뜻하는 단어다. 아내와 섹스를 하면서도 남자와 섹스가 가능한 부류였다. 남편이 동성과 섹스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어느 누가 동성애자를 배우자로 인정하겠는가? 아내를 사랑하면서 밖에서는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남편,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많은 동성애자들이 결혼 후 배우자에게 발각되어 이혼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혼 전에 동성애자이면서도 속이고 결혼을 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결혼 후에 어떤 계기로 동성애자가 되는 케이스도 있었다. 어떤 케이스든 들키게 되면 그 가정은 깨어지는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었다. 이준성은 철저하게 두 얼굴로 가정을 지탱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남자의 모습으로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었다. 남자를 만날 때에는 철저하게 여자로 변신했다. 외모도 여자이지만 목소리나 심성도 여자로 변했다. 어쩌면 가정이란 걸림돌이 있어서 트랜스젠더가 되지 못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준성은 하영의 죽음으로 형사가 자신을 찾아 온 것만으로도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런데 시크릿은 나리라는 분이 사장 아니었나요?”

 

  이준성은 형사의 입에서 나리라는 말이 나오자 큰 눈이 더 커졌다. 나리도 모르게 저지른 죄를 형사는 이미 알고 있는 눈치였다. 도둑이 제발에 저리는 격이었다. 이준성은 당신이 어떻게 나리를 아냐는 듯 김대식을 쳐다보았다.

 

  “이번 피살자에 대한 수사를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것이니까 묻는 말에 거짓 없이 답을 하셔야 합니다. 만일 거짓으로 진술할 경우는 경찰서에 출석을 하거나 강제로 체포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 준성 씨 가족들도 다 알게 되겠지요.”

 

  김대식은 조용하게 얼음장을 놓고 있었다. 눈치가 빠른 김대식은 시크릿 사업자가 이준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 남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김대식 역시 3년이 넘도록 이태원 술집을 다녔었고 한때는 트랜스젠더를 사랑했던 전력이 있던 남자였다. 트랜스젠더에 대해서는 송정수보다도 더 많이 속속들이 알 정도였다. 다만 평소에는 표현하지 않을 뿐이었다. 이준성은 마음이 복잡했다. 장사가 되지 않던 시크릿을 자연스럽게 사장을 제외시켰고, 하영과 동업관계로 시작한지 불과 7개월이 되던 때였다. 그런 내막을 나리는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언니라고 따랐던 나리를 헌신짝처럼 배신한 것이었다. 정작 나리는 모르고 있는데, 형사가 알고 있는 것이었다.

 

  “처음에 나리언니가 시크릿을 오픈할 때 명의를 제 이름으로 한 거예요. 그러다가 장사가 안 되고 보증금까지 다 날리고는 그만두셨죠. 그래서 하영언니가 보증금 천만 원을 내는 조건으로 저랑 동업을 한 겁니다.”

 

  “그럼 나리 씨는 시크릿을 두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아 아닙니다. 모르고 계세요.”

  “나리 씨의 연락처가 어떻게 됩니까?”

  “전화번호가 지난 2월 달부터 바뀌었나 봐요. 전화를 걸어보면 딴 사람이 받아요.”

 

  이준성은 다소곳했다. 대화 중에 목소리도 남자로 느낄 만큼 강한 악센트가 없었다. 언제나 남자와 대화를 하면 여자처럼 자신도 모르게 변하는 이준성이었다.

 

  “나리 씨와 하영 씨의 관계를 알고 있는데...”

 

  김대식은 정수한테서 들은 얘기 중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이 생각나자 넘겨짚는 말로 이준성의 유도심문을 한 것이다. 두 사람이 적대적 감정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가설(假說)을 설정하고 던지는 말이었다. 김대식의 밑밥에 이준성은 덥석 물었다.

 

  “그걸 어떻게...”

  “형사가 모르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이번 사건은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네.”

  “이번 피살자뿐만 아니라 다른 피살자도 같은 범인의 소행입니다. 연쇄살인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이 사건은 심각합니다.”

  “네? 연쇄살인이요?”

  “나한테 숨기려고 하면 나중에 큰일 납니다. 그건 이 준성 씨도 아실 거니까 숨김없이 말하세요.”

  “네.”

  “죽은 하영 씨와 나리 씨는 어떤 사이였습니까?”

  “하영언니는 3년 전에 나리언니가 운영하던 코르셋이란 바에서 일하던 종업원이었습니다, 프리랜스 스포츠작가로 일을 하던 하영언니가 계약기간이 끝나고 일자리가 없게 되자 나리언니가 먹고 살라고 가게에 일하도록 한 것이죠. 그런데 오픈 두 달 만에 종업원이 사장을 밀어낸 꼴이 되었습니다.”

 

  이준성은 언니라는 칭호가 자연스럽게 입에 달려서 듣는 사람도 이준성이 남자인 게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왜요?”

  “나리언니는 다른 분과 동업을 했는데, 마담인 아랑언니와 하영언니가 동업자에게 붙어서 사장과 함께 일하지 못하겠다고 한 것이죠.”

  “왜요?”

  “나리언니는 매사에 철저했거든요. 최고가 되려고 엄청 노력했죠. 아무것도 모르는 종업원을 트레이닝 시키기 위해서 처음에는 심하게 다루었나 봅니다. 그게 화근이었나 봐요.”

  “그런다고 사장이 물러납니까? 종업원을 해고시키면 될 일이지...”

  “다들 그렇게 말하죠. 나리언니가 살아왔던 세상과 너무 다른 세상이 이쪽 세계였죠.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감을 느끼자 그만 자신의 지분을 정리하고 조용히 떠나버렸죠.”

  “그래서 편의점을 한 거군요?”

  “네? 아 네.”

 

  이준성은 형사가 모두 알아보고 자신에게 묻는 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형사의 입에서 한 번씩 내뱉는 말에 조금도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럼. 나리 씨가 편의점을 할 때에도 이 준성 씨는 계속 만난 거네요?”

  “네.”

  “그럼 송정수 씨도 잘 아시겠네요.”

  “네? 아 네.”

  “좋습니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나리 씨와 하영 씨는 그렇게 사이가 안 좋은데, 그런 사람과 동업관계를 하는 이 준성 씨는 도대체 어떤 사람입니까? 나리 씨를 밀어내고 권리금을 독차지 한 겁니까?”

  “아 아닙니다. 나리언니는 지난해 가을부터 가게를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가게를 부동산에 내어 놓아도 가게가 나가지 않고, 보증금은 월세로 다 날려버렸죠. 거기다가 가게가 제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까 주류도매상에서 외상값을 달라고 독촉이 이만저만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가 외상값과 세금을 정리하는 조건으로 받은 겁니다.”

  “나리 씨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 말입니까?”

  “언니는 다른 사람한테 가게가 넘어간 줄 아세요.”

  “그런 두 사람이 나리 씨를 기망한 거군요.”

  “기망이라니요... 이왕 가게를 버리는 판에 외상값과 세금을 제가 부담을 했다는 거죠?”

  “그게 얼마입니까?”

  “4백 5십만 원 정도 될 겁니다.”

  “만약, 외상값과 세금을 안는 조건으로 두 사람이 가게를 인수하여 운영을 한다는 것을 나리 씨가 안다면 기망일 수는 없으나 나리 씨는 가게가 제3자에게 넘어간 줄 알고 있다면 두 사람은 나리 씨를 속인 것이죠. 아닙니까?”

  “네...”

 

  그랬다. 나리는 또 한 번 믿었던 사람에게 여지없이 배신당한 꼴이었다. 코르셋에서 배신을 당했고, 편의점을 하면서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을 당했고, 마지막에는 믿었던 동생에게 또 배신을 당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것들도 수많은 배신 중에 일부에 불과했다. 김대식은 성내동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얼굴도 모르는 나리라는 트랜스젠더에게 연민이 생기고 있었다. 매번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배신을 당하는 여자에게 동정하는 마음이 싹트고 있었다. 김대식은 나리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졌다.

 

  “나리 씨는 어떤 사람입니까?”

  “나 오미 나리라고 부르는데... 본명은 저도 몰라요. 미국 유학까지 갔다 왔고, 외국계 기업체에서 관리자로 일했어요.”

  “트랜스젠더가 외국계 기업체에 다녔다고요?”

  “그땐 남자였죠. 남자로 살다가 늦게 트랜스젠더가 된 분이세요. 그런 케이스는 드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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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또깡 17-07-28 12:46
 
소재가 색달라서 더욱 흥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재미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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