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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시 사랑하기까지
작가 : 서희린
작품등록일 : 2017.6.21

25살 건후는 첫눈에 반한, 가슴 두근거리는 그녀를 만나 불타는 사랑을 했다. 3개월 후 유학을 가야했던 그는 결혼을 하겠다며 헤어지자는 그녀의 말에 가슴 아픈 이별을 했다. 27살 유화는 난생처음 그녀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 불같은 사랑을 했다. 하지만 유학을 앞둔, 아직은 창창한 그의 앞길을 막을 수 없었던 유화는 결혼이란 핑계로 그를 놓아주었다. 유화를 잊지 못하던 30살이 된 건후 앞에 다시 나타난 그녀를 향한 그의 집착이 시작되었다. 건후로 인해 흔들리는 유화에겐 이미 사랑하는 남자가 있는데...

 
6화. 결혼을.... 안했다?
작성일 : 17-06-21 14:47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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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주차장에 도착하니 건후는 차에 미리 타서 서류를 보고 있었고 준현은 운전석에 유화가 조수석에 오르자 차가 출발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유화의 뒤통수가 따가웠다. 건후가 의식되고 룸미러로 그를 보게 될까 정면만 바라보고 있는데 그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손에 땀이 차고 등줄기로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다. 결국 참지 못하고 룸미러를 본 유화는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그녀를 보고 있는 건후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25살에 봤던 부드럽고 다정했던 눈빛이 아닌 좀 더 진하고 깊이가 느껴지는 맹수 같은 사내다운 눈빛이었다. 눈싸움이라도 하는 듯이 두 사람은 눈도 깜빡이지 않고 서로를 응시했다.

 

 그의 검은 눈동자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아 유화가 먼저 눈을 피하며 창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언제까지 저 눈빛을 감당하며 아무렇지 않게 행동할 수 있을지 유화는 자신이 없었다.

 

 어느 날 그 때문에 무너져버린 그녀가 먼저 건후에게 매달리며 안아 달라고 애원해버릴 것만 같았다.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마음을 굳게 먹는 사이 차는 어느 한정식 집으로 들어갔다.

 

 예약해놓은 방으로 들어가 두 남자가 나란히 앉은 상태에서 유화는 반대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유화가 미리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들이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했다.

 

 두 남자의 시선을 받으며 유화는 어디에 눈을 둬야할지 몰라 무릎위에 올려놓은 손을 내려다보았다. 숨도 못 쉴 정도로 이 자리가 불편했다.

 

 

 “이거 분위기 왜이래? 술 한 잔 할까요?”

 

 “아니요.”

 

 “아니.”

 

 

 준현의 말에 똑같이 대답한 건후와 유화의 시선이 잠시 엉켰다 떨어졌다. 유화가 시선을 먼저 돌려버린 탓이었다.

 

 

 “거참. 이래가지고 밥이나 제대로 먹겠나....”

 

 

 불편한 마음에 준현이 구시렁거렸고 말이 없고 조용한 가운데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그들 사이에서 밥을 같이 먹었을 때 준현은 분위기를 띄웠고 수다를 떨며 즐거웠는데 지금은 말을 꺼내는 것조차 무서웠다. 유화는 고개를 숙이며 앞에 있는 음식들에 시선을 두며 식사를 했고 그런 유화를 건후는 굳은 표정으로 힐끔거리고 있었다.

 

 이럴 거면 왜 같이 밥을 먹자고 했는지 준현은 빨리 먹고 도망이라도 가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식기 부딪치는 소리, 음식물 씹는 소리, 간간이 들려오는 준현의 한숨소리.

 

 그러다 핸드폰이 울리며 방안의 정적을 깨자 준현은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는 실례한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받으며 나갔다. 둘만 남은 상황에 더욱더 무거운 침묵만 방안에 감돌았다.

 

 

 “불편해?”

 

 “아닙니다.”

 

 “거짓말.”

 

 

 불쑥 들려오는 그의 말과 시선에 유화는 음식을 씹던 걸 멈추고 꿀꺽 삼키고 물을 마셨다.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불편해하고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 왜 물어보는지 유화는 체할 것만 같았다.

 

 갑자기 방문이 열리더니 준현이 얼굴만 안으로 들이밀었다.

 

 

 “집에 와이프 혼자 있는데 어머니가 오셨다네. 그래서 가봐야 할 것 같은데.”

 

 “들어가 봐.”

 

 “유화씨. 먼저 가서 미안해요. 식사 맛있게 하고 가세요. 그럼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무님.”

 

 

 준현은 두 사람을 번갈아보며 눈치를 봤지만 이 곳을 빨리 벗어날 수 있어서 다행이란 마음이 먼저 들었다. 앞으로는 두 사람과 절대로 식사를 같이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둘만 놔두고 가도 될지 약간 걱정이 되긴 했다.

 

 울 것 같은 유화의 얼굴을 보고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준현은 문을 닫고 서둘러 한정식 집을 나갔다.

 

 준현이 가고 더 이상 밥을 먹기가 힘들었던 유화는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아직 후식이 남아있었다.

 

 

 “맛이 없어?”

 

 “맛있습니다.”

 

 “그런데 왜 더 안 먹고?”

 

 “많이 먹었습니다.”

 

 

 딱 봐도 유화의 그릇은 절반이상이나 남아있었다. 유화를 보는 그의 인상이 구겨졌다.

 

 

 “너 한식 좋아했잖아. 한국인은 밥심이라며.”

 

 

 그랬다. 유화는 한식을 좋아했다. 뭐 먹으러 갈 건지 물어보면 무조건 밥이었다. 중식도 일식도 그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건후와 데이트할 때도 분식집에 가서 라면이나 떡볶이 보단 김밥을 시켜 먹었고 삼겹살에 소주를 먹을 때도 꼭 밥한 공기 뚝딱하고 술을 마셨다. 그런 유화였는데 지금은 거의 먹지를 않았다.

 

 

 “남자친구와 저녁 먹기로 했습니다.”

 

 “남자.... 친구?”

 

 

 반찬으로 향하던 젓가락을 멈추고 유화를 보는 건후의 눈빛이 오묘하게 변했다. 생기를 잃은 눈에 번쩍이는 불빛이 일어난듯했다.

 

 젓가락을 내려놓고 유화에게 시선을 두며 물을 마시는 건후를 본 유화는 아차 싶었다.

 

 젠장.

 

 

 “남편이 아니고.... 남자친구?”

 

 

 유화는 나오려는 한숨을 물과 함께 속으로 삼켰다. 이미 엎질러진 물. 될 대로 되라지.

 

 

 “결혼했다고 한적 없습니다.”

 

 “하!”

 

 

 결혼을.... 안했어? 정말로?

 

 순간 건후의 얼굴위로 미소가 스쳐지나갔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유화는 보지 못했지만.

 

 건후는 꽉 막혀있던 가슴이 뚫리는 기분이었다. 유화가 결혼을 안했단다. 그러면 나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건가?

 

 처음 집무실에서 본 날 자신을 보는 유화의 눈빛이 분명 흔들렸었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던 그녀의 몸이 떨리고 있는걸 보았고 그를 원하는 눈빛이었다. 아직 그를 잊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었다.

 

 

 “결혼을.... 안했다?”

 

 “그렇습니다.”

 

 “그날 나에게.... 결혼한다고 말하지 않았었나?”

 

 

 그날..... 우리가 헤어진 그날.... 건후에게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고 말했었지....

 

 건후의 상처받은 눈빛을 아직도 기억하고 잊을 수가 없었다. 그의 애원하는 목소리가 유화의 심장에 박혀 매일 울부짖어댔다.

 

 그날을 떠올리는 건후의 눈빛에서 슬픔이 비쳐졌다. 그 눈빛에 약해져선 안 된다. 유화는 손을 꽉 그러쥐었다.

 

 

 “곧 할 겁니다.”

 

 

 건후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하는 유화의 모습에 그의 표정이 다시 굳어졌다.

 

 

 “언제?”

 

 “곧.”

 

 “날짜는 아직 이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먼저 상사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고 했지만 따박따박 존대를 하는 유화의 말투가 건후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그래. 언제까지 하나 두고 보자.

 

 날짜도 아직 이면서 곧 결혼 한다니. 그러고 보니 유화의 손가락 어느 곳에 반지하나 끼워져 있지 않았다. 그러면 아직 프러포즈도 안 받았다는 말인데.

 

 

 “그러면 언제할지 모른다는 말이네?”

 

 

 유화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한 건후를 멍하니 바라봤다.

 

 건후의 말이 맞다. 민우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그녀를 결혼할 때까지 아껴준다는 말로 안아주지 않았고 언제 결혼하자는 말도 꺼내지 않았다.

 

 아직 만난 지 6개월 밖에 안됐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자꾸 건후를 보며 흔들리는 마음 때문에 민우에게 미안해지는 일이 안생기길 바랄뿐이었다.

 

 

 “전무님은 결혼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내가?”

 

 

 처음 듣는 말인 듯 건후의 눈썹이 추켜 올라갔다.

 

 

 “네. 유학 갔다 와서 바로 결혼한다고 한 것 같은데....”

 

 “누구랑?”

 

 “..... 설이요....”

 

 

 설이의 이름이 나오자 건후의 표정이 무섭게 변했다. 마치 듣고 싶지 않은 이름이라도 들은 것처럼.

 

 

 “여기서 설이 이름이 왜 나와? 설이는 동생일 뿐이야.”

 

 “정말로 동생 맞나요?”

 

 

 유화는 입을 빠르게 닫아버렸다. 도대체 그에게 뭘 바란다고 그런 말을 입 밖으로 꺼내버렸는지. 기막혀하는 건후의 표정에 괜히 말한 것 같았다.

 

 

 “너랑 사귀면서도 내가 분명히 말하지 않았어? 설이는 내게 여자 아니라고. 나를 미친놈처럼 짐승으로 만드는 여자는 너 하나뿐이라고 말했잖아. 친동생 같은 설이와 너와 했던 모든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전혀.”

 

 

 차갑게 내뱉는 건후의 말에 유화의 마음속에 묘한 설렘이 일었다. 그때 설이가 분명 집안끼리 정해진 일이라면서 유학 다녀와서 바로 건후와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아니란 말인가?

 

 설렜던 마음도 잠시 유화는 다시 평정심을 유지했다.

 

 건후는 하 회장의 손자로 설이의 말처럼 그녀는 건후와 사는 세계가 달랐다. 설이가 아니더라도 건후는 집안에서 정해준 사람과 결혼하게 되겠지.

 

 헛된 기대 같은 건.... 안 해. 내 주제를 알아야지.

 

 

 “설이와 같이 출국하지 않았나요? 미국에서 같이 지낸 거 아니에요?”

 

 

 나.... 정말 왜 이러니?

 

 기대 같은 건 안한다면서 머리로는 그만하라는데 이 주둥이는 왜 자꾸 제 멋대로 나불거리는 건데? 뭘 알고 싶어서..... 설이와 같이 지내지 않았다는 말이 듣고 싶은 거야?

 

 

 “설이랑 같이 출국한 거는 맞아. 난 동생으로서 하는 설이의 부탁을 들어 줬을 뿐이야. 설이는 지금 LA에 있고 너도 알다시피 난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았거든.”

 

 

 너도 알다시피.... 너도 알다시피.....

 

 어쩌면 무의식적인 느낌으로 유화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건후의 입으로 확실한 말을 듣고 싶었던 걸지도...

 

 미동도 없이 서로의 눈을 보며 긴 침묵이 이어지고 문이 열리는 소리에 유화가 먼저 고개를 돌렸다.

 

 무겁게 내려앉은 방안의 분위기와는 달리 계량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후식을 가지고 들어왔다. 후식을 놓고 직원이 나가자 유화는 다른 건 손도대지 않고 잣이 동동 떠다니는 수정과만 마시고 내려놓았다.

 

 유화가 다 먹은걸 확인한 건후가 일어서자 유화도 따라 일어났다.

 

 

 “나가자. 집에 바래다줄게.”

 

 “혼자가도 됩니다.”

 

 “아니. 내차타고 가.”

 

 

 건후는 거절하려고 말을 꺼내려는 유화를 지나쳐 방을 나가버렸고 유화는 뒤따라 나가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차장으로 나가자 조수석 문을 열어놓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후를 보며 할 수 없이 차에 올랐다.

 

 

 “내가 너 평생 운전기사 해준다고 했잖아.”

 

 

 차문을 닫기 전 건후의 말에 유화의 몸이 그대로 얼어버렸다. 옛 추억이 떠오르며 유화는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무릎에 올려놓은 가방의 손잡이를 꽉 움켜잡았다.

 

 운전석에 오른 건후는 얼어붙은 듯 꼼짝 않고 앞만 응시하는 유화를 보며 가까이 다가가 안전벨트를 잡았다. 깜짝 놀란 유화가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났다.

 

 

 “내가 해주길 기다린 거야?”

 

 

 얼굴이 너무 가까웠다. 건후의 달큼한 숨결이 유화의 얼굴을 간질였다. 심장이 빠르게 뛰어댄다. 건후에게 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그의 눈을 마주보았다.

 

 유화의 눈에 머물러있던 그의 시선이 천천히 내려가 입술에 닿았다 올라오자 유화는 아찔함에 숨도 내뱉지 못하고 멈추었다.

 

 

 “숨 쉬어. 안 잡아먹으니까.”

 

 “.....”

 

 

 씩 웃던 건후는 유화의 벨트를 매주고 멀어지더니 그도 벨트를 매고 차를 출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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