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자유연재 > 판타지/SF
밤의 아이들
작가 : 어설트
작품등록일 : 2017.6.17

이곳은 죽은 자들의 세계, 사자(死者)의 세계다.
동화 같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죽은 자들의 이야기.

 
3. 흑색 그루터기 (6)
작성일 : 17-07-31 11:29     조회 : 56     추천 : 0     분량 : 607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무렵 나는 행복했다. 아니, 실은 행복한 줄도 몰랐다.

  행복과 불행, 그 어느 한쪽만 겪어왔기에.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주위에 만연했다. 지극히 당연하게.

  그래, 그것은 나의 천진한 오만이었으며 순수한 자만이었다.

  친구들과 한바탕 놀다가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에 자리로 돌아왔다.

  얼른 점심시간이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수업을 준비하는데 누군가 등을 두드렸다.

  빙긋 웃는 모습이 예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 아이의 입술이 무어라 움직였다.

  ‘응? 뭐라고?’

  나는 호의를 가지며 그 아이에게 귀 기울였지만 잘 들리지 않았다.

  나는 몇 번이고 되물었고, 그녀는 몇 번이고 외쳤다.

  내가 듣지 못하자 그 아이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졌다.

  그럼에도 그 아이가 그때 한 말을 아직까지도 모른다.

  그 아이의 얼굴이,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솔은 살며시 눈을 떴다. 등이 울퉁불퉁하다고 느껴져 더듬었더니 흙바닥이었다. 일어나서 둘러보니 감옥이었다. 그런데 급조하기라도 한 건지 제대로 된 건물도 아니고 야외였다. 날짐승을 잡아가두는 우리나 마찬가지였지만 덕분인지 숲에 자리 잡은 마을의 모습이 훤히 보였다.

  그리고 그 철창 사이로 얼굴을 바짝 붙인 아이도 볼 수 있었다.

  “안녕?”

  눈을 뜨자마자 철장 안에 있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었지만 솔은 태연하게 인사하며 아이의 눈앞에서 손가락을 딱 부딪쳤다. 한참 눈을 가늘게 뜬 아이가 놀라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의문을 가득담은 채 솔을 흘겨봤다.

  “누나, 도시의 지배자야?”

  아이의 뜬금없는 물음에 솔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도시의 지배자가 오면 이렇게 가두는 거야?”

  “당연하지. 나쁜 사람들이니까. 사람들을 지배하고 괴롭히잖아.”

  “안 그런 곳도 많아.”

  “흥! 다들 그렇게 말하지.”

  “진짠데.”

  “흥!”

  아이는 솔이 도시의 지배자라고 믿고 있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솔은 아이를 물끄러미 보다가 물었다.

  “네가 새미야?”

  그러자 팔짱을 끼고 있던 아이의 눈이 커졌다.

  “어떻게 알았어?”

  “다휜이 너를 걱정했어.”

  “형을 만났어?”

  솔이 고개를 끄덕이자 새미는 철장에 얼굴을 구겨 넣을 듯 바싹 붙었다. 그녀가 도시의 지배자라고 믿어마지 않던 믿음은 호기심에 금세 쓸려 가버렸다.

  아이는 그러지 않아도 훌쩍 떠난 다휜에게 화가 난 참이다. 그가 앞에 있었다면 평소대로 투정부렸겠지만 그럴 상대가 없으니 도리어 다휜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솔은 이야기를 늘어놓는 대신 질문했다.

  “너는 여기가 좋아?”

  그 물음에 아이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왜라는 물음에도 새미는 고민 없이 대답했다.

  “그냥 다 좋아.”

  “뭐가 좋은지 하나만 말해봐.”

  “그냥, 재미있는데.”

  “어떤 게?”

  “그냥.......”

  말끝을 흐리던 아이는 주변을 흘금 보았다. 뭐가 좋았는지 정확하게 떠올리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는 듯했다.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에 장난감이 있는 거?”

  “그래서 다휜이 가자고 했을 때 안 간 거야?”

  “음.......“

  아이는 눈을 위로 굴리며 다시 고민에 잠겼다. 그때 왜 그랬는지 잘 생각해보지만 지금 새미는 그때의 자신이 이해가 잘 안 갈 것이다. 아까 전 솔이 손가락을 부딪치며 새미의 최면을 풀었으니까. 정확히 말하면 주입된 사념을 깨트렸다.

  “새미.”

  “응?”

  솔의 부름에 새미는 고민에서 깨어났다. 그의 맑은 눈동자는 아직도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다.

  “저 숲 말이야. 까매서 무섭지 않아?”

  “아니.”

  새미는 다시 자동적으로 대답했다. 대신 이번에는 아무런 고민 없이 말했다.

  “검은 숲은 우릴 지켜준다고 했거든.”

  솔은 새미가 처음 했던 말을 떠올리고 되물었다.

  “도시의 지배자?”

  “어. 그리고 가끔 우리 소원도 들어줘.”

  깨어나면 머리맡에 있는 장난감처럼.

  새미는 최면에서 깨어났지만 최면에 걸려있던 동안 있었던 일은 이미 그에게 확고한 믿음을 남겼고 그것은 쉽사리 깨어지지 않았다. 그루터기 시람들은 그들을 보호해주고 바람을 이루어주는 것이 여전히 숲의 힘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달콤한 늪이 되어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철장 너머로 보이는 흑색 그루터기 마을은 여느 마을과 다르지 않다. 밭이 있고, 아담하게 꾸며진 집과 울타리가 있다. 땅은 기름 졌고 그 땅을 해가 고루 비춘다. 하늘은 푸르고 그 위로 이 세계 어디에나 있는 흰 새가 가로 지른다. 지극히 평범한 마을이다.

  다만 그 모든 것을 검은 숲이 감싸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은 그 모든 것을 검은 숲이 선사했다고 믿고 있다.

  틀렸다.

  그것은 단 한 사람이 저지른 기막힌 속임수였다.

  “너희 리더라는 사람, 지금 어디 있어?”

 

 

 

 

  새미는 리더를 찾으러 가서 한참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그 동안 마을을 거니는 사람들이 솔을 발견하고 여러 번 걸음을 멈추었다. 경계하며 살피다 떠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면서도 부드럽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도 있었다.

  세미를 보고서도 확신했지만, 그 모습들을 보니 적어도 리더라는 자는 최면을 걸어 숲에 대한 공포만 지웠을 뿐 그 외 못된 짓은 하지 않은 듯했다. 그러니 공포가 사라진들 마을의 형태에 의심을 품지 않고 살아가는 건 어찌 보면 그들의 의지인 셈이다.

  리더라는 자는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홀연히 나타났다.

  “저를 찾으셨다고요.”

  그는 초조한 듯 두 손을 꼭 붙잡고, 불안한 눈을 한 곳에 두지 못했다. 마을 하나를 감쌀 정도의 힘을 펼쳐놓은 사람치고는 겁이 많아 보이는 사람이었다.

  솔은 그가 리더라는 것을 깨닫고 눈썹을 치켜세웠다.

  “탑의 사자를 가둬놓고서 꽤나 뻔뻔하시네요.”

  “바빴습니다.”

  그렇게 변명하는 리더를 보며 솔은 코웃음 쳤다.

  “최면이 잘들 걸려있나 살펴보느라요? 아니면 소원을 들어주시느라?”

  비밀을 들킨 리더의 눈이 커졌다. 탑 밖을 나와 사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탑의 사자인 솔은 힘이 사용하기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여실히 알았다.

  검은 숲은 리더라는 자의 사념 그 자체다. 사념은 마을 사람들을 감싸며 그들의 이야기도 엿듣고 간직했다. 그러기를 문제가 생기면 그 주인에게 사정을 털어놓고 힘의 주인인 리더는 그 문제를 해결한다.

  아마 사람들의 바람도 이런 식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소박한 소원이 이루어진 주민들은 그것이 숲이 전해다준 것인 줄 알고 검은 숲에 감사해한다.

  숲은 때로는 꽁꽁 숨긴 속마음도 읽어낸다. 그게 가능한 건 검은 숲이 그의 사념이었고 그들이 숲의 품 안에 있었던 까닭이다. 속에서 꿈틀 거리는 주민들의 마음에 숲은 무척 예민하게 반응한다.

  리더는 그런 식으로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며 떠나지 못하게 했다. 그는 그렇게 꾸준히 오랜 시간 사람들을 구워삶았다. 한없이 달콤한 요람 안으로.

  하지만 탑의 사자 앞에서 숨겨왔던 비밀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고 리더는 힘없이 고개를 떨어뜨렸다.

  “가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숲을 공격하셔서.......”

  “그렇게 하면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필사적으로 막을 뿐 나서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솔은 직접 숲 안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막상 만나 본 주인은 소심한 사람이었다. 어떻게 그 성격으로 바깥에서 사람을 낚아채고, 숲 안에 마을을 만들어 살게 했는지 모를 일이다.

  “제가 여기 왜 왔는지는 아시죠?”

  “제발 이 숲은 부수지 말아주십시오. 여기는 제 전부입니다.”

  “저는 숲을 부수러 온 게 아니에요.“

  그녀의 대꾸에 리더의 눈에 일말의 희망이 비쳤으나 뒤이은 말에 그는 절망에 삐졌다.

  “숲을 부수라고 이야기하기 위해 온 거예요.”

  저렇게 약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대담한 짓을 저질렀는지, 분명 어떤 사정이 있으리라 생각하면 동정이 갔지만 이대로 내버려 둘 수도 없는 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리더 그역시 마찬가지.

  그래서 솔은 냉정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만일 거절하신다면, 그 다음엔 제가 부수겠어요.”

  “그럴 수 없습니다.”

  리더의 목소리는 가련하게 떨리고 있었지만 의외로 단호했다.

  “언제까지 거짓말 할 작정이세요?”

  “말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왜죠?”

  “행복해하고 있으니까요.”

  그 대답에 솔은 눈가를 좁혔다.

  사람들은 검은 숲의 보호를 받으며 편안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든든한 숲은 작은 바람마저 이루어주어 작은 기쁨까지 선사한다. 그래, 그들은 분명히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리고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리더는 함께 기뻐한다.

  그러나 그건 모두 속임수.

  고통 없는 덫이다.

  양쪽 모두에게.

  “기만당하는 게 행복인가요?”

  남자는 섣불리 대답하지 못했다. 다만 나지막이 중얼댔다.

  “뭐가 나쁘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 마을이 진심으로 좋은 마을이라면 사람들을 속일 필요 없다는 거예요.”

  자신의 주민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그 마음은 분명 상냥하다. 그 방법은 어긋나도 한참 어긋났다. 그는 억지로 위장하고 감추며 마을을 좋게 꾸미려고만 하고 있다.

  “솔직해지세요. 숲을 대신해서가 아닌 모두의 앞에 나서서 당신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세요. 당신은 이미 ‘리더’잖아요.”

  솔이 굳이 강조한 말에 리더는 입술을 꾹 닫았다. 그러길 얼마 후 그동안 속으로 수 없이 되풀이하고 스스로를 납득시켰던 말들을 쏟아냈다.

  “맞아요. 전 리덥니다. 그래서 그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강한 사람이 없으니 어느 누구도 차별당하지 않고 모두가 동등합니다. 싸움이 일어나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쥐여 주면 됩니다. 저는 그들이 이곳에 머물며 늘 즐겁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이 이대로 무너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나는 이 마을을 세웠습니다. 그게 제 이상입니다.”

  그의 변명과도 같은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솔은 입술을 깨물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깨달았다. 이 검은 안개에 숨은 숲은 그의 깊은 한이며 미련이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다 헤아릴 순 없지만 그의 내면에 깊게 뿌리박힌 삶에 대한 미련이 그를 집착 속에 밀어 넣었다. 사람들을 유혹했다. 그리고 평화 속에 숨겨진 대가는 기만이다.

  “여긴 평화롭습니다. 우리 주민들도 때가 되면 세계를 떠납니다. 이 세계를 머물면서 여기만큼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굳이 불편한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습니까? 죽은 자들을 존중하는 탑의 사자께서는 이 평화를 깨트릴 작정이십니까?”

  “바깥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어요. 그리고 그들은 그곳을 누릴 자격이 있죠. 달콤한 것을 줘서 그들의 시선을 빼앗지 마세요. 사람들을 여기에 가두지 마세요.”

  “최면을 걸지 않으면 다들 무서워하고 도망치려 합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간다면 더욱 괴로울 뿐이라는 걸 전 알고 있습니다.”

  “온새미로라는 마을이 있어요. 아이들이 뛰놀고, 서로 도우며 사는 상냥한 곳이에요. 당신이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그렇게 살 수 있어요. 당신이 숲을 만든 힘은 결코 약하지 않아요. 이 검은 숲이 아니어도 당신이 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그들을 지킬 수 있을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믿어왔고 의지해 왔던 것이 사실은 누군가 만들어 놓은 상자 안이었다면 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행복하다고 말했던 세상이 누군가의 속박이라면? 아무것도 몰랐던 스스로에게 의연할 수 있을까? 그들을 위해서라며 진실을 부러 감춘 리더를 이해할 수 있을까?

  “사실을 알면 당연히 화를 내겠죠.”

  결국 서로가 상처만 입게 될 것이다. 상처 받은 것을 없는 일로 할 수 없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선 부딪치는 수밖에 없다.

  “정당하게 사죄하세요. 그 다음 그들을 위해 당신의 힘을 쓰세요.”

  “진실을 위해 먼저 그들을 불행에 빠트리겠단 말씀이신가요?”

  솔을 답답해서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불편한 진실이라면 차라리 침묵하겠습니다.”

  “당신은 두려운 가요?”

  솔의 나지막한 물음에 몰아세우던 리더의 말문이 막혔다.

  “원망 받고 버림받을까봐 두려운 거군요.”

  “아닙니다.”

  이윽고 그가 억눌린 목소리로 답했지만 솔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그들을 위해 뭐든 해주고 싶다면서, 당신은 그들을 믿지 못하나요?”

  그의 눈이 불안정하게 흔들렸다.

  “그들이 믿어주지 않을 같나요?”

  솔이 팔을 뻗자 손끝에 가는 균열이 생겼다. 그의 마음이 진즉 그러다하면, 처분은 뒤로 미루고 그의 등을 떠밀어 볼 수밖에. 그리고 그것이 그의 마지막 기회였다.

  “그들이 그토록 소중하다면 진짜 세상에서 진짜 마음으로 말해보세요.”

  거대한 은빛의 날이 소녀의 손에 쥐어졌다.

  “허울 좋은 꿈나라는 부숴버리고.”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8 6. 꼭두각시 (6) 2017 / 9 / 4 95 0 4263   
27 6. 꼭두각시 (5) 2017 / 9 / 4 61 0 4792   
26 6. 꼭두각시 (4) 2017 / 8 / 23 60 0 3962   
25 6. 꼭두각시 (3) 2017 / 8 / 18 60 0 5218   
24 6. 꼭두각시 (2) 2017 / 8 / 15 68 0 4238   
23 6. 꼭두각시 (1) 2017 / 8 / 12 75 0 5231   
22 5. 얼룩 (2) 2017 / 8 / 11 107 0 4635   
21 5. 얼룩 (1) 2017 / 8 / 8 76 0 3601   
20 4. 작은 파편 (2) 2017 / 7 / 31 62 0 5284   
19 4. 작은 파편 (1) 2017 / 7 / 31 87 0 4268   
18 3. 흑색 그루터기 (7) 2017 / 7 / 31 78 0 4551   
17 3. 흑색 그루터기 (6) 2017 / 7 / 31 57 0 6072   
16 3. 흑색 그루터기 (5) 2017 / 7 / 30 57 0 5492   
15 3. 흑색 그루터기 (4) 2017 / 7 / 30 53 0 4361   
14 3. 흑색 그루터기 (3) 2017 / 7 / 30 50 0 6051   
13 3. 흑색 그루터기 (2) 2017 / 7 / 30 55 0 5460   
12 3. 흑색 그루터기 (1) 2017 / 7 / 28 53 0 4819   
11 2-1. 한 걸음 2017 / 7 / 27 54 0 6753   
10 2. 도시와 군주 (4) 2017 / 7 / 26 60 0 6554   
9 2. 도시와 군주 (3) 2017 / 7 / 24 63 0 4445   
8 2. 도시와 군주 (2) 2017 / 7 / 23 90 0 6474   
7 2. 도시와 군주 (1) 2017 / 6 / 26 78 0 5137   
6 1. 사자의 세계 (6) 2017 / 6 / 24 79 0 6266   
5 1. 사자의 세계 (5) 2017 / 6 / 22 60 0 5466   
4 1. 사자의 세계 (4) 2017 / 6 / 21 54 0 4868   
3 1. 사자의 세계 (3) 2017 / 6 / 20 68 0 4362   
2 1. 사자의 세계 (2) 2017 / 6 / 18 88 0 5947   
1 1. 사자의 세계 (1) 2017 / 6 / 17 383 0 310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