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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멘션 게임 (구)
작가 : 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6.17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지독한 전쟁이 끝난 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문명을 구축하던 인류 앞에 완벽하게 구현된 가상현실게임이 나타난다.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도 알 수 없는 게임이었지만 사람들은 이 게임에 열광했고 인류의 대부분이 즐길 정도로 보편화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임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현실에 큰 영향을 주게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는 두 가지 세상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현실 아니면 게임
게임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게임 중에서 오직 하나의 세계만 선택해야 한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곳을 선택할 것인가.
선과 악이 아닌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거대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악의 (2)
작성일 : 17-08-21 00:24     조회 : 73     추천 : 0     분량 : 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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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당군명은 부상을 입은 채 광물 아머를 입은 네 명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천유강은 급하게 뛰어들어가며 가장 앞에 있는 자를 발로 차 날렸다.

 

 쾅!

 

 무거운 갑옷을 입고 있는 탓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멀리 날아가지 못했고 공격을 하는 동시에 옆에 있는 사람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큭!”

 

 생각보다 빠른 반응에 천유강은 급하게 방어를 해야 했고 적이 교묘하게 시작차로 공격하는 탓에 반격할 엄두도 못 내고 뒤로 후퇴해야 했다.

 

 그와 동시에 당군명이 소리쳤다.

 

 “조심해! 이 자들 뭔가 이상해.”

 

 적들은 NPC가 아니라 유저들인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적들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떠올라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곳은 중앙 대륙이라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는다. 당군명 몇몇이 쓰러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들에게는 아무런 공포감이 있지 않았다.

 

 적들은 바로 공격해왔는데 자신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동귀어진 수법으로 천유강의 급소를 노렸다. 공격의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랐는데 이상한 건 공격 수법 자체는 단조로웠다.

 

 챙!

 

 다급하게 막아낸 천유강은 급히 호흡을 골랐고 천유강의 합류에 적의 압박에서 벗어난 당군명이 본격적으로 적들을 공격하기 시작해 천유강을 도왔다.

 

 한 걸음씩 움직일 때마다 존의 종류가 달라져서 평소 때의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천유강과 당군명과는 달리 적들은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막무가내로 공격해 들어왔다.

 

 그래서 움직일 때마다 움직임이 달라졌는데 오히려 그 변화가 방어하는 데 방해를 주었다.

 

 ‘이번은 피할 수 없겠네.’

 

 여기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적을 제압할 스킬이나 수단도 없고 상대의 능력도 높았기 때문에 망설이다간 오히려 이쪽이 당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 고립된 인원을 생각하면 여기서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이다.

 

 “할 수 없군.”

 

 천유강은 마음을 굳히고 다가오는 적들에게 반격을 가했다. 움직이면 존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서 상대하는 것이다.

 

 적들의 능력치가 높았고 협공도 절묘했지만 공격 패턴 자체는 단순했기 때문에 천유강이 충분히 대처 가능했다.

 

 그래서 광물로 뒤덮인 곳을 피해 정확하게 몸이 드러난 곳을 공격했다.

 

 하지만 그런 공격에도 잠시 주춤거리기만 할 뿐 망설임 없이 밀고 들어와서 천유강은 급히 뒤로 빼야 했다.

 

 “마치 좀비를 보는 것 같네.”

 

 이상할 정도로 무표정한 얼굴이 사람을 섬뜩하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 천유강을 쓰러트릴 수 없다. 천유강은 다시 집중하여 적의 공격에 차분히 반격을 가했다.

 

 쿵!

 

 무거운 소리를 내며 적들이 차례차례 쓰러져갔다.

 

 마침내 마지막 적까지 쓰러트린 천유강은 숨을 크게 쉬고 있는 당군명에게 다가갔다.

 

 “괜찮나?”

 

 “난 괜찮아. 하지만 아직 사람들이 저 안에 있다.”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야 다른 일행들도 뒤이어 찾아왔다.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엑! 이놈들은 또 뭐고?”

 

 “이들이 습격자들인 거 같습니다. 일단 치료 부탁드려요.”

 

 “알겠어. 마나는 충분해.”

 

 성직자가 당군명을 치료하는 동안 천유강이 질문을 계속했다.

 

 “왜 여기 혼자 있는 거야?”

 

 “적들이 지현이를 노리고 집요하게 공격을 했다. 그래서 내가 시선을 끌며 놈들을 유인했다.”

 

 당군명의 말에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 천유강은 쓰러진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것들의 정체는 뭐지? 전혀 자신의 목숨을 아끼는 기색이 없었어.”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떤 한 남자가 이들을 지휘하고 있었어. 아니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조종하는 것처럼 보였다.”

 

 “조종이라고? 하지만 이들은 진짜 사람인데?”

 

 “그래. 하지만 남자가 조종하는 데로 움직이더라고 그 덕에 나도 초반에 부상을 입었다.”

 

 “다들 어디로 갔는지는 알고?”

 

 “안쪽으로 뛰어갔어. 그 이상은 나도 모르겠어.”

 

 모든 치료가 끝난 당군명은 먼지를 털면서 일어났다.

 

 “내가 들어온 곳이 저쪽이야. 저기부터 수색을 시작하자.”

 

 “상처는 괜찮아?”

 

 “이 정도는 문제없다.”

 

 “알았어. 모두들 저쪽으로 가요.”

 

 당군명이 말한 곳으로 일행들이 이동했다. 다음 나온 방에는 몬스터들이 모두 쓰러져 있었다.

 

 “이쪽으로 힘껏 달려서 몬스터들을 지나쳤었다. 이것들을 쓰러트린 건 습격자들인 거야.”

 

 천유강은 몬스터들이 쓰러진 모습을 유심히 보다가 한 통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으로 흔적이 이어져 있어.”

 

 “그럼 그쪽으로 가지.”

 

 “길 더럽게 복잡하네.”

 

 그렇게 천천히 걸어갔고 다음 방이 나왔을 때 천유강이 갑자기 소리쳤다.

 

 “잠깐!”

 

 천유강의 외침에 모든 인원이 움찔하며 걸음을 멈췄다.

 

 “뭐, 뭐야? 왜 그래?”

 

 “여기 보세요. 여기 핏자국이 있어요.”

 

 천유강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피가 튀어 있었다.

 

 “정말이네. 그럼 더 빨리 가야 하는 거 아냐?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그런데 피 튀기는 흔적을 보세요. 어느 순간 피의 자국이 끊겨 있어요.”

 

 “어? 그러네.”

 

 천유강은 피라미드 안에 있는 그릇을 집어서 방의 한 가운데 던졌다. 그렇게 그릇이 바닥에 닿는 순간

 

 덜컹!

 

 갑자기 소음이 나면서 바닥이 뒤집어지며 바닥이 꺼지고 뒤에서 창날이 튀어나왔다.

 

 “히익!”

 

 그 모습에 일행들이 기겁하며 뒤로 물러났다. 만약 천유강이 제지하지 않았더라면 자신들도 저 꼴이 났을지 모른다.

 

 천유강은 꺼진 바닥 아래를 내다봤다.

 

 “저곳에 몇 명이 죽어있네요.”

 

 꺼진 바닥에 죽은 자들이 7명이나 보였는데 광물 갑옷을 입은 자들도 있었지만 데이브레이커 길드원들도 눈에 보였다.

 

 “누구야?”

 

 “........다행히 모두 NPC들인 거 같아요. 유저들을 보이지 않네요.”

 

 “휴우~.”

 

 “그래도 이 피라미드에 몬스터들뿐 아니라 이런 함정들도 있다면 분명 피해가 심할 거예요. 우리도 탐사 속도가 지연될 거고요.”

 

 “그건 할 수 없지.”

 

 “여기 통신이 되나요?”

 

 “아까 확인해 봤는데 무전기가 먹통이야. 이 안에서는 사용이 안 되나 봐.”

 

 “함정이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하는데....... 할 수 없군요. 다른 사람들이 무사하길 바라야겠어요.”

 

 이제는 몬스터들뿐 아니라 통로에 설치된 함정들도 조심해야 했다.

 

 다행히 일행 중에는 함정 탐지 스킬이 있는 도적 클래스가 있어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그래도 속도는 전보다는 떨어졌다.

 

 그렇게 한참을 가던 중에 피 웅덩이가 고여 있는 방에 도착했다.

 

 “이런! 우리 일행이야!”

 

 신지현과 같이 갔던 일행들이 대거 땅에 쓰러져 있었다.

 

 “NPC 16명 유저 4명이다! 부활 마법이 필요해!”

 

 “나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 쿨 타임이 1시간이에요.”

 

 “저도 가능해요. 저도 쿨 타임 그 정도예요.”

 

 “그럼 일단 부활 사용하고 1시간 기다려서 또 사용해야겠네요. 우선 두 명을 살려보세요.”

 

 언제 죽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한시가 급했다.

 

 죽은 후에 부활 가능한 시간은 두 시간이다. 한 시간 후에도 부활이 가능한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이것이 최선이었다.

 

 “부활!”

 

 “부활!”

 

 쓰러져 있던 사람 중에 두 명이 머리를 잡으며 살아났다.

 

 “여, 여긴.........”

 

 “괜찮아? 우리 알아보겠어?”

 

 “.......어떻게 된 거죠?”

 

 “지금 부활 마법으로 살려냈어. 다른 사람은?”

 

 “그...... 모르겠습니다. 뒤를 잡혔는데 놈들이 너무 강했어요.”

 

 “놈들? 어디로 간지 알고 있어?”

 

 “저쪽으로 갔습니다.”

 

 아직 죽음에서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이 두 사람은 몸을 덜덜 떨면서 말했다.

 

 “그럼 부활마법 쓴 힐러 두 분과 지킬 몇 명 이곳에 남고 나머지는 이동하죠.”

 

 힐러 둘과 살아난 유저 둘 그리고 마나 회복이 필요한 마법사를 남기고 나머지는 다시 앞으로 나아갔다.

 

 이미 동료의 죽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일행의 사기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였고 어떤 이는 몸을 덜덜 떨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칫 잘못하면 자신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는 천유강이 어그로를 잘 끌어서 피해가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정말 위험하다.

 

 “여기도 시체야!”

 

 길에 나 있는 핏자국을 따라갈 때마다 동료의 시체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대부분 NPC였지만 길드원들도 있었다.

 

 할 수 없이 몇 명이 더 남아야 했는데 부활 마법이 사용 가능한 사람이 없으니 다른 부활 마법이 있는 동료에게 최대한 빠르게 알려서 그들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싸움 소리다!”

 

 멀리서 들리는 전투 소리에 천유강은 앞서서 달려나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귀에 익은 소리가 들렸다.

 

 “덤벼!”

 

 “대강?”

 

 바로 배대강의 목소리였다. 평소에 쾌활한 목소리와는 달리 다급함이 묻어있는 목소리여서 천유강은 발걸음을 빨리 했다.

 

 “배대강!”

 

 그리고 다음 방에는 배대강과 신지현을 비롯한 살아남은 길드원들과 앞서 광물 갑옷을 입은 인원들이 보였는데 그중에 한 명만이 광물 갑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응? 누가 또 왔군요.”

 

 남자는 긴 검은 머리를 가진 곱상한 외모를 가졌는데 호리호리한 몸매에 잘 맞는 제복을 입고 있어 마치 모델 같은 느낌을 주었다.

 

 “넌 누구냐?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천유강의 말에 남자는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거 곤란하군요. 전 그저 저 아가씨가 필요했을 뿐인데 너무 일이 커 버렸어요.”

 

 남자는 신지현을 가리키며 말을 했는데 그 모습에 배대강은 방천화극을 꽉 잡으며 소리쳤다.

 

 “웃기지 마! 지현이는 절대 못 데려가!”

 

 피투성이가 된 배대강이 소리치자 남자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전왕의 아들과 뇌호라...... 확실히 곤란한 조합이긴 하군요.”

 

 남자는 이미 배대강과 천유강도 알고 있었던 거다.

 

 “할 수 없군요. 오늘은 이만 물러나야겠네요.”

 

 남자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는데 그건 얻기 힘든 귀환 스크롤이었다. 그것을 알아본 배대강이 소리쳤다.

 

 “도망가려는 거냐!”

 

 “작전상 후퇴라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없어도 이들은 남아있을 테니깐 상대가 없다고 아쉬워할 거 없습니다.”

 

 남자의 말에 반응이라도 하는 듯이 광물 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동시에 무기를 들었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남자가 스크롤을 찢는 동시에 광물 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동시에 천유강 일행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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