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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더 포저(The Pauser)
작가 : 송지음
작품등록일 : 2017.6.1

[범죄·추리·미스터리·판타지·로맨스]
일시 정지된 시공간, 멈춰진 세상에서 범죄의 비밀을 쫓는다.
시간을 일시 정지할 수 있는 현이우. 특수범죄사무국의 영업팀 김수호.
이우에게 도착하는 의문의 메시지로 인해 스치게 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과 시즌별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범죄 사건들.
각 사건을 관통하고 있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최종 목표를 파헤치는 과정과, 이를 통해 발현되는 서로를 위한 헌신과 희생.
수호의 헌신을 통해 잠재된 능력을 깨워가는 이우의 성장을 중심으로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즌제 소설.

 
{ 더포저 에피소드 Ⅰ} 스토커의 최후 ... 2
작성일 : 17-06-02 20:28     조회 : 113     추천 : 7     분량 : 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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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벨이 잠을 깨웠다. 눈을 뜨지 못한 채 머리맡을 더듬어 핸드폰을 귀에 댔다.

 -우리 쫄랑이 왜 깼어? 깨지 말고 더 자라고 전화했더니?-

 기웅의 목소리가 상당히 들떠있었다. 뭔가 문제가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뭔데?”

 잠긴 목소리로 물었다.

 -포커스 새끼 잠수 탔다!-

 “응?”

 -뻐꾸기 다시 뜰 때까지 앉아있으래.-

 “뭐? 에이 씨.”

 짜증이 치밀었다. 개고생해서 간신히 맞춰놨더니 또 어느 팀에서 정신 못 차리고 놓친 걸까.

 짜증이 나서인지 감기 때문인지 머리가 더 지끈거렸다.

 -고맙지 뭐. 잠도 못 자고 이게 뭔 지랄이냐?-

 “고마워? 기한 못 맞추면 실장이 우리 튀겨 먹을 거다.”

 -튀기든 찜을 찌든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고. 오랜만에 하루라도 쉬는 게 어디야.-

 “형은 참 속도 편하다.”

 하여간 낙천적인 것도 재주다. 어떻게 된 사람이 걱정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

 기웅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계속해서 헛소리를 지껄였다.

 -우리 쫄랑이, 속 편한 형이랑 이따 데이트나 할까?-

 “데이트 같은 소리 한다.”

 -감기는 괜찮아? 힘들면 형한테 뽀뽀 한 번 하고. 옮기면 낫는다던데.-

 기웅의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불을 고쳐 덮으며 무심코 벽시계를 보았다.

 벌떡 일어나 앉았다. 아홉 시가 다 되어있었다.

 아…, 탄식이 절로 흘렀다. 또 늦었음을 알면서도 헐레벌떡 침대 아래로 내려섰다.

 

 지하철 승강장에 내려가는 헛걸음을 마치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내내, 나는 발에 끼워진 슬리퍼를 신경 쓰고 있었다.

 하와이에서나 신어야 할 이 슬리퍼는 대체 언제부터 거처에 있던 걸까. 이 정신 사나운 슬리퍼를 끌고 왜 이리 미친놈처럼 뛰어나왔을까.

 녀석은 없었다.

 당연하다. 아홉 시가 아니다. 녀석과의 약속은 여덟 시 십 분이다.

 짜증스러웠다. 지난 한 달간 한 번도 거른 적 없는 모닝향기였는데, 어제는 녀석이 지각하더니 오늘은 내가 지각을 하고. 어쩌다 보니 이틀 연이어 깨진 약속이 되고 말았다.

 

 요란스러운 슬리퍼를 벗어 던지고 침대로 다시 기어들어갔다.

 묵직한 골을 쥐고 녀석을 생각했다.

 나이를 추정하기 어려운 인상이다. 차분한 표정이나 느낌은 성인인데 체구는 청소년 수준이다. 대략 열여섯에서 스물. 아무리 많이 봐도 스물한둘.

 차림새가 늘 사복인 걸로 봐서는 중·고등학생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열아홉에서 스물한둘 사이. 대학생일 가능성이 높다.

 마른 몸집, 아니, 가녀린 몸집.

 잘해야 백칠십 될까 말까한 아담한 키에 반듯하게 펴진 어깨. 항상 반듯한 자세에 곧은 팔다리.

 곱상하니 깨끗한 얼굴에 거의 흰 셔츠, 자주 바꿔 신는 운동화도 주로 흰색인 녀석. 항상 똑같은 백팩은 카키색.

 풍기는 향기나 상태를 보아서는 막 집에서 나온 것일 테고, 항상 같은 시각에 나오는 것을 보면 등교하는 걸까. 일요일 아침까지 학교 갈 일이 뭐가 있을까. 요즘 대학생들 스펙에 목맨 다더니 주말에도 공부하는 건지.

 어쩌면 학생이 아니라 사회인일 수도 있겠다. 주말에도 근무하는 경우야 흔하니까.

 녀석의 향기를 되짚어보면 다림질 냄새도 어렴풋이 떠오른다.

 언제나 종이처럼 빳빳하게 떨어지는 정갈한 셔츠. 늘 같은 자리에서 지하철을 타는 것까지 미루어보면 약간의 결벽증이 있는 듯도 하다.

 한결같이 무표정. 아니, 미소가 느껴지는 담담한 무표정.

 아침부터 잔뜩 찌들어있는 인상들 사이에서 녀석 혼자 미륵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그 나이라면 한창 여자도 만나고 술도 퍼먹고 돌아다니겠지, 그러다가 어느 취한 밤에는 길바닥에 오바이트도 하고 노상방뇨도 하겠지.

 아니다.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여자도 술도 모를 것 같다. 노상방뇨는커녕 화장실도 안 갈 것 같은 이미지다.

 참 내, 헛웃음이 나온다. 초등학생 때 짝사랑하던 여선생님도 아니고, 화장실도 안 갈 거 같은 게 말이 되는가.

 

 누군가 이마를 짚었다.

 이마를 다 덮는 큰 손, 익숙한 토미힐피거 향. 누군지 안 봐도 뻔했다.

 “언제 왔어.”

 입부터 떼 중얼거린 뒤에 무거운 눈꺼풀을 치켜 올렸다. 기웅이 쯧쯧 혀를 차고 말했다.

 “간만에 데이트 좀 하나 했더니, 아주 넝마가 됐네.”

 “몇 시야.”

 벽시계를 쳐다보는 와중에 괜히 물었다. 3시 25분.

 슬리퍼를 신고 뛰던 아침이 오늘인지 어제인지 기억을 더듬었다.

 “또 죈종일 굶었지 이거. 뭘 처먹어야 약을 먹지 인마.”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한 기웅이 봉투를 버스럭거리며 테이블 위에 뭔가를 꺼내놓았다.

 땅속으로 가라앉는 몸을 움직여 침대 아래로 내려섰다. 어지러운 기분에 다시 주저앉았다.

 “뭐야, 많이 안 좋아?”

 “너무 자서 그래.”

 가라앉은 목소리가 풀리지 않았다. 문득 향기가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이틀이나 향기를 못 맡아서 몸이 더 안 좋은 거 같기도 했다. 기웅이 다가와 또 이마를 짚었다.

 “열 좀 있는데, 병원 갈래?”

 “감기로 웬 병원.”

 "죽 먹고 약 먹어. 약 사왔어."

 "냄새 풍기지 마, 안 먹어."

 "그러게 형한테 뽀뽀 한 번 하라니까. 그럼 떨어진다던데.”

 늘 그렇듯 헛소리가 시작되었다. 대꾸도 귀찮아서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신하는 찰나 기웅이 불손한 주둥이를 이마에 맞추고 식탁으로 도망갔다. 낄낄거리며 죽 포장을 벗기는 면상을 째려보다가 도로 드러누워 버렸다.

 욕을 좀 해줘야겠는데 기운이 없었다. 왜 저런 장난을 좋아할까.

 세 살 많은 입사 동기. 파트너로 삼 년을 지내다 보니 형 같고 친구 같고 때로는 동생 같기도 한, 한마디로 또 하나의 가족이다. 시도 때도 없이 저런 변태 같은 농담을 던지는 것만 빼면 전체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형제가 여섯인 집에서 자랐다는데 남자들이 많이 모이면 저렇게 되는 걸까. 혼자 자란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문득 녀석이 떠오른다.

 스물이라고 하긴 어딘가 여린 얼굴, 소년 같다고 해야 하나 소녀 같다고 해야 하나. 가느다란 목덜미와 섬세한 턱선. 말간 피부색. 말랐음에도 둥글고 부드러운 인상.

 남자 좋아하는 남자들이 본다면 못 잡아먹어 안달일 것 같은 녀석이다. 어떻게 그런 청순가련한 이미지의 남자가 있을까.

 문득 녀석의 성 정체성에 의심이 간다.

 “게이야?”

 “뭐 인마?”

 내 혼잣말에 기웅이 화를 냈다. 저가 왜?

 

 

 일곱 시 오십 분에 거처에서 나섰다. 골이 조금 무거웠지만 컨디션은 괜찮았다. 어제 기웅이 사온 약을 먹은 후로 종일 잠만 잔 덕이다.

 포커스를 놓쳐서 고맙다던 기웅의 철없는 소리가 조금 공감되었다. 물론 아주 조금이다. 다시 찾아내 맞출 생각을 하면 감기가 아니라도 골이 아파온다.

 지하철역에 가까워질수록 걸음이 빨라졌다. 이틀 연속 거른 향기를 오늘도 못 맡는 건 아닐지, 사흘 전 출근길의 향기가 혹시 마지막이었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개찰구를 통과했다.

 계단 중간에서 목을 빼고 승강장을 내려다보았다. 둥근 뒤통수가 눈에 들어왔고 깜짝 놀라 시계를 보았다. 7시 57분. 녀석은 너무 일찍 와 있었다.

 남은 계단을 뛰어내렸다. 녀석의 시계가 고장이라도 난 건지, 수업시간이 변경이라도 된 건지, 약속시각이 틀어진 이유를 추측하며 심호흡을 했다. 허공 어딘가에 무심한 시선을 고정하고 녀석을 향해 걸었다.

 괜한 긴장을 누르며 녀석의 앞을 천천히 지나쳤다.

 더욱 천천히 걷고 싶은 욕구와 눈치채면 곤란하다는 이성이 부딪혀 걸음의 속도를 어지럽혔다.

 내 자리에 도착해서 녀석을 훑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담담한 표정, 여전히 하얗다 못해 투명한 느낌의 셔츠, 발목을 살짝 덮은 진청색 바지, 장식 없는 하얀 운동화.

 아, 바로 이거다.

 이 향기를 맡아야 좋은 아침 상쾌한 아침이 된다.

 눈을 감고 가만히 향기를 들이마셔 보았다. 띵하던 머릿속이 맑아진다. 감기약이고 뭐고 다 필요 없구나.

 갑자기 풍기는 불가리 향이 녀석의 향기를 침범했다. 냄새를 힐끗 돌아보고 놀랐다. 아니, 당황했다.

 웬 놈이 녀석의 뒤통수를 노려보며 두 손을 좀비처럼 쳐들고 다가가고 있었다. 음험한 표정으로.

 저 자식은 뭘까, 분명히 변태놈일 것이다. 하늘하늘한 녀석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나도 모르게 주먹이 쥐어졌다. 저절로 한 발짝이 떼어지던 순간, 변태놈이 녀석의 어깨에 손을 턱 올리며 소리쳤다.

 “웡!”

 움찔 놀랐다.

 웡이라니. 사람 간 떨어지게 뭐하는 짓인지.

 흠칫 놀라며 돌아본 녀석의 입이 환하게 벌어졌다.

 내 생전 처음 보는 해사한 웃음이었다.

 “형!”

 형. 형이라니.

 녀석에게 형이 있는 줄은 몰랐다.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다. 나는 녀석의 이름도 모르니 말이다.

 쓸데없는 오해가 조금 미안해졌다. 형이라는 인물을 다시 훑었다.

 얼굴이 새카맣다. 중동에서 온 아랍인이라고 해도 믿을 얼굴색이다. 걷어붙인 소맷부리 아래로 힘줄이 불거진 굵은 팔은 조금 허옇다.

 손은 얼굴보다 더 까맣다. 여름 내내 해변의 뙤약볕에 손등을 내놓고 있어도 따라가기 어려울 색이었다. 얼굴과 손이 유독 검은 것을 보니 햇볕에 많이 노출되는 일을 하는가 싶다.

 농사를 짓거나 축구선수처럼 필드에서만 산다거나, 운동선수라면 반소매 상의도 입을 테니 그건 아닌 거 같고. 건축현장일까. 아니면 정말 중동에서 온 거?

 가늘고 작은 눈이 뱁새 같다. 녀석보다 조금 클까 말까한 작은 키에 굵은 가슴. 추정 나이 서른다섯에서 아홉 사이.

 분명히 둘은 형제가 아니다.

 나이 차도 그렇거니와 그냥 봐도 남남이다. 마흔여섯 개 염색체 중에 단 하나도 비슷할 리 없다.

 뱁새눈이 녀석의 어깨에 팔뚝을 둘렀다. 녀석의 향기가 뱁새눈의 불가리 냄새와 뒤엉켰다.

 기분이 상했다. 사흘 만에 겨우 맡게 된 향기를 망쳐버리다니. 골이 다시 무거워졌다.

 “내가 가도 되는데.”

 녀석이 말했다.

 들은 목소리를 되새기느라 뱁새의 대꾸는 듣지 못했다. 예상했던 대로의 목소리였다. 곱게 흐르는 미성, 또박또박하면서도 차분한 말투.

 열차도착 경고음에 두 사람의 대화가 묻혔다.

 열차 안에 나란히 앉은 둘은 조용한 분위기가 신경 쓰였는지 대화가 없었다.

 나는 맞은편에 앉아 두 사람을 관찰하고 있었다.

 뱁새의 손이 신경 쓰였다. 녀석의 무릎에 한 손을 올려놓고 있었다.

 굵고 튼튼한 제 무릎을 두고 왜 남의 무릎에 손을 올리고 있는 걸까. 무릎에서 느껴질 뜨뜻한 온도를 생각하니 내가 다 몸서리가 쳐졌다.

 뱁새눈이 녀석에게 뭐라고 소곤거렸다. 그러자 녀석은 빙글 웃더니 뱁새의 귓가를 손으로 가려 막고 귀엣말을 했다.

 울화가 치밀었다.

 왜? 아마도, 아마도 녀석의 향기가 뱁새의 냄새와 섞인 게 영 못마땅한 것 같다.

 골만 더 아파지는 기분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출입구 앞에 서서 유리에 비치는 두 사람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연이어지는 귀엣말 작태를 노려보다가 서둘러 내렸다.

 사무실로 걸어가며 두 사람의 행동을 곰곰이 되짚었다.

 어깨동무. 인사 삼아 한 번 올리고 마는 것도 아닌 지하철이 올 때까지 계속된 어깨동무.

 열차에 타자마자 밀접하게 붙어 앉았다, 한 치의 틈도 없이 딱.

 뱁새눈이 녀석의 무릎 위에 손을 올렸다.

 다리를 더듬었던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는 서로의 귓가에 손을 올리며 속닥거리던 귀엣말.

 귀엣말하면서 목소리만 들은 게 아니겠지. 숨소리도 들었을 테고 귓가를 간질이는 숨결도 느꼈겠지.

 어쩌면, 입술이 닿았을 수도 있을 테지.

 두 사람은 보통 관계가 아니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보통 관계의 남자 둘이 그렇게 친밀할 수 있을까.

 분명히 녀석은, 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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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진 17-06-02 23:52
 
음 남자들 진짜 말하면서 남의 허벅지에 손 올리는 사람들 꽤 있죠. 그거 되게 불편한데. 친한 뱁새일까요? 아님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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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피 17-06-03 14:59
 
냄새에 예민한 사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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