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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박쥐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2.8

숨어 사는 것이 특기인 그녀 사람과 일상적인 관계 맺기가 힘이드는 그녀의 고군 분투 세상을 향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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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8 22:06     조회 : 48     추천 : 0     분량 : 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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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숙이 말고 첫 번째 맡은 일은 진숙이의 친구 였다. 진숙이의 친구 말숙이라고 해 두겠다. 의뢰인의 신분 보호를 위한 일이다. 나의 신원도 보호가 되어야겠지만 의뢰인도 마찬가지 인 것이다.

 말숙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좀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진숙이에게 쉬운일과 힘들일이 구분이 된다며 설명을 그렇게 해 줬는데도 정에 이끌리어 그런 일을 맡아 왔다. 말숙이는 여행을 갔다. 여행을 가서 같은 팀으로 2박 3일을 보냈는데 전혀 말숙이에게 호감을 보이지 않은 한 남자였다. 그 팀에서 혼자 여행을 온 것은 말숙이와 그 남자뿐 다들 가족 이거나 연인이었다. 혼자 온 남자가 혼자 온 여자에게 호감을 꼭 가지라는 법을 없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썬라이즈 선쎗이라는 영화도 있지 않은가? 좀 좋아해주면 좋을 텐데 남자는 말숙이의 접근에도 철저히 마크를 하면서 2박 3일을 보냈다고 했다. 남자란 동물들이 자기 좋다는 여자를 쉽게 대해도 대할 만 한데 철저히 거리를 유지 했다는데 그래도 네가 심지는 굳구나 했지만 그래도 말숙이 입장에선 쉽게 라도 봐줬으면 하는 눈치였다. 내가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쉽게도 보지 않겠니? 하고 울먹이는 말숙이를 보고 있자니 여자가 남자를 그렇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숙이가 좋아하는 상대를 알아 보기 위해서 나는 일단 여행사를 찾아가야 했다. 여행사를 찾아가서 그에 대해서 물었다. 고객의 개인 신상은 제공하지 않는 다는 것이 그 여행사의 방침이었다. 그것이 기본 입장이다. 뭐 그렇다고 그래 하고 손을 털고 나올 사람이라면 나는 애초에 이런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어느 사업장이나 또라이 고객은 존재 한다. 그 또라이 고객은 직원을 혼란스럽게 하고 체계를 무너뜨리고 직원의 직업적인 위치에서 인간적인 위치로 끌어 내린다.

 좋은 마음 여행사 나는 창구에 앉아서 그 여직원의 손을 잡았다. 그 놈이 내 동생에게 은행빚을 떠 넘기고 도망을 갔다. 동생은 병원에서 누워 말도 않고 있고 나는 그 놈을 잡을 길이 없다. 주소도 옮기고 내가 그 녀석에 대해 신상에 대해 파악 할 만한 곳은 이 곳 밖에 없다. 제발 도와 줘라. 하는 등의 말 물론 요즘 얼마나 철저히 교육을 시키는 가? 내가 한 말은 자신의 고객에게 불리하게 작용을 할 것이고 그것이 문제가 됨으로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 올 것이라는 강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철저하게 방침을 고수하도록 그래서 더 고집스럽게 되도록 말이다. 여 직원은 단호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고객 님 저희는 손님의 개인 신상을 공개 하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녀는 CS교육에서 받은 그대로 매뉴얼 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그녀는 그 뒤로 숨고 싶다는 말이 된다. 그래 그렇게 네가 나약하구나 하고 나는 회심의 미소를 띄었다 당연히 마음 속으로

 “그래? 그렇다 이거니? 이제부터 네 년 때문에 녀석을 잡지 못해서 생기는 이자 분과 금전적인 소실은 다 너의 책임이다. 알았지? 네가 그 방침을 고수하려고 하는 꼴꼴한 것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다 네 가 책임져라.”

 여 직원의 얼굴엔 당혹감이 끼쳤다. 자기는 배운 대로 한 것 밖에 없는데 그 손실이 자기에게로 올게 되다니 여직원은 나의 말 만으로 그 경제적 손실을 대면하는 것 같았다. 우리 나라 법이 뭐 그렇게 부실한가 아무리 비리비리 해도 그렇게 막돼먹지 않은 것이 법이다. 그래도 요즘엔 나름 개인적인 사정도 감안하는 등의 부드러운 면도 보이고 있지 않은가? 여직원에겐 그 모든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다. 에이 아니다 하면서도 혹시 그렇게 되면 어쩌지 하는 만약의 하나의 끈을 그녀를 당긴 것이다. 그 끈은 내가 설치한 부비트랩이다. 그런 당황한 여직원은 점심을 먹고 식곤증에 시달리는 만연 과장에게 달려 갔다. 그는 뭐 그까이것 알려 주고 말어 하는 눈으로 여 직원을 올려 봤다 내려 봤다 했다. 50%였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신상을 알 아냈다. 인터넷 상에선 공공연하게 개인 신상을 사고 팔기도 하는데 뭐 곤란한사람을 위해 좋은 일 한다는 셈 치라고 그 여직원에게 마음 속으로 말했다. 내 마음이 그녀에게 전해 지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주소만 알려 달라고 했는데 그 여직원은 그에 관련되 모든 것을 알려 주었다. 그는 27살이고 상문 대학교 조교수이고 수유리 128-9에 살며 전화번호는 010-4573-1209라고 까지 알려 주었다. 나는 그녀가 불러 주는 것을 또박또박 적었다. 그리고 고마움에 겨워 행복해지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도 아마 뿌듯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일을 꽤나 신경을 쓰고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어느 누군가가 그 어느 누군가는 그 남자가 되겠지만 그 남자가 네 이년 네 이년이 나의 신상을 팔아? 팔은 건 아니지만 상상은 언제나 비약이 따르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잠잠한 현실에 감사하며 간혹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것이다. 내가 일하면서 별별 일을 다 겪는다 면서 직장의 애환을 이야기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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