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비오는 날 기억해 널
작가 : 예휘랑
작품등록일 : 2019.9.18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던 나의 첫사랑!
지금은 어디 있나요?
몇 년 후...
비오는 날 어느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슬비
그때 비를 맞으며 괴로워 하는 연우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슬비가 애타게 기다리고 찾아 헤매던 그 첫사랑?

 
출생비밀의 마침표
작성일 : 19-10-26 14:09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190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버지는 고민을 하며 망설이고 있는 모습으로 앉아있고 어머니는 이층을 째려보는 듯 앉아서 신경이 쓰이는 듯 일어날까 말까 고민하고 앉아있다.

 "제가 좀 바빠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바쁘면 그럴 수도 있지 뭐... 허허허"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세요?"

 "이제 연기 할 필요없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니 우리가 다 알아주지 못해 미안하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아버지"

 "당신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지금..."

 "이제 말해 줄 때가 되었어 여보"

 "무슨 말을 한다는 거에요"

 당황한 듯 얼굴을 쳐다보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다급함이 느껴졌다. 그러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버지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우리 부부는 결혼을 하고 몇 년 동안 아이가 없었다. 그래서 입양을 결정한 다음 너를 만났다. 그런데 너와 몇 년을 살다가 건우를 가지게 되었어"

 "당신 지금 제정신이에요?"

 "이제서야 내가 누구인지 마침표를 찍는 날이 왔군요"

 "그렇지만 널 우리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

 "그렇겠죠. 하지만 난 아니었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건우를 그렇게 괴롭혔던 거야?"

 "네, 저는 이미 알고 있었어요 내가 당신들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막상 연우의 입에서 그런 사실을 듣게 된 부모님들의 표정은 조금 놀란 듯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연우를 쳐다보고 있다.

 "다섯살 때 연우를 낳고 집으로 돌아온 그날 새벽 안방에서 이야기 나누던 두분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랬구나..."

 "그래도 설마하며 살아가다 사고이후 확실히 알게 되었죠. 난 B형과 B형의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A형이라는 사실을..."

 "그런데 왜 말하지 않았어"

 "두 분의 입으로 직접하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그게 오늘이 되었구나"

 "네..."

 다시 세 사람은 아무말이 없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두 눈에는 어느새 눈물 가득 고여 흐르지 않는다. 연우도 힘든지 고개를 숙여 앉아있다.

 이층에서는 일층에서 일어나는 상황은 관심없고 오로지 왜 슬비가 이곳에 연우와 같이 와 있는 것에만 신경이 곤두 서 있는 건우와 뭔가 불안한 듯이 떨고 있는 슬비가 앉아있다.

 "왜 여기에 있는지 묻잖아! 그것도 왜 형과 같이 앉아있는 건데"

 "난 오빠가 같이 가자고 해서 온 것 뿐이야"

 "아! 형 따라 왔더니 여기였어?"

 "그래"

 "왜 부모님께 인사 드리려고 왔어? 둘이 결혼 허락이라도 받으러 온 거야?"

 "나도 알고 싶어 내가 왜 여기에 같이 오게 된 건지"

 "그럼 이유도 알지 못하면서 여길 온 거야"

 "그렇다니깐 그런데 왜 내가 너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왜 넌 내가 사랑하는 여자니까 아니 너도 아직 날 사랑하고 있으니까"

 "뭐라고?"

 어이가 없다는 듯이 건우를 바라보고 있는 슬비를 향해 건우가 다가가 안으면서 반강제로 키스를 한다. 건우를 밀어내려고 애쓰다 오히려 같이 침대 위에 누운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맞추며 누워있다.

 그때 건우의 방 문이 열리면서 연우가 들어왔다. 그 장면을 보고 아무말도 못하고 서 있는 연우를 보고 슬비가 먼저 건우를 밀어내고 일어나서 연우 곁으로 다가간다.

 힘든 얼굴 표정으로 슬비를 바라보던 연우가 그냥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건우도 그 모습에 많이 놀란 듯 일어나 연우를 업고 연우방으로 데려가서 침대에 눕힌다.

 "도대체 왜 쓰러지는 거야? 그것보고 충격받은 것도 아닐테고..."

 투덜거리면서 거실로 내려가 연우가 쓰러졌다는 사실을 부모님에게 말씀 드리고 같이 방으로 달려가 침대에 누운 연우를 본다. 그 모습을 보고 더 말을 하지 못하고 조용히 아버지는 건우와 어머니를 데리고 방을 나온다.

 연우의 방에는 슬비와 연우 단 둘만이 남아있다. 슬비는 연우의 손을 잡고 빨리 일어나길 기도한다.

 몇 시간이 지나 쓰러진 연우의 손이 움직이며 눈을 깜빡이다 옆으로 고개 돌리면 슬비가 앉아있다. 그런 슬비의 머리를 쓰담쓰담한다.

 슬비는 그제서야 안심한 듯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바라보며 웃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00 도건우이사 비서 2019 / 10 / 30 53 0 1992   
99 우리 결혼했어요. 2019 / 10 / 30 37 0 1991   
98 연우의 사직서 2019 / 10 / 30 20 0 1999   
97 건우의 첫 출근 2019 / 10 / 30 31 0 1980   
96 건우가 나타났다 2019 / 10 / 30 26 0 2006   
95 비에 젖은 청첩장 2019 / 10 / 30 24 0 1957   
94 5년 후 2019 / 10 / 30 17 0 1930   
93 먹먹한 하루 2019 / 10 / 30 20 0 1979   
92 아버지라는 타이틀 2019 / 10 / 30 25 0 1994   
91 슬비의 진심 2019 / 10 / 30 27 0 1991   
90 반항... 가출하다. 2019 / 10 / 29 26 0 2000   
89 고집불통 2019 / 10 / 29 25 0 1956   
88 계약조건 속 건우이름 2019 / 10 / 29 20 0 1977   
87 퀸카에게 차인 킹카 2019 / 10 / 29 24 0 1981   
86 힘들어 하는 사람들 2019 / 10 / 29 25 0 1929   
85 오아시스 블루 대표 대 청운그룹 대표 2019 / 10 / 28 20 0 1953   
84 힘을내요 도연우. 2019 / 10 / 28 19 0 1933   
83 슬비를 위한 2차전 2019 / 10 / 28 23 0 1886   
82 양심 고백 2019 / 10 / 28 22 0 1919   
81 계약조건 2019 / 10 / 28 21 0 1938   
80 파란그룹 정사장 딸 2019 / 10 / 28 26 0 1876   
79 한끼 식사를 합시다. 2019 / 10 / 28 19 0 1934   
78 사라진 슬비 2019 / 10 / 28 26 0 1890   
77 도발 2019 / 10 / 28 23 0 1919   
76 건우의 생일파티 2019 / 10 / 28 19 0 2014   
75 슬비엄마는 못말려 2019 / 10 / 26 27 0 1949   
74 마지막 우산남 2019 / 10 / 26 23 0 1912   
73 답이 없는 대화 2019 / 10 / 26 23 0 1910   
72 서프라이즈 2019 / 10 / 26 21 0 1944   
71 사고쳤어요 2019 / 10 / 26 32 0 1922   
 1  2  3  4  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키워줘, 위로로..
예휘랑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