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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당신은 나의 전부 입니다.
작가 : 포르테
작품등록일 : 2017.11.2

Usted es todo para mi-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첫 눈에 반한 남자 이시윤, 그런 그를 닮아가는 한지율 두 남녀의 쉽지 않은 사랑이야기.

메일 주소- jace0572@naver.com

 
12. 정말 좋았던 하루.
작성일 : 17-11-07 15:03     조회 : 25     추천 : 1     분량 : 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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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시윤이 자신을 보고 말하라는 말에 지율이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싫은 건 아니야 너무 시도 때도 없이 해서 그런거지.”

 

 싫지 않다는 지율의 말에 시윤은 안도 하며 말했다.

 

 “그럼 조금 자제는 해볼게, 지금도 그런건데.”

 

 “익숙해질 거야. 나도.”

 

 “나는 더 너한테 빠질 거고, 그럼 지금 자제하겠다는 말 못 지킬 수도 있겠다.”

 

 그런 말을 하는 시윤의 눈을 지율이 보자 조명에 더 빛을 띄는 그의 눈동자 색이 보였다.

 

 ‘조명 받으니까 더 멋있어보이네…’

 

 그를 바라보다 괜히 지율은 부끄러워져서 다시 시선을 자신의 밥으로 향했다.

 

 “왜 빤히 보다가 다시 안 봐?”

 

 “어…? 내가 언제?”

 

 “방금 내 눈 빤히 보다가 시선 돌렸잖아.”

 

 “먹기 바빠서 그래.”

 

 “잘 생겨서가 아니고?”

 

 시윤의 말에 지율은 정곡을 찔린 듯 밥이 순간적으로 걸렸다.

 

 -콜록콜록

 

 “물…!”

 

 지율이 물을 찾자 시윤이 바로 컵을 내주었다.

 

 -콜록콜록

 

 “왜 정곡이야?”

 

 물을 마시던 지율은 전부 다 마시고 컵을 내려놓으면서 그랬다.

 

 “시윤씨 너무 자신감 넘치는 것 같아 그것도 자기 외모에….”

 

 “너는 내가 별로 못생겨 보이나 보지?”

 

 “그건 아닌데 자꾸 직접 들으니까, 칭찬할 맛이 안나.”

 

 “그럼 앞으로는 자주 칭찬 해줄거야?”

 

 “당신 하는 거 보고….”

 

 지율이 한번에 긍정적인 답변을 주지 않자 시윤은 짓궃은 말로 말했다.

 

 “그런 것 치고 이미 내가 잘 생겨 보이는 것 같던데…”

 

 “…..”

 

 “아까도 자는데 쳐다보는 것 같고, 지금도 이렇게 보고.”

 

 “흠흠!!”

 

 “왜 부끄러워해? 네 남자인데, 그것도 인생에 유일한.”

 

 유일한 남자라는 말에 이번에는 지율이 ‘피식’ 웃었다.

 

 “누가 유일한 남자야?”

 

 “내가.”

 

 “우린 아직 노력하는 중이지 않아요?”

 

 “맹세 할 수 있어. 내 평생의 여자는 한지율 하나야.”

 

 “……”

 

 “한지율 인생에도 나 하나만 남자고.”

 

 시윤이 또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자 조명 덕분인지 눈에 더 힘있어 보였다.

 게다가 묘한 설득력까지 있는 눈빛이였다.

 

 ‘이런 눈인데 인기가 적을리가…’

 

 화려한 외모 우수한 말 솜씨 거기다 저런 눈빛이라면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도 상대를 설득 시키는 힘이 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지율이였다.

 자신도 시윤과 다르지 않게, 시윤의 말대로 흘러갈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아직은 온전히 그의 생각에 그렇다고 답해주고 싶지 않았다.

 이제 막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인정했는데, 섣불리 기대하기 보다는 조심스럽게 천천히 가고 싶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지율은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시윤에게 조금 삐딱하게 말하고 말았다.

 

 “그 화려한 외모에 나보다 더 괜찮은 여자가 다가오면 나는 어떡하라고? 아직 노력중인 단계고 우리 알아갈 부분 많으니까 섣불리 그렇게 단정짓고 싶지 않아요.”

 

 지율의 삐딱한 말에 시윤은 지율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했다.

 이제 겨우 하루 함께 했다.

 게다가 오전에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사람에 대한 소리까지 들었다.

 지율이 다가 올 수 있는 한계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시윤은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리기로 했다.

 

 ‘그래 오늘 괴로운 이야기하고서도 내게 이렇게 하는데 내가 더 기다린다면 괜찮아 질 거야.’

 

 오늘 지율이 자신에게 보여준 행동만 하더라도 정말 크게 다가온 행동이였기 때문에 시윤은 지율이 조금 삐딱한 소리를 했다고 해서 마음이 아프지 않았다.

 그저 한결같이 곁에 있어주자고 생각만 더 들게 할 뿐.

 

 ‘세상에 되지 않는 것은 없어, 천천히 하면 할 수 있어.”

 

 시윤이 이런 생각을 하며 지율의 말을 이해 한다고 하자 지율은 내심 당황스러웠다.

 반박할 줄 알았던 시윤이 오히려 이해한다는 말을 했으니까.

 

 지율은 시윤이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만 하니 미안해졌다.

 자신도 모르게 삐딱하게 말하고 신경 쓰였는데 오히려 시윤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들어주었다.

 

 ‘내가 생각해도 밉보이는 말이 였는데, 어떻게 이해한다고만 할 수 있지?’

 

 생각해보면 한결같이 자신을 이해하려고 한 시윤이였다.

 처음 만나 사람을 난처하게 하긴 했지만 자신이 화를 내면 화를 내는데로 자신이 말하면 말하는데로 전부 들어주고 이해를 하려고 했다.

 

 싫어하는 부분은 조심하겠다고 하고 화가 나있으면 사과부터 하고 장난스럽게 또는 가볍게 말을 많이 했어도 자신에 대한 행동은 결코 가볍게 하지 않았다.

 쉽게 말했어도 그는 행동으로 계속 보이고 있었다.

 말은 언제나 쉽다. 뱉기만 해도 되니까. 하지만 행동은 어렵다. 행동은 스스로 실천을 해야만 보이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 시윤은 정말 말과 행동 전부를 실천하는 남자였다.

 그것도 오직 한지율만을 위해서.

 

 그런 그의 행동을 생각하니, 지율은 처음보다 지금이 더 미안했다.

 

 “시윤씨…”

 

 “응?”

 

 “말 밉게 해서 미안해.”

 

 지율이 사과하자 시윤은 조용히 물 티슈를 내밀며 말했다.

 

 “괜찮아, 다 먹었어?”

 

 자신에게 내밀어주는 물 티슈를 보자 지율은 웃으며 받았다.

 

 “시윤씨 덕분에 맛있게 먹었어, 티슈 고마워요.”

 

 “그럼 이제 우리 영화 보러 갈까?”

 

 지율이 일어나면서 말했다.

 

 “당신이 밥을 샀으니까 영화는 내가 보여줄게. 괜찮아요?”

 

 “나는 지율이가 해주는 거라면 다 좋아.”

 

 뭐든지 좋다는 시윤의 말에, 지율이 다가가 그의 뺨에 입을 맞췄다.

 

 “그럼 이건 더 좋겠지?”

 

 뜻밖의 입맞춤에 시윤은 미소가 지어지면서 말했다.

 

 “매일 매일 받아도 항상 더 좋아.”

 

 

 **********

 

 

 두 사람은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시윤이 지율을 집 앞까지 데려다 주자 시간이 어느 새 12시가 넘었다.

 

 “…너무 늦었다. 시윤씨 내일 출근 해야 하는데 미안해..”

 

 “하루쯤은 이렇게 해도 괜찮으니까 속상해 하지마, 내일 강의는 몇 시지?”

 

 “오후 시간이야, 저녁은 지아랑 먹기로 했고 시윤씨는?”

 

 “나도 내일은 업무가 바빠서 늦게까지 있을 것 같아.”

 

 “일이 바쁘다고 하는 걸 보니까 시윤씨도 일을 하긴 하는구나.”

 

 지율의 감탄에 시윤이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럼 매일 땡땡이 칠까봐?”

 

 “아니, 아침에 나 보고 회사 출근하길래 불량해보여서…”

 

 “반차 정식으로 내고 있었던거야. 설마 아무렇게나 빠지면 안돼지.”

 

 “….”

 

 “이런걸 한지율 말로 멋 없다고 하지 않아?”

 

 시윤의 재치있는 비유에 지율이 고개를 끄덕였다.

 

 “성실한 사람이 멋있어.”

 

 “그럼 더 성실 해져야겠네?”

 

 “파이팅!”

 

 그녀의 응원에 시윤이 이미에 입을 맞추었다.

 

 “아…!”

 

 “이런건 괜찮지?”

 

 “이런건 말 안 해도 돼.”

 

 지율의 말에 시윤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많이 발전했네, 몇 시간 만에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이제 들어가서 푹 자고 학교가.”

 

 “시윤씨도 얼른 들어가서 씻고 회사 가요.”

 

 “추우니까 너무 창문 열어두지 말고.”

 

 “시윤씨도.”

 

 “그리고 혹시나 이제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나한테 전화하고.”

 

 “그렇게 할게.”

 

 “갈게.”

 

 “응, 조심히 가요.”

 

 시윤이 돌아서자, 지율은 그가 사라질 때 까지 서서 있었다.

 그도 그걸 아는지, 가면서도 한번씩 뒤를 돌아보며 손 인사를 했다.

 지율은 시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서있었다.

 

 그가 완전히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집안으로 들어가 씻고 누웠다.

 불 꺼진 천장을 보면서 그녀는 얼굴에 배시시 미소를 띄며 생각했다.

 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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