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화나는 하루입니다.
2018년 11월 24일자로 올리던 연재분이 바닥이 났습니다. 원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재해야지하는 생각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쭉 생각하던 스토리를 바탕으로 이어서 생각하고 오늘 쓰고 올리려했는데... 쓰다 보니 내용이 차마 못 보는 글이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데 이런 씹극협인 글을 올린다면 이건 모독(冒瀆)이나 다름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연재분을 싹 지우고 다시 쓰고 있습니다.
며칠 고민해서 스토리 다 만들었는데 이게 다 증발하니 처음부터 상황 구도를 만드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제가 이것만 쓰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쓰고 올리겠지만 시간이 도저히 안 나네요.(능력이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짜증이 막 나네요.
고작 10화만에 니가 먼데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읽어주시던 고마운 분들과 열심히 해야지 하는 스스로에게 깊은 실망감에 마음을 다잡고자 쓰는 글입니다. 앞으로 쭉 쓰겠지만 오늘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는 의미에서 글을 올립니다.
정말 짜증나네요. 능력부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