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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블랙머니(길들어 버린 국민들)
작가 : 빈후희
작품등록일 : 2018.11.8

블랙머니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면 꼭 알아야 하는 비밀.........누군가는 아무도 모르게 국민을 길들이고 있다........그것이 바로 국민이 똑똑해져야하는 이유이다.
사회의 공적인 자금을 법적 근거 하에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법적 루트를 통해 유통되는 음성적인 자금으로 정치자금, 일명 지하자금이라고 불리는 마약, 도박, 매춘 등의 자금을 말한다. 이런 자금은 권력자와 연결되어 방어진을 치고 유통되어 국민에게 돌아갈 자금이 개인의 경제적인 부의 축척과 권력유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자금은 과거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정권까지 존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자금을 놓고 벌이는 정치 추리소설 블랙머니와 연결된 정치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자리를 놓고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그리고 그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그 자금으로 국민을 통치하기 편하게 길들이는고 다시 어디에선가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국민이 의심하지 못하는 근사한 대의명분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성, 민구, 재수는 대학 동창으로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철거민를 돕다가 진성만 군대를 가고 민구와 재수는 군대를 면제 받고 시간이 흘러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그 이유는 국회의원인 민구 아버지 이수성의원의 계획에 의해서 발생한 일이다. 진성은 민구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민구 아버지인 이수성의원의 대운하 땅파기 사업, 자원외교, 대체에너지 개발 비리가 발견되는데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음모가 있는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17부-
작성일 : 18-12-05 14:59     조회 : 26     추천 : 0     분량 : 7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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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부-

 

  민재수교수는 김진성이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신경이 계속 쓰인다. 그 둘을 화해시키는 것보다 이수성의원의 힘으로 김진성을 날려버리는 것을 선택하기가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이수성의원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 사실을 알릴까 하고 전화를 잡았다 내려놓았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머릿속을 계속 뱅뱅 돌기만 한다. 본인과 김진성에 대해 비교해서 생각을 한참 하다 보니 대학교 때 용산철거사건으로 경찰서에서 풀려나고 유학까지 다녀오고 모교에 교수명함까지 달고 살지만 이 때문에 이수성의원, 이민구의 머슴처럼 살아온 것도 화가 났다.

 

  친구 김진성을 배신했다는 것이 항상 마음에 죄를 짓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 반대로 배신감에 지금까지 살아온 김진성의 마음이 더 아팠을 것을 생각하니 미쳐 버릴 것 같았다. 졸업 후 몇 번 만났지만 김진성은 아무 일없이 자기를 대하였다. 그래도 한 번은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할 수도 있었는데 김진성은 끝까지 참고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이소라기자라고 핸드폰 화면에 적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연락을 자주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수성의 일을 도와주면서 안면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 의심 없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저 이소라 기자입니다.”

 

  “네! 말씀하시죠.”

 

  “혹시 이수성의원이 미소구 복지정책에 대하여 준비하라고 하셨나요?”

 

  “네. TV토론회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역 TV토론회요. 거기에 교수님께서 가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제가 사회자입니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문제없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네! 교수님 그림이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3명이 대학동창이고,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특성상 3명이 있으면 2명이 동맹을 맺고 1명을 바보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잖아요. 제가 민재수교수님을 믿어도 되나요?”

 

  “기분이 좋지 않게 들리지만 그럼요. 제가 준비한 자료를 전해주긴 했지만 정말 미소구를 위한 복지정책만 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료는 제가 주는 것이 아니라 비서진에서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둘 사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고 양심을 걸고 사회를 볼 것입니다.”

 

  “이수성의원의 압력에도 꼭 그렇게 하실 거죠? 잘 아시죠 이수성의원이 어떤 사람인지.”

 

  “그럼요! TV토론회라서 공개적으로 하는 것인데 제가 사회를 한편으로 치우치면 그냥 있겠습니까? 만약 그 후보나 저나 끝입니다.”

 

  “그럼 민재수교수님 믿겠습니다.”

 

  민재수교수는 전화를 끊고 나서 TV토론회 때 이수성이 내린 지지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이민구에게는 미소구를 위해 좋은 방향의 질문을 하라고 하였다. 부자동네인 미래구처럼 종합병원, 대학교 상권 부활, 주민 참여적 재개발 추진 등 진심 공약을 앞세워 빈민촌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부촌이미지 완성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만들라는 것이다.

  반대로 김진성에게는 재개발의 반대 외에는 특별한 공약이 없다는 것과 부자사망사건을 보고 미소구를 위한 새로운 복지정책이 있는가를 물어보고 과거 대학교 때의 용산철거민 사건에서 찬성쪽이면서 철거민을 돕는 대학생들의 틈에 끼어 간첩 같은 짓을 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아 진행하면서 지금 재개발 반대하는 것이 거짓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라고 하였다.

 

  민재수교수는 이런 모든 것을 생각하면 용산철거민 사건에서 경찰서를 나가면서 마지막에 본 김진성이 왜 찬성파쪽 영창에 들어가 있었던 것도 이수성의 그림이며 자기의 흉악한 욕심을 채우기 위한 더 큰 그림의 시작이 된 시점이라고 생각되었다.

  이수성의원은 남의 약점을 바늘과 같은 예리함으로 파고 드는데 아주 뛰어난 기술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 같았다. 그때도 억울했던 김진성의 일을 이 시점에 다시 끄집어내 상처를 내려고 하는지 가히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다. 아니 그 누구도 이젠 감히 싸움을 걸 수 없는 괴물 같은 존재가 되어 있다.

 

  민재수교수는 마음에 정리를 해야 할 시점이 왔다. 평생을 이수성일가를 위해 개처럼 사느니 교수의 이름을 걸고 결정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다시 이소라기자였다.

 

  “내 교수님 그날 저도 그 곳에 가겠습니다. 생방송인가요. 녹화방송인가요?”

 

  “생방송입니다.”

 

  “그럼 저도 참가하게 해 주세요! 선관위 문제는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아니 무슨 이유로 그러시는 것인지요? 민구가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우선 아닌가요.”

 

  “제가 직접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지켜보고 싶어서입니다.”

 

  “패널로 참여하시는 건 아니란 말씀이시죠?”

 

  “예! 단순하게 미소구 선거에 대해 취재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소라기자는 민재수교수의 말을 믿지 못했다. 이수성의원이 분명 지시한 것이 있을 것이며, 그것을 지키기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민재수교수는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대학교 때 아주 우연한 사건으로 교수도 쉽게 되고 사회적으로 명성도 얻었으며 앞으로는 크게 사고만 없으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그러나 이수성의원의 압력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 같은 삶은 이제 그만 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

 

  저녁이 되어 내일 출국을 위해 이수성의원의 부름을 받고 한정식 집 한자리에 모였다. 외교부 차장, 자원광물공사 사장, 한승진현재건설사장이 마주 보고 앉아 있다. 이수성의원은 단호하게 말했다.

 

  “내일 오전에 대통령님께서 연설하실 예정입니다. 내용은 자원, 광물과 대체에너지 등 다국적인 자원 외교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상당한 자금이 투자될 것이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물론 투자액에 몇 배에 해당하는 자원, 광물과 대체에너지를 우리나라가 얻게 되어 미래 산업 동력을 마련하는데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대통령님까지 연설할 정도로 판을 크게 짜시는 것인가요?”

 

  “판을 짜다니 우리가 여기 사기 치려고 여기에 모인 것인가? 말 좀 조심하게 한승진사장. 알만한 양반이 정말 조심해야 되네. 내가 항상 말하지 않나 말조심 사람조심.

 

  이미 남미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볼리비아 정부 담당자와 이야기를 다 끝냈습니다. 그리고 투자회사 사장이 사업에 대한 수익성을 잘 설명하였을 것입니다. 지금은 투자회사로 들어가지만 나중에 한승진사장이 새롭게 시작하는 자원개발회사가 자원탐사 및 채굴을 담당할 것입니다.”

 

  “그럼, 저희들은 무엇을 하게 되나요”

 

  “차관님께서는 먼 비행길이 제일 힘이 들 것 입이다. 일단 현지 도착해서 볼리비아 정부 관계자와 MOU협약만 체결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최대한 그 쪽 대통령과 직접 진행하십시오. 그리고 나머지 일정은 현지 투자회사에서 알아서 도와 줄 것입니다.”

 

  “이수성의원님 그 곳에 자원이 있는 것이 확실합니까?”

 

  “네! 차관님 오늘 궁금하신 것이 많으시네요. 하하하......해외투자보고서에서도 보았듯이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원유와 휴대용 밧데리 원료인 리튬이 많이 있다는 정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원자력과 태양력 발전 사업에서 세계 선두권입니다. 자원이 개발 되면 그 곳에 공장을 신설해서 바로 세계로 수출할 계획입니다.”

 

  “원자력과 태양력 발전까지 수출계획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초기 투자는 우리나라에서 하고 한 30년임대로 넘기는 조건으로 하면 괜찮은 조건입니다. 우리나라 에너지 관련 회사들도 관심들이 많습니다.”

 

  “그럼 자원광물공사에서만 단독으로 담당하기에는 너무 큰 사업 같은데요?”

 

  “차관님 다 생각이 있습니다. 쉽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원이 나오면 우리나라 중공업 회사들과 컨소시엄 하면 되고, 자원 계발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른 투자처를 찾아야지요! 일단 현지 투자보고서나 전문가들은 볼리비아가 아주 가망성이 높다고 하고 있습니까?”

 

  차관의 계속되는 반문에 이수성의원은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하였으나 천천히 응하며 답변을 계속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해외투자기관에서 검토한 자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기회에 과감하게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하하하...... 내일 먼 길을 가셔야 하니 오늘은 약간의 음주만 즐기고 끝내시죠. 묻고 싶은 것이 또 있으시면 말씀들 하세요?”

 

  “의원님 만약을 대비해서 아프리카 쪽도 알아보시고 투자보고서도 미리 준비하시게 어떻습니까?”

 

  “어, 그래! 좋은 생각이네. 이 쪽 일이 잘 못 되면 바로 그 쪽으로 진행해야지. 항상 이렇게 차선을 준비하고 있어야 되네. 맞아. 한사장 음 좋았어요.

 

  최비서관 음식 준비하도록 해. 자 여러분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건배 한 번하시죠. 내일 먼 길 가시니 오늘은 술은 좀 자제하시고요.”

 

  “네, 알겠습니다.”

 

  “대의명분이 충분한 사업이야 20조원이 편성된 사업이라고 다들 자기 역할에 충실하시고 하세요. 뒤탈 날일은 없고, 내가 이 예산 편성시키느냐 작년에 얼마나 고생한 줄 알고 있지.”

 

  “네! 의원님께서 결정하고 투자해서 실패한 사업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믿습니다.”

 

  한승진 사장이 충성의 의미로 무릎을 꿇고 이수성의원에게 술을 올렸다.

 

  “나도 이젠 늙었어. 이번만 의원하고 그만 둬야지. 힘들어 머리도 굳고 나이 차이 나는 것들과 말싸움하기도 싫어. 이번 사업으로 국가에 크게 충성하고 지방으로 내려가야겠어.”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박세시대인대 두 번 정도는 비례대표로 그냥 더 하셔도 됩니다. 그 동안 공민당을 위해서 의원님께서 하신 일이 얼마나 많으신데요. 비례대표 10번 안 쪽으로 받으셔도 됩니다.”

 

  “애끼 이 사람아! 농담하지 말고. 내 이제 그만 해도 된다. 여기 들어와서 노는 기집 애들이 내 손녀벌이야 이 사람들아.”

 

  “그래도 아직 싱싱하지 않습니까? .......사업구상 하시는 것 보면 요즘 젊은 의원보다 훨씬 참신하고 신선하시다고요.”

 

  “애끼! 이 사람이”

 

  한승진현재건설사장이 대답을 하자 4명이 한바탕 웃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찍 자리를 마치고 각 자의 차로 돌아가던 중에 외교부 차관이 이수성의원을 찾아왔다.

 

  “의원님! 이번 건에 제 목숨이 달렸습니다.”

 

  “어허! 이 사람 큰 제목인 줄 알았는데 새가슴처럼 왜 이러나. 차관에서 끝낼 건가? 장관까지는 해야지. 우리는 지금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야. 미래산업동력을 찾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네.

  다른 국회의원들이 이런 일 하나. 그리고 외교부, 산자부에서 이런 일 하나 우리가 멋지게 성공시키자고 그러니 힘내고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잘 다녀오게. 잊지 말게 꼭 그 쪽 대통령과 협의하고 MOU체결하고 사진 보내야 하네.”

 

  이수성은 환경부차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끝내고 차에 앉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손짓을 하고 서서히 사라졌다.

 

  한편, 한쪽에서는 자원광물공사 사장과 한승진현재건설사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한사장님 벌써 200억정도 투자되었습니다. 자원광물공사 현금이 바닥나게 생겼어요. 경영문제도 생기면 사업 진행이 어렵게 될 수 있어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일단 총알 그 2,000배 이상 있잖아요!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수성의원을 믿어요. 저는 믿습니다. 아무 탈 없이 끝납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 자원광물공사에서만 지출이 생기니까. 야당 의원들이 수상히 여긴다니까. 그거 변명하느냐 힘들어.”

 

  “아하! 거 참 거정하지 마세요! 일단 내일 대통령이 연설을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럼 국민과 야당이 조금 얌전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총알 준비하고 있으니 급하면 제가 먼저 유통해 드릴게. 저도 이번에 큰 돈 좀 만져야 하겠습니다.”

 

  “그런가. 그럼 내일 내가 공사에 출근해서 재무부서에 물어보고 필요하면 물어보지.”

 

  “자원공물공사 이번 일 터지면 훈장 받으시고 승진하실 준비하십시오! 이 기관 저 기관 다 돌아다니면서 쓴 맛 단 맛 다 보신 분이 약해지셨네.”

 

  “솔직히 나야 이수성의원 만나서 이렇게 컸지만 하루하루가 가시밭이야. 이번이 나도 끝이야. 그만 하고 다녀오면 이곳 일 정리하고 이민이나 가야겠어.”

 

  “어허! 사장님 벌써 마무리 준비하시나 보네. 그럼 이번에 최대한 많이 챙겨야하겠네요! 노후에 편하게 사실라면, 그래야 손자들 용돈주고 골프라도 치면서 사시지.......”

 

  “그럼! 내가 국가 기업을 돌다 보니 하나 알았네. 국가 돈은 주인이 없어. 그리고 책임질 사람도 없어. 단지 그 돈을 티 안 나게 챙겨 자기 배 채우는 사람만 있다는 것이야. 그러니 내가 좀 더 가지면 뭐 어때나. 나도 많이 챙겨야지.”

 

  “그럼요, 하하하.....우리는 우리 몫만 챙기면 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수성의원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챙겨도 먼지하나 보이지 않습니까? 자자! 우리 내일은 지구 반대편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못한 이야기마저 합시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들어가세요!”

 

  이수성의원은 차에 타자마자 이소라기자에게 전화를 해서 내일 대통령 연설문 메일로 보내라고 하였다. 일처리만큼은 깔끔한 이소라기자는 미리 보냈다고 답했다. 이수성의원은 태블릿PC로 메일을 확인하였다. 한 글자 한 글자 토시하나 확인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태블릿PC를 끄면서 말했다.

 

  “역시! 소라야....아주 마음에 들어.”

 

  “그렇게 마음에 드십니까?”

 

  최비서관이 맞장구를 쳤다.

 

  “최비서관 내가 만약 소라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왔을까?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잘 한다 말이야. 정곡을 콕 찌른단 말이야.”

 

  “네 저도 따님이 일처리는 완벽하게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소라가 아들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난 민구보다 소라가 더 난 것 같아. 지금이라도 작전을 바꿀까? 여자대통령 괜찮은데. 미르켈수상이나 대처수상처럼”

 

  “그것도 좋은 생각이십니다. 따님의 의중이 어떤 한번 떠 보시는 것도 좋으신 것 같습니다. 의원님처럼 아가씨도 야망이 있을지 모르지 않습니까? 결혼도 의원님 마음처럼 안 되었잖아요.”

 

  “바로 그게 내 고민이야. 그렇지만 민구야 포기하면 되지만 소라는 내 마음대로 안 된단 말이야. 만약에 소라가 대통령이 되어도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지. 음~”

 

  “따님처럼 완벽한 엘리트 여자대통령 아주 좋아 보입니다.”

 

  “그렇지. 그런데 중요한 건 남자 여자가 아니라 내편이어야 한다는 거야.”

 

  “네?”

 

  “아직 완벽하게 소라는 내 편이 아니야. 그게 문제야.”

 

  이수성의원은 내편 아니 내 밑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다 적이 된다. 그렇게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적과 승부에서 이기면 다시는 자기 쳐다보지 못하게 잔인하게 굴복시키면서 이 자리에 올라왔다. 이수성은 내일을 위해서 다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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