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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배니셔
작가 : null
작품등록일 : 2017.11.3

동경하던 영웅은 영웅이 아니었다.
평화는 더 큰 혼란을 위한 준비기간일 뿐이었다.
각성자라고 불리우는 인간과 다른 인간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기어나오는 전쟁의 망령들.
그 앞에, 각성자 소녀 홍세연이 서 있었다.

 
이름 없는 자 6
작성일 : 17-12-25 13:19     조회 : 25     추천 : 1     분량 : 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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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김연을 상대하고 있으면 뭔가 정체 모를 감정이 솟아나는 일이 잦아진다는 것 또한 그다지 즐거운 일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이 위화감은 무시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한동안 이것저것을 생각하다가 나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런데, 반장님께서는......”

  “뭐지?”

  “반장님은, 어떻게 그런 자들을 아는 거죠?”

  김연의 말에 의하면,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 아닌가? 그것도 그 아는 사람이 지극히 적은 이야기.

  “나도 3차 대전 때 참전했으니까. 물론 용병으로.”

  “.......”

  나는 단순히 이 사람이 언노운을 안다는 것이 미심쩍은 것이 아니다.

  “반장님. 그때 말씀하셨죠.”

  “뭘?”

  김연은 천연덕스럽게 대답하며 다시 소파에 등을 기대고 기지개를 폈다.

  “빅터, 가 누구죠?”

  “그게 누군데?”

  “.......”

  또 발뺌인가?

  “그 무기물질 조작 능력자요.”

  “그 놈 이름이 빅터야? 그 놈이 그렇게 자기 소개를 했어?”

  갑자기 또 왜 이래? 젠장, 참자. 짜증나도 일단 참아보자.

  “말씀하셨잖아요. 그때 죽여버렸어야 한다고.”

  “내가? 그런 말을? 그런 적 없는데?”

  “.......”

  아예 이야기 해 줄 생각이 없는 건가?

  “그렇게 보지 마라 어린아. 미안하지만 정말 난 그런 말 한적 없어. 그리고 그때 얼마나 소란스러웠는데 네가 내가 하는 말을 똑똑히 들었다는 보장이 있나? 잘못들은거 아냐?”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조금 더 추궁해볼까 생각했지만, 관두자. 어차피 내가 이 인간을 협박이라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더 캤다간 오히려 김연이 어떻게 나올까 무섭다.

  그렇게 분을 삭히고 있으려니, 김연이 다시 입을 열었다. 여전히 비웃는 듯한 웃음을 지우지 않은채로.

 

  “그리고 혹시나 해서 한마디 하지. 이건 내가 너에게 언노운에 대해서 알려준 이유이기도 해.”

  “뭐죠?”

  “저번에 죽 쑤었다고 해서, 이번에 만회하려는 생각은 안하는 게 좋아. 상대가 너무 나쁘다.”

  “........네?”

  “결과는 개죽음이다. 아니, 죽음을 면해도 아마 편하게 살긴 힘들 거야. 적당히 지시받는 대로 해. 괜히 만회한답시고 나대지 말고.”

  “.......알겠습니다. 새겨 듣죠.”

  “흠....... 갑자기 순순히 그렇게 나오니까 좀 불안한데. 저번에 빌빌거려서 꽤나 분해하는 것 같았는데.”

  “표현을 해도 빌빌거린다니요.......”

  “사실이잖아?”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고 싶지만, 짜증이 치솟았다. 자신보다 약한 자를 조롱하는게 그렇게나 즐거우신가?

  “그리고 아까 네가 물었지. 왜 그런 자들이 알려져 있지 않냐고.”

  “??”

  그러고 보니 이상했다. 김연의 말대로라면, 언노운, 이름 없는 자의 이름은 전쟁의 역사에서 회자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일 터. 적어도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는 될 것이다. 그런데도 어째서 그들은 이토록 알려지지 않은 것일까?

 기본적이고도, 결정적인 의문점이었다.

  “간단해. 정치적인 문제다.”

  “정치적이요?”

  “워싱턴 선언, 알고 있나?”

  “물론입니다.”

  “너도 알 듯이, G5가 소유한 기업체, 복속시킨 군벌, 산하에 두고 있는 용병조직인 PMC 등은 어떻게든 3차 대전에 꽤나 깊게 관여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지. 당연한 일이야. 말 그대로 세계대전이었으니까.”

 

  그러나 문제는 전후에 그에 대한 책임 추궁이나 과거사 문제거론 등은 G5의 기반을 흔들지도 몰랐다. 애초에 그들부터가 전쟁을 통해 세력을 확장해 왔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반발은 뻔한 일. 승자 없는 전쟁이라 이 책임을 물을 주체도 없다는 것도 문제였다. 그렇기에 G5는 전후 처리 협상에 관여, 하나의 선언을 하는데, 이것이 바로 워싱턴 선언이었다.

 

  “그것까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고용되어 전쟁에 단순히 가담한 PMC, 국가에게 무기나 기타 지원을 제공한 기업 등은 전쟁범죄 이외엔 그 책임을 묻지 않으며,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한다.’ 이거 맞죠?”

  “잘 아네?”

  “지겹게 배운 거니까요. 전 아카데미 수석이고요.”

  “캐릭터 붕괴되는데? 너 원래 그렇게 재수없었냐?”

  “주변에 쉽게 물들 거란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젠장....... 아무튼 덕분에 G5체제가 안정되었다. 그런데 말야? 만약, 언노운의 존재가 알려진다면 어떻게 될까?”

  김연은 어느새 새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아마.......푸티나그라드 사건 때문에 분노를 사지 않을까요? 동맹군이건 UN군이건 닥치는 대로 공격했다면 서요?”

  “그렇겠지? 그리고 들을 추적해서 잡는다고 치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처벌을 받겠죠.”

  “물론 정치적으로는 당장 그렇게 하는 게 이득일지도 몰라. 그렇다면 만약 잡힌 놈들이 ‘자신들은 그 당시엔 고용되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만약 그게 진짜라 그 증거까지 가지고 온다면?”

  “그건......”

  “그렇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고용되어 전쟁을 수행했던 놈들을 처벌한다면 기존에 사면 받았던 자들은 워싱턴 선언이 뒤집어 진 것에 대해서 불안해할 터. 이들을 밑에 거둔 자들이 이들을 보호한다고 해도, 사이가 안 좋은 세력 간에 시비거리가 될지도 모르지. 한마디로,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위배하는 선례가 생기는 거지. 뭐, 이건 재판이 아니라 그냥 일방적인 선언 같은 거였으니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나는 아무 대답 하지 않고 그저 다음 설명을 재촉하듯 김연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김연은 거기에 화답하듯,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그렇다고 처벌하지 않는다면, 이번엔 내부에서 반발하기 시작 할 테지, 특히 이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가 덕분에 놓쳐버린 UN군 소속 국가들에서 말이야. 아마 G5 내부에도 언노운에 원한을 가진 놈이 있을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자신들의 정치적인 보신을 위해선, 처벌할 수밖에 없지. 즉, 딜레마에 빠진다는 거다.”

  참 말은 잘한다. 이건 비꼬는 것이 아니라, 반쯤 놀라서 내린 평가다. 평소에도 이렇게 조곤조곤 논리적으로 말한다면 좋으련만.

  “즉, G5는, PMC와 기업들의 복합체들이 어찌어찌 굴리고 있는 현재의 세계의 안정이냐, 아니면 자신들이 기생하고 있는 국가의 지지냐,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 거지.”

  “무슨 말씀이신지 대충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나타난 자들을 보고만 있을 순 없잖아요? 테러리스트는 그 워싱턴 선언 대상이 아니기도 하고요.”

  “그건 그렇지. 하지만, 지금 나타난 것들이 정말 그들인지도 애매한 상황에서 섣불리 언노운 운운하며 공표하기도 힘들다는 것은 분명하지. 그들을 특정해서 조사하는 것만으로도 G5를 자극할지도 모르니까.”

  “.......”

  무언가, 그의 말에는 모순이 있다.

  내 말재주가 부족한 건지 아니면 그저 아는게 없어서 표현을 못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왜일까?

  김연은 어째서........

  “그리고 이것만 알아둬. 지금 언노운을 자칭하는 것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내가 걱정되는 건 너다.”

  “무슨?”

  갑자기 그런 식으로 좋은 상관 흉내를 내도 곤란했다. 그냥 성질 더러운 상관으로 남는 편이 편했다. 갑자기 뭘 잘못 먹었는지 궁금할 지경이 될 정도로 뜬금없어서 몹시 당황스러웠다.

  뭐야 이거. 왜 얼굴이 갑자기 뜨거워지는 거지?

  “착각하지마, 내 밑에 있는 네가 놈들 잡겠다고 이상한 짓을 하면 내 위치가 위험해. 안 그래도 여야 막론하고 날 싫어하는 인간들이 많거든.”

  “아....... 네 뭐 그러시겠죠.”

  다시 빠르게 하얗게 돌아오는 뺨.

  그렇게 자리가 걱정되면 청장에게 이놈저놈 하는 걸 먼저 그만둬야 할텐데.

  매캐한 담배 연기에 눈살을 찌푸리며 창밖을 보았다. 어느덧 해는 완전히 지고, 창밖에는 어둠이 내려있었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꽤 늦은 시간이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그래. 그리고 내가 한말 흘려듣지 마라.”

  “알겠습니다. 그럼......”

  “그래 잘 가. 혹시 바래다 줬으면 하나? 귀찮은데.”

  “필요 없습니다.”

  짧게 내뱉은 나는 벗어두었던 외투를 입고 김연의 집을 나선다. 현관 앞에서 문을 열려다 잠시 멈칫하고 김연을 돌아본다. 여전히 소파에 앉아 하품을 하고 있는 김연에게 한 가지를 더 묻는다.

  “반장님은....... 정말로 이번 사건의 배후가 그들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수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 하지만 가능성은 다소 낮다고 생각한다.”

  “왜죠?”

  “아까 말했지? 언노운은 그 본인들이 붙인 이름이 아니라고. 그런데 그 이름을 자신들이 자칭하는 건 이상하지 않냐?”

  “그것 뿐인가요? 그렇게 말하면 자기 이름을 자기가 붙이는 사람도 드물텐데요?”

  너무 적당한 이유인데.

  “사람이 아니라 단체니 적절한 비유는 아니군.”

  김연은 그 지적에 대해 별 신경쓰지 않는 듯 태연히 담배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렇군요. 그럼, 한가지만 더 물어봐도 될까요?”

  “그래. 진짜 마지막이다. 한 번만 더 물어보면 진짜 문밖으로 집어던진다.”

  말을 해도 정말 사람 기분 나쁜 말만 골라하는 김연이었다. 나는 그 말에 덩달아 치솟는 짜증을 억누르며 신경쓰이던 것을 물었다.

  “저번에, A화학에서 인질을 구할 때, 제가 처음으로 적을........ 사살했을 때, 해주신 말씀 기억하시나요?”

  “그게 뭐?”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이신가요?”

  “별 뜻없어. 말 그대로야. 네가 스스로 생각해서 네가 전담청에 있을 이유가 사람 잡는 일을 감당할 만큼 중요한 게 아니면 그만 두라는 거지.”

  “.......”

  계속 신경쓰던 말을 그렇게 짧게 일축해버리니 할 말이 없다. 그렇기에 나는 그저 김연과 테이블을 번갈아 바라보며 쭈볏거릴 뿐이었다.

  사실 묻고 싶은 것은 더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랬다간 저 인간이 어떤 패악질을 부릴지.

  “.......”

  그런 내 꼴을 가만히 바라보던 김연. 한동안 그런 우스운 꼴이 이어지고, 그것을 깬 것은 김연의 한숨이었다.

  “그래그래. 이 어린이야. 할 말이 더 있는 거지? 진짜로, 진짜로 마지막이다. 해봐. 나도 참 사람 좋아졌군.”

  “아, 저, 정말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며 눈을 크게 떠서 김연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있자니 김연이 눈을 가늘게 뜨고 퉁명스레 말했다.

  “그게 할 말이냐? 아, 저, 정말요가?”

  “아, 아닙니다!”

  “그래서, 뭔데.”

  “반장님. 2년 전, 아카데미 학생들이 습격당했을 때........”

  “아, 너 구해준거?”

  “........기억하고 계셨나요?”

  “응.”

  “그럼 왜.......”

  왜 그때는 기억 못한다는 것처럼 말한거지?

  “왜 말 안했냐고?”

  “........네.”

  “네가 안 물어봤잖아. 기억 하고 있냐고. 그런데 내가 굳이 너에게 ‘야 오랜만이다. 너 구해준거 기억나?’라고 말하는 것도 꼴이 우습지 않냐? 아니면 그때 내가 구했으니 네게 특별대우 같은 걸 해야한다는 건 아니겠지?”

  그렇게 길고 쓸데없는 잡소리가 이어지지만 내 귀에는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나는 그저 한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기억하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기쁘다. 그리고 2년간 느껴온 감정이 슬슬 다시 고개를 들려고 했지만.......

  “........알겠습니다. 그만 가보겠습니다.”

  역시 싫다. 이미 이 인간 밑에서 두 달 가까이 있었으니 예전 같은 무조건적인 동경은 무리다. 내가 불편해서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다.

  “응 그래 잘 가. 빨리 가, 잘거야.”

  영혼 없는 작별인사를 마치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 쪽으로 걸어갔다.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어 나가려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김연은 어느새 다시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반장님.”

  “왜.”

  “감사합니다.”

  “뭐가?”

  “2년 전에도, 그리고 얼마 전 공장에서도, 그리고 어제도요.”

  “그래. 감사하면 이제 좀 상관에 대한 존경심을 갖추도록 해, 최수연에게 물들지 말고.”

  “.......노력해 볼게요.”

  그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나는 문을 나섰다.

 

 ------------------------------------------------------------------------------

 

  나는 김연이 사는 아파트에서 나와, 아파트 단지내의 보도블럭을 따라 걷고 있다.

  밤의 봄바람이 머리칼을 편안하게 쓰다듬지만 그와 별개로 내 머릿속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그날의 기억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사소한 사실.

  두 번째는, 김연이 말해준 언노운이라는 존재.

  물론 이것은 김연이 한말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이지만.

  “.......뭐지?”

  특히 두 번째가 걸린다. 무언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다가 걸린 것처럼 답답하고 불쾌하다. 김연은 분명 자신이 알고 있는 한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고 했지만, 아직 내가 듣고 납득하지 못한 걸까?

  “아냐....... 뭔가 이상한데.”

  단지 그것 뿐만이 아니다. 이 기묘한 감각은 김연의 말 그 자체, 거기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이다.

  “젠장.”

  하지만 그것일 뿐, 나는 그 정체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아카데미 시절 천재니 뭐니 하면서 추켜세워졌던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머리가 굳은 모양이다.

  “.......”

  하긴, 내가 그걸 더 파헤친다한들 뭘 어쩔까. 어차피 나는 말단이라 구르라는 대로 구를 뿐이고, 더럽게 약해서 저번에도 아무것도 못한.......

  “짜증나.......”

  그 추태는 떠올리지 말걸. 또 기분이 더러워지고 말았어.

  그래, 나는 정말 더럽게 약했지. 제대로 된 훈련도 못 받은 각성자 몇 명 처리하고 날뛰다 머리를 얻어맞고 쓰러지기나 하고.

  “.......”

  새삼스럽지만,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과하객 17-12-25 14:36
 
이름없는 자 부분 스토리가 많이 달라졌네요. 더욱 심화되었다고나 할까. 고마운 일입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null 17-12-26 17:52
 
읽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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