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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37. 세희의 고민 (1)
작성일 : 17-12-22 18:49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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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일의 총 책임을 맡은 진소연 팀장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마주 잡은 현준의 손에서 전해지는 단단하고 따스한 온기가 소연의 마음에 봄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만족스러운 회의에 진 회장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모두를 데리고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데려갔다.

 

 진 회장이 예약한 곳은 평소 그가 즐겨 찾는다는 유명한 한정식집이었다. 도착한 직원들은 매니저의 안내를 받으며 고풍스럽고 우아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들의 응대에 싱글벙글 웃음꽃을 피웠다. 그동안의 고생을 위로 받는 자리라 그런지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이곳은 그들이 보기에도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쉽게 드나들지 못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약된 방에 안내되고, 자리에 앉자마자 마치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휘황찬란한 음식들이 테이블 위로 세팅되기 시작했다. 테이블 위에 올라오는 비범한 양의 음식들을 보며 직원은 군침을 흘렸지만 현준의 기분은 점점 가라앉았다. 진 회장이 하는 행동을 보아하니 따로 꿍꿍이가 있는 게 확실해졌기 때문이었다.

 

 ‘직원들이 좋아하니 일단은 두고 보는 것도 괜찮겠지.’

 

 현준은 무표정한 얼굴로 자리를 지키며 돌아가는 상황을 주시했다. 음식들이 세팅되자 자리에서 빠진 진 회장을 대신해 소연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일 건설 여러분, 그동안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님은 다음 일정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저희 진한 그룹과 대일 그룹이 서로 돈독한 관계를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더불어 오늘 점심은 저희 회장님께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의미로 마련한 자리이니 마음껏 즐겨 주시길 바랍니다.”

 

 소연의 말에 자리에 있던 직원들이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그런 직원들이 신나게 음식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며 자리에 앉은 소연은 자신의 눈이 맞은편에 앉아있던 현준을 찾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현준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 가고 싶은 목적에 만들어진 자리였지만 직접 만난 그는 그녀의 생각보다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었다.

 

 이번 미팅도 이후 마련된 점심 접대도 모두 소연이 진 회장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한 번도 재계 멤버들과 교류하지 않으면서도 유 회장과 함께 대일 그룹을 이끌어 나가는 현준은 그들 모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었다. 유 회장이 데릴사위로 들이기 위해 키우는 존재라는 말부터, 유 회장이나 세컨드가 낳은 자식, 고 유상철 사장이 젊을 적 친 사고로 태어난 자식이라는 소문까지 무성한 소문들이 오고 갔지만,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런 그가 작년 대일 그룹의 창립기념 파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소문을 모를 리 없음에도 아무 조치 없이 방관만 하고 있던 유 회장은 창립기념 파티에 현준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남자다운 외모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현준은 우아한 매너와 방대한 지식으로 파티장 곳곳에서 다른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젊은 여인들에게선 호감으로, 젊은 남자들에게는 견제와 질투로, 그리고 같은 경영자들에게는 탐나는 인재로.

 

 소연은 사정으로 스치듯 본 것이 전부였으나 그날의 일은 다방면으로 그녀의 귀에 들어왔었다. 그리고 그에 관련된 소문들을 접한 소연은 현준이야말로 제 계획에 적임자임을 알아차렸다.

 

 파티장에서 생긴 그의 별명은 바로 ‘철벽남’이었다. 다가오는 여자들을 모두 차갑게 거절해서 얻은 별명이었다. 외모, 지성, 재력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여인들이 보인 호감을 모두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덕분에 먼저 접근했던 여인들의 원망을 받았지만, 눈도 끔쩍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소연은 생각했다.

 

 ‘이 사람이라면 적어도 여자 문제로 그녀를 상처 주지 않겠구나.’

 

 오랜 시간을 준비한 만남 끝에 마주한 현준을 바라보는 소연의 눈이 호감으로 빛났다.

 

 “사장님, 음식은 입에 맞으시나요?”

 “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게 괜찮네요.”

 “다행이에요. 입맛에 안 맞으시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네.”

 

 현준의 무표정한 얼굴에도 굴하지 않고 소연은 살갑게 말을 이었다.

 

 “이것도 드셔보세요. 고기가 맛있게 구워졌어요.”

 “제가 알아서 먹죠.”

 

 소연이 잘 익은 소고기를 집어 현준의 접시 위로 가져가자 현준이 정중하게 거절했다. 갈 곳을 잃어 민망해진 손을 거두며 소연이 조심스럽게 현준을 살폈다.

 

 ‘뭐야? 이 남자 바늘 들어갈 틈도 없잖아?’

 

 차가운 현준의 태도에 오히려 소연의 호감이 커졌다. 사랑의 상처로 무너져 내린 적이 있던 그녀에게는 모든 여자에게 다정한 바람둥이 같은 남자보단 차갑고 무뚝뚝한 남자의 믿음직한 매력에 더 마음이 갔다.

 

 “저희 일도 잘 끝났는데 축하주 한잔 어떠세요?”

 “저희야 좋긴 한데…….”

 

 술 이야기에 직원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으나 그들은 직장인이었다. 위에서 까라면 까고 말라면 말아야 하는. 직원들이 바라보는 시선에 현준이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음식물을 삼켰다.

 

 “다들 조퇴라도 하실 예정이라면 접대를 받으셔도 됩니다.”

 

 한잔이라도 마시며 금쪽같은 휴가를 어영부영 날릴지도 모른다는 말에 직원들이 얼른 고개를 저었다.

 

 “아, 아닙니다.”

 “그럼요. 오후 근무가 남았는데 술이라니요.”

 “저 술 말고 음료수 좀…….”

 

 사장의 눈치를 보며 말을 돌리는 대일 그룹 직원들을 보며 소연이 인자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필요한 게 있으면 얼마든지 시키세요.”

 

 덕분에 싸늘하게 가라앉은 식사 분위기가 어느 정도 되살아나기는 했으나 다들 흥분이 가라앉았는지 예상보다 이른 시간 안에 식사시간이 끝나버렸다.

 

 어렵게 마련한 자리가 아무 소득이 없이 끝나는 상황이 되자 소연은 초조해졌다. 이렇게 헤어진다면 다음 기회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에 양쪽 직원들을 먼저 보내고 현준과 독대를 청했다.

 

 매니저에게 이야기해 작은 방으로 자리를 옮긴 둘은 한 잔의 차를 앞에 두고 마주 앉았다.

 

 “바쁜 사람들이니 말 돌리지 말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하는 현준을 보며 소연 역시 솔직하게 물었다.

 

 “사장님, 아니 현준 씨. 저랑 결혼을 전제로 사귀실래요?”

  “…….”

 

 소연의 질문에 어이가 없었던 현준은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 소연을 보자 말문이 막혔다.

 

 “지금 장난하십니까?”

 “장난 아니에요. 저 현준 씨한테 관심 있어요.”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분인지는 몰랐군요.”

 “오늘 처음 뵙는 거 아니에요. 저 잠깐이긴 하지만 작년 대일 그룹 창립기념 파티에서 뵀어요. 파티에서 현준 씨 처음 보고 호감이 생겼고 이리저리 생각해보다가 이제야 아버지에게 부탁해서 이런 자리를 만든 거예요. 그 과정에서 저희 행동 때문에 불쾌하셨을 수도 있던 부분은 사과드릴게요. 처음에는 호감으로 천천히 진행해보고 싶었는데 현준 씨가 워낙 빈틈없이 행동해서 이렇게 직접 말하게 된 거예요. 저 정도 조건이면 현준 씨한테도 그렇게 매력 없는 조건은 아니지 않나요? 뭐, 남녀 관계가 아니면 사업상의 관계라고 생각하고 접근하셔도 괜찮고요.”

 “사업상 계획이요?”

 “네, 아시다시피 제가 회사를 물려받게 될 것 같은데 아직 제 입지가 부족해서요. 현준 씨 능력이면 제가 회사에서 자리 잡는 걸 도와줄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절 도와주시면 그에 상응하는 보답은 해 드릴게요.”

 

 현준은 소연을 통해 몇 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 때문일까, 절박해 보이는 그녀의 얼굴 앞에서 차마 모진 말을 꺼내고 싶지 않아졌다.

 

 “진 팀장, 아니 소연 씨. 미안하지만 소연 씨의 제안들은 못 들은 거로 하죠. 전 소연 씨에게 호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지금의 절 있게 해준 회장님께 등 돌릴 생각도 없으니까요.”

 “그에 따르는 보상이 있을 텐데요?”

 “소연 씨는 제가 원하는 보상을 절대 주지 못할 겁니다. 그러니 이 이야기는 서로 없던 일로 하죠.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호의입니다.”

 

 단호하게 말하는 현준을 보며 소연이 조용히 마음을 접었다. 저 정도로 강하게 나온다는 건 그녀의 제안이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다는 뜻이었으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좋은 협력관계자로 남아야겠네요. 사장님 같은 분을 적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잘 생각하셨습니다.”

 

 사업상의 관계로 돌아온 소연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물었다.

 

 “근데 이건 궁금해서 묻는 건데요, 저 정말로 여자로서 별로예요?”

 “질문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매력이 없는 것 같지는 않군요. 외모, 지성, 집안 뭐 하나 빠지는 분은 아닙니다. 다만 제 마음에 남을 위한 자리가 없어서 그럽니다.”

 

 소연은 차이기만 자신의 신세를 탓하며 한 질문에 현준이 솔직히 답해주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아! 좋아하는 분이 계셨군요. 제가 실례를 했네요. 죄송해요.”

 “모르고 그러신 그냥 넘어가기로 하죠. 대신 사정이 있으니 일은 비밀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소연이 솔직하게 자신의 패를 보여 그 역시 솔직하게 대했지만 그렇다고 처음 만난 그녀에게 모든 사정을 밝힐 만큼 허술하진 않았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입이 무겁기도 하지만 요즘은 대일 그룹과의 일 때문에 사교모임에 참여할 엄두도 안 나거든요.”

 

 솔직함이 매력인 소연은 그렇게 자리를 떠나고 현준 역시 짐을 덜어낸 기분으로 회사로 돌아갔다.

 

 

 현준의 조치로 온종일 집안에서 뒹굴 거린 세희는 은성이 챙겨주는 죽과 약을 먹고 약 기운에 잠이 쏟아지면 잠을 자며 하루를 보냈다. 저녁이 되기 전 낮 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레몬과 유노하나를 풀어 놓은 물에 몸을 담갔다. 따스한 온기의 물이 부드럽게 몸을 휘감는 느낌에 세희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은은한 조명과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욕실에서 피로를 말끔히 씻어낸 세희는 기분 좋은 얼굴로 방으로 돌아왔다.

 저녁 시간을 위해 몸에는 향기가 나는 바디미스트를 뿌린 후 두들겨 흡수시키고 얼굴에는 기초 화장품부터 가벼운 메이크업까지 신경 써서 꾸몄다. 젖은 머리에는 에센스를 바른 뒤 드라이기를 이용해 말리고 빗으로 부드러운 머릿결에 윤기가 돌 때까지 빗어 넘겼다.

 

 마지막으로 현준과 함께 쇼핑했던 옷 중에서 성숙해 보이는 원피스로 갈아입은 세희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살폈다. 하늘거리는 원피스 위로 봉긋한 가슴선과 잘록한 허리선이 드러나는 원피스는 세희의 가늘고 긴 다리를 훤히 드러내는 A라인 스커트는 세희가 움직일 때마다 하늘거리며 그녀의 가는 허벅지 위를 살랑거렸다.

 

 입술 역시 붉은 오렌지빛의 틴트로 입술을 물들이며 마무리했다.

 

 ‘오빠 마음에 들까?’

 

 그의 여자 취향에 대해 하는 것이 없는 세희는 그나마 그와 스캔들이 났던 은아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과 비교해 봤다. 고혹적인 이미지의 은아에 비해 세희는 청초하면서도 도도해 보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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