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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미어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0.9.20

미국에서 강한 생물의 번식이 시작되었다. 유성에서 떨어져온 이 생명체는 달팽이의 형상을 하며 걷잡을수없이 많은 생물들을 죽여나간다. 충격을 가하는 순간 터져 생명체와 접촉하면 그 생명체를 죽이고 그 생명체의 특성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번식인지 복제인지 행동을 지속하는 생명체는 분명 제어할수없는 무언가 였고, 9발의 핵폭탄이 미국대륙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은 밟을수없는 땅에서 모든 생명활동을 멈춘 거대한 생명체의 본체가 나타난다.

 
4화. 2115-06-17 zx561 (달팽이와 조우)
작성일 : 20-09-20 03:28     조회 : 23     추천 : 0     분량 : 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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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도시 중앙으로 그대로 가기엔 역시 보이지 않는 적이나 짐승들이 두렵기도하고 더욱이 오랜시간 방치된 도시에는 식물이 건물의 틈세로 무자비 하게 파고들어 그 형태가 괜찮아 보여도 작은 충격에도 건물이 무너진다.

 

 물론 56에도 갈생각이다. 우선 외곽의 옛 국가 시설에 먼저 가기로 했다. 자세한 용도와 구조는 알려진게 없었다. 무거운 가방을 지고 도로가없는 길을 3시간정도 걸으니 드디어 도착했다. 오래전 해킹한 위성사진의 근거로 보면 그 크기가 비슷해 보였다.

 

 스탑이라고 쓰여진 이중 철장을 잘비집고 들어가니 낮은 감시탑과 철문이 단단한 건물 한동이 나왔다. 두꺼워 보이는 벽때문에 폭약은 아무소용이 없어보여 잠시 궁리를 하고있을때 아이젤이 철문 사이를 빼꼼히 쳐다보았다.

 

 "깜깜해서 안보여. 아무도없는 모양이네."

 "어떻게 안으로 들어가지?"

 

 "이런곳은 버려진지 오래 되서 분명 약점이 있을거야."

 

 건물의 왼편을 살펴보던 아이젤이 벽에서 환기구 철판을 떼어내자 낡은 유리창이 나왔다. 임시방편으로 이런식으로 가려놓고 방치한 모양이다.

 

 안으로 간단히 들어가니 안은 먼지로 가득찬 사무실에 지나지 않았다. 온통 뿌옇게 먼지가 쌓였는데도 바닥에는 발자국하나 없었다. 아마 이곳에 사람은 없은것같다. 분위기가 조금 음산할뿐 사무적인 일 의외에는 다른 용도는 없어 보인다.

 

 "왜 이런 사무실이 왜 이렇게 경비가 삼엄할까?"

 "사람들의 입을 비틀고 자신의 이상이 원하는 곳으로만 향하게 하는 침묵의 공간이겠지."

 

 왜 이렇게 아이젤은 사람들을 생각하는게 부정적인걸까? 예전 인류과 과오를 저지른건 사실이지만 그것또한 2차 대전 처럼 앞으로 나아가기위한 과도기라고 생각됬다. 지금은 안정기도 또 다음 문명을 위해 걸어가는게 아니였을까? 아니면 드디어 벽에 부딪힌건가?

 

 "열렸다!"

 

 한구석에서 잠깐 끙끙대더니 지하로 이어지는 철문을 열었다. 3분정도 긴 복도를 걸어 나가 문을 열자 환하고 거대한 원통형 공간이 나왔다. 옛기술 덕분에 위에서는 지하가보이지않았지만 마치 유치 천장같이 그대로 햇살이 들어왔다.

 

 "와아."

 "이렇게 멋진 진보를 해놓고선 왜 사람들은 서로를 두려워했을까?"

 

 "왜 감상하는데 이렇게 부정적인건지?"

 

 아이젤은 손가락으로 총을 쏘는 시늉을 하고 시큰둥한 얼굴로 앞장섰다. 겉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길을 몰라 안쪽 깊이 들어가게 되었다. 아직 별다른 것들을 찾아내지 못하는 도중에 멀리서 어렴풋이 보이는 초록색 불빛에 조심히 그 앞까지 다가갔다.

 

 문앞에는 쌔삭모양의 아이콘이 있을뿐인데 그는 꽤 놀라는 얼굴을했다. 눈은 커지고 입을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어이, 저게 불이 들어온건 단지 전기적인 반응이 아니라 반영구적인 거야."

 "그게 아니야. 저 표시."

 "생물 연구소지만 생화학 연구소는 아니야 밖에 쓰여있었잖아."

 "나는 옛날 글을 못읽어! 으. 젠장. 으. 젠장."

 

 겁에 질린체 숨을 몰아쉬면서 어쩔줄몰라했다. 나는 혹여라 뭐가 나올지도 몰라 손전등을 끄고 들고온총을 돌아온쪽에 조준했다. 그러자 약속한듯 쿵쿵 소리를 내면서 뭔가 우리쪽을 향해 왔다. 아이젤은 이젠 죽은사람처럼 힘겹게 숨만 내쉬고있었다. 대체 뭐가있는걸까?

 

 모퉁이에서 잠시 멈춰선 소리는 천천히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반짝이는 눈빛하나가 이쪽을 쳐다보았다. 분명 들개나 들짐승임에 틀림없었다. 그럼 이런 어둠은 이쪽에게만 불리해질 뿐이다. 꺼둔 손전등을 들어올리는순간 왜 아이젤이 이렇게 겁을내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뭔가에 의해서 세로로 반이 잘린 덩치가 큰짐승이 비틀어진 두다리로 어렵게 균형을 잡으며 이쪽으로 뛰어왔다. 언안이 벙벙해 졌지만 이대로 당하고있을수는 없어 총을 들어올리자 아이젤이 막아섰다. 그리고 옆에있는 문을 열어 안쪽으로 뛰어들고 문을 닫았다.

 

 사색이 된그는 한숨을 몰아쉬며 연구실안쪽 주변을 살폈다. 온갖 플라스크가 방치된 곳둘러보는 그는 여기서 도망칠곳을 열심히 찾았다. 아까까지만 해도 다포기한듯한 그는 오기로 살궁리를했다.

 

 "아까 그거 절대로 충격을 주면 안돼. 그럼 달팽이가 너몸에 박혀서 아까 그것처럼 될거야. 아까 봤지? 절단면에 피한방울 흐르지 않는거? 한얀 점액으로 잘라 전혀 흐르지않는거야. 빼앗은 몸은 단순히 기계의 부품처럼 이용해서 기생하는거지."

 "끔찍하군. 왜 이런 생물이 이런곳에 있는거야?"

 "아마, 외계 생명체일가능성이 높겠지. 새로운 환경에 그저 살아가는거야. 단순히 우리가 고기를 얻기위해 사육하는것처럼. 그녀석들은..."

 

 아이젤의 말을끊고 밖에서 굉음이 들렸다. 한참을 부딪히다 멈춰섰다. 그리고 문앞에서서 노크했다.

 

 "나야."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자 아이젤은 한숨을 내쉬며 인상을 썼다. 고개를 젖히다 숨을 들이쉬고 아이젤은 문앞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그러자 문앞에는 여자아이가 아닌 30대의 피범벅이가된 남자가 서있었다.

 

 "너는 걔가 아냐."

 

 피범벅이 된남자는 눈초점이 잘맞지 않았다. 남자는 아이젤의 차가운말에 주머니에서 찾고있던 어뎁터를 건네주고 왔던길을 걸어서 사라졌다. 의문은 많았지만 그 조종당하는듯한 남자에 대해서는 단한마디도 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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