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해리 포터의 원래 시리즈의 책 내용을 거의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전의 시간대로 온 나로서는 내가 무슨 행동을 취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가끔 뜬금없이 점술사 선생님이 나에게 다른 기운이 느껴진다거나 톰 리들이 말한 것만 떠올려 보면 말이다.
2학년으로 올라 슨 다음에 수업에는 일일이 참여하고 있었다. 한편 톰 리들은 슬리데린에서 나온 친구들과 항상 어울려서 지냈다. 나는 그의 관찰사도 보호사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 세계관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아닌 바로 그였다. 그에게는 마법사 세계에서 제일 앞으로 떠들썩 해지는 인물 중 하나였다. 지금의 그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긴가 만가 하게 되는 것이다.
톰 리들과 같이 주로 다니는 이들은 아브락사스 말포이도 그중에 한 명이었다. 사실 그는 얼마 전에 퀴디치 경기에서 날 샌 경기 진행 능력을 보여 준 바 있었다. 학교에서 선망받는 톰 리들과 같이 지내고 있었다.
아마 처음에 서로 사귀게 된 건 단지 톰 리들의 겉모습 뿐만을 보고 접근한 것이다. 만약에 그가 앞으로 미래에 변할 것을 보고 있자면 경악을 할지 모르지만 그렇다. 전부 다 알게 되면 저절로 떨어질지 모르는 애로 분석이 가능했다.
나는 학교 내에서 가끔 마법사 세계의 소식을 듣기 위해 마법사 세계에서 주로 나오는 신문을 읽고는 했다. 지금 이 시기의 마법사 신문은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흥밋거리나 가시거리를 주제로 뽑아내려고 해도 거의 그런 일이 없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그러나 먼 미래에는 하루가 멀다고 흥밋거리로 신문 전체 지면이 폭주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건 바로 호그와트 세대에서 벌어지는 일이었다. 내가 보는 신문은 학교 1층의 휴게실에 놓여 있었다.
아 참고로 신문의 글자는 영어로 쓰여있었다. 그리고 호그와트 마법 학교에서도 모두 영어로 수업을 한다. 따른 언어는 전혀 쓰이지 않고 있었다.
적어도 마법사 계의 신문이 발전하여 독자들의 니즈 흥미로운 사건을 원하는 독자들의 의견을 파악하는 것은 먼 것 같았다. 수업에서도 영어로 된 대화를 서로 주고받고 하고 있었다. 영어 실력은 날이 갈수록 느는 대신에 따른 어는 쓸 일이 없다 보니 퇴화해 가고 있었다.
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건 이미 이전에 있던 곳에서 마스터하고 왔기 때문이다. 애초에 고아원에서부터 따른 어가 아닌 영어가 들려 오기에 영어로 답변한 것을 말이다. 쓰다 보니 실력이 계속 늘어난다.
원래 모국어였던 말이 외국어가 되었고 외국어가 모국어가 된 기분이다. 중간 결산을 잠깐 짚고 간다면 호그와트의 선생님 중에서 나랑 제일 친하게 지내는 건 덤블도어 선생님이었다. 덤블도어 선생님은 마침 줄리아를 자신의 손자 딸로 여기듯이 대하고 있었다.
그렇게 대해 주시는 게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해리 포터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세대가 같이 이 학교에 있었다. 해리 포터가 그처럼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었다.
그런 그들하고 수업에 같이 참여하고 듣고 있다는 걸 보면 왠지 모르게 묘해진다. 어떤 면에서는 그들이 해리포터와도 닮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해리포터가 아닌가 알쏭달쏭할 때가 있었다. 한편 폴리몬트 포터는 자신을 바라보는 나의 눈빛을 바라고는 괜히 윙크를 보내거나 유후라면서 반응을 살폈다.
하지만 그 폴리몬트 포터는 장난으로 그런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결국 유페미아 포터와 결혼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