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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Youth every story
작가 : Su작가
작품등록일 : 2018.12.31

유성대학의 문과대 학생회장 진호와 부학생회장 수혁.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7명의 청춘 남녀의 1년간의 대학생활 스토리.
그 당시, 그 시절. 우리의 1년, 우리의 청춘, 그 모든 이야기.

 
9_뜨거웠던 그때의 봄 -2-
작성일 : 18-12-31 18:43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5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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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웠던 그때의 봄. –2-

 

 3월 5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꼭두새벽에 학교를 나온 진호는 다음 주부터 시작할 폐과 반대 시위의 세부적인 구성안을 검토 중이었다. 어젯밤 총학생회로부터 시위의 진행방향과 시간 등이 결정되었다는 소식과 일정에 대한 기획안을 메일로 보냈다는 연락을 받은 상태였다. 기획안을 프린트해 검토하는 진호는 혹여나 문제가 될 부분은 없는지, 따로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후,”

 

  이른 새벽부터 몇 번이나 기획안을 확인하였던 진호는 먹먹해진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잠시 서류를 내려놓고 자신의 두 눈을 비비며 약하게 마사지를 해주었다. 조금씩 눈가의 피로가 풀리기 시작했을 때 옆에 놓아두었던 그의 휴대폰에 전화가 왔다. 전화가 걸려온 사람을 확인한 그는 피곤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어, 준우야 왜.”

 

  전화를 건 사람은 예종대 학생회장 준우였다. 예종대는 폐과로 선정된 무용학과가 있는 단과대였다.

 

 “진호야 큰일 났다.”

 “무슨 일이야?”

 “설명할 시간 없어. 빨리 학교본부로 와봐.”

 

  자신의 할 말만을 하고 전화는 끊겼지만 다급한 준우의 목소리에서 왠지 모를 안 좋은 예감이 든 진호는 급히 자신의 학생회 야구잠바를 챙겨 학교본부 건물을 향해 뛰어 내려갔다.

 

 

 

 ***

 

  유성대학교 본부 건물 앞에 도착한 진호는 십여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이자 상황파악을 위해 전화를 하였던 준우를 찾았다. 잠시 주위를 둘러본 그는 한쪽 구석에 준우를 포함한 법정대 학생회장 홍인과 부총학생회장 권준이 있는 것을 보고는 그들이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치면서 진호는 모여 있는 사람들이 그냥 아무렇게나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본부의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조심스레 모여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처음 멀리서 보았을 때는 폐과에 선정된 학과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학생들이 아니라 30~50대 때의 어른들이었다.

 

 “왔나.”

 “어서 온나.”

 “왔어?”

 

  다가오는 진호를 발견한 세 사람이 그에게 인사를 했다. 힘 한 점 느껴지지 않는 그들의 목소리에는 암울한 기운마저 감돌았다.

 

 “저 사람들은 누구야?”

 “무용학과 학부모들이랑 동문회 선배님들이래. 훼이스타임에 올라온 글을 보고 일반 학생들 뿐 아니라 학과와 관련된 사람들 모두가 알게 된 것 같아. 그리고 특히나 무용학과 같은 경우는 입학한 순간부터 졸업을 하고 난 이후까지도 계속해서 학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빨리 알게 된 것 같다. 후.”

 

  설명을 해준 준우의 얼굴에는 미안함과 답답함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준우가 그런 마음이 든 이유는 지금 있는 사람들 모두 무용학과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눈앞의 그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아무대책 없이 입구를 봉쇄하거나 하는 행동은 지금 상황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킬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학교 측에게 강경 대응책으로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회들 또한 불법시위로의 상황을 막기 위해 학교 측에 시위에 대한 기획안을 제출한 상태였고 오늘 중으로 근처 지구대에 협조 공문을 보내어 자신들이 하려는 시위가 불법시위가 아님을 확인을 받은 후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시위로 교내의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교내에서는 침묵시위를 기획할 만큼 학교 측에게 틈을 보이지 않으려 하였다. 그런데 지금 본부의 입구를 봉쇄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동은 그런 자신들의 행동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을 만큼의 큰 위험을 주는 행동들이었다.

 

 “일단 이 분들 해산부터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말을 듣질 않는다. 일단 총장부터 만나 보셔야 해산을 할지 말지 결정하실 수 있으시겠대.”

 

 진호의 물음에 권준이 갑갑한 마음을 가득 담아 말했다.

 

 “행님 일단 총장 안온다고 하고 거짓말 쳐서라도 해산시키죠. 이러다가 우리도 뭔 일 나겠습니다.”

 “안 돼. 그렇게 했다가 더 큰일 날 수도 있어. 지금 저기에 있는 무용학과 동문회 선배들 학교 사람이랑 관련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 나중에라도 총장 왔다는 거 알게 되면 더 난리 칠걸?”

 “그래 그건 나도 준우 말에 동감이야. 지금 우리까지 거짓말을 하거나 그런 행동을 하게 되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학생들은 우리까지 믿지 않으려 할 거야.”

 

  홍인의 말에 준우와 진호가 차례로 반대의사를 표했다. 권준 또한 준우와 진호의 말에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임으로 둘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럼 어떻게 할 건데요. 곧 총장 올 시간 다 됐는데.”

 “일단 준우야 저 쪽 책임자가 누군지 알아?”

 “무용학과 동문회 회장님이 주도 하고 있는 것 같아. 저기 입구 가운데에 서 계시는 여성분이야.”

 

  진호는 준우가 가리키는 곳에 서 있는 여자를 보았다. 30대 중반 쯤 되어 보이는 여자는 목까지 오는 단발머리에 무용학과 출신임을 알리듯 20대 못지않은 날씬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었다.

 

 “누가 나온다.”

 

  그때 홍인이 본부 건물 안쪽에서 입구 문을 열고 누군가가 나오는 것을 보며 말했다. 무용학과 동문회 회장을 보고 있던 진호는 홍인의 말에 시선을 돌려 나오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나오는 사람을 본 진호의 눈이 싸늘하게 변했다.

 

  본부 건물에서 나온 사람은 다름 아닌 얼마 전 입학식에서 만난 태건이었다. 짙은 회색의 정장을 입은 태건의 모습은 마치 tv 드라마에 나오는 엘리트 출신의 대기업 오더를 연상시켰다.

 

 “여기 총 책임자가 누구십니까?”

 

  밖으로 나온 태건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을 만큼의 목소리로 크게 물었다. 그의 물음에 방금까지 진호가 보고 있었던 무용학과 동문회 회장이라는 여성이 앞으로 나왔다.

 

 “일단 저라고 해두죠.”

 “그렇군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김희선이요.”

 “저는 유성대학교 기획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송태건이라고 합니다. 무슨 일 때문에 여기서 이러고 계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자신에게 웃으며 말하는 태건을 보며 희선은 그를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것만 같았다.

 

 “이유요? 하, 참, 그걸 지금 몰라서 물어보시는 거예요?”

 “죄송합니다. 정말 몰라서 여쭤 보는 겁니다.”

 “총장이란 사람 보러 왔잖아요. 지금 어디 있죠?”

 “총장님께서는 지금 자리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럼 언제 오는데요?”

 “언제 오실지 확답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하지만 총장님에게 하실 말씀을 저한테 해주셔도 되겠습니까? 총장님이 오시면 제가 김희선씨가 말씀 하신 내용을 총장님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사납게 쏘아 붙이는 희선의 말에도 태건은 여전히 처음의 그 미소를 유지하며 말했다. 계속해서 살갑게 말하는 그에게 그녀의 마음 또한 누그러질 수밖에 없었다.

 

 “폐과 때문이잖아요. 아니 어떻게 폐과 결정 같은 큰일을 학교 마음대로 그것도 당사자인 학생들도 모른 채로 결정 할 수 있죠?”

 “폐과 문제 때문에 그러셨군요. 그런데 폐과에 선정에 관한 내용은 아직 진행 중이지 결정이 난 사항이 아닙니다. 그리고...”

 

  말끝을 흐리며 태건이 희선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갑작스레 다가오는 그의 행동에 당황한 그녀가 고개를 살짝 뒤로 뺐다. 하지만 그녀가 물러난 만큼 그가 더 다가가자 둘은 서로의 숨소리마저 들릴 만큼 가까워졌다. 순간 그의 얼굴에 머물러있던 미소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차가운 무심함이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일개 학과의 동문회 회장님 주제에 총장님을 만나러 왔다니요. 그것도 이렇게 무례한 방식으로 말이죠. 김. 희. 선. 씨.”

 “뭐라고..”

 “말 끊지 말고 들어요. 무용학과가 폐과가 돼버리면 앞으로의 그쪽 밥벌이에 문제가 생기니까 이러시는 거 같은데 그러게 좀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지 그러셨어요.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누구는 미래의 후배들을 가르치며 잘 살고 누구는 꿈을 접고 다른 일을 하고 살고 너무 정 없어 보이잖아요.”

 

 싸늘한 태건의 말에 희선이 석상처럼 굳었다. 예상치 못한 비수에 할 말을 잃은 것이었다.

 

 “아 그래도 작년 졸업 무대는 정말 감명 깊게 잘 봤어요. 그때 졸업생 작품 대부분을 동문회 분들이 도와 주셨다고 하던데 올해도 기대할게요. 동문회 회.장.님.”

 

  마지막으로 한 태건의 말에 희선의 머릿속에 하나의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그제야 처음 그를 보았을 때 어디선가 보았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이유와 그가 자신을 아는 듯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그럼 희선씨. 오늘은 이만 해산해 주세요. 제가 총장님께 꼭 희선씨의 말을 전해 드릴 테니까요.”

 

  태건이 뒤로 한 발짝 물러나며 처음 지어보였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신의 할 말을 다한 듯 그는 다시 본부의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그가 들어가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굳어 있는 희선에게로 모여들었다.

 

 “무슨 말을 나눈 겁니까?”

 

  학생의 학부모로 보이는 50대의 남자가 희선에게 물었다. 남자의 물음에 희선이 작게 우물거리며 말했다.

 

 “돌아가죠.”

 “네?”

 “일단 해산하자고요. 돌아가면서 말해드릴 테니까.”

 

  잘 들리지 않는 희선의 목소리에 남자가 다시 한 번 묻자 그녀가 화를 내듯 큰 소리로 말했다. 갑작스런 그녀의 큰 소리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 모두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일단 오늘 이 자리를 모으고 앞으로의 일정을 주도할 사람이 그녀였기에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따라 하나 둘 돌아가기 시작했다.

 

  돌아서는 희선의 얼굴에 수치심과 분노가 가득 떠올랐다. 스스로 너무 준비가 없었다고 생각한 그녀는 절대 이대로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속으로 다짐했다.

 

 “방금 그 남자 누굽니까?”

 

  홍인이 해산하는 동문회 사람들을 바라보다 권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준우 또한 궁금한 듯 권준을 바라보았다. 권준이 잠시 진호를 보았다가 낮게 말했다.

 

 “송수환 아들.”

 “누구요?”

 “진짜요?”

 

  권준의 대답을 들은 홍인과 준우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방금 권준이 말한 말은 그들에게 있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래 맞아. 현 유성대학교 총장 송수환 그리고 그 사람의 친아들 송태건.”

 

  권준은 놀라는 그들에게 못을 박듯 다시 한 번 말 했고 진호는 방금 전 태건이 들어간 본부의 입구 문을 차갑게 노려보고 있었다.

 

 

 

 ***

 

 3월 8일 월요일 오전 9시.

 

  유성대학교의 본부 건물에 또 다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하지만 저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학생들만이 모여 있었으며 그 수가 오십은 족히 되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하나같이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몇몇 사람들 손에는 팻말이 들려있었다. 그 팻말들에는 폐과 철회, 학생들의 권리 보호 등 다양한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오십 여명 가량의 인원들 사이에는 진호와 수혁을 포함하여 수업이 없는 학생회 인원들이 있었고 다른 인원들 대부분은 폐과에 선정된 학과의 신입생들이었다. 그들은 본부의 입구를 비워두고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양쪽으로 일렬로 있었으며 마주보는 인도에서 또한 일렬로 열을 지어 서있었다. 그리고 그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맨 앞에는 차가운 눈을 한 태건이 서 있었다.

 

 2주 동안 진행되었던 본격적인 폐과반대 시위운동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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