짹짹
참새가 지저귀는 돈까스 가문의 주말 오후.....
"아들아 서쪽의 스파게티 가문을 알고 있니?..."
"예 아버지 알고 있습니다만 무슨 일로.."
"사실 예전부터 그쪽 가문과 계약한 것이 있단다"
"그것이 무엇이죠?"
"그것은 정략결혼이다"
"정략결혼이요? 그렇다면 하냐 형님 말씀이신 겁니까?"
쾅!!!!!!!
"아니다... 그건 바로!! 너다!!!!!!!!!!!!!!!!!!!!"
"예?!!! 어째서 저입니까?!!"
"사실.. 니네 형은 이미.. 약혼녀가 있단다"
"아버지 대체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저는 아직 모르는 여자와의 결혼은.. 전 아직 몰라요"
강하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모르는 여자와의 결혼도 그렇고 더군다나 그 상대가 스파게티 가문이라니... 더더욱 말이 안되는 소리였다. 스파게티 가문이라 하면은 우리 돈까스 가문만큼이나 막강한 가문이다.
강하다는 걱정이 되었다.
바로 동생 강.하.군 때문이었다..
"아버지.. 하군이를 생각해서라도 이 결혼.. 무효시켜야 합니다"
하군.. 내 동생이자 세계 최강 망나니였다. 이쁜 여자만 보면은 정신을 못차리고 강한 사람만 보면 무작정 달려들어서 자기가 맨날 처맞고 나한테 와서 찡찡거리는 정말 그런 망나니였다.
"아니다. 하군이도 깜방에 들어갔다 나와서 정신 차렸을 거다"
"그렇게 말씀하신 다면 어쩔 수 없죠.. 그쪽에서는 괜찮다고 합니까?"
"어 괜찮다고 한다 그쪽의 막내딸은 요조숙녀로 소문이 자자하잖니?"
"예,...일단은 알겠습니다 학교에서 얘기를 해보도록 하죠"
탁
방문을 닫고 나온 강하다는 내일 학교를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