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보이그룹 "COLA"의 네임드 덕후 "콜투더라".
국민 걸그룹 "사이다"의 네임드 덕후 "사이다로소이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극심한 견제를 하며 사이가 나쁘기로 유명한 둘.
그런데 이 둘이 현실에서는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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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두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인해 들썩이고 있다.
국민 걸그룹 "사이다" , 그리고 국민 보이그룹 "COLA".
음원이 발매되었다 하면 레몬 차트 1위를 다투는 이 두 그룹은 그만큼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COLA가 데뷔하던 시절부터 응원해 온 "황버들."
그는 "콜투더라" 는 닉네임으로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지에서 고퀄리티의 대포 사진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상시에는 평범한 학원 선생, 그러나 주말만 되면 어김없이 대포 카메라를 쟁여들고 마스크를 쓰고 팬사인회와 팬미팅회를 향하는 "황버들"은 바쁘지만 즐겁게 덕후 라이프를 만끽한다.
COLA의 덕후가 된 지 4년. 행복하고 뿌듯하기만 할 것 같은 버들의 덕후 라이프에도 걸림돌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음원 경쟁 대상이자, 연말 가요 대상 1위 라이벌인 걸그룹 사이다와 그녀들의 네임드 덕후
"사이다로소이다"의 존재. 버들은 "사이다로소이다"가 작성한 글들이 자신의 게시글보다 높은 조회수와 반응을 이끌 때마다 큰 패배감에 빠지는 그는, "타도 사이다로소이다"를 맘 속에 새기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COLA가 대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연말 시상식 가요제.
버들은 여느때처럼 대포 카메라를 챙겨서 회장에 참석한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사이다로소이다"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가 타도! 를 외치던 "사이다로소이다"의 정체는 다름 아닌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