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 기억하는 여자 " 아일레 아스테르드 렌 시카 ".
이 세계가 소설이라는 것을 아는 아일레의 딸,
빙의녀 " 아인 아스테르드 렌 시카 ".
아일레만 사랑하는 폭군 황제 " 실버 드 에일하르트 ".
전생을 알고 있어서, 소설이라는 것을 알아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려는 두명의 여자.
이 셋의 복잡하게 꼬여버린 운명의 실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또, 이런 그들의 인생에는 목표에 도달할수 있는 지름길이
과연 있는것일까?
엄마랑 결혼 했다지만 내가 왜 널 아빠라 불러야 되는 거지?
소녀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었고
남자는 부드럽게 대꾸했다.
왜냐니,
그야 물론 내가 더 나이도 많고, 너네 엄마랑 결혼했잖니?
하, 뭐라는 거야?
몸의 나이가 너가 더 많은 거고, 영혼의 나이는 내가 더 많거든?
그게 무슨 개ㅅ......
쉿,닥쳐. 엄마왔다.
소녀가 손가락을 입가에 갔다대며 조용히 말했고,
그 한마디에 남자는 입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