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아리스만엔 건국 이래 대대로 전해지는 신비의 의복, ‘비델리안의 드레스’가 존재한다. 이 옷에 선택된 자는 신분과 국적을 불문하고 대제국 아리스만의 황비가 될 수 있으며, 초대 황비 비델리안이 드레스에 숨겨둔 신비로운 마법의 힘을 다룰 수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아리스만이 번영을 이룬 몇천 년간 이 드레스에 선택 받은 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패망한 왕국에서 잡혀 온 왕녀, 엘라가 황궁으로 들어서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