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준희. 그를 믿고 같이 살고 있는 미영. 그들의 불완전한 몸과 마음이 지쳐갈 무렵 누구도 생각치 못한 끔찍한 경험이 시작된다. 한순간의 실수가 모든 것들을 뒤엎고, 별스러울 것 없던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