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만고만한 불빛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거리.
가까이 살고 있지만 그 가까이에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는 그런 곳.
혼밥과 혼술이 일상이 된 거리에 생긴 ‘재활용 전문’ 간이식당
‘뭐든 시작하기 애매한 나이-’란 스티커가 붙은 35살 반쪽작가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알루미늄 수저’슈퍼 집 아들이 운영하는 그 곳.
메뉴는 언제나 복불복.
슈퍼에서 팔다 남은 반액스티커 음식
‘예약&나눔 냉장고’에 넣어둔식재료로 조리하기 때문!
자의든 타의든‘반액 스티커’가 붙여진 인생들이
훈기 도는 밥으로 속을 달래고 뜨거운 국물로 속을 지지는
오늘 밤 당신을 '여러분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