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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구독자 ASMR 너튜버 '심청아.'
생방 중에 잠들어, 로판 속 폭군의 시녀 1로 빙의해버렸다!
폭군은 시녀들과 지칠 때까지 살을 맞대어 잠을 청하는 희대의 쓰레기였다.
'그런데 왜 하필. 빙의한 게 그 폭군의 밤시중 시녀냐고!'
적어도 부드럽게 해달라 애원하는 내 몸 위로, 황제가 갑자기 쓰러졌다.
'아니. 불면증이라며? 갑자기 왜 이래? 아직 옷도 다 안 벗었는데?'
현생의 직업 덕분인지 나는 마법을 쓸 수 있었다.
덕분에 불면증 황제(잘생김)가 내 말 몇 마디에 픽픽 쓰러져 잠들어버린다.
결국에는 황제의 유일한 친구(잘생김)가 불면증을 치료해 달라 부탁해오는데.
"제가 왜 그런 일을 해야 하죠?"
"임무 완수 시 1000만 골드를-"
"오케이! 땡큐! 오케이! 1000만 골드!"
그냥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뿐이었는데, 황제도 그 친구도 심지어는 원작 여주에 마물들까지?
'날 좀 가만히 내버려 두라고!'
심청아, '소피아 드 콜마르'의 험난한 제국 생존기!
『쓰레기 폭군의 인간 자장가가 되었습니다』
***
어느새 그의 불타는 눈동자가 내 눈앞에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지?"
"…네?"
"방금. 여기서. 저놈한테 무슨 짓을 당했냐고 묻고 있다."
왜일까.
사실대로 말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아,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하. 아무 일도 없었다?"
핏빛 눈동자가 차갑게 빛났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았다.
"그 혀 뽑아버리기 전에 사실대로 말해."
"……허… 허리. 팔로, 감겼어요."
내 대답이 떨어지자마자 황제는 등을 돌렸다.
"자네는 실로 대범한 사람이로군."
소름 돋는 쇳소리와 함께,
"감히… 내 물건에 손을 대?"
그의 손엔 날 선 검이 들려 있었다.
"아. 손이 아니었군. 팔이라고 했어."
황제는 천천히 나를 돌아보았다.
"그렇지?"
돌아본 얼굴 위에 선득한 미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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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변경되었습니다.
재워드릴까요, 폭군님? → 쓰레기 폭군의 인간 자장가가 되었습니다
*표지는 코랄오렌지 님(@Hon_1001)께서 그려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