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이 끝나고 청이는 비행선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청이는 쉬지 못 한다. 왜냐하면 청이는 일기를 써야하기 때문이다. 청이는 책상에 앉아 일기장을 폈고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했다. 곰곰히 생각하다가 드디어 생각이 났다. [오늘 꼬마랑 노랐다. 제미있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하고도 놀았다. 다음에 또 놀거다.] 청이는 맞춤법이 맞는 지 몰랐지만 처음 쓴 일기를 보고 마음이 벅찼다. 그리고 색연필과 싸인펜을 가지고 와 그림을 그렸다. 그림에는 다같이 모여 축구를 하는 그림이었다. 청이는 또 그림을 보고 감동했다. 다음 날 선생님께 일기를 제출을 했다. 다시 받은 일기장에 선생님의 싸인과 한 마디가 적혀 있었다. [재미있게 놀았구나. 애들이랑 재미있게 놀아라.] 청이는 그 한 마디를 읽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다음 날에도 또 다음 날에도 일기를 쓰느라 점점 귀찮아져서 겨우겨우 쓰게 되었다. 일기를 처음엔 좋았지만 지금은 겨우겨우 넘기는 숙제가 되었다.